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그린뉴딜’ 선도…ECO스마트 하수처리수 활용 확대

구리시가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의 방식으로 ‘그린뉴딜 구리’를 선도하고 있다. 시는 최근 하수처리수를 이용, 도로자동청소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검배사거리(검배로 옥화식당 교차로~토평교 전단, 벌말로 벌말삼거리~토평주공아파트입구)에서 시설점검·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시스템은 도로 중앙에 설치한 표지병 분사노즐에서 물을 분사, 도로를 청소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2시 1회 가동하고, 미세먼지 및 폭염 발령 시에는 정오와 오후 2시와 4시 등 3~4회 추가 가동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3개 구간 3.5㎞ 경춘로(교문사거리~왕숙교 1.8㎞), 갈매동 산마루길(경춘북로~중앙로사거리 0.3㎞), 갈매동 갈매중앙로(마골삼거리~협동사거리 .4㎞) 등지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 검배사거리 일원 2.2㎞ 구간을 포함해 모두 4곳 5.7㎞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로청소용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통해 하수를 최첨단 분리막 공법으로 정화한 물(재이용수)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미세먼지 저감(PM 10 기준 최대 ㎥ 21.9㎍ 감소)과 폭염 시 도로 표면 온도(최대 21.7℃ 감소)를 낮추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도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재이용수를 청소차아 공사장 살수용수, 조경용수 등 재이용수 공급기 등을 통해 필요로 하는 대상에 공급 중이다. 재이용수 공급기는 셀프주유소 주유기처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공급 받아 건물 내·외부 청소, 도로 살수 및 청소, 조경 용수, 농업 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리하수처리장, 재활용품중간처리장, 갈매수질복원센터, 장자대로(e편한세상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옆), 구리멀티스포츠센터(구리시체육관 주차장 입구), 농수산물도매시장(버스정류장 옆), 갈매동 산마루로(갈매중앙공원 입구 갈매역 방향) 등지에 설치돼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들이 사용한 물을 하수처리장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해 도로자동청소시스템 설치사업과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물순환체계를 확립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곤충생태관서 외국 곤충 관람·체험전 즐기세요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구리시 곤충생태관에서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외국 곤충을 관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구리시는 오는 24일까지 구리시 토평동 소재 곤충생태관 표본실에서 <2022년 구리시 곤충생태관 외국 곤충 표본 특별전시전>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메탈리퍼가위사슴벌레 등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외국 곤충 약 90여 종의 디오라마를 제작·전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특별전시 기간 중 7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 수업도 진행한다. 체험 수업은 오는 17일과 23일에 선착순 12명씩 진행되며 구리시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리시 곤충생태관은 지난해 ‘곤충생태관 자원 곤충 특별전시’에 이어 올해도 테마가 있는 기획 전시로 시민들에게 곤충의 대중성을 알리고 환경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전시 시설로는 사계절 살아 있는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관’과 식용 곤충, 수서곤충, 파충류, 딱정벌레, 절지류 등 다양한 생물을 접할 수 있는 ‘곤충관’ 등이 있다. 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휴식 공간으로 단장된 야외 ‘곤충생태공원’이 2019년에 새롭게 조성됐고 현재 초화류 식재 공사를 진행, 곤충생태공원 방문 시 다양한 야생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리시 곤충생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리 한일의료기, 경로당 어르신들께 5천만원 상당 의료 후원 물품 쾌척

(주)한일의료기(대표 정태윤)가 구리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안마기 등 수천만원 상당의 의료 물품을 기증, 훈훈한 이웃 사랑을 선도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장수용)는 최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회의실에서 한일의료기 임직원들과 장수용 노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의료기측으로부터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5천만원 상당의 의료 물품을 기증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부 받은 물품은 안마기 250대를 비롯 온열찜질기 250대, 마스크 4천매, 치약칫솔셋트 500개 등이다. 노인회측은 전달 받은 의료 물품을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129개 경로당에 배분할 방침이다. 정태윤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경로당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만간 위드 코로나에 맞춰 예전처럼 경로당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며 “후원물품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배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수용 회장은 “한일의료기측의 후원에 감사하고 기증 물품이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분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구리 1순위 과제 ‘한강변 도시개발’…2순위는 ‘GH이전’

구리 시민은 향후 지속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꼽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추진, 사노동 한국판 뉴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이 뒤를 이었다. 1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민선 7기 성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최우선적으로 지속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32.4%(36명)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들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24.3%),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21.6%), GTX-B노선 갈매역 정차(8.1%), 수택동 도시공원 조성 사업(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리 행복증진 성과사업에 대해선 응답자 중 12.9%가 CCTV 관제센터 운영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여성행복센터 개관, 행복마을관리소 운영, 랜드마크타워·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장자호수생태공원 확장, 청년창업지원센터 개관, 구리행복학교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찾아가는 365축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는 4차산업 혁명시대 건강을 찾는 곳, 어르신들이 행복한 곳, 역사가 흐르는 곳, 배움이 신나는 곳, 희망을 시작하는 곳, 이웃을 만드는 곳 등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람 중심, 시민 행복, 소통 참여, 책임 신뢰 중심 등의 패러다임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선택 6·1 핫이슈] 구리시 대형사업 성패 지방선거가 분기점되나

오는 6·1지방선거는 구리시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현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시장이 추진 중인 2대 대형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시장 예비후보들은 당선 시 변경할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들은 모두 과거 구리시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2대 대형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자신들이 추진했던 사업으로 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7일 구리시와 구리 정가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구리 지역 2개 대형 사업은 토평동 구리한강변 도시개발과 사노동 한국판 뉴딜 물류특화단지 조성(푸드테크밸리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포함)이다. 민선7기 동력을 모아 미래로 가는 기폭제가 될지, 아니면 짧게는 4년에서 1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또다시 출발점에 할 지는 오로지 유권자들의 몫이 됐다. 먼저 지난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 2년여 동안 시장직을 역임했던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1순위 공약으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구리시 사노동 21만9천㎡와 남양주시 퇴계원 7만2천㎡ 등 총 29만1천㎡에 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민선 7기 첫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 대신 구리시는 식품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푸드테크밸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이 망라된 한국판 물류특화단지 사업으로 폭을 키워 추진 중에 있다. 현재 LH와 함께 경제성을 분석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이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이 부지에 한국판 뉴딜(푸드테크밸리 등) 사업을 중단하고 4년 전 자신이 추진했던 테크노밸리 사업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영순 전 시장도 자신이 추진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부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강변 토평동 이 부지는 가칭 구리한강변도시개발 사업(A.I플렛폼 등)이 진행 중이다. 4조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사업 주체까지 선정되면서 GB해제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당시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불투명한 사업 주체와 외국인 투자자 부재 등이 걸림돌이 됐다. 이와 관련 구리시민 김모씨는 “구리 지역에서 초대형 사업이 추진돼 기대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많아 걱정”이라며 “진영 논리를 떠나 진정 구리 발전을 바라는 후보가 당선돼 선도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리 ‘최대 재건축’ 수택동 물살…구역 지정 초읽기

구리지역 최대 재건축단지인 수택2동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 36만3천㎡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모두 6천5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시가 시의회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을 전달 받아 이달 중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5일 구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제3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시가 제출한 수택2동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등에 대한 최종 의견서를 채택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의견서를 통해 “수택2동 454-9번지 일원은 노후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도시기반시설도 열악해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기능 회복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법에 따라 정비계획을 입안한 뒤 주민공람 및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제출된 만큼 사안별 충분한 검토를 통해 적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의 협의과정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기존 학교에 배치가 불가능하고 또 학생 배치방안 마련을 위해선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의견이 제출됐다”면서 “갈매지구의 잘못된 주택수요 예측을 거울 삼아 학교 부족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와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앞서 김광수 의원은 토론과정에서 “대규모 재개발정비사업이 학교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체계적 검토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는 면이 있다”며 “제9대 시의회에 안건 처리를 넘기자”며 우려를 나타냈다. 윤성진 시 도시전략사업단장은 “해당 사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에 의한 행정절차로 입안권자의 경우 주민 공람과 함께 60일 이내 지방의회 의견을 듣도록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 주민공람 공고 당시 정비계획안을 시의회 통보한 만큼 다음달 15일까지는 의견을 제출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구리시,하수시설 현대화 등 시급

인구 20만이 채 되지 않은 데다 시 단위 기준, 면적 또한 최하위 구리시는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우선해야 할 점이 선택과 집중이다. 한정된 재원 때문에 사업 자체가 녹록치 않다. 지난해 기준 가용재원이 200여억 원대 규모에 그치고 있다. 여야 셈법은 다르겠지만 차기 민선8기 구리시가 힘 모아 집중해야 할 사업이 바로 구리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이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구리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시급 지난 1989년 준공돼 32년째 운영 중인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시설 개선이 시급한 1순위 사업이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기능 저하에 따른 안정적인 방류 수질 준수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근로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시 노출돼 있는 데다 악취로 인한 잇따른 민원 발생 등 운영상 고충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하류 10㎞ 이내 암사·한강·풍납 등 취수원 6곳이 있어 문제 발생 시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민선7기 구리시는 이에 공감한 뒤 현대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강유역청 등을 오가며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부기관을 설득해 왔다. 그 결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승인을 받아 내는 결실까지 얻었다. 오는 2029년까지 수택동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시설은 오는 2025년 착공, 하루 10만t 처리 규모로 지하에 건설되며, 지상 13만㎡에는 문화·체육·생태공원으로 단장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구체적 공정에 이르기까지는 산적해 있는 과제도 많다. 우선 막대한 국비를 확보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예산을 주관하고 있는 기재부 설득과 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시켜야 할 인재풀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갈매동 광역교통망개선 사업 갈매동은 구리지역에서 신도시로 손꼽힌다. 원주민보다 서울과 인근 남양주 외지인들이 들어서며 원도심과 다른 정서를 갖고 있다. 문제는 LH가 주택 공급에 치중한 나머지 교통 등 기반 시설에 태만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교통 문제는 인근 남양주 다산이나 별내 개발로 중첩돼 있다. 이런 현상은 3시 신도시 개발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 갈매지역 주변으로는 갈매역세권 개발(6천395호, 계획인구 1만5천797명)과 3기 신도시 서울 태릉지구(6천800호, 계획인구 1만6천575명), 왕숙1지구(5만3천300호, 계획인구 13만3천명)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갈매역세권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서울로 이어지는 갈매 인근 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도로의 질적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LOS)도 E등급 이하로 떨어졌다. 시는 지난 2020년 5월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에 나서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인(B/C1.99)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승남 시장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포함, 갈매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안 마련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는 갈매동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에 한목소리를 냈다. 정치 셈법은 다르지만, 여야 모두 인지하고 있는 숙원 사업이다.

민주당 전현직 시의원 구리시장 후보 단일화?....당원들 “명분 잃었다” 비판

구리시장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주장했던 전·현직 시의원들(박석윤·신동화·권봉수)이 필승의 시장 후보 선출보다는 사실상 각자 출마 명분 찾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단일화를 주장했던 3인 중 1인은 시장 후보로, 또 나머지 2인은 시의원 후보로 각자 출마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초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검증에서 기초단체장(시장)으로 출마를 준비했다. 하지만 단일화를 주장하다 시장 후보에서 배제된 2명이 시의원 후보로 출마키로 해 지난 2006년 현 시장인 안승남 당시 시장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으로 경선조차 못하게 되면서 결국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던 사례와 대조적이다. 박석윤 등 3인의 전·현직 의원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박석윤 시의원을 구리시장 후보로 합의 추대한데 이어 신동화·권봉수 2인은 구리시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나 촉박한 공천 신청 일정 등으로 합의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3인의 결정을 둘러싸고 단일화의 진정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원 A씨는 “단일화란 말을 전해 들었을 때 3인 중 1인이 후보가 되면 나머지 2인은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알았다”며 “민주당 경기도당에 시장 후보로 자격 검증을 받았음에도 단일화란 포장 속에 1인은 시장 후보로 나머지 2인은 시의원 출마 명분을 찾는 것은 구태 정치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민주당원 B씨는 “이들은 단일화 명분을 현 시장의 실정에서 찾고 필승 카드를 내놓고자 한다는 점을 들었다”면서 “도태한 사람은 시의원으로 출마하겠다니 결국 자신들이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겠다는 행태 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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