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 '제8차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가 19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대에서 제8차 색으로 하나되는 벽화그리기 봉사를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단 회원들은 화성행궁의 모습을 주택가 벽화에 담았다. 벽화를 그리는 자원봉사단의 활동에 완성되어 가는 그림을 구경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벽화를 그리는 봉사단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같이 채색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벽화그리기에 동참했던 김애숙(87) 어르신은 벽화 그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벽을 보니 다채로운 모습이 눈에 띈다며 무궁화를 선물받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벽화를 보며 예쁘게 그렸다는 칭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복순(가명) 어르신은 골목을 지나면서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서 화사해 보인다며 볼 때마다 매일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벽화그리기가 끝난 후에는 꽃을 심으며 도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이기원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은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벽화를 보고 밝은 표정을 지으시며 구경하시는 것을 보니기쁘다면서 시민들이 미소를 잃지 않고 코로나 시국을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10년째 자비 나누는 고양 길상사 ‘떡볶이 스님’의 남다른 佛心

아무래도 떡볶이는 절과 어울리지 않죠? 끼니를 거르는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된다는 점에선 이만한 사찰 음식이 없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18일 아침부터 고양 길상사(吉祥寺) 본당이 북적였다. 사찰 경내로 파 스무 단, 떡 다섯 상자, 어묵 열다섯 봉지 등 다양한 식재료를 실은 트럭이 들어오자 이 사찰의 주지인 현도스님이 능숙하게 앞치마 끈을 매고 분주히 움직였다. 이윽고 법당 앞에는 상 4개가 펼쳐졌다.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익숙한 듯 저마다 자리를 잡더니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무색하게 모처럼 화창하게 갠 경내에서 봉사자들은 한 입 크기로 손질된 재료들을 용기에 담고 라면 사리, 양념 등을 포장했다. 그렇게 3시간여가 지나자 길상사표 떡볶이 300인분이 완성됐다. 매주 화요일, 길상사엔 떡볶이 냄새가 풍긴다. 이 떡볶이는 현도스님이 직접 구운 식빵 150개와 함께 인근 지역 취약계층 70여가정에 전달된다. 혹시나 배달 중 떡볶이가 불지는 않을까 항상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풍족한 양이 담긴다. 마침 이날은 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날이어서 부처님의 자비까지 듬뿍 담겨졌다. 길상사의 주지 현도스님은 10년 전부터 지역 사회에 직접 만든 자장면, 피자, 떡볶이 등 공양(음식)을 나눠왔다. 강산이 한 차례 변하는 동안 알음알음 소식을 전해 들은 봉사자들도 모여들어 오늘날의 떡볶이 절이 됐다. 다양한 음식 메뉴 가운데 하필 사찰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떡볶이가 정해진 이유에 대해 현도스님은 한 끼를 대접할 때 누구나 가장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처님은 매일 대중과 만나 음식을 얻어 잡수고 그들이 가진 문제에 대해 법문을 해줬다면서 우리 중생들 역시 그동안 세상에 은혜 입고 신세 진 것이 많아 이제는 사회로부터 고통받고 외면받는 이들을 보살피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배를 곯는 아이와 어르신을 찾아나서며 부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외출하기 어렵거나 가정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는 중생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복을 나누자는 생각이다. 구슬땀을 흘리던 현도스님은 힘든 내색도 없이 활짝 미소 지으며 복은 특정한 사람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복을 나누는 것이 특별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아무리 작은 것도 나누는 것 자체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며, 이러한 시대정신이 함께 해야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기자

하나님의 교회, 산불로 침통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 전해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은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구슬땀을 흘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피해복구에 나섰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테이블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산불은 강품을 타고 인근 케이트타운대학교(UCT)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학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봉사단 아세즈(ASEZ)에 도움을 요청했고 아세즈 회원뿐만 아니라 신자들도 힘을 보탰다. 진화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은 UCT 도서관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이곳 도서관에는 남아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연구논문, 지도, 희귀도서, 영화, 신문 등 방대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자료는 아프리카 대륙에 관한 연구 논문 약 7만점과 영상자료 약 3천500점, 대륙 전체 정부 간행물, 디지털화 작업을 위해 보관 중이던 원고와 기록보관소 자료 등이다. 이 중에는 19세기~20세기 초에 출판된 희귀 논문도 잇어 자료 수색과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작업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도서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까지 긴 줄을 만들어 자료 상자를 날랐다. 전문가들이 수집하고 분류한 자료들이 든 플라스틱 상자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서서 바깥으로 옮겼다. 이들은 자료가 가득한 큼직한 상자를 쉴 새 없이 옮기면서도 힘든 내색이라곤 없었다. UCT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은칸이소 트래버 마솜부카 씨는 이렇게 전소되고 무너진 것 보니 마음이 아프다. 불타버린 건물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소실된 책과 자료들은 되돌릴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UCT 학생으로서 학교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졸업생인 브리츠 반 질 씨도 어려운 시기에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로 봉사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학교와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피해복구에 참여해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하루빨리 학교가 재건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낸시 차일드 이지코 박물관 보존사는 저를 비롯해 UCT 관계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힘차고 쾌활한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7천500여교회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같은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난해까지 총 2만회가 넘는 봉사활동에 136만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과 지원에도 치중하고 있다. 국내 소외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성금 2억3천만원을 기탁했고, 마스크 3만매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각국의 취약계층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필품, 식료품을 전달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정자연기자

[HWPL, 지구촌 평화를 외치다] 3. 범아프리카·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순방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지구촌 분쟁지역 중 하나로 오랜 분쟁지역인 아프리카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을 방문해 전쟁 종식과 지구촌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8년 8월에는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29차 아프리카 평화순방을 진행했다. 이 순방에서 아프리카 55개국 연합기구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는 이만희 대표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식 지지서신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HWPL은 2014년 1월 평화사절단이 40년간 분쟁이 끊이질 않은 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순방에 나서 민간으로서는 드물게 극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다. 당시 상황은 2012년 10월 필리핀 정부와 원주민 무슬림 사이에 방사모로협정이 맺어졌지만 민간 저변에 평화문화가 빨리 자리잡지 않으면 언제든 무산될 수도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었기에 HWPL이 앞장선 민간 평화협정은 민다나오섬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게 했다. ■ 범아프리카 의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지지 범아프리카 의회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을 지지합니다. 2018년 8월9일 아프리카 55개국 연합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소재 본부에서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이 DPCW 10조 38항에 대한 범아프리카 의회 공식 지지서신을 HWPL 이만희 대표에게 전달했다. PAP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연합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의 입법기관으로 회원국에서 각 5명이 선출돼 활동한다. PAP에서 결정된 내용은 55개 회원국에 똑같이 법적효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PAP의 DPCW 지지는 아프리카 55개국의 지지와도 같다. PAP의 DPCW 지지는 HWPL이 추진해온 DPCW 유엔상정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DPCW가 국제사회에서 공신력 있는 평화법안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엔 총회서 결의문으로 채택돼야 한다. 결의문으로 채택되기 위해선 유엔 총회 정규회의 기간(매년 9~12월)에 유엔 총회에 결의안으로 상정해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3분의 2 이상, 즉 129개국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프리카 55개국의 DPCW 지지는 48개국이 모인 유럽의 DPCW 지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역사적으로 영연방 및 유럽국가들은 아프리카에 우호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프리카와 유럽을 합쳐 103개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DPCW 공식 지지를 밝혀온 남태평양 연안 국가와 중남미 국가까지 합하면 DPCW 유엔 상정에 필요한 129개국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지난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서 이만희 대표가 DPCW가 유엔에 곧 상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이런 현실적 분석에서 나온 셈이다. DPCW 지지서신 전달에 앞서 이뤄진 대담에서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은 우리는 아프리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무언가를 제시해야 한다. HWPL 이 대표가 아프리카 국민을 위한 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모신 이유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업무협약(MOU)에서 PAP는 HWPL과 전쟁 종식과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로저 은코도 댕 PAP 의장은 HWPL의 평화 사업이 아프리카에 희망을 주고 발전의 자양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MOU 직후 이만희 대표는 PAP 의장과 마다가스카르 국회의장 등을 HWPL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 HWPL, 40년 분쟁의 동토에 평화를 심다 지난 2013년 5월25일 창립된 HWPL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라는 지구촌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평화순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HWPL은 창립 한달여 뒤인 2013년 6월부터 필리핀에서 빈민촌 구호 활동과 종교 화합을 위한 종교 지도자 간 대화, 평화를 위한 청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만희 대표가 그해 9월 필리핀 평화순방 당시 안토니오 레데스마 카가얀드오로 가톨릭 대주교로부터 민다나오 분쟁 종식에 나서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전쟁의 동토에 평화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HWPL은 즉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인 민다나오에 인력을 보내 준비를 시작했다. 625 참전 용사인 이 대표는 84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평화운동을 하는 사람이 평화를 위해 와 달라는 데 뿌리쳐선 안 된다며 주위의 우려와 만류를 뿌리치고 이역만리 전쟁터로 향했다. 민다나오섬 분쟁의 근본적인 문제가 가톨릭-이슬람 간 종교 분쟁임을 파악한 이 대표는 2014년 1월24일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에서 민다나오 지역 각 종단과 민다나오 주립대 학생, 국제청년단체 회원 등 1천여명과 함께 평화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걷기대회 후 이 대표는 시내 한 호텔에서 HWPL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최ㆍ주관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랜 분쟁을 조장한 종교지도자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신의 뜻은 전쟁이 아닌 평화라고 강조한 뒤 평화를 원하는지, 전쟁을 원하는지 물어 전원 평화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가톨릭 대표인 페르난도 카펠라 전 대주교와 이슬람 대표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를 앞으로 불러내 전쟁종식과 평화협약에 동의하는 협약서의 서명토록 유도했다. 이 대표는 평화협정과 관련해 저는 먼저 대중에게, 분쟁을 후대의 유산으로 남길 것인지 평화를 후대의 유산으로 남길 것인지 물었다며 답은 다 평화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을 일으켜 사람을 죽이는 것이 그들 종교의 주인인 하나님이 시킨 행동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분쟁과 죽이는 것은 선인가, 악인가? 이는 스스로 자기 종교가 악의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악을 버리고 평화를 택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슬람 지도자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마긴다나오주 주지사는 우리는 같은 형제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사람들은 하나다. 결코 서로 싸워서는 안 되며 함께 세계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고, 가톨릭 지도자인 페르난도 카펠라 전 다바오 대주교는 HWPL에 감사하고, 우리는 세계와 민다나오에 평화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렇게 HWPL의 중재로 체결된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평화를 위한 시민 중심의 의식 개선과 행동이라는 접근법이 제안됐다. HWPL은 이 접근법에 따라 상호 이해, 존중, 조화의 보편적인 평화 원칙을 내걸고 민다나오 지역을 포함한 필리핀 시민들의 평화 의식을 고양하는 대중적 평화 운동을 시작했다. 갈등의 근원이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평화적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 종교, 청년, 여성 등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평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한국기독교연합(KCA)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10~14일 온라인 개최

▲ 박옥수 목사 죄 사함의 기쁜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은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오는 10~14일 성경세미나를 연다. 박옥수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선교를 선도하는 미국 대표 기독교 채널 CTN에서 요한복음 강해를 방송 중이다. 전 세계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정확한 구원의 확신과 믿음의 삶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개최돼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성경세미나는 많은 기독교인이 고민하는 죄와 구원, 거듭남, 믿음의 삶 등에 대해 성경에 기반해 쉽고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일반 교인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2년 거듭난 후, 영국 WEC 선교회 등 해외 선교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지교회를 통해 해외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설립, 초교파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각국 기독교 교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125개국 655개 방송사에서 중계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파급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국제치유협회 회장 이반 카마로프 목사는 하나님이 내 모든 죄를 사하셨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나를 괴롭혔다. 성도들에게 죄가 이미 사해졌다고 말하면서도 또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갈 수 있다고 가르쳤다며 성경세미나에서 죄 사함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충격을 받았고, 마음에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클라스칼라 주 목회자협회장 호엘 에레메니힐도 알레호 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은혜와 율법을 섞고, 예수님의 공로와 인간의 행위를 구분하지 않으면서 행위로 의로워지려고 했다며 성경세미나를 통해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GoodNews TV를 통해 중계되는 이번 성경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통역, 세계 각국에 중계된다. 정자연기자

고(故) 정진석 추기경 영면...추모객들 안식 빌며 기도

고(故)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지난 1일 용인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노환으로 지난달 27일 선종한 그는 5일간의 장례 일정을 마치고 세상과 작별했다. 이날 정 추기경의 하관예절이 진행된 용인 묘원은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객들의 기도 소리가 가득했다. 오후 1시 20분께 정 추기경을 실은 운구차량이 묘원으로 들어섰다. 정 추기경의 영정을 앞세운 가운데 8명의 사제가 230㎝의 삼나무 관을 중앙통로를 통해 운구했다. 관에는 고인 손의 묵주를 제외하고 아무런 부장품도 들어가지 않았다. 고인의 관이 지나가자 추모객들은 두 손을 모으고 작별의 인사를 했다.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뵙고, 영원한 천상의 빛을 받아. 고인의 관이 60㎝ 앞쪽에 마련된 묘역으로 옮겨지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하관예절이 시작됐다. 염 추기경의 무덤축복을 시작으로 성수를 뿌리며 기도하고, 관을 흙으로 덮는 동안 200여명의 유가족과 주교, 동료 사제, 추모객들은 쉬지 않고 기도를 올리며 정 추기경의 안식을 기원했다. 정 추기경은 2010년 선종한 김옥균 주교 묘소 옆에 마련된 3㎡ 남짓한 작은 공간에 안장됐다. 그 옆에는 2009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묘가 있다. 묘지는 주교 묘역 중 선종 순으로 위치가 정해진다. 하관예절이 끝나자 일부 추모객은 코끝이 빨개진 채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추기경의 묘비에는 사목 표어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라는 문구가 새겨질 예정이다.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이름을 딴 가칭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도 조만간 발족된다. 3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서울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 정 추기경을 보내는 마지막 미사인 우제(虞祭)를 지낸다. 정자연기자

고(故) 정진석 추기경 묘비명 ‘모든 이에게 모든 것’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이 30일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거행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올리는 입관식에서는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고인의 시신을 정식 관으로 옮긴다. 입관예절은 모두 비공개다. 서울대교구는 27일 오후 선종한 정 추기경 시신을 당일 자정을 기해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했다. 참배객들은 정 추기경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조문할 수 있었다. 이날 입관식 이후로는 더는 고인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28, 29일 양일간 정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1천여명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빈소를 찾는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묘비명이 그의 사목 표어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으로 결정됐다. 5월 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는 고인의 장례미사가 거행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다. 사제들은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성당 안에는 230명만 참석하기로 결정됐다. 장례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조전을 대독한다. 이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수원교구 주교, 사제단 대표로 백남용 신부가 추모사를 올린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 회장도 추모사에 나서며 고별사는 정 추기경이 28년간 봉직한 청주교구의 현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할 예정이다. 장례미사가 끝나고서 정 추기경은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에 안장된다. 정자연기자

"행복하세요" 정진석 추기경 선종...5월 1일까지 5일장 진행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투병 끝에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28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1931년생인 정 추기경은 1950년 서울대 공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전쟁의 참상을 겪은 뒤로 1954년 3월 18일 서울 대신학교에 입학, 이후 7년만인 1961년 3월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신부가 된 정 추기경은 서울대교구 약현성당 보좌신부로 첫 사목활동을 했다. 1965년 7월부터 2년여간 서울대교구장 비서 겸 상서국장을 한 정 추기경은 1968년에는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길에 오른다. 3년간 라틴어 교사를 지낸 그는 1년 반 만에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추기경은 만 39세인 1970년 최연소 주교가 되며 청주교구장으로 임명됐다. 28년간 청주교구장으로 봉직한 그는 1998년 대주교로 승품하며 서울대교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다. 지난달 24일은 그의 추기경 서임식이 있은 지 15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당시 전 세계에서 정 추기경을 포함해 15명이 서임 예식에서 추기경 자리에 올랐다. 그를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서임식에서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사각모 비레타(Biretta)를 수여했다. 정 추기경은 27일 밤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입원해있던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이후 자정께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미사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그의 시신은 선종미사 동안 명동성당 대성당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다. 정 추기경의 선종미사는 명동대성당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그의 장례는 다음 달 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조문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온라인 개최

세계 기독교인에게 죄 사함의 기쁨을 주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5월 10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기독교연합(KCA)가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GoodNews TV를 통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생중계한다.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5개 국어 통역으로 중계된다. 이번 성경세미나에서는 10일 저녁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총 9차례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 무궁화관 집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열렸다. 첫 집회 설교를 책으로 옮긴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24개 언어로 출판, 130만 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에게 신앙의 지침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지난해 5월에는 276개, 10월에는 655개 각국 주요 TVㆍ라디오 방송사가 중계하며 코로나 시대 전 세계에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경세미나로 주목받았다. CTN(씨티엔), TBN(티비엔), Enlace(엔라쎄) 등 유명 기독교 채널과 각국 주요 언론에서 박옥수 목사의 설교와 목회를 보도했고, 북미에서 가장 큰 기독교 채널인 CTN은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를 방송하고 있다. 박옥수 목사는 신앙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보다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세계 안에서 감각하고 경험한 것에서만 생각하면 신앙도 내가 잘해야 하고,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하나님의 세계를 보여준다.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세계 안에서 참된 신앙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힌편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목회 활동을 하는 박옥수 목사는 2017년 3월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를 설립해 교단과 교파를 떠나 62만여 명의 기독교 목회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기독교인들의 믿음의 삶을 이끌어가는 복음 전도자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믿음의 삶을 제시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 신앙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하나님의 교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원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 물품조차 부족한 국가도 있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시급하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구촌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 곳곳에 방역물품 지원 하나님의 교회는 가나 아크라시 공립학교 32곳과 가사우스시 공립학교 45곳에 손 세척용 물통 160개와 일회용 타월 85상자를 지원했다. 아프리카 전역에선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를 잠정 중단했지만 가나는 봉쇄조치가 완화돼 올해 1월부터 등교가 재개됐다. 가나 정부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했지만,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는 더 많은 물품이 필요했다. 특히 교실 입실 전 깨끗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가장 절실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역 물품을 마련했다며 조금이라도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방역 물품은 알프레드 밴더푸제이 국회의원 사무실과 가사우스시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전달됐다. 전달식에서 헨리 에옛세 가사우스시 교육감은 이번 지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완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 브라질, 영국, 인도 등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코로나19로 사회ㆍ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에 대한 응원 릴레이 이어져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 청년봉사단 ASEZ WAO는 각각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해왔다. 아프리카 회원들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타이거버그 종합병원과 마푸투 종합병원, 중앙병원을 찾아 손 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 350상자를 전달했다. 손 편지에는 가장 힘든 시기 우리와 함께해준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겠다, 희망을 준 의료진에 감사를 전한다, 의료진의 희생으로 누군가는 가족, 동료, 친구와 함께할 수 있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다. 타이거버그 종합병원 코로나19 의료진 관리지원 책임자인 로시니 미스트리 박사는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의료진이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응원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ASEZ WAO의 관심과 지원에 감동 했다며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환경정화운동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방역뿐만 아니라 환경정화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츠와네, 더반, 포트엘리자베스와 짐바브웨 하라레, 카메룬 두알라, 잠비아 루사카, 르완다 키갈리, 앙골라 루안다, 토고 로메 등 각국 도시의 중심지와 대학교, 광장, 경기장, 해변 등지에서 정화운동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을 깨끗하게 가꾸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경각심을 고취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같은 봉사활동을 2만회 이상 펼쳐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 3천회 이상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행복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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