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스터디카페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국 스터디카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만 봐도 전년 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피해구제 상당수는 사업자의 ‘계약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85.6%·149건) 관련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사업자가 자체 규정을 이유로 ‘환불 불가’를 주장(35건) ▲위약금 과다 청구(31건) ▲단순 환불 거부(30건) 등의 유형이다. 이 외에도 ‘계약불이행’ 6.3%(11건), ‘품질 불만 및 부당 행위 등 기타’ 8.1%(14건)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용권의 종류가 확인된 151건의 피해구제 사례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시간권’이 51.7%(78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간권’ 44.3%(67건), ‘당일권’ 4.0%(6건) 순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스터디카페 이용기간(시간) 및 내용을 잘 살펴보고, 장기 이용권 구입 시 사업자의 설명 또는 매장 공지를 통해 이용약관과 환불규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면서 "추후 분쟁 발생에 대비해 이용대금이 20만 원을 넘는 경우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할 것 등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원이 스터디카페 이용 경험이 있는 대학생 203명에게 설문한 결과, 97.5%(198명)가 관리자가 없고 키오스크로 결제하는 무인 매장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이용권의 종류에 상관없이 최초 결제한 금액은 ‘5천 원에서 1만 원’이 40.4%(8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천 원 이내’ 18.2%(37명), ‘5만 원에서 10만 원’ 14.8%(30명) 등이 이어졌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경기와 서울에 위치한 유통업체 420곳에서 판매하는 37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 25개의 평균 상승률은 5.5%였다. 품목별로 설탕의 가격 상승률이 18.7%로 가장 높았고 아이스크림 12.5%, 케첩 9.7%, 기저귀 7.8%, 된장 6.9%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1%에 달했다. 설탕은 지난해 1분기 대비 평균 가격이 2천368원에서 2천811원으로 올랐다. 아이스크림, 케첩도 2021년부터 2분기 연속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설탕이 들어가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첩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물가 도미노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1분기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에 해당 품목이 대거 포진했다. 상승률 1∼2위는 백설 하얀설탕(18.7%)과 백설 자일로스 하얀설탕(18.2%)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려 16.6% ▲월드콘XQ 16.1%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 15.2% ▲몽쉘크림 12.1%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 10.1%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 9.9% ▲토마토 케첩 9.7% ▲메로나 9.6% 등의 순이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두루마리 화장지(각 -2.1%) 등 12개였다. 한편 직전 분기(작년 10~12월) 가격과 비교하면 15개 품목은 올랐고 22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고추장(4.7%), 참치(3.0%), 맛김(2.3%), 생리대(2.1%), 참기름(1.8%)이었다. 참치의 경우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가 전 분기 대비 가격이 5.6% 올라 참치캔 상품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동원F&B는 제품 중량을 100g에서 90g으로 줄이고 최근 2년 동안 원재료의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100g 평균 가격과 올해 1분기 90g 평균 가격을 비교했을 때 단순히 가격만 보면 9.2% 하락했으나 중량 100g 단위 가격으로 환산 시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가격을 유지하면서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가격 하락률이 높은 제품은 햄(-7.4%), 사이다(-3.6%), 두루마리 화장지(-3.3%), 두부(-3.1%), 소주(-2.8%) 순으로 조사됐다. 협의회 측은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밀가루와 식용유 주원재료인 소맥, 대두유 가격도 내려 소비자가격 인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업체들은 이를 소비자가에 즉시 적용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6천84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에서는 엔진동력전달 제어장치 제조 불량이 확인된 니로 HEV 11만1천307대가 5월7일부터 회수 조치된다. 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이 부족한 K9 2만1천770대는 4월 24일부터, 전조등 상·하향 전환 불량이 확인된 니로 HEV, 니로 PHEV 7천287대는 5월2일부터 리콜된다. ㈜현대자동차에서도 엑센트 3만7천59대가 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 부족으로 4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코리아㈜에서는 벤츠 S500 4MATIC 등 12개 차종 1만2천629대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A 220 Sedan 등 21개 차종 1만2천797대는 계기판 표시 안전기준 부적합, E 300 4MATIC 등 3개 차종 1천512대는 변속기 배선경로 부적정으로 5월3일부터 회수된다. 아울러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체로키 2천483대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의 배수 구조 설계 오류가 확인돼 4월 30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대다수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성능'을 비교하는 이른바 '가성비' 우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성인 남녀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행동 패턴을 선문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다수(71.0%)는 제품을 선택·구매하기 전 관련 제품 정보를 검색·수집하고 있었고, 그 이유로 '가격 비교'(30.3%)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확인'(23.5%) '품질 및 성능 비교'(23.0%) 등의 순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이 품질과 가격을 따져보고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가성비 제품을 구매하는 등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으로 업체 광고보다는 실제 제품 사용 경험·후기와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제품 구매 전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반영해 가성비 우수제품과 실사용 품질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비교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매·선택 가이드를 다양한 콘텐츠(동영상, 인포그래픽 등)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80%포인트다.
지난달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2.21)보다 0.2% 오른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0.1%)부터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해 3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도 작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도 모두 올랐다.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이밖에 산업용 도시가스(2.6%)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도 올랐다. 반대로 운송 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6.0%), 양파(18.9%), 돼지고기(11.9%), 김(19.8%), 나프타(4.6%), 플래시메모리(8.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사과는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13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인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0.8%)와 중간재(0.3%)가 올랐고, 최종재(-0.1%)는 내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3% 올랐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5%)이 나란히 상승했다. 서비스는 보합이었다.
올해 우리나라 과일·채소 가격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이나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휘발유, 전기·가스 등 에너지류 물가 상승률도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물가 잡기 어려운 나라’로 꼽히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최근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올해 1~3월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영국이 3.5%로 1위였으며, 미국(3.3%), 한국·독일(각 3.0%), 캐나다(2.9%), 미국·프랑스(각 2.8%) 등이 순서대로 뒤따랐다. 일본은 2.6%, 대만이 2.3% 수준이었다. 가격 오름세가 눈에 띄는 건 역시 과일과 채소류였다. 우리나라 과일류의 상승률은 1~3월 월평균 36.9%로, 2위 대만(14.7%)의 약 2.5배에 이르렀다. 이탈리아(11.0%), 일본(9.6%), 독일(7.4%) 등에서도 같은 기간 과일 가격이 많이 뛰었지만 10% 안팎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채소류 상승률도 한국(10.7%)이 이탈리아(9.3%) 영국(7.3%)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신선 과일·채소류가 단일 품목으로 발표된 미국의 상승률은 올해 월평균 1.3%에 그쳤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에너지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불안한 상황이었다. 에너지 관련 항목(전기·가스요금, 연료비 등)을 노무라증권이 가중 평균해 산출한 에너지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한국이 1~3월 월평균 1.1%로 프랑스(2.7%)에 이어 2위였다. 특히 2월 국제 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휘발유·경유 등에 반영되기 시작한 3월(2.9%) 상승률은 10개국 중 가장 높았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 국제 정세 불안 등에 따른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작년 5월 전기 요금 인상의 여파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물가 흐름을 봤을 때, 향후 중동사태나 이상기후 등이 길어질수록 우리나라가 그 어느 나라보다 물가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과일·채소 물가 급등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뿐 아니라 하우스 등 시설재배 비중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과 농산물 가격이 연동되는 경향, 유통 구조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에너지류 물가 상승률 관련해선) 석유 등의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큰 데다 석유 수입선도 중동 지역에 편중된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밀가루 등 곡물의 수입 의존도 역시 높기 때문에, 앞으로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고 이상기후가 더 잦아질수록 우리나라 물가는 식품·에너지를 중심으로 관리하기 점차 더 어려워지는 취약한 구조"라고 내다봤다.
국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2년여 만에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했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은 세 번째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우전쟁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앞서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밀과 천연가스의 최대 수출국인 러·우 마찰로 먹거리 인플레이션이 불고,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22년 11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16.1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 같은 OECD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9.52%)부터 차차 떨어졌고, 올해 2월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준인 5%대로 떨어지는 등 빠르게 정상화 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3.81%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5∼7%대로 올라섰고 지난 2월에는 OECD를 추월했다. 주 요인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대폭 오른 데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문제는 식품 물가 외에도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 이후 불안한 국제유가도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고, 강달러 기조에 따른 고환율은 수입 원재료 가격을 끌어올려 버거·초콜릿·과자 등 가공식품 물가를 더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의 고유가·강달러 현상은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라며 "국제유가 불안,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2022년에 이은 2차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타필드수원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수원 4층에 들어선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수원 매장은 1천330㎡로 경기 상권 가운데 최대 규모다. 24SS(봄·여름) 시즌 의류 컬렉션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남성, 여성, 키즈 의류부터 뷰티, 스포츠까지 전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픈을 기념해 봄 상품 시즌오프 세일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무신사 앱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증정품을 제공한다.
식품안전의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요거트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 및 판매 중지된 제품은 ‘어니스트 밀크 팩토리’의 ‘정직한 요거트’다. 해당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4년4월13일, 유통기한은 2024년5월7일까지로 포장단위는 500㎖, 5ℓ로 나눠져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사용 중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엠에스알(MSR) 캠핑용 냄비 9개 모델에 대해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콜이 진행되는 모델은 '리액터 1.0L 포트' '리액터 1.7L 포트'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트레일 라이트 1.3L 포트' '트레일 라이트 2L 포트' '트레일 라이트 듀오 쿡 세트' '트레일 라이트 솔로 쿡 세트' '포켓로켓 스토브 키트'다. 이들 제품은 앞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화상을 우려해 리콜이 진행됐다.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의 해외 리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손잡이가 몸체에서 분리되거나 느슨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뜨거운 내용물이 쏟아져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입·판매업체인 ㈜호상사는 미국 등 해외와 동일하게 2008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판매한 1만8천336개 제품, 9개 모델에 대해 분리형 손잡이(리프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호상사 리콜 신청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신속히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조치 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