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김원형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원형 신임 감독은 “SK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구단주, 사장님, 단장님, 그리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 지난 4년 동안 다른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라며 “그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팀이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이 힘든 훈련 속에서도 밝게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설렌다. 감독으로서 바른 방향 제시를 하고, 선수가 꾸준히 훈련하면 팀이 강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를 내년에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염경엽 전 감독은 취임식에서 깜짝 메시지를 전했다.
염 전 감독은 “여러분을 직접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해야 했는데 코로나19가 우리의 마지막 만남을 막는 것 같다. 올해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면서 “2021년에는 여러분이 목표한 것을 모두 성취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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