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코로나 시대 종교가 위로돼야”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는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였다. 감염의 위험성 탓에 각종 행사와 예배, 모임이 금지되면서 종교는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다.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는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곳에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 마음에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며 오히려 전면에 나섰다. 온라인과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파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각각 94개국 276개 방송, 125개국 655개의 방송국의 전파를 탔다. 박옥수 목사의 90분 설교 11회분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동시 중계됐고, 해외 지교회에서 54개 현지어로 통역돼 현지 방송국에 중계됐다. 방송을 통해 동시에 전 세계로 복음이 전파된 것은 기독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옥수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통찰하며 코로나19 속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반응이 뜨거워 힘든 줄도 모르고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교는 코로나19 사태로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죄 사함의 기쁨과 구원의 확신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 목사 설교의 핵심은 로마서 3장23절이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으셨는데, 여전히 교회가 교인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지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마음에 평안함이 든다는 게 그의 메시지다. 예수님의 죄 사함을 얻고, 올바른 신앙을 가지면 마음이 기쁘고 삶이 즐겁습니다. 성경의 참뜻을 알려주니, 코로나19 속 많은 이들이 마음에 평안함이 깃들었다 하니 저도 매우 기뻤지요. 범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마인드 교육으로 전 세계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인드 교육은 성경에서 발견한 마음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정 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청소년 문제, 가정 내 불화 등이 심화되는 데 관심을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박 목사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미래가 발전하고, 국가 시스템도 올바로 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세계 각국에 가서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물론 청소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마인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범죄와 마약, 폭력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교회가 성도와 목회자, 예수님을 올바르게 연결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교회는 아이들의 마음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에 행복을 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40여 곳 새 성전에서 희망 전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코로나19 속 새 성전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곳곳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원은 물론 의료진, 관공서, 시민 등 각계각층에 도움과 함께 위로와 격려를 전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수원광교 등 전국 40여 지역 새 성전 설립, 지역민 소통의 공간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국내 40여 곳에 지역특색과 조화를 이루는 새 성전들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 지역 발전과 화합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종식 후 맞을 일상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오는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지난 22일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 27일 입주했다.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는 총 5층 규모로 예배실과 교육실, 다목적실, 식당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 경기도청은 물론 도의회,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각종 기관과 더불어 학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어 각계각층이 쉽게 오갈 수 있다는 게 교회 측의 설명이다. 내달에는 부산 해운대구에도 교회 입주가 예정돼 있다. 교회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 하나님의 교회 역시 아파트 단지와 학교들이 밀집한 도심 주거단지에 자리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초에 입주한 인천 영종도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국제공항 부근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다. 이 교회에는 예배와 편의 공간뿐 아니라 게스트룸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 이천 장호원읍김포 장기동, 정부 세종청사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세종시 고운동 소재 교회, 국가대표선수촌이 위치한 충북 진천 교회, KTX 천안아산역과 인접한 아산 장재리 교회, 강원 홍천, 대전 유성, 전북 군산과 전주 만성동 교회도 입주를 마쳤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 성전은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해왔다. 가족 행복과 이웃 화목, 사회발전을 돕고자 마련해온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은 국내외에서 90만여 명이 관람했다. 가족, 이웃, 외국인 등 다양한 이들을 초청해 치유와 감동을 나누는 오케스트라 연주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 마련 등도 좋은 예다. 특히 교회가 세워진 이후 청소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이미지도 좋아졌다는 평을 듣는다. ■멈춤 없는 이웃사랑, 설맞이 온정 나눔코로나19 방역 지원 근래에는 이웃들을 위한 설맞이 준비로 바쁘다.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전국 약 200개 지역에 식료품 4천 세트(2억 원 상당)를 지원했다. 상자에는 소고기국밥, 송이버섯죽, 돼지고기김치찜, 사골곰탕, 차돌된장보리밥 등 든든한 가정 간편식과 라면, 참치캔, 부침가루, 참기름 등 필수 식재료가 들었다. 식료품 세트는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에 전달된다. 이웃의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회의 활동은 다각도로 이뤄져 왔다. 얼마 전 전국에 폭설이 쏟아졌을 때는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제설봉사도 펼쳤다. 지난 7~10일, 18~19일 대설과 함께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와 강풍 속에서도 직장인은 물론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제설작업에 앞장섰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설빙을 깨고 눈더미를 치운 뒤 염화칼슘까지 뿌리면서 주민들의 보행로 확보에 힘썼다. ■코로나 속 희망전파, 종교가 가야 할 길 고민 특히 코로나19 속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교회마다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의무화, 상시적인 시설 환기와 소독 등도 철저히 시행 중이다. 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해 초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 지원을 시작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천만 원을 기탁했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등 각국에서는 현지 신자들이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 지원과 식료품생필품 전달 등 국가, 민족, 인종을 초월한 범세계적 활동에 솔선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도 세계 각국에서 핸드투핸드 릴레이, 하트투하트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를 응원하며 감동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500여 교회 320만 성도 규모로, 그동안 각국에서 긴급구호, 소외이웃돕기, 헌혈, 환경보호,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2만 건이 넘는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 같은 노고에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는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미국에서도 오바마, 트럼프 2대 정부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7회)을 수여했고,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영국 하나님의 교회)과 유럽 대표 환경상 그린애플상 등 세계 도처에서 3천 회 넘게 상이 쇄도한다.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민낯을 드러낸 한국 교계의 좋은 길잡이가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응원과 격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이야말로, 기나긴 재난의 터널에 갇힌 세계인을 살리는 희망의 소식이라며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자연 기자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ㆍ이낙연 대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담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지난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과 이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려움과 기후위기, 환경 문제 등에 대해 대담했다. 지난 7일 이낙연 대표는 신년 인사차 수원시 장안구의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훈 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만, 국민의 불안과 의료진의 고통이 매우 크다. 정부의 노력에 기대가 많다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고통의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야 할 것 같다. 사람 사이를 차단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또한, 오늘 같은 혹한 날씨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고생이 많다. 국민이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북극 한파와 관련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 주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차원에서는 생태보존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문헌을 발표했으며, 7년 여정으로 각 교구에서 실천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며 정부의 기후위기 구상 정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를 만들려고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서로 불편을 참고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면서, 천주교회에서 나서 주시면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주교는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가 환경과 인간을 위해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운영 정지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2021 국민과 함께 하는 신년 인사회에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참석했다. 정자연기자

"고통 속..기쁜 소식 전하는 날 되길" 경기도 종교 지도자 성탄 메시지

코로나19 속 절망의 끄트머리에서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다. 올해 성당과 교회의 성탄 미사와 예배는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종교지도자들은 희망의 새 출구를 기대하며 24일 메시지를 전했다. ■고명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명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이때에,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아보는 우리의 작은 섬김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회장은 고대 로마제국 시대에 천연두와 홍역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이 전염병으로 버려진 사람들을 돌본 역사를 언급했다. 고 회장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붙잡고 목숨을 건 놀라운 선행이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극진한 사랑과 돌봄으로 로마제국은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네 이웃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전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체휼하신 예수님의 고귀하고 숭고한 그 사랑이 경기도와 우리 조국 대한민국, 전 세계 위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주교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이때, 눈을 들어 주님 생명의 빛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향하고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가난과 굶주림에 떨고 지친 이들을 돌보자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ㆍ경제적 위축, 생명 존엄성, 창조 질서 회복,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언급했다. 이 주교는 세상은 기후 위기, 식량 위기, 환경 위기 등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환경과 생태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공동의 집은 여지없이 무너져 버리고 말 것이라며 생태 보존을 당부했다. 이어 대림 제1주일(2020년 11월 29일) 선포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자문하고, 특별히 우리에게 허락된 은총의 희년을 천주교인답게 보내자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천주교 수원교구 '2020 사제 서품식' 거행

천주교 수원교구는 2020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사제 서품식에서는 20명의 사제가 새로 탄생했다. 수원교구의 사제 서품식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간에 전국 교구 중 첫 번째로 거행됐다. 수원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사제직이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성인으로부터 이어져 왔으며, 김대건 성인의 탄생을 기념하는 희년 기간에 처음으로 서품식이 거행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제 서품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로 인해 주례자, 수품 후보자, 수품자 본당 사제, 수품자 부모 그리고 평신도 대표로 수품자 본당 총회장만 참석했다. 수원교구는 서품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제, 신자들을 위해 수원교구 유튜브와 가톨릭평화방송 TV를 통해 이날 서품식을 생중계했다. 이번 20명의 새 사제의 탄생으로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540명이 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제는 교구를 위해 일할 뿐만 아니라 교구의 울타리를 넘어 한국 천주교회의 선익을 위해, 나아가 세계 교회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일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온몸이 가장 낮은 곳을 향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는 결심의 표현이라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신천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한 혈장 공여 완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 공여를 지난 4일 마쳤다. 지난달 16일부터 약 3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이번 공여는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 3천639명이 참여했다. 이 중 의학적 문제로 혈장 공여를 하지 못한 인원을 제외한 2천40명이 공여에 나섰다. 이번 공여를 포함해 지난 여름 열린 1, 2차 공여까지 총 3천741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2회 이상 참여한 성도도 1천561명(41.7%)에 달했다. 신천지는 대규모 혈장 공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을 위한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셔틀버스 운영, 공여 안내 등 운영 전반을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20만~30만원 규모 교통비는 지원받지 않았다. 단체 및 개별 공여를 포함해 총 7회에 달하는 혈장 공여자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최다 혈장 공여자 조영래씨(32ㆍ대구)는 뉴스를 보면서 혈장공여의 필요성을 알게 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혈장공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나와 같은 사람이 생겨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오는 7일 한 차례 더 혈장 공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주간 열린 혈장 공여 현장에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을 비롯해 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및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GC녹십자, 대구시 관계자 등이 방문해 공여자를 격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3차 단체 혈장 공여 첫날인 지난달 16일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앓다가 회복되신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 공여는 결국 코로나19 끝을 당기고 극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그 마음 자체와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질병관리청,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GC녹십자, 대구광역시 덕분에 무사히 혈장 공여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하나님의교회 직장청년 봉사단체 ASEZ WAO, 플라스틱 수거 환경운동 진행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ASEZ WAO 회원들이 지역 환경운동과 사랑나눔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청년 30여 명은 지난달 29일 부천역 일대에서 플라스틱과 일반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환경 정화운동을 펼쳤다. 부천역 로데오거리와 피노키오 상가 일대는 많은 유동인구와 상가에서 발생하는 무단투기 쓰레기를 비롯해 각종 오물이 경관을 해쳤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개별적으로 준비한 비닐봉투와 장갑, 집게를 이용해 역 주변 버스정류장과 상가 주변 곳곳에 버려진 유리병과 캔, 담배꽁초, 종이상자, 휴지, 마스크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주변 미관을 살렸다. 또한 벤치, 야외무대, 정자, 자전거 보관소 등을 꼼꼼하게 소독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소민씨(21)는 이번에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플라스틱 이용률이 많이 높아져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직장인 청년들이 다 같이 줍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이용률이 줄어들고 제대로 된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해서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보자. 우리가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면서 이런 솔선수범이 지구를 살려내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움을 이겨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7천500여 개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 복지,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보호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며 환경오염이 커져 호주,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각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며 패널 전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환경의식 변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 들어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ASEZ WAO 회원들이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보건소 및 의료시설에 방문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식 및 손 편지로 위로하는 하트 투 하트 캠페인도 전개하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정자연기자

기독교지도자연합(CLF), 'OVERCOM' 주제로 3일까지 온라인 컨퍼런스

현대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믿음으로 극복하고자 전 세계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은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4일간 OVERCOME(극복하다, 이기다)을 주제로 CLF 월드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연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암울한 미래 ▲세속적으로 물들어가는 교회의 타락 ▲교회의 재정과 성도 문제에 대한 부담 등을 현대 교회와 목회자들의 극복해야 할 대표적인 과제로 짚는다. 기독교지도자연합은 이러한 문제를 두고 이제 목회자들이 두려워해야 할 때가 아니라, 믿음으로 극복해야할 때임을 강조하고, 컨퍼런스 기간에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데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CLF 월드컨퍼런스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46만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각국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참된 복음과 믿음의 사역을 향한 변화 흐름에 함께한다. 대표적으로 호아킨 페냐(미국 Church of God 비숍), 드미트리 폴랴코프(러시아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연합 회장), 아서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등 주요 교단 지도자들이 주제 강연에 나선다. 미국 호아킨 페냐(Joaquin Pena) 목사는 CLF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은 전 세계에 전해져야 한다. 이 세계에 화합의 말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이켜 은혜 가운데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드미트리 폴랴코프(Dmitri Poliakoff) 목사는 CLF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가진 목회자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다. 교단과 교파로 인해 단절될 때가 잦은데 오직 말씀을 기초로 믿음으로 사역을 한 박옥수 목사의 삶이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밝혔다. 케냐의 아서 기통가(Kiseve Arthur Kitonga) 목사는 CLF 설립자이자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참된 죄사함을 전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라며 CLF를 통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매일 오전과 저녁 진행되는 박옥수 목사의 특강과 해외 주요교단 지도자들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또 믿음의 삶, 성공적인 목회, 교도소 사역, 청소년 사역, 회개와 자백, 교회성장 등 현직 목회자들의 주제 강연은 사역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성경의 말씀으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짚어보고, 간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유튜브 채널 CLF KOREA와 CLF USA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동시에 진행된다. SNS부터 TV와 라디오 방송 등 각국의 기독교 채널을 통해 다양한 통로로 중계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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