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안경 수원 한일초등2최윤석 제목-안경 4월17일 수요일 안경을 썼다. 불편하지만 할 수 없었다. 안경을 쓰니 온통 다 보인다. 내 눈이 그렇게 나쁜 줄 몰랐다. 그런데 걱정이 있다. 나를 못 알아보면 안되는데 못 알아보면 어떻하나 하는 것이다. 엄마는 내가 안경을 써서 걱정이 되시지만 나는 좋다. 앞이 잘 보이고 더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4월18일 목요일 제목-감자 싹 전에 심은 감자가 이제 쑥쑥 자란다. 빨리 감자가 자라서 잎이 나면 참 예쁠 것이다. 앞으로도 물을 많이 갈아주고 해가 잘 비치는 곳에 놓겠다. “감자야 잘 자라라”
동시/아름다운 마음 평택 이충초등6최상애 아름다운 마음. 바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지요. 아름다운 마음 바로 젊고 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이지요. 아름다운 마음 바로 우리들의 마음에 달려있지요.
독푸감/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읽고 수원 명인초등2정현영 추석이 되어 사람들은 목욕도 하고, 미용실에 가기도 하고, 선물도 사고 고향 갈 준비를 합니다. 솔이도 가족과 함께 고향에 가기 위해 일찍 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터미널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고향에 가기 대문인지 즐겁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한꺼번에 출발했기 때문에 길이 많이 막혔지만, 솔이가족은 무사히 시골 할머니 댁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할머니 댁에는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솔이가족도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송편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하늘에는 아주 큰 보름달이 예쁘게 떠 있었습니다. 추석날 아침 온 가족이 일어나 햅쌀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로 조상님들에게 차례를 지냈습니다. 솔이도 나이가 어렸지만 차례를 같이 지냈습니다. 차례를 지낸 후 온 가족이 성묘를 갔습니다. 성묘를 마치고 산길을 내려오는데 마을에서 풍물 소리가 들렸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농악대의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모두들 손을 잡고 빙글글빙 돌며 강강술래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그렇게 고향에서의 추석날 밤이 지나갔습니다. 추석 다음날 아침에 솔이가족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햇곡식, 과일, 참기름 및 호박을 한보다리 싸 주셨습니다. 옆에서 솔이는 호박을 들고 장난을 쳤습니다. 할머니는 솔이가족을 배웅하기 위해 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까지 나오셨습니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아빠 등에 업힌 솔이는 할머니꿈을 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솔이아빠는 집에 잘 도착했다고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나는 친척이 작고 도시에 살고 계시기 때분에 사람들이 추석에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읽고서는 잘 알게 되었다.
편지글/북한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평택 지장초등3이효주 북한 어린이들에게 안녕! 나는 송탄에 사는 이효주라고 해. 지금은 비록 갈라져서 못 만나지만 통일이 되면 만나서 놀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재미있게 놀자. 통일이 되면 학교도 서로 다녀보고 사이좋게 지내자. 그리고 내가 북한에 가보고 함께 학교도 다니자. 북한에도 가보고, 남한에도 가보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전쟁도 없고 사이좋은 한 나라가 되자. 이웃처럼 음식도 나눠주고 힘들 땐 도와주고, 싸우지도 않은 사이좋은 한 나라가 되자. 싸우더라도 화해하는 좋은 이웃이 되자.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럼 이만 2002년 8월12일 효주가 북한어린이들다. 통일이 되면 만나자.
동시/뭉게구름 수원 영통초등1 윤희지 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 구름 파란하늘에 두둥실 떠 있다 아! 토끼 모양이다 어! 어느새 토끼 귀도 생겼네 야! 이쪽에도 염소 한 마리 저쪽에는 거북이 두 마리 파란 하늘이 동물 농장 같다 염소는 누워 불룩 불룩 풍선처럼 살을 찌운다 뭉게 구름 한 움큼 거두어다가 하얀 솜이불을 만들어 살포시 덮어 주고 싶다 귀여운 동물들이 밤마다 하얀 꿈을 꾸게…
일기/몽산포 평택 지장초등4김진혁 2002년8월17일 토요일 오늘 몽산포를 갔다. 너무너무 좋았다. 누구와 같이 갔냐면 석규랑 석준이 석규 부모님이랑 우리 가족이랑 갔다. 몽산포를 갈려고 3시쯤에 출발하였다. 그런데 나는 갈 때 멀미가 났다. 하지만 창문을 열어서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가족과 석규가족은 먼저 텐트를 치고 우리들은 심심해서 오자마자 바로 물에 들어갔다. 너무너무 재미있엇다. 우리는 물에 들어가서 바나나보트를 보았다. 정말 재미있겠다. 나도 내일은 저 바나나보트를 탄다. 너무너무 재미있겠다.
동시/마술사 의왕 왕곡초등 4 조경은 계절은 계절은 마술사에요. 화사한 색깔대신 시원한 바다색을 칠해놓아요. 햇님도 옷을 벗고 쨍쨍 비추어요. 저 멀리 바다도 여름을 반겨요. 철썩 철썩 파도소리 춤을 추어요. 두∼우 뱃고동 소리 배가 떠나요. 여름을 만너러… 여름을 만나러…
동시/나비가 선녀 같아요 화성 팔탄초등 2김혜선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다녀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요 나비 선녀와 놀고 싶어 따라갔어요. 나비선녀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옷을 입고 시냇물 위에서 나폴나폴 날아다녀요. 시냇가에 안장 쳐다 보니까 내 앞에 핀 냉이 꽃 위에 나비가 사뿐히 앉았어요. 날아갈까 겁이나 가만히 있으니 시냇물이 부르는 노래에 맞추어 노래 한번 하자고 하는 것 같아요.
동시/구름울보 평택 이충초등5박현정 구름은 울보. 하품을 하∼ 하고 나서 나는 눈물은 이슬비 서럽게 엉엉 우는 눈물은 장마비 엉엉 울다가 엄마구름이 달래서 그치는 눈물은 소나기
동시/곤충 평택 진위초등 2 김수아 맴맴맴맴 매미도 있고, 귀뚤귀뚤 귀뚜라미도 있다. 곤충들은 신나게 노래하고 있을- 때 우리는 곤충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창문가에 앉아 공부를 한다.
독후감/’오른발 왼발’ 책을 읽고 수원 명인초등2임예원 ‘오른발 왼발’책을 읽었다. 보브 할아버지와 보비라는 아이가 나온다. 보브 할아버지는 보비한테 처음으로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보비의 다섯번째 생일에 할아버지와 보비는 놀이동산에 놀러 갔습니다. 밤에는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핫도그와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습니다. 보비의 생일이 며칠 지난뒤에 할아버지는 매우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보비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보비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반쯤 쌓고…. 끝까지 쌓고…. 마지막 블록만 남았습니다. 코끼리 블록만 남았는데…. 할아버지는 코끼리 블록만 보면 재치기를 합니다. 탑은 쓰러졌고 할아버지는 손가락을 움겨쥐었습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할아버지는 잔디밭 끝까지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조금식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는 이상하지만 “보비”라고 말했ㅅ브니다. 어느날 할아버지는 혼자 숟가락으로 밥도 떠서 먹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할아버지를 모시고 나와 걸음을 가르쳤습니다. 보비의 여섯번째 생일날 블록상자를 꺼내와 탑을 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또 코끼리 블록을 보면서 에취! 재채기를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보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나, 걷자” 난 말했습니다. “오른발, 왼발”이라고요. “보비야 할머니는 없고 할아버지만 있어서 슬프겠다.” 우리 할머니는 나에게 잘 해주시는데…. 과자도 사주시고 내가 먹고 싶다는 것은 모든 해주신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보비 할아버지처럼 병에 걸리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동시/엄마 정승희(평택 지장초등4) 아플 때 안아주는 엄마 다정한 엄마 졸릴때 토닥거려주는 엄마 따뜻한 엄마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 주는 엄마 고마운 엄마 심심할 때 놀아주는 엄마 친근한 엄마
편지글/수재민들께 평택 이충초등 2홍재우 안녕하세요? 저는 송탄에 사는 홍재우라고 해요. 저희는 비가 별로 안와서 홍수가 나지 않았습니다. 요즘 집을 잃어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살은 절대 금지입니다. 왜냐하면 수재이연금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망해서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물이 빠지면 다시 편안한 집에서 살 수 있잖아요. 하지만 저도 저희 집이 잠기면 실망할거예요. 왜냐하면 우리집에 있는 모든 물건이 못쓰게 되었는데 기뻐할 수는 없죠. 아주 나쁜 태풍이에요. 그런데 비는 왜 자꾸 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하느님이 자고 계시기 때문일 거예요. 제 작은 소망이 하나 생겼어요. 바로 비를 멈추게 해주는 것이지요.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기버할 수 있잖아요. 힘 잃지 마시고 안녕히 계세요. 2002년 9월6일 재우올림
소중한 우리환경 김하경(의왕 왕곡초등4) 요즈음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은 점점 나빠져만 가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나 편리한 자동차나 오토바이, 또는 공장 등…이렇게 매연이 생기는 시설들이 우리의 편리함만을 위해서 점점 생겨나고 있다. 비롯 이렇게 우리에게는 편리하고 소중한 물건들이지만 차차 우리에게 해로움이 되는 물건들이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그 물건들에서 나왔던 해로운 매연드이 우리 나라의 깨끗한 공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에서는 조금씩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동네인 왕곡동 쪽에서도 쓰레기를 집 앞에 모아두고 태워버리는 광겨을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무심코 쓰레기를 태우면 이런 것들을 바로 대기오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 호수나 강, 조그마한 개천이라도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면 ‘청소부 아저씨께서 치우시겠지’하고 생각하게 되니까 자꾸 쓰레기를 버리게 된다. 하지만 강, 호수 등의 냇물은 청소부 아저씨께서 냇물로 빠지셔서 주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쓰레기를 줍지 않을 수도 없고…이런 곤란하신 입장이 되신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남들이 버린다고 무심코 쓰레기를 땅이나 개천에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할머니끼서는 산에서 매점을 하시는데 그 광경이 TV에 나오게 되었다. 어느 날, 사람들이 맛있는 것을 사먹고 나서 산에 쓰레기를 버렸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 것을 보고서 아! 저기 저 땅에 다른 사람이 쓰레기를 버렸네! 나도 여기에 버려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곳에 쓰레기가 없도록 꼭 청소부가 아니고 산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산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신다고 한다. 할머니는 이 일이 재미있는 일도 아니고 힘드신 데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산 아래까지 갖고 내려오신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도 모두 다 이 할머니를 본 받아서 누군가가 시키지 않아도 내것이 아니라도 우리나를 위해서라도 꼭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요즈음 우리 학교에서 하는 주 5일제 수업 때 내가 정한 주제 중에서 강과 바다의 자연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기 또는 우리시도의 자연환경과 생활 조사하기 등의 주제가 있다. 이 주제들은 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주제들이다. ‘세살적 버릇 여든 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렇게 어려서부터 우리나의 자연환경이 어떠한지 우리시도의 자연환경이 어떠한지 배우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환경을 잘 가꿀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좋은 일을 하는 이러한 사람들처럼 모두 그 사람들을 본 받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력한다면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은 다시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일기문/세가지 소원 수원 명인초등2한수민 엄마가 내가 원하는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셨다. 무슨 소원이냐면 첫번째는 껌사주기, 두번째는 스티커 사주기, 세번째는 육계장 라면을 끓여 주셨다. 그래서 내가 내일도 세가지 소원을 들어 달라고 했더니 매일 못들어준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세가지 소원이 이루워졌으면 좋겠다. 또다른 소원이….
기행문/삼척동굴엑스포에 다녀와서 평택 진위초등2김수아 동굴 엑스포에 갔었다. 8,9,10일을 다녀왔으며 엑스포에서 실제 동굴은 아니지만 동굴탐험을 해보았고 태국음식 파인애플 볶음밥도 먹어 보았다. 동굴탐험에서 실제 소금동굴의 소금맛을 알게 되엇다. 엑스포에서 재미있게 논 후, 더 재미있는 곳으로 차를 타고 갔다. 입구에 도착한 후, 환선굴까지 걸어가야 했다. 환선굴은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로써 총연장 6.2km중 1.6km 개방되었고 내부에는 꿈의 궁전, 만리장성, 옥좌대 등 많은 동굴 비경이 신비감을 더 하고 있는 굴이다. 남은 4.4km는 위험해서 개방하지 않았다고 한다. 환선굴에는 등줄굴노래기, 김띠노래기, 입술접시거미, 장님가재벌레, 환선굴뚝거미, 관박쥐, 진강도래, 장님굴새우, 환선장님좀 딱정벌레, 소백옆새우, 환선잔나비거미가 있다. 또 도마뱀도 있다. 환선굴은 넓고도 넓엇다. 실제로 환선굴을 밝아보는 코너도 있었으며 아래를 보기만 해도 무서운 절벽과 절벽을 이어주는 다리도 있엇다. 끊어지기라도 하면 끝장나는 무시무시한 다리였다. 그 다리에서 자기의 죄를 빌면 깨끗이 없어진다고 표지판에 적혀 있엇다. 그런 다리가 또 하나 있었는데 그 다리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영원히 이루워진다고 그 다리의 표지판에 적혀 있었다. 환선굴을 잘 다녀오고 언니, 오바랑 차갑게 비 맞으며 집으로 즐겁게 왔다.
동시/비오는날 평택 이충초등5이민진 비오는 날 아침 일어나 귀 기울여 보면 어느새 비들의 노래가 시작되어 있지요. 하늘나라에서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힘껏! 발휘 하지요. 누구의 빗소리가 일등할까?
동시/동쪽산 평택 소사벌초등4 원정현 아침이면 잠깨는 동쪽 산 둥근 해 활짝 인사하네 밤이면 아름다운 꿈꾸는 달 모든걸 감춰주네 해도 낳고 달도 낳는 산은 신기한 어머니
동시/나의벗 의왕 왕곡초등 6김수연 힘들고 지칠때 나의쉼터가 되어주는 친구. 고민이 차오를때 다정하게 들어줄수 있는 친구. 아프고 열이 날대 옆에 앉아 간호까지 해줄수 있는 친구. 친구란 기쁨과 슬픔까지 함께 할수있는 소중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