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들의 아름다운 도전, 道 독립야구리그 트라이아웃 열기 ‘후끈’

야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한 야구 미생들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4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공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30여명은 2020시즌 통합우승의 파주 챌린저스를 비롯, 신생 스코어본 하이에나 등 6개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기량을 펼치며 눈도장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이날 팀업캠퍼스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은 출입구 진행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거리를 유지한 채 발열 검사와 출입명부 QR코드 스캔, 손소독 등 과정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선수들은 학창시절 프로에 입단하지 못하고, 사회인야구와 개인 훈련 등을 통해 기량을 키우다 독립야구단에 입단해 또 한 번 프로진출의 꿈을 가진 선수들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주어진 시간동안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능력을 선보였고, 각 구단 감독과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모습을 비교대조하며 열심히 메모하기 바빴다. 이태희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계획한 트라이아웃을 올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다음 시즌 내 2~3차례 트라이아웃이 더 예정돼 있다면서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터 독립야구리그를 주최ㆍ주관하고 있는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에 실시한 첫 공동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에게 독립야구단에 입단할 기회를 제공했다.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에 대한 선택은 각 팀별로 이뤄지게 된다. 김경수 기자

송진우 전 한화 투수 코치, 道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초대 감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송진우(54) 전 투수 코치가 경기도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하 스코어본)의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주식회사 본 아이티가 창단한 스코어본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팀 창단과 감독 취임식을 함께 열고, 오는 4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내년부터 스코어본을 이끌 송진우 감독은 1989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KBO) 통산 210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다. 2009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송진우 감독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친정팀에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송진우 감독은 한화에서 나온 뒤 회사에서 몇 차례 좋은 취지로 독립야구단을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고심 끝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오는 4일 트라이아웃을 통해 열정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길 기대한다면서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야구를 열망하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잘 꾸려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정길 전 키움 투수 코치를 비롯, 원창식 전 한화 코치와 선수 출신의 임익준이 스코어본 코치로 합류한다. 김경수기자

KT 위즈, 황금장갑 누가 낄까?…14명 최다 GG 후보 배출

창단 첫 2위로 가을야구를 경험한 KT 위즈가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비롯, 1군 6개 부문 타이틀을 휩쓴데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에 10개 구단 중 최다인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KT는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0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각 포지션별 후보 명단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4명이 포함돼 있다. 전체 87명이 10개 포지션 황금장갑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KT의 관심사는 사상 첫 복수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지 여부다. 그동안 KT는 2015년 유한준이 첫 수상했고,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두 번째 수상을 했다. 둘 모두 외야수 부문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유한준의 수상은 당시 넥센(현 키움) 소속으로 시즌을 마친 뒤 이적 직후 받은 것이어서 순수 수상자는 로하스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번에 KT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사실상 두 번째다. 더욱이 최다인 14명이 후보로 올라있어 복수 수상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KT는 투수 부문에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비롯, 신인왕 소형준, 홀드왕 주권,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배제성 등 5명이 포함됐다. 타자 부문서는 포수 장성우, 1루수 강백호,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로하스, 배정대, 조용호, 지명타자 유한준이 후보로 뽑혔다. 이들 가운데 KT는 타격 4관왕(홈런ㆍ타점ㆍ득점ㆍ장타율)이자 정규리그 MVP인 외야수 로하스의 2년 연속 수상이 확정적이다. 로하스에 이어 수상이 기대되는 선수는 3루수 황재균과 1루수 강백호다. 하지만 이들 두 포지션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득점 4위ㆍ안타 8위ㆍ타율 12위 황재균은 홈런 공동 4위인 최정(SK)과 황금장갑을 다툴 전망이고, 출루율 5위ㆍ장타율 8위ㆍ타율 9위ㆍ안타 10위ㆍ득점 공동 10위로 맹활약한 강백호는 홈런 2위ㆍ장타율 4위인 라모스(LG)가 걸림돌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로하스의 2년 연속 수상은 유력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장담할 수 없다면서 황재균과 강백호가 가능성이 있지만 최정과 라모스의 성적이 만만치 않아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 우리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글러브 투표는 미디어 관계자들이 2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수상자는 오는 11일 오후 3시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시상식 무대에서 공개된다. 황선학기자

SK 와이번스 김원형 감독, 취임식 갖고 새 도약 다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김원형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원형 신임 감독은 SK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구단주, 사장님, 단장님, 그리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 지난 4년 동안 다른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라며 그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팀이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이 힘든 훈련 속에서도 밝게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설렌다. 감독으로서 바른 방향 제시를 하고, 선수가 꾸준히 훈련하면 팀이 강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를 내년에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염경엽 전 감독은 취임식에서 깜짝 메시지를 전했다. 염 전 감독은 여러분을 직접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해야 했는데 코로나19가 우리의 마지막 만남을 막는 것 같다. 올해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면서 2021년에는 여러분이 목표한 것을 모두 성취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경수기자

KBO 시상식은 ‘KT 잔치’…로하스 MVPㆍ소형준 신인상 동시 수상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결산하는 시상식에서 막내구단 KT 위즈가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상을 비롯 10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KT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타격 4관왕인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구단 최초로 MVP를 수상하고 슈퍼루키 소형준(19)이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 구단에서 MVP와 신인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통산 6번째다. 로하스는 지난 11월 1일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MVP와 신인상 투표에서 653점을 받아 양의지(NCㆍ374점)와 라울 알칸타라(두산ㆍ319점)를 제치고 MVP로 뽑혀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홈런ㆍ타점ㆍ득점ㆍ장타율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 프런트의 지원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경기장 뿐만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 늘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 덕에 타격 4관왕과 MVP를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인 투수 소형준은 신인상 부문서 총 511점을 득점, 홍창기(LGㆍ185점), 송명기(NCㆍ76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신인상을 받았다. 2018년 강백호(21)에 이은 KT 선수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해 토종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류현진 이후 14년 만의 신인 10승 투수가 됐다. 특히 소형준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상 후 소형준은 프로 선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돼 영광이다. 입단 당시 추상적인 목표로만 삼았던 상을 실제 받게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주권과 심우준이 각각 홀드와 도루상, 퓨처스리그에서는 김태훈이 남부리그 타율상, 강민성이 홈런상을 받는 등 1ㆍ2군 모두 합해 10개 부문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학기자

수사랑 올스타와 나인버스터, 수원컵 야구대회 8강 진출

수사랑 올스타와 나인버스터가 제6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8강에 동행했다. 수원컵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로고. 수사랑은 28일 수원시 탑동 2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16강전서 양윤기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젠틀맨을 17대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수사랑은 1회초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김대엽의 볼넷을 시작으로 박대원, 김우석, 김영진, 김윤구의 안타에 이어 양윤기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6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2루서 박대원과 김우석의 적시타, 이동민의 안타로 4점을 보태는 등 1회에만 10점을 올렸다. 하지만 젠틀맨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박상규의 볼넷에 이은 이영식, 유선정, 오정곤, 김일수의 안타로 6점을 만회하며 추격했다. 기세를 탄 젠틀맨은 6대11로 뒤진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이영석, 오정곤, 김일수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연속 볼넷으로 6점을 획득, 12대11로 앞서나갔다. 이에 수사랑이 3회초 2점을 뽑아 재역전을 이룬 뒤, 4회초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나인버스터도 KT 스타즈를 13대6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회초 KT가 3점을 뽑아 앞서나갔지만, 나인버스터는 1회말 박건현의 적시 2루타, 김태영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2회 4점, 3회 5점으로 연속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수기자

KT 소형준, 일구대상ㆍ은퇴선수協상 잇딴 신인상 수상

KT 위즈의 슈퍼루키 소형준(19)이 일구대상과 은퇴선수협회 선정 시상식에 신인상 수상자로 잇따라 선정됐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오는 12월 3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0 스팟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소형준을 최고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 선발 13승(6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6.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소형준의 팀 선배인 주권(KT)은 올 시즌 31홀드로 부문 1위에 오른 공로를 인정 받아 최고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최형우(KIA)는 최고의 선수상, 양의지(NC)는 최고의 타자상, 은퇴한 김태균(한화)은 레전드 특별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또 소형준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시상하는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에서도 신인상 수상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일구대상에는 박용택(LG), 최고 타자상에 양의지, 최고투수상에 유희관(두산),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특별상, 노력상 강진성(NC), 지도자상에 이동욱 NC 감독이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별도로 하지 않는다. 황선학 기자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FILA기 전국리틀야구 통합우승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이 제8회 FILA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26일 화성드림파크야구장메인구장에서 막내린 대회 결승전서송파구B를 4대0으로 꺾고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남양주시는 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기를 들어 올려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득점 없이 1회를 마친 남양주시는 2회부터 불방망이를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난타했다. 2회초 2사에서 터진 김주완의 안타에 이어 권시우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남양주시는 4회 선두타자 임현준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완, 권시우가 연속 적시타를 만들어 2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에는 남양주시의 이정율과 이웅찬의 연속 안타에 김신유가 희생번트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경기를 끝마쳤다. 권순일 감독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대회서 모두 하나가 돼 우승했다. 결승까지 힘을 비축하고, 위기 때마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선수들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서 모두 통합우승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 뒤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이호진, 신민철, 김형근 코치를 비롯하여 학부모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KBO, FA 선수 25명 공개…최형우ㆍ김현수 등 대어급 수두룩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4일 한국시리즈가 종료함에 따라 2021년 자유계약(FA) 자격 선수 명단을 25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2021년 FA 자격 선수는 총 25명이며, 처음으로 자격을 취득한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 9명, 이미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않아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10개 구단 별로는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인 두산이 내야수 4인방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김재호 등 4명과 발빠른 외야수 정수빈을 포함해9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투수 권혁은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SK가 4명(투수 김세현, 박희수, 내야수 김성현, 윤석민)으로 뒤를 이었고, LG와 KIA가 각 3명, 롯데와삼성이 2명, 키움과 KT(투수 유원상)가 1명씩이다. NC와 한화는 대상 선수가 없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등급별로는 A등급이 8명, B등급 13명, C등급 4명이다. FA 자격 선수 중에는 두산 선수들 외에 KIA의 투수 양현종, 외야수 최형우, LG 외야수 김현수, 롯데의 내야수 이대호 등 대어급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한편 FA 승인 신청을 한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한 경우 원 소속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 방법은 A등급의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 +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 100% + 보호선수 25명 외 1명 또는 연봉의 200%, C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50%를 보상토록 돼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