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이 제35회 경기도 협회장기 야구대회서 패권을 차지했다. 강팀이 즐비한 A조별리그부터 전승을 이어온 수원북중은 29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시흥 소래중을 11대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북중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열린 첫 중학야구대회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결승전답게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회말 수원북중의 이찬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지혁과 송재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수원북중은 5회말 유현우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최지형의 우월3루타와 박지혁과 송재민으로 이어진 연속 안타에 힘입어 3점을 더 획득해 소래중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6회말에는 전 타선이 골고루 활약하며 대거 6점을 얻어내 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김민우는 대회 최우수선수상, 유현우는 우수타자상, 박지혁은 홈런ㆍ타격상, 송재민은 타점상, 최지형은 도루상, 이찬서는 수훈상, 석광균 교장은 공로상, 윤영보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영보 감독은 A조리그예선부터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코로나19로 대회도 취소되고, 연습하기도 힘들어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에도 지도자를 믿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부모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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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2020-09-3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