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오는 20일 수원 선경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의 터키의 전통과 문화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지난해 1월부터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한 것으로 26번째 열리는 것이다. 강의 대상인 터키는 동서양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국가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히타이트 아시리아 문명이 뿌리 내리고 있는 나라다. 특히 터키 중학교 사회 과목을 통해 한국과 터키는 같은 알타이 민족이며 형제로 같이 살았다고 가르치며,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강의는 에르지예스 대학 한국어문학과 석사 두르순 에시스즈 연구원의 터키의 문화유산, 김용국 원장의 터키의 전통과 문화, 나지 사르바쉬 주한 터기 대사의 한국과 터키의 교류사 순으로 이어진다. 문의(031) 243-7688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지난해 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데다 최근 가전제품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꾸준히 디지털T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종류와 기능이 많아 어떤 제품이 좋은건지 고민이 많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디지털TV 품질 비교정보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40인치대 LED TV 중 3D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TV 6대(고가형 3개, 저가형 3개)와 100만원 이하의 일반 디지털 TV 5대를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성품질, 사용 편리성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200만원대 고가형 스마트TV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의 품질이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소니는 보통에 그쳤다. PC와의 정보 공유 등 스마트 기능의 사용 편리성도 삼성과 LG는 매우 우수를 받은 반면 소니는 낮음 평가를 받았다. 다만 삼성은 3D 안경 사용이 다소 불편하고, LG는 음성 품질이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10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TV 중에서는 LG의 영상품질이 가장 우수했다. LG 제품은 평가에서 우수를 받으며, 보통을 받은 삼성과 소니 제품을 앞섰다. 스마트 기능 역시 매우 우수로 삼성ㆍLGㆍ소니 3개 제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만원 이하 일반 디지털TV 중에서는 삼성ㆍLG전자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보통 이상으로 평가받아 전반적으로 품질 측면에서 우수했다. 영상 품질 측면에서는 TG삼보 제품이 삼성ㆍLGㆍ오리온정보통신ㆍTG삼보ㆍ하이얼 제품 중 유일하게 영상품질 우수, 관능평가 매우 우수를 받았다. 이 제품에는 절전 기능과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등의 부가기능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주로 뉴스, 드라마를 시청하는 소비자라면 일반 디지털TV를, 3D 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 다른 기기와의 정보 공유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스마트TV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자신에게 필요한 사양과 기능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핀 뒤 예산에 맞는 디지털 TV를 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디지털TV 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Q. 마트에서 구입한 유제품을 마시려고 뚜껑을 개봉했는데 검은 이물질이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불쾌하고 혹시 마셨을 때 입었을 위해를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요? A.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식료품규정에 따르면 ▲함량, 용량부족 ▲부패, 변질 ▲유통기관 경과 ▲이물 혼입의 경우는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입니다. 하지만 ▲부작용 ▲용기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사고의 경우에는 치료비, 경비 및 일실소득 배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제품을 교환받거나 구입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제품 구입가뿐만 아니라 병원치료비와 경비 및 일실소득을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일실소득은 피해로 인해 소득상실이 발생한 것이 입증된 때에 한하며 금액을 입증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중노임단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또한 식품의 변질, 부패 등 품질 이상으로 발생한 부작용은 입증이 필요하므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 손철옥팀장(031-251-9898)
지난해 30대 한의원 원장, 직원 등 4명이 한약재 초오를 넣고 조제한 약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나눠 마셨다가 복통과 마비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은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 중 가장 많은 양을 마신 한의원장은 의식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에는 70대 노인이 신경통에 좋다며 시장에서 구입한 초오를 먹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약재로 사용하는 초오를 잘못 섭취해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초오는 소백산, 태백산, 대암산, 설악산, 광덕산 등에서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로서 흔히 투구꽃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초오는 독성이 강한 한약재인 부자에도 포함돼 있으며, 아코니틴(aconitine), 메스아코니틴(mesaconitine) 등이 함유돼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초오에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어지고 손발이 저리고 비틀거리며 두통, 현기증, 귀울림, 복통과 구토, 가슴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한약재는 질병 치료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재래시장 등에서 민간요법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거나 섭취하면 안 된다. 신경통과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해 섭취할 때에는 한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약재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불법판매 근절 등 한약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손해배상액의 예정이란 계약관계에 있는 당사자들이 손해배상에 따른 법률관계를 간명하게 하기 위해 미리 채무불이행이 있는 경우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을 정해 두고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채권자가 이 배상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 당시 당사자 사이에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채권자는 손해의 발생사실과 손해액에 대한 입증의 곤란을 덜고 분쟁의 발생을 미리 방지해 법률관계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채무자에게 심리적 경고를 함으로써 채무의 이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당사자 사이에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약정이 있는 경우 채권자가 예정액을 초과하는 실손해를 입증하여 채무자에게 실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 이에 관해 대법원은, 손해배상액의 예정은 손해의 발생사실과 손해액에 대한 증명의 곤란을 덜고 분쟁의 발생을 미리 방지해 법률관계를 쉽게 해결하고자 하는 등의 목적으로 규정된 것이고, 계약 당시 손해배상액을 예정한 경우에는 다른 특약이 없는 한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입은 통상손해는 물론 특별손해까지도 예정액에 포함되고 채권자의 손해가 예정액을 초과한다 하더라도 초과 부분을 따로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함으로써(대법원 2010.7.15. 선고 2010다10382 판결 참조), 채권자가 예정액을 초과하는 실손해를 채무자에게 청구할 수 없다는 입장있다. 한편, 대법원은 계약 당시 당사자 사이에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약정이 있었더라도, 그것이 계약상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액에 관한 것이라면, 그 계약과 관련된 불법행위상의 손해까지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약정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대법원 1999. 1. 15. 선고 98다48033 판결 참조)고 판시하였는 바, 당사자 사이에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약정만이 있었던 경우에는 채권자는 채무자를 상대로 불법행위로 인해 채권자가 입은 실손해를 입증해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문의 (031)213-6633 박순영 법무법인 마당 변호사
사흘이라는 짧은 설 연휴 탓인지 명절 후폭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다. 남자들은 장거리 운전으로, 여자들은 명절 음식 준비로 지쳤지만 피로를 회복할 시간도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편안한 수면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일상 업무 등에 지장을 주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강한 수면법을 소개한다. ■잠들기 전 음주ㆍ흡연ㆍ카페인 금지 흔히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는 경우 많다. 술을 마시면 쉽게 잠들 수 있지만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되고, 이뇨작용으로 밤 중에 화장실을 가게 돼 숙면을 취할 수 없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 역시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을 흥분시키고 뇌를 자극해 깊게 잠을 잘 수 없게 한다.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수면을 유도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피해야 한다. ■잠잘 때는 오른쪽 옆으로 눕자 잠을 잘 때는 정면을 보고 눕는 것보다 오른쪽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린 자세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 간과 폐 기능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햇볕을 자주 쬐자 멜라토닌은 수면을 촉진시켜 주는 호르몬으로, 어두운 밤에 분비되고 낮에는 분비가 억제된다. 낮에 충분한 햇볕을 받지 못하면 멜라토닌이 과다 분비돼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줄어들게 된다. 또 햇볕을 자주 쬐면 몸에 활력을 주는 세로토닌이 분비돼 우울증 예방에도 좋다.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자 취침시간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하면 생체리듬이 깨져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평소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몸을 적응시키면 취침시간에 잠이 쉽게 온다. ■손발은 따뜻하게, 물은 많이 마시자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면양말을 신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잠들기 전 혈액순환과 긴장 이완에 좋은 족욕을 하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방법이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 이하 전당)이 2013년 Another Challenge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전당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린 페스티벌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꾸미기 위해 페스티벌팀을 신설했다. 올해 전당은 총 3개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6월 예정된 천지진동페스티벌은 사물놀이 뿐 아니라 경기도의 유무형 문화재, 현대음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와 계층의 음악과 소리를 융합한 전혀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기획했다. 장소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남한산성, 행궁 등 도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물색 중이다. 한국 최초의 피아노 페스티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피스&피아노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차세대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2012년 Bridge Festival에 참여한 윤홍전, 김다솔, 김준희, 그리고 2012년 라이징스타 발굴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영 피아니스트, 그 외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한무대에 올라 색다른 연주를 시도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립예술단 대표공연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열린다. 경기도립예술단 4개 단체(도립무용단, 도립국악단, 도립극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시에 출연하는 협동 공연과 각 예술단의 엄선된 대표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당은 문화나눔팀을 신설해 도민의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한다. 먼저 Arts Habitat(예술로 마음의 집짓기)-찾아가는 공연 선물은 연간 130여 회 공연을 통해 경기도 곳곳에 문화적 풍요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문화 복지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의 경우 올해는 환경미화원, 소방관, 일용직 등 환경적 소외로 문화경험이 없는 계층을 대상으로 스페셜 데이를 정해 그들에게 특화된 공연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도립예술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필하모닉의 경우 장애인시설, 교도소를 방문해 특정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공연을 준비 중이며 도립국악단은 국악 힐링 음악회와 민요 소리극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다. 도립무용단은 경기북부 최전방 군부대와 분교, 섬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도립극단은 경기도 광역보건센터와 연계해 정신보건 프로젝트(가제: 외톨이들)를 도내 31개 시ㆍ군을 찾아가는 공연을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손혜리 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만의 고유한 문화콘텐츠 창조를 통해 단순 공연장을 넘어 경기문화허브로서 경기도민에게 다가가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되겠다며 2013년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마음을 나누는 멋진 공연으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과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이광만)은 오는 19~21일 3회에 걸쳐 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행복을 짓는 건축교실을 진행한다. 내가 책을 읽고 싶은 자리를 주제로 건축가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싶은 공간을 상상해 스케치하고 골판지를 활용해 직접 모형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강사진은 신은기 중앙대 겸임교수, 김수미 숭실대 건축학부 조교수, 김기환 그늘건축공방 대표, 구승민 KOOSSINO 건축 스튜디오 소장 등이다. 대상은 4~6학년으로 회당 30명씩 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oca.go.kr)를 통해 개별접수 받고, 이 중 1회 강의는 소외지역 초등학교의 한 학급을 선착순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율촌재단 후원으로 재료비와 수업료 모두 무료다. 이 과정의 주임교수를 맡은 김광현 한국건축가협회 교육원장 어린이대상 건축수업은 그들이 성장의 공간에 대해 이해하고 건축과 함께 행복을 느끼게 되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문의(02)2188-6094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차은미)는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한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우리는 소중한 친구!에 참여할 아동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21일부터 6월8일까지 수원청소년상담센터 팔달상담실에서 진행되며, 자기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집단놀이치료를 통해 알려준다.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오는 3월8일까지 전화(031-218-0442) 또는 홈페이지(www.suwon1318.or.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12만원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주부들은 명절이 지나고 나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전, 나물, 떡 등 처치곤란인 남은 명절 음식 때문이다. 설 음식을 마련하느라 힘을 다 쏟았는데 뒤처리까지 책임져야 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남은 설 음식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나물은 통째로 모아 1~2㎝로 짧게 다져 계란을 풀어 함께 버무린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고 부쳐내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넣거나 비빔밥을 해먹으면 나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전은 전골요리의 재료로 사용하면 된다. 김치전골을 끓일 때 돼지고기나 참치 대신 남은 전을 넣고 같이 끓여주면 별미가 된다. 설날에 남은 떡국 육수에 전을 넣고 고추장, 간장 양념을 해서 먹어도 좋다. 어느 집이나 과일이 가장 많이 남을 것이다. 남은 배, 사과, 딸기 등을 이용해 상그리아를 만들어보자. 상그리아는 와인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 디저트나 애피타이저로 제격인데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과일을 깨끗이 씻어 취향에 따라 애플민트, 레드 와인과 함께 냉장실에서 숙성시킨 뒤 마시기 직전 탄산수와 2:1의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딱딱하게 굳은 가래떡은 해동을 시키고 나서 난로나 가스불에 노릇하게 구워 조청이나 꿀에 찍어 먹으면 겨울밤 간식으로 그만이다. 이때 식혜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식혜는 변질하기 쉬우므로 식혜물과 밥알을 따로 보관해둬야 한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