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일자리가 없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누나의 집에 불을 질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전모씨(42·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누나 전모씨(47)집에서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것에 화가난다는 이유로 본드를 거실 바닥 등에 뿌린뒤 불을 질러 1천200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의견충돌 끝에 주먹다짐해 나란히 경찰서행. 화성경찰서는 15일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시어머니 전모씨(59·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와 조선족 며느리 차모씨(24·오산시 대원동) 등 2명을 입건·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며느리가 사는 집을 찾아가 평소 차씨가 가정에 충실하지 않는다며 서로 언쟁을 벌이던중 차씨의 머리채를 흔들어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자 이에 맞서 차씨도 시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10여차례 때린 혐의./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인천지역 해군 장병들이 화재 현장에 긴급 출동, 조기에 진화해 화제.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최성규 상병(22)과 박용훈 일병(21)은 14일 오전 10시8분께 위병소 근무 중 부대에서 100m 떨어진 H조선소에서 ‘쾅’하는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 부대내 소방대로 즉각 보고. 소방대는 부대원 20명과 소방차 2대 등을 현장에 급파, LP가스통 5개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화재 발생 3분만에 불길을 잡은 뒤 인천 중부소방서 화재진압반에 현장을 인계. 그러나 이날 불로 당시 공장에 있던 최모(42)·이모(43)씨가 각각 3·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장 내 기계 등을 태워 250만원의 재산피해(경찰 추산)가 발생. 한편, 경찰은 조선소 작업장에서 석탄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열하다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1억2천만원을 주운 아파트 경비원이 주인을 찾아 이를 돌려줘 추운 겨울을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데… 성남시 분당구 초림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116동 2라인에 근무하는 경비원 이정호씨(54)는 지난 9일 낮 12시께 단지앞을 청소하다 수표 10만원권과 100만원권, 1000만원권 등 1억2000만원의 거액이 든 봉투를 습득. 이씨는 난생처음 만져보는 거액이지만 주인을 찾던중 이 아파트 116동 14**호에 사는 이모씨 부부가 허겁지겁 돈봉투를 찾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경비실에 보관했던 돈봉투를 건네준 것. 돈을 잃어버렸던 이모씨는 “집 중도금으로 받은 돈을 잃어버려 걱정했는데 찾아줘 고맙다”며 “식사라도 하라”고 3만원을 전달. 이에 이씨는 “큰돈을 잃어버려 얼마나 상심했냐.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3만원을고이 챙겨 동료 경비원들과 따뜻한 저녁식사를 마련./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서해 백령도에서 양막이 터져 생사의 갈림길에 선 20대 산모와 태아가 어둠이 짙게 깔린 해상을 뚫는 위험을 무릅쓰고 긴급출동한 공군 비행사들에 의해 긴급후송돼 구사일생. 4일 새벽 1시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백령도내에 거주하는 정모씨(28·여)가 출산을 앞두고 아기와 양수로 가득찬 양막이 터져, 산모와 아기 모두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백령도 해병부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 하지만 백령도 의료기관에는 인큐베이터 시설이 없는 관계로 신속히 구조활동을 할수 없었던 해병부대는 공군 6전대로 지원을 요청. 출동명령을 받은 정문홍소령과 강희상대위는 HH-60 구조헬기를 몰고 청주기지를 출발, 야간투시장비에 의존한채 어둠과 짙은 구름이 낀 악조건속에서 2시간 가량을 비행한끝에 정씨를 태운뒤 인천 H병원으로 옮기는데 성공. 이처럼 신속한 공군비행사들에게 도움을 받은 정씨는 병원에서 2.5㎏의 남자아이를 무사히 출산./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노인 5명이 평소 빈병이나 캔 등을 수거해 한푼 두푼 모은 쌈지돈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 화제의 주인공은 오산 운암노인회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인 배무성씨(74·중앙동 41통장) 등 노인 5명. 배씨 등 노인들은 지난 17일 오산시를 방문, 적은 돈이지만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애써 모은 3만8천490원을 전달. 이들은 출근길 시민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깨끗한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새벽에 아파트 단지나 주변 도로를 청소하는 한편 빈병이나 캔 등 폐자원 수집에도 앞장서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등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고마움의 표시로 민원인이 고마움의 표시로 주고간 돈을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한 경찰관이 있어 귀감. 지난달 30일 오토바이를 도난당한 이모씨(59·환경미화원)가 남양주경찰서 인창파출소 소속 김재연 순경(28)으로 부터 지난 1일 오토바이 절도범을 검거했다며 오토바이를 돌려받자 감사의 표시로 1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파출소에 놓고 간 것. 그러나 김순경은 “돈을 되돌려주려 했으나 이씨가 ‘너무나 고맙고 자신이 작은 마음으로 사례를 한 것’이라며 돈을 찾아가지 않았다”며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 경찰서 한 관계자는 “아무런 대가없이 감사의 표시로 전해준 돈을 되돌려 주려한 김순경의 순수함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흐뭇한 표정./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 화재 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용감한 시민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 주인공은 지역주민 손성모씨(44 수정구 신흥2동 1923)와 민태성씨(30 수정구 신흥2동 1946).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4시53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방안에 고립돼 있던 박경복 할아버지(80)를 긴급히 피신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한데 이어 주변에 있던 소화기와 건물내부에 있던 수도물을 이용, 화재를 초기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이에 성남소방서 정병재 서장은 두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표창장을 수여, 뒤늦게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게 된 것. 주민들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주민 모두에게 큰 모범이 됐다”고 칭송. /성남=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정육점을 운영하는 한 서민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쌀 수십여 포대를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 화제의 주인공은 오산시 오산동에서 대원정육점을 운영하는 김호선씨(47). 김씨는 불우이웃을 위해 무언가 도울일이 없을까 궁리끝에 사비 230만원을 들여 백미 50포대(각 20Kg)를 구입, 지난 13일 관할 중앙동사무소(동장 김창덕)에 전달. 이에 중앙동사무소는 김씨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 50가구에게 각각 쌀 1포대씩을 전달하고 위로. 동사무소 한 관계자는 “보이지 않게 불우한 이웃을 돕는 김씨야 말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이라고 칭송./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0.. 우산할아버지로 유명한 김성남할아버지(73. 수정구 수진2동)가 최근 3∼4천만원상당의 우산 3천개를 경로당에 기증해 화제. 지난 80년부터 서울 송파에서 무료로 우산수리를 하다 95년도에 성남시에 정착한 김할아버지는 태평역과 야탑역 등에서 무료로 우산을 수리·대여하며 봉사활동을 벌여와 ‘우산할아버지’로 유명해진 인물. 이달초 우산제작업체인 동양양산(대표 권성화·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부터 3∼4천만원 상당의 장우산, 2단, 3단우산 3천개를 기증받아 지난 13일 노인회 구청지회별로 10개씩 배부. 우산을 받아든 태평동의 한 할아버지는 “우산할아버지로부터 우산을 받으니 온갖 시름을 우산으로 바쳐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랜만에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에게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한마디./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 부모없이 조부모와 어렵게 살던 준용이(9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가 지난달 5일 친구집에서 놀다 3층에서 떨어져 뇌수술을 받고 병원비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독지가들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는데… 지난 20일 매송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130만원을 모금 전달했고 중앙초등학교에서도 546만원의 성금을 준용이의 치료비로 쾌척. 또 경기도공동모금회, 판교무궁화친목회, 은혜와 진리교회 등에서도 성금을 보내와 준용이 가족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준용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아직도 우리사회는 따듯한 것 같다”며 “반드시 완쾌시켜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피력./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정신지체장애로 인해 외출이 곤란한 장애요양시설 원생들에게 버스와 자원봉사를지원, 바깥 나들이를 도와준 기업체와 교회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화성시 우정면 이화리 기아자동차(주) 아산공장 노동조합과 장안면장안제일교회(담임목사 박제의). 이들 기업체와 교회는 인근 장안면 독정리 소재 정신장애인요양시설인 은혜원(원장 윤영자·44) 원생들이 정신지체장애나 가정문제 등으로 인해 시설에 입소한뒤 한 번도외출·외박을 하지 못했다는 딱한 소식을 듣고 지난 18일 관광버스 5대와 자원봉사자들을 지원. 이에 따라 170명의 원생들은 충남 온양시 현충사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 사진촬영 등즐거운 시간 보내는등 첫외출을 경험./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강간치상 혐의로 수배돼 7년여 동안 숨어살던 전직 경찰관이 공소시효가 만료된것으로 잘못알고 검찰에 자수 했다가 쇠고랑. 수원지검 강력부 김성렬검사는 28일 최모씨(39·화성시 봉담읍)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모경찰서 형사계 순경으로 근무중이던 지난 94년 9월4일 새벽 1시께 화성시 봉담읍 상리 J대학 정문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 정모씨(20·여)강제로 끌고가 수갑으로 손을 채운뒤 성폭행 한 혐의. 검찰조사결과 최씨는 그동안 신분을 숨긴채 충남 모 중소기업체에 취직, 7년여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다 공소시효가 10년인 강간치상 혐의를 7년으로 착각, 자수한 것으로 판명.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부천남부경찰서(서장 손종은)가 추진하고 있는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이 큰 결실을 맺고 있어 호평. 서는 지난 19일 원미구 역곡2동에 사는 안모씨(33·여)가 20여년전 연락이 끊긴 이모와 이모부, 사촌 오빠·동생을 찾아달라는 민원을 접수하자 경찰전산망으로 조회, 서울 홍제동에 살고 있는 이모 권모씨(70)와 이모부, 사촌언니·오빠·동생들을 상봉토록 주선. 서는 이어 지난 9일에도 9살때 가정불화로 어머니와 헤어져 29년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던 이모씨(38·소사동)의 애절한 사연을 접하고 전산망을 통해 충남 보령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 상봉의 기쁨을 전달. 서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두 48명에게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도록 주선했다”며 “앞으로도 생사조차 모르고 외롭게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헤어진 가족을 만나도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수원시내 최고의 약수로 알려진 경기도지방공무원 교육원내에 설치된 약수가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장기 폐쇄되고 있어 주민들이 의아한 표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이 교육원내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색도·냄새·맛 등 모두 46개 항목 가운데 맛(taste)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10일 공개. 교육원측은 지난 6월말 약수에서 ‘수돗물 약냄새가 난다’‘ 낙엽 썩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약수터를 폐쇄한뒤 지난달 13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 주민들은 “수원시내 약수터 가운데 양질의 음용수로 소문나 멀리서도 물을 뜨러왔는데 헛걸음만 했다”며 인근에 오염원이 없는데 음용수 부적합 판정에 의아해하는 반응. 교육원 관계자는 “장마가 지면서 땅속으로 표출수가 흘러들어 낙엽 썩는 맛이 난 것 같다”고 설명.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오빠없이 홀로 결혼식을 치뤄야 하니 말문이 막힙니다”9일 오후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앞 분수대 광장. 결혼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경찰에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경인총련의장 김모씨(29)의 결혼식에서 신부 홍모씨(29)는 신랑없는 슬픔때문인지 연신 눈물을 훔쳤다. 홍씨의 기구한 운명탓인지 예식장 분위기는 여느 예식장과는 달리 어색하고 숙연했다. 신부의 어머니는 주례대에 신랑없이 고개를 떨군채 홀로 서있는 딸을 지켜보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주례를 맡은 민족통일연합 오종렬상임의장(64)은 “주례를 500번이상 해봤지만 이런 결혼식은 처음”이라며 “결혼식을 위해 신랑에게 구속집행정지 허가라도 내줘야 했는데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결혼식이 끝나자 참가자 280명은 버스에 몸을 실은채 김씨가 구속된 수원구치소로 향했다. “성혼선언문을 함께 할수 있게 면담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세요” 홍씨의 애절한 부탁은 구치소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병력앞에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왔다. 훼딩드레스 차림의 신부 홍씨는 “오빠 면회가 허락될때 까지 이 자리에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라며 이날 늦은 밤까지 구치소 앞을 지켰다. 김씨가 현행법을 어긴 죄의 대가는 반드시 치뤄야 하지만 ‘나홀로 결혼식’을 치루는 신부의 모습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경기불황으로 관객이 없자 휴식시간을 이용, 포르노를 상영한 극장업주가 경찰에 쇠고랑. 인천 동부경찰서는 7일 일반 극장에서 포르노를 상영한 혐의(음란필름 상영)로 인천 모극장 업주 박모씨(37)를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극장 본 프로 상영시간 사이 휴식시간을 이용, 1일 2차례 가량 포르노 영화를 상영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평상시 입장료 5천원에 3편의 에로영화를 상영해 왔으나 최근 경기불황으로 관객이 없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 동부경찰서는 이혼한 전처의 이메일을 몰래 수시로 열람하고 일부 내용을 임의로 삭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31·남구 주안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달 7일까지 이혼한 전처인 홍모씨(29)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사실을 알고 이혼하기 전에 알았던 홍씨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이용, 컴퓨터로 수신된 편지들을 몰래 읽어 본 뒤 삭제하거나 내용을 마음대로 바꾸는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홍씨의 이메일을 훔쳐본 혐의.
○… 1천600만원권 수표 1매와 각종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주어 주인에게 찾아준 자매가 있어 주변의 칭송이 자자. 이선미양(경기과학고 2년)과 이선진양(명덕외국어고 1년) 자매는 지난 11일 오후 8시40분께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양시 일산구 마두2동 사무소 건너편 한미은행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지갑을 발견. 두 자매는 지갑을 발견한 순간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당황했지만 지난해 아버지와함께 산책하다 아파트단지 정문옆에 버려진 지갑을 주워 고양경찰서에 신고한 경험을 뒤살려 화정1파출소에 신고. 지갑을 되찾은 김모씨(60·고양시 토담동 259)는 “분실하고 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찾아줘 기쁘다”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아직도 착한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연실 칭찬.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부천지역 사회지도층인사 30여명이 부양자가 없어 간병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 간병과 가사지원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 실업극복 부천시민운동본부는 21일부터 9월11일까지 ‘지역지도층의 저소득층 간병자원봉사 체험릴레이’를 벌일 예정. 이 행사에는 배기선 국회의원을 비롯 원혜영 시장, 시·도의원, 간부공무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총망라. 이들은 지역별로 하루 3시간동안 직접 저소득가정과 병원을 방문, 간병·목욕수발· 집안청소· 세탁 가사와 간병 등을 직접할 계획이어서 그 성과가 주목. 시 복지도우미사업단 한 관계자는 “형편상 고통을 받으면서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도층의 참여로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