동시/줄넘기 김홍정<평택 이충초등 3> 폴짝 폴짝 줄넘기하자 콩 콩 콩 줄넘기하자 즐겁고 신나는 줄넘기하자 폴짝 폴짝 콩 콩 콩 신나고 재미있는 줄넘기하자
생활문/우리 가족 이지수<평택 이충초등 2>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동생 이렇게 4명의 식구가 살고 있다. 우리아빠는 항상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둘 중 한명한 남자 아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아빠만 남자이고 세명은 여자이다. 그래서 아빠는 항상 “나는 꽃밭에 살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엄마는 매일 청소를 하시고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에 보내주시고 숙제도 도와주시고 매일 매일 잔소리와 혼도 내시지만 나는 엄마가 정말로 좋다. 다음은 내 동생, 여자아이지만 남자아이처럼 개구지고 학원에서 돌아오면 집에 있지 않고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돌아다닌다. 나와 많이 싸우고 얄미로울때도 많지만 엄마께 혼이 나면 우리 둘은 서로 안아주고 눈물도 딱아주는 사이좋은 자매가 된다. 우리 가족은 많이 부자도 아니지만 웃음 많고 행복한 가족이다.
생활문/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김지나<평택 이충초등 3> 내가 만일 학교에 갈때면 이곳 저곳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다. 나도 쓰레기를 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쓰레기를 안 버린다. 그 이유는 식목일 날 우리 가족이 함께 산에 올라갔다 오는데 여러 곳에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어 보기가 안 좋았다.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면 환경이 오염된다. 그러면 아름다운 산을 볼 수도 없고 공기도 마실 수가 없다. 우리 모두가 쓰레기를 버릴 때 재활용품을 잘 가려서 버리고 물건을 아껴 쓰면 환경오염이 안 되고 또 우리가 다니는 길이 깨끗해진다. “우리 모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생활문/지점토 김주은<수원 명인초등2> 미술 시가에서 가장 즐거운 지점토 만들기 날이다. 선생님하고 지점토를 병으로 밀어서 동그랗게 칼로 자르고 거북이를 만들다가 목 만들어서 선생님께서 편지꽃이를 같이 만들자고 하셨다. 열심히 만들어서 예쁜 편지꽃이가 되어서 선생님께서는 예쁘다고 말씀하셨다. ‘다음에는 꼭 예쁜 거북이를 만들어야지!’
생활문/가을 운동회 김수정<평택 지장초등 3> 어제는 가을 운동회를 했었다. 너무 재미있었고 피곤했다. 3학년의 무용은 ‘발로차’다. 1학년의 무용은 너무 귀엽고 깜찍했다. 2학년 무용은 ‘랄랄라’다. 6학년의 부채춤은 화려한 부채와 6학년 언니들의 부채가 하나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마치 선녀들이 부채춤을 추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4,5,6학년의 이어달리가를 하였는데 백군이 이겼다.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점수가 좀 높아서 결국에는 청군이 이겼다. 그리고 질서 점수는 백군이 더 많은 것 같다. 내년 운동회도 질서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
동시/우리 학교 김수아<평택 진위초등2> 우리학교는 무궁화가 자랑거리지. 교실마다 예쁘게 피어있다네. 월술랑반, 새빛반 새한반, 한빛반 우리가 모두 무궁화라네. 우리 학교는 에햄, 에햄, 102살 할아버지라네. 허허 웃으시는 우리 할아버지 같다네.
생활문/엄마걱정 강태석<수원 명인초등1> 엄마가 나보고 공부 잘하고 선생님 말씀 잘듣느냐고 물으신다. 친구들 하고 싸우지는 않으냐고 물으신다. 걱정하시지 말라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자꾸만 물으시고 또 물으셔서 짜증이 난다.
동시/구름울보 평택 이충초등5박현정 구름은 울보. 하품을 하∼ 하고 나서 나는 눈물은 이슬비 서럽게 엉엉 우는 눈물은 장마비 엉엉 울다가 엄마구름이 달래서 그치는 눈물은 소나기
동시/나비가 선녀 같아요 화성 팔탄초등 2김혜선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다녀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요 나비 선녀와 놀고 싶어 따라갔어요. 나비선녀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옷을 입고 시냇물 위에서 나폴나폴 날아다녀요. 시냇가에 안장 쳐다 보니까 내 앞에 핀 냉이 꽃 위에 나비가 사뿐히 앉았어요. 날아갈까 겁이나 가만히 있으니 시냇물이 부르는 노래에 맞추어 노래 한번 하자고 하는 것 같아요.
동시/마술사 의왕 왕곡초등 4 조경은 계절은 계절은 마술사에요. 화사한 색깔대신 시원한 바다색을 칠해놓아요. 햇님도 옷을 벗고 쨍쨍 비추어요. 저 멀리 바다도 여름을 반겨요. 철썩 철썩 파도소리 춤을 추어요. 두∼우 뱃고동 소리 배가 떠나요. 여름을 만너러… 여름을 만나러…
일기/몽산포 평택 지장초등4김진혁 2002년8월17일 토요일 오늘 몽산포를 갔다. 너무너무 좋았다. 누구와 같이 갔냐면 석규랑 석준이 석규 부모님이랑 우리 가족이랑 갔다. 몽산포를 갈려고 3시쯤에 출발하였다. 그런데 나는 갈 때 멀미가 났다. 하지만 창문을 열어서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가족과 석규가족은 먼저 텐트를 치고 우리들은 심심해서 오자마자 바로 물에 들어갔다. 너무너무 재미있엇다. 우리는 물에 들어가서 바나나보트를 보았다. 정말 재미있겠다. 나도 내일은 저 바나나보트를 탄다. 너무너무 재미있겠다.
동시/뭉게구름 수원 영통초등1 윤희지 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 구름 파란하늘에 두둥실 떠 있다 아! 토끼 모양이다 어! 어느새 토끼 귀도 생겼네 야! 이쪽에도 염소 한 마리 저쪽에는 거북이 두 마리 파란 하늘이 동물 농장 같다 염소는 누워 불룩 불룩 풍선처럼 살을 찌운다 뭉게 구름 한 움큼 거두어다가 하얀 솜이불을 만들어 살포시 덮어 주고 싶다 귀여운 동물들이 밤마다 하얀 꿈을 꾸게…
편지글/북한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평택 지장초등3이효주 북한 어린이들에게 안녕! 나는 송탄에 사는 이효주라고 해. 지금은 비록 갈라져서 못 만나지만 통일이 되면 만나서 놀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재미있게 놀자. 통일이 되면 학교도 서로 다녀보고 사이좋게 지내자. 그리고 내가 북한에 가보고 함께 학교도 다니자. 북한에도 가보고, 남한에도 가보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전쟁도 없고 사이좋은 한 나라가 되자. 이웃처럼 음식도 나눠주고 힘들 땐 도와주고, 싸우지도 않은 사이좋은 한 나라가 되자. 싸우더라도 화해하는 좋은 이웃이 되자.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럼 이만 2002년 8월12일 효주가 북한어린이들다. 통일이 되면 만나자.
독푸감/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읽고 수원 명인초등2정현영 추석이 되어 사람들은 목욕도 하고, 미용실에 가기도 하고, 선물도 사고 고향 갈 준비를 합니다. 솔이도 가족과 함께 고향에 가기 위해 일찍 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터미널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고향에 가기 대문인지 즐겁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한꺼번에 출발했기 때문에 길이 많이 막혔지만, 솔이가족은 무사히 시골 할머니 댁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할머니 댁에는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솔이가족도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송편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하늘에는 아주 큰 보름달이 예쁘게 떠 있었습니다. 추석날 아침 온 가족이 일어나 햅쌀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로 조상님들에게 차례를 지냈습니다. 솔이도 나이가 어렸지만 차례를 같이 지냈습니다. 차례를 지낸 후 온 가족이 성묘를 갔습니다. 성묘를 마치고 산길을 내려오는데 마을에서 풍물 소리가 들렸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농악대의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모두들 손을 잡고 빙글글빙 돌며 강강술래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그렇게 고향에서의 추석날 밤이 지나갔습니다. 추석 다음날 아침에 솔이가족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햇곡식, 과일, 참기름 및 호박을 한보다리 싸 주셨습니다. 옆에서 솔이는 호박을 들고 장난을 쳤습니다. 할머니는 솔이가족을 배웅하기 위해 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까지 나오셨습니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아빠 등에 업힌 솔이는 할머니꿈을 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솔이아빠는 집에 잘 도착했다고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나는 친척이 작고 도시에 살고 계시기 때분에 사람들이 추석에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읽고서는 잘 알게 되었다.
동시/아름다운 마음 평택 이충초등6최상애 아름다운 마음. 바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지요. 아름다운 마음 바로 젊고 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지요. 아름다운 마음 바로 우리들의 마음에 달려있지요.
일기/안경 수원 한일초등2최윤석 제목-안경 4월17일 수요일 안경을 썼다. 불편하지만 할 수 없었다. 안경을 쓰니 온통 다 보인다. 내 눈이 그렇게 나쁜 줄 몰랐다. 그런데 걱정이 있다. 나를 못 알아보면 안되는데 못 알아보면 어떻하나 하는 것이다. 엄마는 내가 안경을 써서 걱정이 되시지만 나는 좋다. 앞이 잘 보이고 더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4월18일 목요일 제목-감자 싹 전에 심은 감자가 이제 쑥쑥 자란다. 빨리 감자가 자라서 잎이 나면 참 예쁠 것이다. 앞으로도 물을 많이 갈아주고 해가 잘 비치는 곳에 놓겠다. “감자야 잘 자라라”
동시/자전거 평택 진위초등 2김수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혀요. 바람은 선풍기 같아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것 같아요. 세상이 모두 내 것 같아요.
독후감/헨델과 그레텔을 읽고 화상 팔탄초등3김지연 헨델 안녕? 이 책을 읽고 쓰게된 이유는 이책이 머리에 유난히 남아 있었어. 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사는 팔탄초등학교에 다니는 3-1반 김지연이라고 해. 친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새 어머니를 맞이하게 됐구나. 안됐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선 무지 속상했지? 난 마냥 너라면 벌써 ‘엉엉’ 울고 있었을거야. 그래도 잘 참아내는 네가 참 대견 스러워. 그런데 넌 참 침착한 아이야. 어떻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돌을 주어 떨어뜨릴 생각을 했니? 참 영리해. 그런데 빵 조각은 생각이 좀 짧았나봐. 빵은 새들이 다 쪼아먹어서 말이야…. 또 과자집에서는 마귀할멈의 꼬임이 무지 무서웠지? 그래도 그레텔이 널 살릴려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어. 하지만 떠 마귀할멈이 당할때엔 내가 얄미워 하는 친구가 야단 맞일때처럼 속이 아주 시원했구 말이야. 너희는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대단해. 나도 우리 형제와 우애있게 지내야겠다는 것을 다짐했어. 그럼 이만…. 안녕. 2002년 9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