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준 큰 사랑… 공헌사업으로 환원”

국내 굴지의 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삼천리는 지난 2005년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만득 회장이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한 만큼 50 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 기업이 되고자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창립 55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이해관계자 만족, 선택과 집중, 지속의 원칙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임직원들로 하여금 사회공헌활동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신적 기반까지 공고히 하고 있다.삼천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의 산과 하천을 가꾸는 Clean Day 캠페인.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Clean Day 캠페인은 인천 청량산, 안산 수리산, 오산 독산성, 시화방조제, 안양천 등에서 매월 정화와 식목, 산불예방 등을 진행해 지금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정착됐다.이러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삼천리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아동 청소년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 1987년 설립한 천만장학회는 올해까지 학업성적은 우수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 천252명에게 총 28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에는 6~7곳의 아동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격월 토요일에는 안양에 위치한 아동 청소년 보호시설 안양의 집을 방문, 아이들을 위한 특별식을 제공하고 함께 어울리는 Happy Lu nch 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삼천리는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가스시설물 안전점검을 시행, 노후 시설물의 무상 점검 및 교체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아울러 지난 2005년에는 평택시 평궁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1사1촌 농촌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내의 15개 자원봉사팀은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복지관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후원하고 있다.삼천리 관계자는 창립 55주년을 맞는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하남 무허가 승마장 ‘배짱영업’

하남시 국가사적 주변과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무허가 사설 승마장들이 영업 중에 있으나 행정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무허가 승마장은 수년 동안 임야와 농지 등을 무단형질 변경해 사용하면서 오폐수 정화처리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인근 한강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2일 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동 MPK 승마장 및 승마클럽 등 3곳은 10여마리의 말을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에서 관리해 오고 있다.현재 미사동에 있는 이들 승마장과 클럽은 미사리 선사유적지(국가사적 269호)와 인접한 데다 이들 업소가 자리한 곳 전체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또 상하사창동에 위치한 H 승마클럽과 K씨가 운영하는 승마장은 한성백제 도읍지로 추정되는 천왕사지(6만㎡정도)에 인접한 데다 이곳 역시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등 하남지역에서만 모두 6곳이 체육시설(승마장)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해오고 있다.특히 이들 무허가 승마장은 주변 임야와 농지 등을 많게는 3천725㎡(1천125평)에서 적게는 180㎡(54평) 정도 훼손하고 울타리까지 설치해 말 운동장과 승마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컨테이너 박스 등 불법 건축물도 여러 개 설치해 놓고 있다.또 이들 승마장은 마분처리장과 오폐수 정화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오수를 그대로 인근 하천과 한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함께 일부 업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버젓이 회원들을 모집, 쿠폰까지 발행하며 야간승마를 벌이는 등 배짱영업을 해오고 있다.한 업소 관계자는 시청에 체육시설로 등록해야 하는 절차 등을 몰랐으며 과거에는 회원을 모집해 영업을 해왔으나 지금은 우마차용으로 사용할 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들 업소에 대해 수차례 고발 및 지도단속을 벌였지만 그때뿐이다며 조만간 계고한 후 불이행 때에는 행정대집행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놀이터 10곳 중 1곳 ‘중금속 고무바닥’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실외 놀이터 10곳 중 8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고무바닥재를 사용하고 있는 놀이터 10곳 중 1곳에서는 중금속까지 검출됐다.환경부는 지난해 212월 전국의 실외 놀이터 340곳에 대한 환경안전을 진단한 결과, 조사 대상의 84%인 284곳에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규정된 6개 진단항목 중 1개 항목 이상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항목별 진단 결과 합성수지 고무바닥재를 사용한 놀이터 117곳 중 13곳(11.1%)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과 6가크롬이 검출됐다.일상적 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 진단한 192곳 중 66곳(19%)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철 등 부식성이 강한 금속류와 강도가 약해 파손되기 쉬운 플라스틱류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놀이터 규모가 작고 오래된 시설 76곳 중 26곳(37%)은 유해 방부목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놀이터 293곳 중 233곳(80%)에서는 페인트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모래 등 토양바닥재를 사용한 256곳 중에서는 중금속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이 없었다.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안전기준을 초과한 놀이터의 시설관리자에게 놀이터에 칠하는 도료 및 마감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사용하고 노후시설 개량 및 주기적인 청소 등 적정한 관리를 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법원 “이포보 농성자 퇴거하라”

여주군 남한강 이포보 공사 현장의 보 기둥에 올라가 점거농성 중인 환경운동연합 간부 3명에게 공사현장에서 퇴거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수원지법 여주지원(지원장 이범균)은 여주 이포보 건설 시공사인 상일토건 등 2개 공사업체가 서울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공사장 퇴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여주 남한강 이포보 공사 현장의 보 기둥에 올라가 점거농성 중인 환경운동연합 간부 3명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수문을 여는 시설 등에 대한 공사를 못하는 점이 인정된다며 위법적으로 점거한 이상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환경단체 점거 농성자 3명은 공사현장에서 퇴거하고 공사장비를 훼손하거나 공사현장을 무단 점거해 공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사현장에 출입하지 말라고 명령했다.또 이들이 퇴거하지 않으면 1인당 하루 각 300만원씩, 공사현장을 출입하거나 공사장비를 훼손하면 1회당 각 300만원씩 공사업체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이에 대해 박창재 환경운동연합 상황실장은 점거 농성으로 인해 공사에 크게 지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3일 법원집행관들이 현장을 찾아 집행할 것으로 안다. 우리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1회용품 줄이기… 1회용 캠페인?

패스트푸드점에 머그잔을 가져오라니요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환경부와 지난해 5월 체결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따라 다회용컵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한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가 전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8일 환경부와 패스트푸드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무분별한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 맥도날드롯데리아KFC 등 17개 대형 패스트푸드업체들과 1회용품 사용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다회용컵 소지자에 무료음료 등 인센티브제도 효과 없어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회용컵 대신 머그컵이나 보온잔 등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환경지킴이 도장을 찍어주고 10번의 도장을 받을 경우 콜라사이다아메리카노 등의 음료 1잔을 제공하는 다회용컵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다회용컵 인센티브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다회용컵을 소지한 채 매장을 찾는 이용객이 거의 전무, 1회용품 사용 억제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실제 맥도날드 수원성점의 경우 제품판매 시 다회용컵 사용 인센티브 제도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매장 어디에도 부착하지 않고 있었으며 다회용컵을 소지한 고객들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롯데리아 산본 중앙점도 지난 1년간 다회용컵을 10회 사용한 이용객이 없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FC 안양점도 1일 300~350개의 종이컵이 배출, 제도 시행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환경단체들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기획팀장은 다회용컵 인센티브제가 일회용품 사용억제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만큼 실효성 담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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