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성중이 제28회 경기도학생체전 야구 중등부 4강에 올랐다. 장성중은 4일 경희대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선발 김강률이 3이닝동안 삼진 5개 무안타로 막고 타선에서도 3타수 2안타 홈런 1개를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투·타에 걸쳐 맹활약한데 힘입어 의왕 부곡중에 11대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구리 인창중은 안산중앙중을 9대5로 제압, 장성중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고 수원북중과 성남 성일중은 안양 평촌중과 부천중을 각각 9대7, 3대2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튼튼한 마운드와 안정된 최강의 내야진으로 방망이의 열세를 만회, 4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포수 박경완과 간판타자 박재홍을 내보내 외형상 ‘차포’를 뗀 현대가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와 내야수 정성훈 등의 영입으로 한층 안정된 수비력에 올 시즌 큰 기대를 걸고있다. 현대는 정민태의 복귀로 기존의 김수경, 바워스, 임선동, 마일영, 조용준 등이 이룰 선발진이 과거 ‘투수왕국’이라는 명성을 재현할 전망이며, 불안했던 3루수에 정성훈이 가세해 2루 박종호-유격수 박진만-3루 정성훈이 이루는 내야 수비진은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의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 박경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포수 자리도 노장 김동수의 입단과 2년생 강귀태, 국가대표출신 이택근 등이 번갈아 맡을 경우 질적인 면에서는 지난 해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양적인 면에서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박재홍의 이적으로 재편된 외야진은 좌익수에 용병 프랭클린, 중견수 이숭용, 우익수 심정수가 맡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현대의 고민은 든든한 마운드와 탄탄한 내야진 등 수비력에 비해 떨어지는 방망이의 중량감이다. 박재홍과 박경완 등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 빠져나간 타선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거포의 자존심을 세운 심정수를 중심으로 프랭클린, 이숭용이 앞뒤로 포진한 클린업 트리오의 무게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지난 겨울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거포로 다듬어진 백업멤버 전근표와 강병식이 얼마만큼 선발진의 부족함을 메워주느냐 하는것과 지명타자 전준호와 박종호, 정성훈, 박진만 등 ‘소총수’들의 활발한 타격 여부에 따라 올 시즌 현대의 목표 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남서고가 제3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에서 2위를 고수하며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성남서고는 1일 경희대구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풀리그에서 8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안산공고에 7대5로 역전승, 3승1무1패로 2위를 지켰다. 4회초 선발 조영천의 연속 폭투와 안산공고 이성덕의 중전안타로 2실점한 성남서고는 6회말 볼 넷 3개로 만든 1사 주자 만루에서 김철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뒤 대타 조경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3루타와 더블스틸로 4점을 추가, 5대3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 야탑고가 우승을 노린 유신고에 5대3으로 승리했다. 한편 구리 인창고는 일산 주엽고에 10대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둬 본선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유신고가 제3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에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유신고는 31일 수원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풀리그에서 선발 이은선의 호투(7이닝 5안타 1실점)와 최 정의 투런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부천고를 10대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신고는 4승1무로 단독선두를 이어갔고 부천고는 1무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회말 최 정의 좌중월 투런홈런과 김용훈의 적시타로 4점을 선취해 기선을 잡은 유신고는 2회에도 홍석무의 2루타 등 안타 2개와 볼 넷 3개를 묶어 2점을 추가, 6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겨울 잠에서 깨어난 2003 프로야구가 오는 5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프로야구는 3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현대가 수원에서 지난 해 꼴찌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을 벌이는 것을 비롯 삼성-두산(대구), LG-SK(잠실), 기아-한화(광주)전이 일제히 벌어진다. 팀 당 133경기, 총 53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펼치는 올 프로야구는 전반적인 전력 평준화로 인해 전례없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예상은 삼성과 기아의 양강 체제가 지난 해에 이어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었지만 시범경기 결과 SK가 ‘젊은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는 등 꼴찌 후보 롯데를 제외한 7개 팀이 혼전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올 프로야구는 어느 해 보다 4월 한 달 판도가 최종 팀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개월간의 페넌트레이스가 종료되면 3위와 4위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이긴 팀이 2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최근 해외진출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 가운데 간판스타들의 개인타이틀 경쟁은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최연소, 최단기간 300홈런 돌파와 개인통산 6번째 홈런타이틀을 노리고 있으나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 ‘황금 독수리’ 송지만(한화)의 방망이가 잔뜩 물이 오른데다 수입 거포 프랭클린(현대), 디아즈(SK), 로드리게스(롯데)도 만만찮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신·구와 용병의 대결이 펼쳐진다. 15년째 국내 마운드를 지키는 송진우(한화)와 일본에서 복귀한 정민태(현대)가 건재한 가운데 기량이 급성장한 김진우(기아), SK의 이승호-제춘모-채병룡 등 ‘영건삼총사’, 각 팀의 간판투수로 자리잡은 용병 엘비라(삼성), 리오스, 키퍼(이상 기아), 바워스(현대) 등이 마운드의 지존을 다툴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국프로야구가 오는 31일 텍사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씩 벌이는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그라운드에 ‘한국인 돌풍’을 주도할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과 ‘투수 5인방’ 박찬호(텍사스), 김병현(애리조나), 봉중근(애틀랜타), 김선우(몬트리올), 서재응(뉴욕 메츠)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풀시즌 빅리그 타자를 예약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진 최희섭은 정규시즌 시험무대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313, 8타점, 10득점의 만만치 않은 타격실력을 뽐내 1루수 겸 5번 타자로 사실상 낙점받았다. ‘맏형’ 박찬호의 에이스 부활과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김병현의 성공여부도 관심거리. 지난해 부상속에 9승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던 박찬호는 지난 겨울 강도높은 훈련으로 부활을 준비했지만 시범 4경기 성적은 타선 도움덕에 얻은 2승이라는 외적인 결과를 제외하곤 방어율 8.16으로 실망스러웠다. 급기야 개막전 선발까지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내주고 올 시즌을 제2선발로 시작하는 박찬호는 하지만 지난 23일 애너하임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는 안정적인 투구로 재기 가능성을 밝혀 다음달 2일 애너하임전을 시작으로 호투를 이어간다면 에이스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김병현은 시범 6경기에서 방어율 2.86의 빼어난 투구로 밥 브렌리 감독의 강한 신임을 얻어 제4선발을 꿰차는 행운을 잡았다. 다음달 5일 콜로라도전에서 첫 선발등판하는 김병현이 약점으로 지적돼온 많은 투구수를 최대한 줄이고 투구폼과 주자견제의 미흡함을 보완한다면 선발로도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선발 한 자리를 노리는 봉중근과 김선우, 서재응도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빅리그 롱런 가능성에 파란불을 밝혔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을 펼쳤던 봉중근은 개막전 엔트리 포함이 유력한 가운데 제5선발을 노리고 있다. 또 시범 5경기에서 방어율 1.80의 위력투를 보여준 김선우와 4경기에서 방어율 1.64를 기록한 서재응도 올해 빅리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합
수원야구장이 달라진다. 수원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는 지난 1월부터 수원시와 공동으로 팬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시작한 수원야구장 관중 편의시설 보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는 총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내야석 의자를 에어쿠션으로 교체하고 내야와 본부석 그물망, 조명탑 조명 등을 새로 교체했다. 한편 현대구단은 보다 많은 입장객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내야 및 외약석 입장료를 종전보다 최소 12.5%에서 최대 62.5%까지 할인하는 입장료 할인제를 도입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경기도야구협회는 15일 수원야구장에서 도체육회 관계자 및 시·군 협회장, 초·중·고 감독, 학부형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무사고 승리 기원회’를 갖고 협회 정상화 및 도야구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시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경기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게 주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 등을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일깨워주는 방안으로 프로야구단 유치와 함께 판교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야구경기장 건립계획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성남시가 계획하고 있는 야구장은 부지면적 3만㎡ 건축연면적 3만5천㎡(지하 1층 지상 3층) 경기장면적 2만㎡에 관중석 3만5천석(잠실야구장 3만265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 9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연내 기본계획 포함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설은 프로야구단 유치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안이 받아 들여지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05년초 착공, 오는 2006년말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에는 지난 2000년부터 프로축구 성남 일화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2003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오는 4월 5일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일정을 확정, 4월 5일 막 경기를 시작으로 팀간 19차전, 팀당 133경기를 비롯해 총 532경기를 9월까지 6개월동안 치른다고 6일 발표했다. 개막 경기는 대구(삼성-두산), 수원(현대-롯데), 잠실(LG-SK), 광주(기아-한화),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지며 올스타전은 7월 17일 개최하되 장소는 부산과 대전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팀 별로는 LG, 기아, 현대, SK가 67경기를, 삼성, 두산, 한화, 롯데가 66경기를 구장에서 치르게 된다. 개막전과 후반기 개막전을 제외한 전 경기는 예비일 없이 주중 3연전-주말 3연전으로 열리며 개막전으로 인해 3연전이 이뤄지지 않는 잔여 36경기는 시즌 막바지에 편성키로 했다. 또한 어린이날인 5월 5일(월)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이동일로 정해 경기가 열리지 않으며 평일경기 및 6,7,8월의 전 경기는 오후 6시30분, 4,5,9,10월의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황선학기자 hwna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