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5일 지난 7월 한 달 동안 212명(보증공급액 2천812억원)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신규가입 157명, 보증공급액 2천423억원)과 비교할 때 가입자수는 35%, 보증공급액은 1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은 올해 들어 7월까지 총 1천548명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보다 54% 증가(1천6명1천548명)했으며,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10.8명으로 57%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청 역시 지난해 9.1명에서 올해 13.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3% 증가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무더위와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연금 가입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주택연금이 노후를 대비하는 안정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돼 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5일 경기도와 함께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용 시설물(단동ㆍ연동하우스) 과 시설작물의 피해를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을 8일부터 12월 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가입대상 시설물은 단동하우스(1동으로 이루어진 비닐하우스) 뿐만아니라 연동하우스(여러 개의 비닐하우스를 연결한 하우스)까지이며, 가입대상 시설작물은 풋고추, 호박, 국화,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총 7종이다. 가입대상은 시설작물을 재배하는 단동하우스의 경우에는 보험 가입하우스 면적합계가 1천500㎡이상. 연동하우스는 400㎡이상, 시설작물은 재배면적이 1천㎡이상이면 가능하다. 또한 가입유형별 대상지역은 평택과 고양지역은 농업용시설물(비닐 하우스)과 해당지역의 시설작물을 선택하여 가입이 가능하며, 파주, 광주, 포천지역은 농업용시설물만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고정식의 경우에는 1년, 이동식은 계약체결일로부터 하우스 존치기간 종료일까지이며 시설작물의 경우에는 하우스의 보험 종료일을 따른다. 단동ㆍ연동하우스의 경우 보상하는 손해는 자연재해, 조수해(새와 짐승에 의한 재해)는 기본적으로 보상하며 화재위험보장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는 화재로 인한 손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이 때 보험금은 하우스 파이프 및 비닐에 발생한 손해액으로 30만원 또는 보험가액의 10% 중 작은 금액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한다. 시설작물의 경우 보상하는 손해는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이며 보험금은 손해액이 10만 원을 초과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발생시점까지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투입된 생산비를 피해율에 따라 지급한다.정부에서 농업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도비와 시군비의 지자체 보조금도 보험료의 20%를 추가로 더 지원하여 농가부담 보험료가 경감된다.정연호 본부장은막연히 자연재해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최근 일어난 집중호우나 태풍과 같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농가 스스로 위험에 대비해 두는 한발 앞선 경영자세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및 경영을 유지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저희 금고는 자금이 없어서 햇살론을 취급하지 않습니다금감원이 2금융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확대방안을 내놓자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 서민대출상품인 햇살론 취급을 꺼리면서 서민대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채무 불이행을 대비해 마련하는 대손충당금이 현행 0.5%에서 최대 10%로 확대돼 2금융권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2일 도내 제2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손충당금을 현행 0.5%에서 1%로 2배 늘리고 3개월 이상 연체된 요주의 여신은 10%로 10배 상향시키기로 하고 이를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또 건전성 분류 기준 역시 상향 조정해 3개월 미만 연체 채권 정상여신은 1개월 미만 연체로, 3~6개월 연체 채권 요주의는 1~3개월 미만 연체로, 6개월 이상 연체인 고정은 3개월 이상 연체로 각각 강화하기로 했다.하지만 이같은 정책에 2금융권은 경영 악화를 우려, 서민대출을 외면하는 등 몸사리기에 나서고 있다.회사원인 A씨(35)는 최근 햇살론 대출을 위해 수원 영통구의 한 새마을금고를 방문했다가 자금이 없어 햇살론 대출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듣고 돌아와야 했다.자영업자인 B씨(33) 역시 수원 지역 한 신협을 방문해 햇살론 대출을 요청했지만 이미 올해초부터 햇살론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발길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이같은 2금융권의 몸사리기에 돈을 빌릴 곳이 없는 저신용자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당초 신용등급이 7~10등급의 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이지만 실제로는 대출상담의 기회조차 사라져 신용불량자나 고금리 사채의 늪에 빠져들 위기에 처한 것이다.여기에 대손충당금의 확대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해 서민부담의 증가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도내 2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해 진행된 햇살론 대출을 이제와서 부실자산으로 취급하며 대손충당금을 높여 대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은 결국 대출 제한이나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부자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속세와 증여세 활용이 중산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특성을 잘 알고 활용하면 각종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상속증여세 최고 세율은 50%에 육박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무런 대비없이 사망하면 자녀에게 세금폭탄을 물려줄 수 있다는 뜻이다.만약 시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에 사는 가장이 숨져 자녀에게 아파트가 돌아갔다면 얼마의 세금을 내야될까? 일반적인 상속절차를 밟는다면 아파트 가격의 절반인 5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상속 10년전에 자녀에게 증여했다면 2억4천만원의 증여세만 내면된다. 10년간의 재산가치 상승을 고려해도 사전에 준비를 해두는 편이 훨씬 이득인 셈이다.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0년 단위로 자녀나 배우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면 그만큼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지만, 10년 주기는 꼭 지켜야 한다. 현행 세법은 10년을 기준으로 증여한 재산을 상속 재산으로 합산하기 때문이다.부동산 증여에 대한 부분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있다. 바로 유가증권과 금융자산이다.유가증권을 증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주가 하락에 맞춰 자녀나 배우자에게 재산을 증여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금융상품을 통한 증여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금융상품은 부동산과 달리 증여 사실의 보안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자녀 명의로 부모가 가입한 펀드는 증여 신고 전까지는 단순 차명 계좌에 지나지 않으므로, 증여 의사가 있다면 미리 신고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으로 손해가 예상되는 펀드에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르면 오를수록 세금을 더 내야하기 때문이다.주식도 마찬가지로 미신고 시 오른 시점에 맞춰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사전에 증여절차를 밟는게 좋다. 상장 주식은 증여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간의 종가 평균액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비상장 주식은 증여일 이전 3년간 손익과 자산을 평가해 결정된다. 만에 하나 증여후 가치가 떨어졌다면 증여를 취소할 수도 있다. 다만 부동산은 증여를 취소해도 취득세를 돌려받을 수 없으며, 현금은 아예 불가능하다.마지막으로 가업상속을 통해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가업상속공제란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을 상속인에게 승계할 경우 세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공제해 준다.일반 사업체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해당되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중소기업 범주에 들어야하며, 18세 이상의 상속인이 상속 후 2년이상 가업을 이어가야 한다.또 농상속공제 혜택을 받는 작물재배업, 축산, 어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 일반숙박업, 유흥음식업, 주차장운영업, 택배, 부동산임대 및 공급업, 법무, 골프장, 스키장, 노래방, 게임장, 무도장, 이미용업, 목욕탕, 세탁, 예식장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되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상속이 개시되면 피상속인의 재산상의 권리와 의무를 상속인이 물려받게 되고, 세금 감세 혜택도 볼수 있다. 하지만 상속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황이라면 상속포기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농협중앙회는 1일 농협판매장 이용시 각종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농협 장바구니 통장 예금을 출시, 판매중이라고 밝혔다.상품은 은행과 하나로마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농협만의 장점을 살린 특색상품으로 지난달 28일 출시와 함께 전국 4천300여 지역 농축협 점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입출식예금인 농협장바구니통장은 예금 평균잔액이 50만원이상 이면서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NH쇼핑 등 농협판매장 이용실적이 있는 경우 이용실적에 따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3%이내에서 우대금리가 제공되고 수수료면제 및 포인트적립 혜택도 주어진다.특히 통장관리(개설) 농축협의 직영 하나로마트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각 농축협에서 정한 할인율에 따라 최고 5%이내(월1만5천원한도) 현장 할인혜택도 주어진다.거치식상품인 농협장바구니복리예금은 정기예금이자를 매월 지급하지 않고 월복리로 계산해 만기 때 지급하는 고금리상품으로 농협판매장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농협관계자는 농협장바구니통장을 농협 판매장 이용 시 최대 10% 할인해주는 채움하나로카드와 같이 사용하면 할인혜택이 커져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외환은행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외환은행은 가족여행, 휴식, 즐거움, 재충전 등 고객이 원하는 여름속 즐거움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2011년 8월! Rainbow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를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인 8월을 맞이해 다양한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가족여행, 여름물놀이, 휴식과 재충전을 테마로, 외환카드 전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행사이다. 과천의 서울랜드에서 자유이용권 구매시 본인 1만원(정상가 3만1천원) 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동반 3인 30% 할인 및 신규 연간회원권 구매시 1만원 할인, 야외 수영장 무료입장(본인회원), 스카이 어드벤처, 써든어택 이용권 50%를 할인한다. 행사는 7일까지다.또 8월19일부터 9월말까지는 강원도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 워터파크 입장시 본인회원 1만원(정상가 6만5천원)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동반 3인까지 30% 현장 할인 해 준다.아울러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이용시에도 본인회원 1만원(정상가 4만3천원)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동반 3인까지 30% 현장할인 이벤트를 8월 22일부터 9월말까지 진행한다.이벤트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카드홈페이지(www.yescard.com) 또는 고객센터(1588-3200)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외환은행은 2011년 7월부터 10월까지 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이용한 고객중 외환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외환카드 10명에게 하와이 여행(크루즈 선셋 석식, 오션뷰 배정, 아일랜드섬 투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날 때 갑작스레 자동차 고장 등이 발생하기 일쑤다.휴가를 떠나기 전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차량점검이 필수지만 바쁜 업무에 미처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만약 이런일이 발생하면 여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이럴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휴양지나 제휴정비소에서 제공하는 차량 점검서비스를 이용하면 조금은 알(?)차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험사별로 각각 틀리지만 대략 20~30개 항목의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장거리운전에서 1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번갈아 운전할 경우에 대비해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하면 가족이나 연령 제한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고가 났을 때 보상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긴급출동서비스 어디서 어떻게휴가철에는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전국 가맹점을 비롯, 각 제휴 정비소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펼치고 있으며, 유명 휴양지에서도 이동점검 센터를 운영해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 때문에 여행전 미처 점검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휴가를 떠난 후 휴가지에서 차량점검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는 전국에 산재한 530개의 애니카랜드에서 오는 8월말까지 장거리 운행에 필수적인 20가지 항목을 점검해주고 있다. 또 점검과 함께 워셔액을 보충해주고 있으며, 오는 5일과 6일에는 강릉 경포대, 6~7일에는 지리산 등지에서 이동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 안면도 등 주요 관광지 10곳에서는 휴양지 현지에서 출동지원단을 운영한다.동부화재는 2~4일까지 해운대와 경포대에서, 27일까지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기념관 프로미월드에서 하계특별서비스 실시하고 있다. 자사 고객에게는 36개 항목을 무료 점검해주고 있으며 타사 고객에게도 20개의 항목을 점검해주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가입 고객에게는 오는 16일까지 한달여간 차량점검 정비 할인쿠폰 제공하고 있다.메리츠화재는 레디카 가맹점에서 차량정비공임의 20%를 깎아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해운대와 경포대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 보상 서비스와 영업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LIG손해보험도 매직카 가맹점을 통해 차량 정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해안과 서해안, 부산일대 6개소에서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있다.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상시 배터리충전이나 타이어 교체, 긴급견인, 비상급유 등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휴가 전 자동차 보험 가입사의 긴급출동 전화번호를 꼭 챙기자.■ 푼돈으로 마음 푹 놓고 누구나 운전 휴가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할 때 가족이나 친구와 교대로 운전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사고가 나면 모든 운전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약정으로 보험에 가입돼 있질 않으면 낭패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1인한정이나 26세 38세 한정 등 각종 한정특약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이럴 때 단기간 한정특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임시 운전자 특약에 가입하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보상기간은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5~15일 정도로 단기간 여행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보상기간은 특약에 가입한 시점부터 적용되지 않고 가입일의 자정부터 종료일의 자정까지만 적용된다.임시 운전자 특약 가입은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에 전화 한 통화로 가능하다. 삼성화재의 임시 운전자 특약은 1만6천원~3만4천원 정도로, 7일과 10일 15일 등 다양한 형태로 기간을 정할 수 있다. LIG 손해보험은 7일 기준으로 1만5천원 가량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메리츠화재 임시운전자특약은 7일 기준 연 4회 한도로 2~3만원 보험료를 내면 된다.손보사 한 관계자는 여행시 임시 운전자 특약으로 인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적은 돈으로 미가입 시 얻을 수 있는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은퇴설계를 위한 자금 마련은 복리효과를 노려 조기에 준비할수록 목돈 마련이 훨씬 수월해진다.그러나 자녀교육비 등의 일반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생활속에서 은퇴설계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이 시기에는 은퇴를 위한 준비보다는 자녀교육비 등의 생활비에 보다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특히 대부분의 서민 가정은 이 시기에 주택마련 등으로 인한 부채부담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부채관리 역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이에 현재 불입되고 있는 연금저축보험과 중간정산을 통해 받은 중간퇴직금을 은퇴자금에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자.부인(42)과 15세, 12세 자녀를 두고 있는 회사원 A씨(45)는 정기예금 5천만원과 중간정산을 통해 받은 1억원의 퇴직금, 매월 25만원씩 연금저축보험을 불입하고 있다.A씨가 은퇴 후 필요로 하는 월 생활비는 현재가치로 월 300만원. 그렇다면 A씨가 자녀 결혼준비자금이나 은퇴후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필요한 생활비, 60세 은퇴시 수령하게 될 자산, 앞으로 저축해야할 금액 등은 얼마정도가 될까.자녀들이 15년 후 결혼한다고 가정 했을 경우 자녀들의 결혼자금으로 현재가치 약 8천900만원이 있어야 한다.또 은퇴시점인 60세에 A씨가 수령하게 될 자산총액 수령하게 되는 퇴직금 2억원과 합해 4억6천580만원이 되며, A씨가 25년간 월 300만원씩 생활비 지출을 위해 필요한 총금액은 60세 시점에서 7억9천483만원이 된다. 이 때문에 A씨는 은퇴시점에서 3억2천903만원이 더 있어야 한다. 결국 A씨는 목표한 은퇴설계를 위해서 매년 1천547만8천원을 저축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은퇴설계를 위한 목표금액이 정해졌다면 연금보험의 경우 복리 등을 감안할 때 조기에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자율은 4.8%, 물가상승율은 4%로 계산했다.김민자 농협경기지역본부 인계동지점 상담팀장(CFP)
HF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국 13개 금융기관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2천173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MBS는 1년에서 20년 만기의 선순위 8개 종목과 HF공사가 보유하는 21년 만기 후순위 1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에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올해 열한 번째로 발행된 MBS의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물 3.91%, 3년물 4.20%, 5년물 4.26%, 10년물 4.33%, 20년물 4.50%로 결정됐다. 한편, HF공사는 현재까지 77회에 걸쳐 총 34조 4천156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지원을 선언했다.농협 경기지역본부(정연호 본부장)는 28일 수도권 일대 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을 위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호 본부장은 이날 오전 긴급히 광주 초월농협과 용인 모현농협을 방문해 폭우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방안을 논의했다.또 지역본부에 재해상황실을 차리고 모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가동하고, 농가와 농민의 피해상황을 해당 지역의 시군지부 및 농축협과 연계하여 신속히 파악해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정연호 본부장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용기를 북돋아드리기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다소 호전된 반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 7월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에 비해 2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2p나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8월 전망BSI 역시 제조업은 5p 상승한데 비해 비제조업은 10p 하락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7월 자금사정BSI도 제조업이 90, 비제조업이 93으로 전월대비 각각 3p씩 하락했다.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반대다.이처럼 체감경기가 냉랭한 것은 올해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내수부진까지 겹쳐 경영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21.3%를 차지했으며, 내수부진(14.1%), 환율 변동(12.4%)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9.0%)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고, 경쟁심화(13.2%)와 자금부족(12.6)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