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중이 제4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학야구대회 도예선전에서 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인창중은 18일 경희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A조 리그에서 이정민, 김영찬이 나란히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13안타를 집중시키며 고양 화정중에 14대5,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둬 2승으로 안산중앙중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1회말 7안타 2사사구와 상대투수 폭투 3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인창중은 2회 1점을 내줬으나 뒤이은 공격때 사사구와 상대 실책에 이은 서신호, 이정민의 연속안타로 4점을 추가, 12대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B조에서는 수원북중이 성남 매송중을 6대2로 따돌리고 2승1패로 조 2위를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 성일중이 제4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학야구대회 도대표 선발전에서 B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성일중은 17일 경희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B조 2차전에서 황민수가 삼진 3, 안타 7개로 3실점하며 완투승을 올리고 7회 터진 이민광의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수원북중을 8대3으로 꺾고 2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또 A조의 안산중앙중은 김광현이 삼진 10개, 산발 3안타의 완벽한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둔데 힘입어 고양 화정중을 2대0으로 완파,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고 같은 조의 구리 인창중은 부천 성곡중에 2대1로 신승을 거뒀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안양 평촌중이 제50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평촌중은 12일 제주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준준결승에서 선발 김희성이 7이닝을 2실점으로 완투하고 7회 이태원의 적시타 등 2안타, 사사구 2개와 상대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충남 태안중에 3대2로 역전승, 경북 포철중을 6대1로 대파한 광주 충장중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5회말 선취점을 내준 평촌중은 6회까지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해 패색이 짙었으나 7회 김경남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이지섭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태원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평촌중은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김상우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 2루수가 놓친 사이 추각득점, 역전에 성공한 뒤 황경연의 2루땅볼 때 이태원마저 홈을 밟아 3대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부천고가 제25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 도예선에서 첫 승을 올렸다. 부천고는 20일 경희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B조 예선에서 이성재가 삼진 3, 사사구 4, 4실점으로 완투하고 정경욱의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구리 인창고에 5대4 신승을 거뒀다. 1회 한점씩을 주고받은 부천고는 2회초 진석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3회말 실책과 연속 2안타를 맞아 2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2사 1루에서 이성재의 우월 3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7회 무사 1루에서 정경욱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쳐내 5대3으로 승부를 갈랐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지난 1995년 수원지역 사회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결성된 블루웨이브 야구단. 교사, 자영업자,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에 나이도 24세부터 49세까지 각양 각색이지만 팀원들의 단합심만은 다른 사회인 야구단이 부러워할 정도라고 한다. 1997년부터 수원시 사회인야구단 리그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블루웨이브는 지난 해 수원시장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수원리그 우승과 수원시야구연합회장배 3위에 오르는등 최고의 해를 지냈다. 현재 박태영 단장을 중심으로 20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블루웨이브는 총 10개팀이 출전, 매 주말마다 수원북중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리그에서 1승2무로 4위에 올라있고 18일 끝난 수원시장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상생활에 자칫 찌들어갈 수 있는 현 시점에 순수 사회인 야구단원들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있는 블루웨이브는 매 경기마다 페어플레이를 펼쳐 팀원들간의 친목을 다짐은 물론 다른 팀원들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을 다져 나가고 있다. 블루웨이브는 또 자체 홈페이지(http://bw.ah.to)를 운영, 다른 구단과의 온라인 친목도 다지고 있으며 매주 팀 내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 팀원들의 사기 진작과 실력증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장유순씨(동원고 교사·40)는 “창단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팀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지금의 팀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국대회에도 출전, 블루웨이브를 전국에서 알아주는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 야탑고가 제5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도 예선전에서 A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야탑고는 14일 경희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A조 예선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김성준이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고 배우열의 5타수 4안타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동향 성남서고를 6대2로 완파했다. 야탑고는 3회초 1사 3루에서 이재엽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3대2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다 6회 무사 1,3루에서 배우열의 좌전안타와 류병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대2로 앞선 뒤 9회 1점을 더 뽑아 승리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SK 와이번스의 톱타자 조원우(32·SK)가 올시즌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10년차 외야수인 조원우는 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팀의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기선을 잡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조원우는 3회 무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고 4회 1사 만루에서도 2타점 짜리 좌전안타를 쳐 공격을 주도했다. 전날까지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던 조원우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초반의 맹타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SK의 확실한 톱타자로 자리했다. 7일 현재 타율 0.279(86타수 24안타)로 타격 19위, 팀내 3위를 달리고 있는 조원우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94년 쌍방울에 2차 5순위로 입단, 그해 0.274의 타율로 가능성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97년과 98년에는 전경기에 출장하면서 팀 타선의 한축을 맡았었다. 특히 98년에는 최다안타 2위(148개), 타격 6위(0.311), 도루 7위(23개)에 랭크되며 야구 인생의 절정으로 치닫는 듯 했다. 그러나 쌍방울 시절이던 99년 5월 3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수비훈련 중 그만 볼을 밟아 왼쪽 고관절 인대를 다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3시즌 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던 조원우에게 제2의 야구 인생을 꽃 피울 기회가 찾아온 것은 올시즌 개막 직후. 안재만과 채종범을 번갈아 기용하다 별 효과를 보지못해 톱타자를 놓고 고민에 쌓인 조범현 감독이 지난달 두산과의 3연전에서 시험삼아 그를 기용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12일 두산과의 더블헤더에서 9타수 5안타 2타점, 13일 3차전에서도 2대2 동점이던 연장 10회 결승 솔로홈런을 치는 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지난 시즌 도루가 모두 4개에 불과했던 조원우는 시즌 현재까지 3개를 성공시켜 톱타자의 요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공고가 제58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에서 A조 선두로 나섰다. 안산공고는 16일 경희대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A조경기에서 정경탁이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데 힘입어 부천고를 6대5로 힘겹게 따돌리며 2연승으로 조선두로 올라섰다. 1회 1점씩을 주고받은 안산공고는 5회와 6회 1점씩을 추가 3대1로 앞서갔으나 7회 1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산공고는 곧이은 8회초 반격때 2사 주자 1,3루에서 정경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자신도 김은수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 고양 주엽고는 구리 인창고를 5대3으로 제압, 1패 뒤 첫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안산공고가 제58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예선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안산공고는 15일 경희대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A조 경기에서 10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양 주엽고를 7대3으로 꺾고 첫승을 올려 수원 유신고와 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1회말 김해룡의 3루타와 정종민, 박권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안산공고는 2회에도 박상민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 3대0으로 앞섰으나 6, 7회 각각 2점, 1점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산공고는 8회 안타 3개와 볼 넷 2개 희생타 2개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뒤이어 열린 B조 성남 야탑고와 성남서고의 경기에서는 성남서고가 5대4로 신승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야구의 계절이 시작됐다. 5일 수원, 잠실, 대구, 광주 등 4개 구장에서 2003 삼성증권배 프로야구의 개막 팡파르가 일제히 울려퍼지며 6개월간의 장기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확실한 제1선발들이 모습을 보이는 개막전은 최고의 카드, 최상의 전력이 맞붙어 어느 경기보다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첫 출발이 좋아야 팀의 사기뿐아니라 장기 레이스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만큼 각 구단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태세다. 수원에서는 현대 유니콘스가 올시즌 가장 약팀으로 평가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와 시범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으로 0.75의 방어율을 기록한 김장현이 다윗과 골리앗 대결을 펼친다. 현대는 에이스의 역량에 따라 올해 성적이 좌지우지될 판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돌아온 선발 정민태의 활약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심정수가 개막축포를 준비하며 올시즌 홈런왕을 꿈꾸고 있다. 현대는 상대가 최약체로 분류되는 롯데라는 점에 시즌초반 대승으로 팀 사기를 북돋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린 절대 꼴찌가 아니다’를 7개 구단에 각인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현대의 승리가 무난할 전망이지만 롯데는 제1선발 염종석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등판의 영광을 차지한 김장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잠실에서 펼쳐질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SK가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돌풍을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SK 조범현 감독의 ‘짠물야구 부활’과 LG 이광환 감독의 ‘신바람 야구의 재현’이라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 맞붙는 것도 팬들에게는 또다른 재밋거리. 이밖에 대구에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스가 두산 베어스와 일전을 펼치고 광주에서는 기아 타이거스와 한화 이글스가 첫승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