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16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의 시즌 34차전서 김사훈의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의 활약에 힘입어 9대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20승2무12패(승점 62)를 기록, 연천 미라클(승점 57)과의 격차를 5점차로 벌렸다. 2회말 챌린저스는 이민석의 좌전안타에 이은 석지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초 미라클 임도경의 좌익선상 2루타, 이희준의 중전안타에 이은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챌린저스는 3회말 지준룡과 김동진의 연속 안타,이하님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으며점수차를 다시 벌렸고,4회말 1점을 더 추가해 달아났다. 챌린저스는 5회 1점을 실점했지만, 6회말 김사훈의 좌월홈런과 김병석의 우월홈런이 터지면서 2점을 추가한 뒤 지준룡과 김동진의 연속 볼넷에 이은이하님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7대2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민석의 볼넷과 석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한 챌린저스는7회초 미라클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 고양 위너스는 용인 빠따형에 4대3, 신승을 거뒀다. 고양 위너스는 4회초 이주호의 우전안타, 성인규의 볼넷에 이어박건형의 좌전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윤강혁의 볼넷과 김차연의 중전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4회말 용인 빠따형에 곧바로 2점을 실점해 동점이 됐지만, 9회초 고양 위너스의 이주호가 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획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용인 빠따형이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빛낼 신인을 선발하는 2021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명 대상 선수와 가족들도 현장에 참석하지 않으며 미디어의 현장 취재와 야구팬들의 관람도 불가능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ㆍ프로 출신 포함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133명이다. 이 가운데 10개 구단이 10라운드까지 라운드별 1명씩, 총 100명만 선택 받게 돼 11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명 순서는 지난해 팀 순위 역순인 롯데-한화-삼성-KIA-KT-NC-LG-SK-키움-두산 순이다. 한편, 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포츠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와 유무선 플랫폼에서 생중계 된다. 구단별 지명 선수 명단은 KBO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황선학기자
13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KK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0점대 방어율을 유지했으나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온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밀워키가 2대1로 승리했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MLB 무대 최다 6탈삼진을 기록해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0.63점으로 낮췄다. 1회 선두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라이언 브론을 삼진, 제드 저코를 유격수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2회를 공 7개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현은 3회 2사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다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불을 껐다. 김광현은 4회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없이 마무리했고, 5회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그러나, 6회 2사 후 저코에 2루타, 케스턴 히우라를 고의4구로 진루시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2루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7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단 6개의 공으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더블헤더 정규 이닝을 마쳤다. 규정에 따라 8회부터 2루에 주자를 두고 치른 연장 승부치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8회말 라이언 헬슬리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시즌 3승이 날아갔다. 이어 밀워키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결승점을 뽑아 세인트루이스는 1대2로 패했다. 한편 이날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밀워키 투수는 지난 시즌까지 한국무대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으로 5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황선학기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14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33차전서 두 번째 투수 이창호의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와 지준룡의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에 힘입어 용인 빠따형을 4대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19승2무12패(승점 59)를 기록, 연천 미라클(승점 57)에 승점 2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1회말 챌린저스는 빠따형 선발 투수 김윤환의 난조 속에 안타 없이 볼넷 4개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투수전을 이어가던 양 팀 균형은 7회말 챌린저스가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지승환의 볼넷과 김병석의 좌전 2루타, 지준룡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4대0으로 달아났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서 연천 미라클은 고양 위너스와 홈런 4발 포함 양팀 합해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15대13으로 신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미라클은 김대훈이 6타수 3안타 3타점, 문지환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이희준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고우송과 이주호가 각각 홈런 1개씩을 포함해 6타점, 4타점으로 분전한 위너스를 제쳤다. 김경수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팀 창단 후 홈 최다 연승기록과 단독 4위 도약의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4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차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이번 주 홈에서 8위 삼성, 4위 경쟁 팀 두산과 주중 4연전을 치른 뒤, 주말 인천 원정에 나서 9위 SK와 격돌한다.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6위 KIA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KT로서는 이번 주 격차를 벌리고, 두산을 넘어 4위로 갈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주 상대하는 팀들에게 시즌 성적서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15ㆍ16일 맞붙을 삼성과의 올 시즌 대결에서 KT는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만 만나면 유난히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났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가을야구가 물건너 간 삼성은 최근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잇따라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어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더욱이 15일 예고된 양팀 선발 투수가 팀 1선발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3승ㆍKT)와 데이비드 뷰캐넌(12승ㆍ삼성)이어서 투수전을 예고하고 있다. 다승부문 2위인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삼성전서 1승1패를 기록했고, 뷰캐넌은 한 차례 등판해 승리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뷰캐넌의 승리가 데스파이네와의 선발 맞대결서 거둔 것이다. 지난 6월13일 더블헤더 1차전서 뷰캐넌은 6.2이닝 동안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해 6이닝, 4실점한 데스파이네를 제쳤다. 하지만 6월 2승4패로 부진했던 데스파이네는 7월 이후 14경기에 나서 9승2패로 호투하며, 11경기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실점)의 호투를 펼쳐 예측은 금물이다. 이날 데스파이네가 팀에 승리를 안긴다면 KT는 창단 후 홈 최다인 8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삼성전서 연승을 거둔다면 이 기간 선두 NC와 맞붙는 두산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KT는 여세를 몰아 시즌 상대전적서 5승5패로 호각지세인 두산과 안방 2연전을 통해 4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시나리오다. 삼성과 두산전에서 반타작 이상의 성적만 거둔다면 불과 1경기 차인 3위 LG와 자리바꿈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주중 두산전만 잘 넘기면 KT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최근 4연승 늦바람을 타고 있는 SK와 인천서 만난다. SK는 최근 4경기서 불과 6실점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KT에 2승9패로 절대 열세다. KT가 팀 창단 후 최다연승 기록 작성과 4위 도약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는 타선의 응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선학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시즌 4승(1패)과 홈 경기 첫 승을 동시에 챙기는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과 삼진 7개를 잡으면서 1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또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고, 토론토가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살렌필드에서 치른 4번째 경기만에 홈 경기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메츠의 선두 타자인 제프 맥닐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번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후 도미닉 스미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2회 2안타를 맞았지만 병살 유도와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긴 뒤 3회에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4회 첫 타자 스미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알론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린 뒤에도 연속 삼진으로 불을 껐다. 류현진은 5회와 6회 잇따라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2대1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0대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대거 5점을 뽑았다. 6회말 메츠 불펜의 난조로 4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추가점을 뽑은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3타점 2루타 잰슨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탰다. 메츠는 8회 3안타와 땅볼 1개를 묶어 2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김경수 기자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를 향해 정진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행운의 끝내기 2루타로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 7연승으로 역대 최다 홈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KT는 58승1무16패가 돼 4위 두산(57승4무45패)과 격차없는 5위를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화였다. 2회초 1사 후 이해창, 강경학의 연속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최인호의 우전 적시타와 이용규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막바로 이어진 2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선두 타자 강경학의 볼넷 진루 후 보내기 번트와 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서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앞서갔다. KT는 2회 이후 7회말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1점 차로 이끌리다가 8회초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오선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2점 차로 뒤진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장성우의 중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1사 1,3루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로하스의 행운의 2루타가 이어져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문학경기서 SK 와이번스는 선발 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와 최정ㆍ최항의 2점 홈런, 솔로 홈런이 터져 롯데를 3대1로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황선학기자
SK 와이번스가 최정ㆍ최항 형제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서 최정의 역전 투런포와 동생 최항의 솔로포에 힘입어 롯데를 3대1로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4회초 먼저 올렸다.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마차도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서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SK 와이번스는 이어진 4회말 반격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뒤 오태곤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최정이 롯데 선발 박세웅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 선두 타자인 최정 동생 최항이 오른쪽 담당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3대1로 앞서갔다. 한편, SK 선발 핀토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실점)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12패)를 기록했다. 핀토에 이어 7회부터 김태훈, 정영일, 김세현이 1이닝 씩을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 파주 챌린저스를 7회 콜드게임 승으로 제압하고 1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1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32차전서 만루 홈런을 날린 장태웅과 홍성윤의 5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 1득점, 이희준의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파주 챌린저스를 14대5, 7회 콜드게임 승을 챙겼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17승3무12패(승점 54)로, 선두인 파주 챌린저스(18승2무12패, 승점56)와의 격차를 2점 차로 바짝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챌린저스는 2회초 이하님과 지준룡의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뽑아 앞서나갔고, 3회초엔 석지훈, 김동진, 김사훈의 안타에 이은 신일호가 좌중간 홈런을 날리며 3점을 뽑아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3회말부터 미라클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라클은 김민준의 우전안타와 김대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이희준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문지환과 엄상준의 연속 안타로 이어지는 타선의 활약에 4점을 거둬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5회말엔 홍성윤의 내야안타에 이은 엄상준의 볼넷, 임도경의 몸에 맞는 볼로 가진 2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선 포수 장태웅이 큼지막한 좌월 만루 홈런을 떠뜨리며 8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실점한 미라클은 7회말 문지환의 볼넷, 엄상준의 우전안타, 임도경의 볼넷, 이희준의 우전안타에 이은 홍성윤이 우월 홈런을 때리면서 6점을 더 추가해챌린저스를 상대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고양 위너스가용인 빠따형을 8대6으로 꺾고 3위 추격을 이어갔다. 고양 위너스는 2회초 김차연의 볼넷에 이은 고우송과 이주호의 안타로 1점을 뽑으며 3대2로 앞서나갔고, 7회 1점, 8회엔 타석의 고른 활약 속에 이주호가 우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경수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에 당한 아픔을 잊고 뉴욕 메츠를 제물 삼아 시즌 4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 홈구장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나선다. 앞서 류현진은 8일 뉴욕 양키스전서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양키스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6회 10득점을 몰아친 팀 타선 지원 덕분에 패전만큼은 면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7시즌을 뛴 류현진은 메츠와의 통산 8번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토론토 대체 홈구장인 살렌필드에서 4번째등판을 맞이한류현진이 메츠를 제물 삼아 명예를 회복하고, 홈구장에서 첫 승과 함께 시즌 4승을 거둘 지 주목된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