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신여객, 청각장애인과 보조견 승차 거부…장애인복지법 위반 논란

부천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청각장애인 승객과 그의 보조견의 승차를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일이 장애인복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부천시와 소신여객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광명시 한 중학교 정류장에서 부천 소신여객 75번 버스 기사가 보조견과 동반 탑승하려는 청각장애인 승객 A씨에게 보조견을 게이지에 넣어 탑승하라며 승차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보조견 표식을 보여줬는데도 못 타게 했으며, 지난 2월 23일에도 동일한 이유로 승차 거부당해 신고했지만, 계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부천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부천시는 사건을 파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사건이 국민권익위원회에까지 접수되며 논란이 확산하자, 소신여객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노선 정류장에 이를 게시했다. 사과문에는 “청각장애인 승객과 보조견에 대한 배려 부족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 임직원들이 청각장애인 승객과 도우미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련 법규와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앞으로 유사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하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앞으로 더욱 친절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신여객자동차(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소신여객 관계자는 “해당 기사는 정식 채용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보조견의 크기가 작아 애완견으로 오해해 실수가 있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시민사회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장모씨(47·소사구)는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은 기본권인데, 이를 운전기사가 자의적으로 제한한 것은 명백한 차별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는 엄중히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도 “보조견은 법적으로 교통수단 출입이 허용돼 있으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시민의식 제고와 더불어 제도적인 재정비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민원인이 보조견과 함께 승차를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는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며 “장애인복지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대중교통 내 장애인 권익 보호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2025 우리 고장 바로 알기 교사 연수’ 진행

안양시는 지역 내 초·중·고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2025 우리 고장 바로 알기 교사 연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 탐방이 포함됐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지난 19일 2025년 안양시 교육사업과 동안청소년수련관의 학교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안전과 교통, 재난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견학했다. 이 센터는 지금까지 해외 143개국에서 858개 도시의 6천689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유명한 장소다. 교사들은 최대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며,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도로, 디지털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도슨트 작품 투어에서는 안양의 역사와 지형,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공공예술작품들을 전문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사들은 “안양의 다양한 명소를 직접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학생들과 연결된 교육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연수가 교육 현장에 잘 반영되어, 아이들이 안양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향후에도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하모니 톡(Talk) 콘서트’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일 파티엘하우스 평촌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하모니 톡(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하모니 톡 시리즈의 3회차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과 디지털시민성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3차 콘서트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데이트 폭력과 사이버성범죄 등 다양한 위험 요소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앞선 1·2차 콘서트에서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도박 문제에 중점을 두었으며, 교육지원청은 이처럼 시리즈로 진행되는 연속 강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이해도와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1부에서는 양성평등 전문가 박에스더 강사가 자녀와의 구체적인 대화법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건강한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부천원미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의 김주형 수사관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청소년의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학부모와 자녀 간의 열린 소통이 디지털 범죄 예방의 핵심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이번에는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성인지감수성 대화법을 배우고,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해 성인지감수성과 디지털시민성을 함께 키우는 것이 청소년 보호의 핵심”이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예방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청소년 보호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건강 증진 위한 ‘2025 바른식생활교육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 개최

경기도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의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2025 바른식생활교육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이 20일 파주 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파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체계적인 식생활 교육으로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사장, 최봉선 한국식생활문화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 이어 최봉선 회장의 ‘삼시세끼 바른식생활 교육’이 진행됐다. 최 회장은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만성질환을 앓는 것”이라며 열띤 강의를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의 강의가 마무리 된 후에는 초대가수 김설씨와 태우정씨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이후에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장애인과 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균형 잡힌 건강 도시락’을 시식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건강 식단으로 이뤄진 도시락을 먹으며 바른 식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봉선 회장은 “장애인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해야 자존감이 오르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건강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택 이사장은 “지금까지 건강을 지켜온 비결은 균형잡힌 건강식을 한 것”이라며 “보약 대신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천시 교육부지 논란 ‘진실공방’...박주리 의원 "은폐 가능성도 의심"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이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단설중학교 부지선정 과정에서 과천시의 정보 왜곡과 사실 누락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20일 열린 행정감사에서 “과천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채 중요한 행정 절차를 왜곡하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누락했다”며, 해당 사안이 단순 행정 착오가 아닌 ‘은폐’의 가능성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지정타 중학교 부지가 유치원 부지로 전환된 배경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의 잘못된 학령인구 예측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이후 시민들의 집단적 요구로 다시 중학교 부지를 확보한 과정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중학교 부지를 새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한 ‘4자 협의체’ 회의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이 사실이 공식 행정자료에서는 빠졌고, ‘3자 협의체’로의 전환 경위 역시 기술되지 않았다”라며 “이것이 단순 누락이 아닌 고의적 은폐인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박 의원은 과천시민들이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에 올린 해명 글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혼재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천시가 문체시설-중학교 복합건립을 추진한 적이 없음 ▲소수만 참석한 비공개 회의를 근거로 복합시설이 당연시되었다는 주장은 성립 불가 ▲국토부 방문 사실도 없음 등 여러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의원은 “복수의 안을 놓고 시민과 논의하자는 협의체의 취지를 무시하고, 사전 확정된 단일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과천시의 방식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러한 과정 상의 문제가 있음에도 제가 발목잡기 하지 않았던 이유는 오직 중학교 신설의 시급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시민들 사이에 증오와 갈등의 씨앗을 남기는 행정을 반복하지 말고, 남은 일정은 총력을 다해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여주시, LA한인회와 반가운 만남...초청 프로그램 진행

여주시가 국제 청소년 교류의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LA한인회 청소년단 여주시 초청 프로그램’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여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고 여주시가 주최한 행사로, LA한인회 소속 청소년 17명과 인솔자 3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여주시는 청소년 글로벌 역량 함양과 도농 간 문화 교류 확대를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여주시 부시장실에서 LA한인회장 로버트 안(Robert Ahn)과 가족복지과장, 여주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등 양측 인사들이 면담을 갖고,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로버트 안 회장은 남가주대(USC)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부터 2년 임기의 LA한인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방한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농촌 문화, 교육, 공동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 위한 뜻깊은 여정이다. 5일간의 여정 동안 LA 청소년들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에서 참여 수업을 듣고 여주시수상센터에서 수상레포츠를 체험했다. 농촌테마공원, 남한강 출렁다리, 신륵사, 황포돛배 탑승 등 여주의 주요 관광자원도 함께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또 CCTV통합관제센터 방문을 통해 여주시의 스마트 도시 역량에도 감탄을 표했다. 오는 21일에는 여주 지역 청소년들과의 교류시간을 통해 상호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반려마루테마파크 체험과 뮤지컬 ‘라흐헤스트’ 관람 등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정을 마치고 전주시로 이동해 또 다른 지역의 매력을 접할 예정이다. 조정아 여주 부시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여주를 글로벌 청소년 교류 거점 도시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정보협회 미래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 장태종 박사 위촉

한국산업정보협회는 장태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수석전문위원을 미래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장 박사는 산업기술과 과학기술의 지식재산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융합형 전문가로, 이번 위촉을 통해 국내 산업정보 기반 강화와 미래 지식재산 정책 수립에 전략적 기여가 기대된다.임기는 3년이다. 그는 ▲산업기술정보원(KINITI) 책임연구원 ▲평창동계올림픽 추진단장 ▲서울경영자협의회 국가과학기술정보 위원장 ▲이노비즈협회 과학기술 자문위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ICT정책 자문위원 ▲한국발명진흥회 발명심사 위원 ▲특허청 심사 자문위원 등 다양한 국가정책 및 기술자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경기대학교 산업재산법학과 ▲경희대학교 한의학 석·박사과정 ▲인하공과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산학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KISTI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원장을 역임하며 중소기업 현장 밀착형 R&D 지원 및 국가 빅데이터 기반 정보 인프라 고도화에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장 박사는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지식재산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면서 “산업정보와 과학기술의 지식재산이 융합되는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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