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들 무관중 경기로 재정난 심각

경인지역 연고 프로야구ㆍ축구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진행으로 큰 재정난을 겪고 있다. 30일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 경기ㆍ인천지역 연고 구단들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무관중 여파로 입장 수입과 용품ㆍ식음료 판매, 광고수입 등이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 축구는 6천만원, 야구는 1억8천만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단들은 현 상태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된다면 구단의 운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구단별로 사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코로나19로 구단 운영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모기업 지원도 줄어든 마당에 올 시즌 무관중 경기가 거듭될수록 경기당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정상적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입은 방송 중계권료 뿐이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다보니 입장 수익은 당연히 없고, 구단 기념품과 식음료 등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해야 발생할 수 있는 수익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펜스 또는 A보드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 수익도 전년 대비 7~10% 정도 떨어졌으며, 스카이박스도 시즌권 판매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원정 경기에 따른 숙식비와 운영비 등은 예년과 같이 지출되고 있어 리그를 진행할수록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게 각 구단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각 구단들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향후 전반적인 구단 운영에 있어서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확실한 방역 하에 관중을 단계적으로 입장시키는 방안이 하루 빨리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28일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에 따라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발표하고, 7월초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프로축구도 곧 관중을 입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는 유관중 전환 시 구단에 일주일 기한을 두고 통보하도록 약속돼 있어 7월 중순 경기부터 관중을 입장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경수기자

연천 미라클, 경기도독립야구 2연승…단독 선두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연천 미라클은 29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대회 13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12안타, 12볼넷을 묶어 마운드가 불안한 고양 위너스에 17대7,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8승1무4패, 승점 25로 이날 용인 빠따형에 패한 파주 챌린저스(승점 22)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미라클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대훈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사구 5개와 2안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초 위너스에 1점을 빼앗긴 미라클은 문지환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9대1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위너스는 3회초 전세민의 우익선상 2타점 3루타와 길나온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미라클은 3회말 이희준, 김나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무사 1,2루서 문지환이 다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14대4로 달아났다. 이어 미라클은 4회 이희준의 적시 2루타로 1점, 5회 2점을 보탰고, 위너스는 7회 전세민, 길나온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콜드게임을 면치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용인 빠따형은 선발 천윤호의 7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 호투와 8번 타자 박성빈(3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자 박성준(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파주 챌린저스를 9대4로 꺾고 시즌 7승(6패)을 거두며 2위 챌린저스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유신고ㆍ일산컨벤션고에 용품 전달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지난해 경기도를 빛낸 남녀 고교팀에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24일 유신고 실내연습장에서 김재철 회장과 김동섭 유신고 교장, 이성렬 유신고 야구 감독, 허미진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 감독을 비롯, 유신고 선수들이 함께 가운데 자동피칭머신(유신고)과 소프트볼배트, 소프트볼(컨벤션고) 등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유신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야구대회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일산국제컨벤션고는 회장기와 전국체육대회서 우승해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김재철 회장은 지난해 두 팀이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경기도 야구가 한층 더 발전한 계기가 됐다. 이에 약소하지만 두 팀에게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유신고와 일산국제컨벤션고를 비롯해 경기도 고교 야구ㆍ소프트볼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열 감독은 협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 유신고는 인조잔디 구장으로 탈바꿈 하는 등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7월 열리는 청룡기대회를 준비 중으로,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미진 감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며 8월 말에 열리는 평화통일배를 시작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경수기자

연천 미라클, 경기도독립야구 짜릿한 역전승…1위 질주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용인시 빠따형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미라클은 19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10차전서 엄상준의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과 마무리투수 허준혁의 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용인시 빠따형을 8대7로 제쳤다. 이로써 미라클은 최근 용인시 빠따형에 2연패한 것을 설욕하며 6승1무3패, 승점19로 파주시 챌린저스(승점 16)를 제치고 선두를 고수했다. 미라클은 1회 말 빠따형의 서지호에 2타점 2루타, 김상현에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 초 김나눔의 볼넷을 시작으로 엄상준의 안타와 장태웅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김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주영의 몸에 맞는볼로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신우영의 땅볼과 연속 볼넷으로 2점을 더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빠따형은 4회말 선두 타자 이재원이 중전 2루타에 이어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4대3으로 다시 앞선 뒤, 6회 말 이재원의 2점 홈런과 상대 폭투로 3점을 더 보태 7대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미라클은 7회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7회 초 1사 만루서 이주영의 적시타와 신우영의 땅볼로 2점을 보탰고, 8회 초 엄상준의 적시타가 터져 6대7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승세를 탄 미라클은 9회 초 상대 실책과 김나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선 파주 챌린저스가 고양 위너스를 5대0으로 완파했다. 김경수기자

KBO 최연소 50홈런 기록 강백호, 부상 복귀 후 맹타 과시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21ㆍKT 위즈)가 연일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최연소 5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백호는 지난달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9일 1군에 복귀해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강백호는 18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서 4번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 후 가진 2경기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이후 7경기서 30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중 홈런도 3개나 포함돼 있을 만큼 타고난 타격감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 강백호는 SK와 경기를 마친 뒤 부상 이후 팀 전력에 보탬이 안 돼 미안했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거둬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백호는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7일 SK전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 홈런으로 국민 타자 이승엽(당시 21세)이 1997년에 세웠던 KBO리그 최연소 50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백호는 최연소 50홈런 기록과 관련해 이승엽 선배와 비교는 기쁘다. 하지만 홈런 기록보단 올 시즌 팀이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백호는 SK와의 3연전서 모두 승리하면서 팀이 반등할 기회를 얻었다.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기자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KT, “더이상 물러설 곳 없다”…하위권 3약 고착화 경계

3약(弱)의 틀에 고착돼서는 올 시즌 가을야구는 요원하다. 이제부터 반등이 필요하다. 최근 18연패서 탈출한 10위 한화(9승27패)와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다시 곤두박질 친 9위 SK(12승23패)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8위 KT 위즈(13승22패)가 6월 3째주 반등을 노리고 있다. KT가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이다. 5위 KIA(19승17패)와의 승차가 5.5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이제부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주 KT는 주중 인천 원정에 나서 9위 SK와 자리 사수를 위한 3연전을 벌인다. SK는 지난 5월 부진으로 인해 하위권에 머무른 뒤 반등을 이뤘으나, 지난 주 4연패로 다시 주춤했다. 다행히 14일 KIA전서 최정의 연타석 끝내기 솔로포로 4연패 고리를 끊어 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6패로 2승8패의 KT보다 오히려 낫다. 따라서 이번 주중 통신사 라이벌인 KT와 SK의 3연전은 맞대결 결과에 따라 8,9위간 격차가 벌어지거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KT로서는 최근 무너진 선발 마운드의 재정비와 기복이 심한 타선이 얼마나 응집력을 보여주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SK는 불펜 마운드와 최근 다소 무뎌진 화력이 얼마나 터져 주느냐가 한 단 계 더 도약하느냐 못하느냐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올 시즌 KT와 SK는 단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10승6패로 SK가 우위를 보였다. 한편, KT는 인천 원정 3연전 후 주말 6위 롯데(18승17패)를 수원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에 나선다. KT는 올 시즌 홈 개막 3연전과 이달 초 부산 원정 3연전서 모두 스윕을 당하며 6연패로 천적 관계에 있다. 특히 6패 중 4경기가 역전패여서 KT로서는 롯데전 설욕이 절실하다. KT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부상에서 복귀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강백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황선학기자

수원 유신고 야구장, 창단 36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 단장

2019년 전국 고교야구대회 2관왕인 전통의 강호 수원 유신고가 숙원사업이었던 인조잔디 구장을 갖추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게 됐다. 창단 36년의 유신고는 지난해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대회에 이어 제74회 청룡기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황금기를 구가해 수원시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창단 이후 줄곧 맨땅에서 훈련을 하느라 비가 내리면 실외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창단 첫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며 열린 환영식에서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 대해 전해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관왕을 일군 유신고 선수단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인조잔디 구장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수원시는 12억원의 인조잔디구장 조성 예산을 지원했고, 유신고는 학교 발전기금 2천여만원을 보태 지난 4월 운동장 시설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훈련장 조성 공사는 이번 주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 개선 공사는 인조잔디 구장 외에도 원정팀 덕아웃과 피칭장, 안전망 등의 부대 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인조잔디 구장이 만들어져 선수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부임 후 27년 숙원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투수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부분은 프로구단 구장과 똑같이 재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이 모두 꼬였지만,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수원시의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창단된 유신고 야구부는 유한준김민소형준(이상 KT)ㆍ최정ㆍ최항(이상 SK)정수빈(두산), 허윤동(삼성) 등 수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전국대회 우승 5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유신고는 새로운 훈련구장이 조성됨에 따라 오는 7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의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김경수기자

‘슈퍼 루키’ 소형준 vs ‘대투수’ 양현종, 신ㆍ구 에이스 자존심 대결

2020년 KBO리그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슈퍼 루키 소형준(19)이 KT 위즈의 4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특명을 안고 9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인 프로 14년차 베테랑 양현종(32ㆍKIA 타이거즈)이다. 올해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특급 유망주 답게 지난 5월 8일 두산과의 데뷔전서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8번째 선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최다승으로 올 시즌 신인왕은 물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신인 최다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5월 28일 수원 홈에서 양현종과 첫 맞대결을 펼쳐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현종은 5이닝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기록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소형준은 마운드에서의 위력감 보다는 타선의 지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KIA전서 KT는 다른 경기와는 드물게 1점차 살얼음판 리드 속에서 부실했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나머지 4이닝을 틀어막아 막내의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소형준의 4승은 내용이 달랐다. 지난 3일 두산과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던지며, 팀타율 1위를 달리던 두산 타선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쳐 승리를 추가했다. 그동안 소형준은 투구의 위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 보다는,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한 맞춰잡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일 두산전은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무력화시키며 첫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KT의 소년 가장 소형준과 맞서는 양현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정상급 투수다. 오랜 경험과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뒤뇌플레이를 펼치며, 통산 140승을 거두고 있다. 올해에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 자책점 4.22점을 기록 중이다. 5월 5일 키움과의 개막전(4자책점 패배)과 소형준에 패한 KT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서 2실점 이하의 짠물투를 선보였다. 양현종으로서는 우연히도 올 시즌 KT전 등판이 13살 아래의 새까만 후배 소형준과 모두 맞서게 됐다. 한국야구의 미래인 소형준과 대투수 양현종의 두 번째 맞대결은 연패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양 팀의 절박함까지 맞물려 더욱 흥미를 끌 전망이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