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율도사업소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이달의 1사1촌상’을 수상했다. 율도사업소는 남동구 운연동 음실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가의 낡은 전기시설 보수공사,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운영,농촌체험장운영 등 다양한 농촌봉사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김만훈 소장은 “올해도 생활기초시설을 보수하는 것은 물론 농번기 일손돕기,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의 모범적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가평클린농업대학 친환경농업과 학생 17명이 국가기술자격인증시험인 유기농업기능사 필기기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평군의 유기농업은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자재만을 사용하는 농법으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가평클린농업대학에서 유기농법 인력을 집중 육성해 왔다. 이와 함께 군은 유기농·축산의 확대와 명품화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157억원을 투입, 친환경농업을 23.2%까지 확대하고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박경애씨(61·여·가평읍 달전리)는 “이제 농사도 새로운 영농기술을 배워야 경쟁할 수 있는 시대”라며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사)한국BBS 파주지회 북파주지단(단장 문용환)은 지난 21일 파주 문산청소년문화의집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봉학 파주지회장, 홍덕기·박찬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북파주지단은 파주 북부지역에 위치한 문산, 법원, 적성, 파평 등 4개 읍·면지역에서 활동한다. 최봉학 지회장은 “BBS운동은 어려운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어 사랑과 이해로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 민간 주도의 봉사활동”이라며 “북파주지단이 설립되면서 청소년문제에 취약했던 파주 북부지역의 청소년들을 각종 사회병폐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파주지단은 문산 등의 지역 회원들과 함께 매월 유해환경 감시활동 및 캠페인 등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행 환경부 훈령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대한 통합 지도·점검 규정’에 따라 일선 지자체는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6개 시·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률이 50% 미만에 그치는가 하면 배출부과금 징수실적이 1천만원 미만인 곳도 6개 시·군에 달했다. 시·군별로 보면 용인과 화성, 이천, 광주, 의정부, 가평 등 6곳의 지도·점검률이 50% 미만에 불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미진했다. 또한 부천과 안산, 군포, 김포, 안성, 여주, 고양, 남양주, 포천, 양주 등 10곳의 지도점검률도 80% 미만에 그쳤다. 점검률은 총사업장수를 점검업소수로 나눈 것으로, 1개 사업장을 1회 점검하면 100%로 본다. 반면 양주와 화성, 연천 등 3개 시·군의 배출부과금 체납액은 1천만원 이상에 달했으며, 김포와 포천, 고양,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 6곳도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999만원까지 배출부과금을 징수하고도 받아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배출부과금 징수실적이 미진한 해당 시·군에 대해 독려를 하고있다”며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기자 jclee@kgib.co.kr
인하대병원은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연구책임자 소아청소년과 손병관 교수)로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환경부의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공모에 응시한 전국 유명 종합병원을 제치고 알레르기질환 분야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는 앞으로 환경성질환 원인분석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 및 조기진단과 치료에 관한 교육, 신뢰성 있는 알레르기 전문가에 의한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연구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은 3년 동안 13억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syira@kgib.co.kr
평택항 동·서부두를 비롯, 포승공단 등 곳곳에서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우수관을 통해 서해바다로 흘러들면서 이 일대 바다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또 환황해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항 동·서부두에도 방부제가 처리된 원목껍질 찌꺼기, 사료 부원료 등이 바람에 흩날리거나 빗물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시, 평택항 동·서부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평택항을 통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되는 사료 부원료 및 원목 수입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사료 부원료 또는 원목수입이 늘면서 평택항 동·서부두에 적재된 양도 늘어났지만 부유물질 유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서 방부제 처리된 원목껍질 찌꺼기와 사료 부원료 등이 비가 내리면 우수관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시10분께 서부두의 평택당진중앙부두㈜의 항만부지. 이곳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수입한 사료 부원료 4만여t이 녹색 천막에 덮힌 채 쌓여있다. 이 때문에 평택당진중앙부두㈜는 비가 내리면 사료 부원료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코르타르를 이용, 비닐을 야적장 바닥에 부착시킨 뒤 부원료를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부원료를 실은 덤프트럭이 하차작업과 굴삭기 등을 이용한 야적과정에서 부원료의 찌꺼기 등이 뿌연 먼지처럼 바람에 실려 2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바다로 날아 들고 있다. 또 부두에 널려있는 부유물 찌꺼기는 안전을 위해 해수면 인근에 설치한 방지턱 밑에 쌓아 놓았으나 비가 내리면 쉽게 바다로 유입될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취재중에도 기중기 2대가 항만에 정박하고 있는 배에서 사료 부원료를 덤프트럭 2대에 싣는 작업중에도 뿌연 먼지가 솟구쳐 바람을 타고 바다로 유입됐다. 이곳에서 20여m 떨어진 인근 야적장에는 지난 5일 충남 아산시 금강산업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목재 3천cbm이 쌓여있고 컨테이너트럭에 싣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길이 5m, 둘레 40여㎝의 원목이 컨테이너 트럭에 실릴 때마다 야적장 바닥에는 원목껍질이 쌓여 제때 수거치 않을 경우 바람과 빗물 등에 의해 바다에 유입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포승읍 원정리 ㈜광원목재 공장. 공장 안에는 원목이 4~5m정도 높이로 쌓여 있으며 목재를 다듬으며 발생한 나무껍질이 곳곳에 쌓여있다. 더욱이 직원이 목재 작업시 발생하는 미세한 나무먼지와 폭염을 식히려는 듯 공장 시멘트 바닥에 물을 뿌려 방부제가 처리된 나무껍질 찌꺼기가 우수관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 생태·환경 파괴의 우려를 낳고있다. 이에 대해 ㈜광원목재의 관계자는 “현재는 우수관을 통해 유입되는 나무껍질 찌꺼기 등을 완벽히 처리하기에는 힘든 상황”이라며 “따라서 폐수 처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께 평택항 동부두도 사정도 마찬가지. 이곳에는 최근 수입된 원목의 일부가 한켠에 쌓여있고 바닥에는 원목껍질 찌꺼기 등이 널려있어 원목을 쌓아 놓았던 곳임을 쉽게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널려진 시커먼 원목껍질 찌꺼기가 최근 내린 비에 우수관으로 흘러들어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동·서부두는 물론 포승공단 내 곳곳에는 우기시 우수관을 통해 유입되는 환경오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오염원이 발생될 수 있는 사업장 등은 우수관이라 할지라도 하수종말 처리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평택항의 부두 여건상 우기시 우수관을 통해 서해바다로 유입되는 나무박피 등의 부유물질 등을 막을 방법은 없으며 업체들에게 우기시 우수관을 통해 부유물질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 대책 등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취재팀=김창학·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하남시와 한라산업개발㈜는 지난 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하남시 신장동 198 일원 5만3천580㎡의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하수중계펌프장,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장, 대형폐기물 파쇄시설, 생활쓰레기 압축시설 등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에 1천500여억원을 투입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정서상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환경시설인 만큼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향후 행정절차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긴밀히 협조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업개발㈜는 환경오염방지시설, 대체에너지, 토목건축 분야에서 설계부터 시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취재팀=강영호기자 yhkang@kgib.co.kr
경기도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놓고 해당 인근 지역 주민들이 환경권 및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의 지역난방 혜택은 고사하고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오염과 이로 인한 생활환경과 재산권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 반면 관계부처와 시행사들은 “대규모 택지지구의 필요한 에너지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필수다”면서 강행의사를 밝히고 있어 극심한 진통이 빚어지고 있다. ◇도내 택지지구 곳곳 ‘열병합’ 마찰음 오는 2012년말 준공 예정인 수원 호매실택지개발지구(1만9천240세대)에는 기존 거주지역에서 불과 170m 떨어진 곳에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계획으로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시설이 당초 권선구 행정타운 인근 호매실동(1163의1 일대1천277㎡)부지에서 현재 위치인 금곡동(137 일대 2만213㎡)으로 변경, 주민반대가 가중되고 있다. 강남아파트 주민 한혜경씨(52·여)는 “주택공사가 향후 분양률에 악영향을 끼칠 열병합발전소를 지구 외곽으로 이전, 이익에만 급급해 기존 주민들의 피해는 못 본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 교하지구는 열병합발전소 용량 증설을 둘러싸고 1년 넘게 입주민과 관계기관과의 대립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주민들이 지난 2003년 아파트 분양당시 거주지와 불과 60여m 떨어진 곳에 200㎿ 발전용량으로 계획됐던 열병합발전소를 ‘주변 택지개발로 515㎿로 증설 추진하겠다’는 지역난방공사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 화성 동탄 제2신도시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도 인근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과 인접해 건설될 예정으로 최근 용인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등 열병합발전소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 소외 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마찰의 상당부분은 주민들의 소외다. 대규모 택지개발에 지어질 경우 생활환경 피해를 지적하지만 내부적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따라서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피해의식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한 주민은 “조용한 지역에 택지개발로 지역간 불균형이 발생한데다 열병합발전소의 혜택까지 주어지지 않는 것은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한 이기주의적 개발”이라며 “발전소 건립에 따른 혜택이 인근 주민들에게도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이른바 ‘혐오시설’로 각인된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기존 아파트들의 거래가 뚝 끊기고 집값마wj 하락하는 등 재산상의 피해도 입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발전소 예정부지 인근 삼익3차 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이사를 위해 아파트를 팔기로 계약을 했지만 뒤늦게 발전소 건립계획을 알게된 계약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이사도 못 가고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라고 무조건 받아들이기는 곤란하다”며 “일정한 수준의 지원 등이 검토될 수도 있지만 주민들의 막무가내식 주장을 수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환경오염 논란 관련기관들은 이같은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대해 환경오염 피해는 없다고 강행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호매실 열병합발전소 건설 시행사인 휴세스 또한 발전시설의 대기오염을 방지키 위해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감소시키고 저녹스버너, 배연탈진설비 등을 갖춰 대기환경규제치 이하로 가동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수질오염과 관련, 호매실과 금곡동 일원의 배출허용기준이 COD 130 이하의 ‘나’지역에 속하지만 상위 기준인 ‘가’지역 기준치(90 이하)를 적용해 설계에 반영, 수질오염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택지개발촉진법과 집단에너지사업법 등 관련법령에 의해 협의·승인·허가 등이 적법하게 진행된 만큼 위치변경은 매우 어렵다”며 “청정연료와 친환경적인 설계로 건립되는 만큼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 등 비대위를 발족하고, 발전소 이전과 건립백지화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와 릴레이시위를 연일 개최하는 등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학성기자 hslee@kgib.co.kr
대한주택공사가 안양시 관양동에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폐기된 수백개의 지하수 관정을 방치한 채 철거공사를 벌여 각종 오염물질과 침출수 유입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주공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일원에 오는 2012년 30년 장기임대 및 일반분양 아파트 등 모두 3천740가구 입주 예정으로 내년초 착공에 나선다. 현재 이 지역은 보상이 끝난 대부분의 원주민이 이주한 상태로 주공은 한달여 전부터 토목업체를 통해 총 140여가옥 중 40가옥을 철거했다. 그러나 주공은 이 과정에서 동편마을 일원에 산재한 농업용, 가정용수 등으로 쓰여진 지하수관정 200여개를 그대로 방치한 채 철거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십년간 농업용, 가정용으로 사용된 지하 20m 깊이의 지표수와 지하 100m의 암반수 오염을 부추겨 이 일대 지하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공은 지난 5월28일 하청업체를 통해 향후 3개월간 폐공처리를 한다는 계획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고도 현재까지 지하수 폐공 공사를 착수하지 않고 있다. 지하수 관련 업계는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철거에 따른 각종 폐기물과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가 크게 오염될 수 있다”며 “철거가 끝나고 정지작업 과정에서 폐공 공사를 하는 주공의 사업관행을 바꿔야만 그나마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공과 현장의 한 관계자는 “원주민이 이주한 상태에서는 폐공을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지반조사가 끝나면 앞으로 정지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폐공을 찾아 처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부취재팀=이정탁기자 jtlee@kgib.co.kr
“클린 거리 만들기~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동두천시 보산동주민센터(동장 조희성)가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상습쓰레기 불법투기지역에 화단을 꾸미는 등 열정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산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 4월 클린거리 만들기 추진운영단을 발족, 매달 클린명예동장을 위촉해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보산동주민센터가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 년 전 부터 마을 곳곳에 생활쓰레기 불법투기행위가 빈번하게 발생, 도시환경을 크게 저해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보산동주민센터와 각단체회원, 주민 등은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을 가가호호 방문, 자체 제작한 영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안내 전단지를 전달·설명하고, 상습쓰레기 불법투기장소는 화단을 조성하는 등 클린거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상습쓰레기 불법투기지역에 페추니아와 메리골드 등 꽃 200본을 식재해 화단을 조성하고, 한글과 영문으로 기재한 홍보현수막을 설치, 지금은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는 청결지역이 됐다. 조희성 동장(53)은 “클린거리 만들기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 이미지 조성에 앞장서겠다” 며 “누구나 찾아 오고 싶은,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