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식품환경협의회 유치영 회장(63)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유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본부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지난 7월 제14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된 유 회장은 그동안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집에 앞장서 온 것은 물론이고 협의회 활동을 통해 상생과 공영의 평화통일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유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준비와 새터민 등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터전 마련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수원중학교와 서울공업고등학교, 경기대 등을 졸업한 뒤 제 11대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상공회의소협회조합협의회 고문 및 수원시식품환경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유기농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남양주시 팔당호주변 농민들이 21일 국회의사당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도보순례에 나섰다.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생협 단식농성장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1명이 대표로 출발했으며, 20여명은 5개팀으로 나눠 서울시 경계에 집결해 팀별로 거리홍보전을 펼쳤다.팔당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팔당지역 4대강 개발사업의 경우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을 만나 4대강 개발사업의 부당성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22일에도 팀별로 거리홍보전을 펼친 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모여 ‘생명살림 기원제’와 ‘4대강 개발사업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임진강 유역 경기북부 4개 시·군과 강화지역 어민들은 17일 인천 강화도와 3개 섬을 연결하는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해역 환경 변화로 어종과 어획량이 급감할 것이라며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 시위를 벌였다.연천, 파주, 김포, 고양 등 북부 4개 시·군과 강화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경인북부어민대책위원회 소속 어민 35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옛 풍물시장 자리에서 집회를 갖고 강화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대책위는 “발전소가 건설되면 강화도 해역은 물론 경기북부 연안에도 영향을 미쳐 부유물이 늘고 조류·염도·수온 등이 변화해 현재 많이 잡히는 새우, 밴댕이 등의 어종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조력댐 방조제가 한강 하구의 물길을 가로막아 국내와 북한 내륙지방에 홍수피해가 우려되면서 ‘제2의 임진강 황강댐 방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강화군,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과 공동으로 강화도와 교동도, 서검도, 석모도 등 4개 섬을 길이 7.79k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 오는 2015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현대건설㈜가 용인시 신갈우회도로 오산천 교량 상판 제작 공사를 벌이면서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공사장에서 발생한 시멘트 가루와 폐자재 등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15일 용인시와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부터 오는 201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총 1천506억원을 들여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기흥구 상하동 구간(5.10km)의 신갈우회도로 신축 공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최근 기흥구 상하동 구갈레스피아 무지개다리 옆 오산천 상류 지점에서 교량 상판을 제작하던 중 건설 폐자재와 시멘트 등이 하천으로 유입됐다.특히 상판제작에 필요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으로 발생한 다량의 오수가 방지시설 미흡으로 오산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등 하천수를 오염시키고 있는 상태다.이는 건설공사 현장의 경우 각종 오염원의 하천 유입이 우려될 경우 1~2단계 침전 시설을 통해 수질 오염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1단계만 운영하는 등 오수처리 시설이 상당부문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 14일 교량 상판 콘크리트 거푸집을 제거하면서 베니어 합판과 각목, 콘크리트 조각, 폐비닐 등이 하천으로 떨어져 건설 자재에서 나오는 상당량의 유해 물질이 하천에 유입됐다. 환경운동연합 용인지회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면서 별도의 침전 시설이나 오탁방지시설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오산천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하천의 수질오염도를 측정한 뒤 오염 여부가 확인되면 환경당국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환경정화 활동을 강화해 수질 오염을 유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특전사 이전지역인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와 관리 일대에 대해 토지보상이 마무리되고 주민들의 이주가 진행되면서 이 일대 도로변을 비롯해 야산과 농지 하천변이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주택 이전지 주변에는 생활쓰레기와 가구 등이 버려져 있으며, 공장 이전지역은 폐유를 비롯해 각종 산업폐기물 등이 수백에서 수천톤 가량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특전사 이전지인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와 관리 일대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실시, 현재 토지 보상 88.2%, 지장물 보상 97.2%가 이뤄진 상태다.그러나 이주자들이 버리고 간 한 공장 철거부지에는 소형 기름탱크와 폐유가 방치돼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고, 각종 산업쓰레기는 수십개의 쌀자루에 담겨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또한 주택 이주지에는 냉장고, TV 등 폐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비롯해 각종 생활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이 일대의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대해 토지주택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전부지 실태를 파악한 결과 스티로폼 등 쓰레기가 산재해 있어 보상자들에게 연락해 치우라고 할 계획이라며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그때 쓰레기 등을 치울 예정으로 빠른 시일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천여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폐기물도 무단으로 버리면 안되는 일이지만 공장에서 버려진 폐유 등의 산업폐기물은 2차 오염을 막는 차원에서라도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과 산업체가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천시도 적극 나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천=김정오기자 jokim@ekgib.com
수원지검 안산지청 환경실무연구회는 10일 지청 대회의실에서 검사와 공무원,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번째 연구주제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환경실무연구회는 지역 내 환경문제 연구 및 개선 등을 위해 검사와 환경문제 전문가, 지자체 환경업무 담당자 등으로 지난 2005년 5월 발족, 해마다(반기별) 연구주제 발표 및 토론 등 활동을 하고 있다.이날 박희재 박사(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가 첫 번째 주제인 섬유염색 분야의 대기악취 개선 문제에 대해 사례발표를 했으며, 이어서 양동집 과장(시흥시 환경정책과)이 두 번째 주제인 시화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윤중현 검사(안산지청)가 세 번째 주제인 환경범죄에 관한 사례중심 판례 개관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안산지청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공단이 주거지역에 인접해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오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환경 오염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물 탄 액젓과 농약 범벅 부추 등 불량 김장재료 17건이 경기도내 시장에서 판매되다 적발됐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도내 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부추, 파 등의 농산물 355건과 김장양념 재료인 젓갈, 고춧가루 147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초과 농산물 12건을 비롯해 총질소 함량 미달 액젓 5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 수원의 한 재래시장에서 수거한 조미액젓에서는 총질소가 기준치(0.5%)의 5분의 1에 불과한 0.1%만 검출됐다.총질소 함량이 낮게 나온 것은 조미액젓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제조업자들이 액젓에 물을 혼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수원에 위치한 또다른 시장에서 판매 중이던 부추에서는 기준치 0.1의 33배에 해당하는 3.3의 살충제 성분 엔도설판이 검출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구리의 한 도매시장에서는 쪽파 및 대파에서 플로페녹수론, 이프로디온, 엔도설판이 검출되는 등 갓 2건, 고추 1건, 배추 2건, 부추 4건, 파 3건에서 기준치의 1.6~33배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연구원은 부적합 액젓과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 했으며, 적발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하도록 요구했다.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와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경기도교육청과 국방부가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자이언츠의 토양 오염정화 책임을 놓고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957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옛 문산공립농업학교(현재 문산제일고등학교) 부지 9만5천610㎡를 대통령 긴급명령에 의해 징발한 뒤 주한미군에 공여했다.당시 이 부지를 포함한 17만1천171㎡에는 미군기지인 캠프 자이언츠가 들어섰으며 50년이 지난 2007년 한미간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캠프 자이언츠는 국방부에 반환됐다.국방부는 이 부지를 징발 해제해 교육청에 인수를 요구했으나 해당 부지 중 8천41㎡에 1만2천173㎥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염 정화 비용과 건물 철거비용만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도교육청은 국방부가 먼저 오염을 치유해야 한다며 인수를 거부한 상태다.국방부 관계자는 반환공여구역을 양여, 매각 등 처분하기 전에는 지장물, 지하매설물, 위험물, 토양 오염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지원 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데, 반환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정화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오염토양정화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교육청 관계자는 관련법 조항에 반환은 당연히 포함되고 국방부의 주장은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주한미군의 유류 유출 등 위법행위로 토양이 오염된 만큼 국방부가 치유하고 나서 원소유주에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도내 일선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내년도 시설지원비가 대폭 줄어 학교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더욱이 내년부터 5년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2차 시설평준화사업 또한 사업비 확보를 장담할 수 없어 전반적인 사업조정이 우려된다.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올해 교원편의시설 설치를 비롯 교실전후면 벽체 및 노후텍스 교체, 교실바닥 교체(후로링), 교실난방시설 개선, 화장실 개보수,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로 460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벌여왔다.이 가운데 특히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103억원 규모의 시설지원비를 책정, 벽체 보수 및 옥상방수, 교실 리모델링 등 각종 노후화된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그러나 내년도에는 이런 내용의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들면서 차질이 예상된다.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시설과 주관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300억원 확보하는데 그쳐, 지난해 460억원 대비 2/3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교육환경개선사업비에서 충당되는 사립학교 시설투자비 또한 지난해 103억원에서 57억8천여만원으로 절반 가깝게 줄어 들었다.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5년 사업으로 추진하려던 시설평준화 사업 또한 예산확보가 불투명, 부실하게 추진될 공산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추진돼 온 1차 시설평준화사업비는 모두 4천641억원이 투자돼 일선 학교들의 냉난방 시설교체 등 각종 학교교육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도내 A사립학교 관계자는 매년 재정결함보조금을 비롯 시설 지원비를 받아오고 있지만 아직도 개보수 할 시설물이 많다며 무상급식 예산 때문에 줄어든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요구는 많지만 전체적 예산이 줄어들면서 긴축 예산이 편성돼 이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양평군 양서농협(조합장 여원구)의 두물머리 상수원 쌀이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곡물 부문)에 선정됐다.농협중앙회 주최로 열린 품평회에는 곡류와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류 등 4개 부문 106점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양서농협은 품질기간제를 운영, 구입시기로부터 일정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쌀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여기에 일반 쌀과의 비교분석한 결과, 단백질에서 3% 낮고 식미도에서 1% 높게, 완전미에서 3% 높은 결과를 도출해 최고의 미질이라는 평을 받았다.이와관련 양서농협은 시상금 100만원을 획득했으며 오는 22일 보고회 및 사은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