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ㆍ재건축ㆍ재개발...9~10월 분양대전 조짐

건설업계가 전통적인 대목인 9~10월 성수기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함에 따라 여름철 장마에 폭우, 휴가철 여파까지 겹쳐 한산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분양대전(大戰)'의 조짐이 감돌고 있다.최근 미국발 금융쇼크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실물 경제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지만 분양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굴러갈 전망이다. 9~10월은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등 공공물량이 많고, 주요 건설사들은 재건축ㆍ재개발 위주의 민간분양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분양을 앞둔 물량은 전국적으로 9만4천630가구에 달해 7~8월 4만2천33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여름철 분양가뭄이 들었던 서울 물량은 7배 이상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월 1만4천387가구에서 9~10월 6만583가구로, 지방은 2만7천646가구에서 3만4천47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LH는 9월 중 위례신도시에서 2천939가구를, 고양원흥보금자리와 하남미사보금자리에서 각각 1천193가구와 1천38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휴먼시아와 재건축 등 민간부문에서도 1천132가구를 분양해 가을 분양의 대들보 역할을 맡는다.삼성물산도 내달 김포래미안한강신도시 1천730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여름 비수기인 8월에도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나왔는데 올 가을에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과 전매제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규모 물량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 “ 토지경매 취득 후 어떻게 활용할까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전형적인 반도 땅인 우리나라 국토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전 국토의 70%는 산림이 차지하고 있고 30% 남짓한 땅만이 개발되고 있다. 예로부터 내 땅에 대한 애착심은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 우리 조상님들은 열심히 일해서 논이나 밭을 한 뼘 한 뼘 늘리는 재미로 농사를 지으셨다. 예전에는 땅 하면 복부인, 치맛바람 등 투기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다.지금도 기업이 제조업으로 돈 벌기보다는 그 공장 땅 가격이 올라서 엄청난 이익을 보는 경우도 많다. 토지 경매를 잘 활용해보자.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거리의 매물을 찾아보자. 대법원 경매 사이트를 이용해보면 뜻밖에 소액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나온다. 취득 후에는 가족들과 주말에 바비큐 파티도 즐기고 고구마, 감자 등도 심고 또한 요즘은 20㎡ 미만의 이동식 주택은 신고 만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도 있으므로 도시인들의 영원한 꿈도 이루고 땀 한 방울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보자.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추천경매물 학군이 뛰어나고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상가▲소재지: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양성 프라자 1/5층▲감정가:2억8천만원 ▲최저가:(64%) 1억7천900만원 ▲대지권: 53.26㎡ (16평) ▲전용면적:45.5㎡ (14평)▲보존등기일: 2008년7월 ▲입찰일:8월23일▲이용 상태: 매탄고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부근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학교 근린상가 등이 소재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소재 /서측 중로 남측 및 동측 소로에 접함. 학군이 뛰어나고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상권 또한 좋음. 대출 80% 가능.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2층 주유소▲소재지: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2층 주유소▲감정가:16억1천700만원 ▲최저가:(80%) 12억9천400만원▲토지면적:1582㎡ (479평)▲건물면적:484.9㎡ (147평)▲보존등기일 :2008년11월 ▲입찰일:8월23일 ▲이용 상태:(1층:사무실 창고 세차장 남녀 화장실 2층: 사무실 숙소(방3 거실 겸 주방 화장실) 캐노피(층고 약10미터)) /'자양동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중소규모의 공장 농경지 / 인근에 노선시내버스정류장이 소재/북측 왕복4차선 아스팔트포장 도로와 접함. 계획관리지역 내의 주유소, 신축한지 얼마 안된 건물로 투자 양호한 물건. 수지구 성복동 성동마을 수지자이아파트 19/20층▲소재지: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동마을 수지자이아파트 19/20층▲감정가: 6억5천만원 ▲최저가:(64%) 4억1천600만원▲대지권: 99㎡(30평) ▲전용면적 :150㎡ (45평)58평형▲보존등기일:2006년7월 ▲입찰일:8월23일▲이용상태: (방4 거실 주방및식당 보조주방 욕실2 드레스룸 발코니 등) /효자초등교 북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근린상가 학교 등 형성/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 보통/ 2회 유찰돼 저렴한 금액. 전원주택단지 농경지 및 야산등 형성▲소재지: 평택시 팽성읍 석봉리 2층건물▲감정가: 4억7천400만원 ▲최저가:(80%)3억7천900만원▲토지면적:498㎡ (151평) ▲건물면적: 231.72㎡ (70평)▲보존등기일:2009년12월 ▲입찰일:8월22일▲이용상태: 석봉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전원주택단지 농경지 및 야산등 형성/차량접근이 가능 근접지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교통사정 보통 신축된 전원주택으로 주변은 신시가지로 개발중. 전세 가격으로 내집 마련 할 수 있는 다세대▲소재지:광명시 광명동 5/5층 ▲감정가:1억5천만원 ▲최저가:(80%) 1억2천만원▲대지권: 31.5㎡ (10평) ▲전용면적: 63.47㎡ (19평)30평형▲보존등기일:2002년12월 ▲입찰일:8월29일▲이용상태: (방3 거실 주방 화장실 발코니2 현관 등)/광명동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부근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이 혼재/ 인근에 시내노선버스가 운행중에 있어 대중교통사정 보통. 전세 가격으로 내집 마련 기회. 실 입주금 4천만원. 이천시 응암휴게소 남서측 인근에 위치▲소재지:이천시 부발읍 응암리 전▲감정가:1억4천900만원 ▲최저가:(51%) 7천600만원▲토지면적:1709㎡ (517평)▲평당가: 14만7천원▲입찰일: 8월22일▲이용상태: 응암휴게소 남서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농경지. 임야 및 농가마을 등 농촌지대 /서향 완경사 부정형 / 콘크리트 포장의 폭 2-3미터 도로가 형성. 계획 관리지역 내의 밭이며 도로가 있어 개발 가능한 토지. 분당구 백현동 성남외국어고등학교 동측 위치▲소재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동양라샹스 1/4층▲감정가:15억원 ▲최저가: 6억1천400만원 ▲대지권: 250.36㎡ (76평) ▲전용면적: 194.73㎡ (59평)82평형 ▲보존등기일:2008년12월 ▲ 입찰일:9월5일▲이용상태: ( 방5 욕실3 거실 주방 식당 드레스룸 발코니 현관 등) /성남외국어고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학교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심야 전기보일러에 의한 난방 설비 휘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 이용. 대규모의 리조트주변 농촌지대 전▲소재지: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전▲감정가:4억2천600만원 ▲최저가:(64%) 2억7천200만원▲토지면적:1606㎡ (486평)▲평당가: 56만원▲입찰일:8월23일▲이용상태: 휘닉스파크 북측 인근에 소재/주위는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단독주택 농경지 등 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리조트주변 농촌지대 /북동측 인근 왕복 2차선 지방도가 통과 영동고속도로 면온IC까지 차량 약10분 거리에 위치 교통사정 보통/북동측 하향경사진 부정형의 토지 / 약4-5m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접함. 계획 관리지역 내의 땅 지가 상승 많은 곳.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동측 인근 위치 상가▲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2층상가▲감정가: 2억5천700만원▲최저가:(70%) 1억8천만원 ▲토지면적:649㎡ (196평)▲건물면적:117㎡ (35평)▲보존등기일: 2003년10월 ▲입찰일:8월22일▲이용 상태: (근린생활시설 ) /고내포구 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해안도로를 중심 펜션 소매점 및 농경지 등 형성/서측 지방도(해안도로)에 접해 교통사정 보통/ 서측 및 남측 각각 폭 약 12m 6m의 아스콘포장도로에 접함/ 바로 앞이 바닷가. 고내 포구 있고 곽지 해수욕장 과 가까운 거리. 실투자금 6천만원.

1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경매 눈길 돌려볼 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셋값에 한숨 짓고 있는 수요자들은 1억원대 수도권 경매아파트에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12회 유찰된 물건의 경우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마련 꿈을 이룰 수 있다.16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오는 22일 의정부지방법원 경매11계에서 양주시 고암동 121-2 주원마을 덕정주공2차(총 1천934가구, 2000년 준공) 49㎡(이하 전용면적)에 대한 입찰이 열린다.이 물건은 지상 15층 중 7층으로 방 2개,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초 감정가는 1억1천만원.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입찰가는 8천800만원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주변에 주원초, 칠봉초, 고암초중, 덕정고 등이 있다. 롯데마트, GS슈퍼마켓, 양주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같은 날 경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경매4계에선 평택시 군문동 370번지 군문주공1차 49㎡ 입찰이 진행된다. 최초 감정가 1억1천만원에서 1회 유찰돼 최저입찰가는8천800만원이다.인천 연수구 옥련동 194-12 윤성아파트 52㎡도 같은 날 경매 처분된다. 최초 감정가는 1억1천500만원, 최저입찰가는 8천50만원이다.23일에는 인천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인천 계양구 작전동 131-1 외 5필지 광명아파트(총 288가구, 1989년 준공) 58㎡ 입찰이 진행된다. 지상 6층 건물의 1층이다. 최초 감정가 1억4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는 9천800만원에 시작한다.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화전초, 작전초중고 등 학교가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한림병원 등이 있다.25일에는 인천지방법원 경매26계에서 인천 서구 불로동 308번지 월드아파트 59㎡의 2번째 입찰이 열린다. 감정가는 1억4천만원, 최저입찰가는 9천800만원이다.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전세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경매 등에 관심을 두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경매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예고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11만1천여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4.2% 감소했다.2000년 이후 1~7월 평균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27.1% 줄어든 수치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줄어 지방(-25.5%)보다 감소폭이 컸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입주물량이 62.5%나 급감했고 서울도 16.2% 감소했지만 인천은 오히려 작년보다 126.9% 증가했다.면적별로는 최근 주택시장의 대세인 소형 아파트(60㎡ 이하)가 지난해보다 0.1% 늘어났지만 중형(60~85㎡)과 대형(85㎡ 이상)은 각각 43.4%, 50.3% 줄었다.다음달부터 시작될 가을 이사철에는 최근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주택공급량이 예년보다 적어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금융시장이 빨리 안정되면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생겨 전세대란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금융 문제가 장기화하면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도내 건설사 ‘3중고’ 경영 악화

여름 비수기를 맞은 도내 건설업체들이 궂은 날씨에 따른 공사지연, 시멘트, 기름값 상승에 의한 원자재 가격 부담, 물량난에 따른 수주경쟁 과열 등 3중고에 시름하고 있다.15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이 올해 여름 들어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로 공사를 제대로 못해 공사기간 맞추기에 초비상이다. 건설업체들은 공사를 계약기간에 완공하지 못하면 발주처에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공기지연이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완공시점에 맞추려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 고속도로 등 국가기간시설의 경우 제때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현장은 맑은 날을 골라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A건설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장마를 감안해 공사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크게 늦춰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공기지연 시 밤샘 작업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광교신도시 공사현장의 경우 하루 건설중장비 임차료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교신도시 B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5~30일 이상 공기가 지연되며 공사기한 맞추는 데 건설사들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비가 오락가락 할 경우 공기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또 시멘트, 기름값 등의 상승은 공사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 등 하도급업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도내 C전문건설업체는 하도급업체는 원도급업체가 하도급대금에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다 중장비 운영비마저 크게 늘어나면서 운영자들과의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공사물량 부족에 따른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낙찰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건설사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특히 소규모 공사에도 대형건설업체가 가세하면서 중소건설업체는 더욱 설 땅이 좁아지고 있다.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의 입찰경쟁률은 평균 53.2대1로 최근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가낙찰제공사 1건당 53개 이상 건설업체가 수주경쟁을 벌인 셈이다.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최저가낙찰제공사의 경우 낙찰률이 평균 80% 선을 유지해야 어느 정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 상황은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모두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도내 ‘도시형생활주택’ 임대료·분양가 너무 높다

정부가 도시서민을 위해 건축을 권장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높은 임대료와 분양가로 무늬만 서민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15일 도내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경기도내 도시형생활주택의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60만원 사이이며, 분양가 역시 32㎡ 안팎 규모가 평균 1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이같은 임대가격은 인근의 원룸 보다도 10~15만원 가량 높을뿐만 아니라 다소 작은 평형대의 원룸 전세가격보다도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1~2인가구를 위한 서민 주택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지난 6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화성동탄의 S도시형주택 32㎡형 주택은 월세 보증금이 500만원, 임대료는 50~60만원 선이다. 분양가 역시 층에 따라 1억원~1억1천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성남 경원대 앞에서 분양 중인 O도시형주택 39㎡형도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는 60만원을 줘야하며 분양가는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경원대 주변의 원룸 월세가 35~40만원임을 감안하면 30% 이상 높은 월세 수준이다.오는 2013년 입주예정인 의정부 M도시형주택도 18㎡형 297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9천500만원에서 1억원대이며, 임대가는 50~60만원선이다. 수원 아주대 삼거리 인근에 14층, 148가구 규모로 건축 중인 I도시형주택 역시 24~33㎡형 내외 주택이 1억원~1억500만원 선에서 분양될 예정이며, 월세는 보증금 500에 50만원 이상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도시형생활주택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일반 단독주택이나 원룸에 비해 방범 등 관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회사원 A씨(35)는 월세가 50만원 이상이고 원룸보다도 비싼 주택이 어떻게 서민형 주택이라 할 수 있겠냐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건축 규제를 완화해 건설사들 배만 불리는 꼴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원룸 월세가 40만원?… 대학가 방구하기 ‘별따기’

신학기 개강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치솟는 전월세값으로 인해 방을 못 구한 대학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간혹 저렴한 가격에 방이 나온다 하더라도 하루 만에 물건이 나가는 등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14일 아주대와 학생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숙사 입주학생 명단을 발표한 아주대 인근 부동산에는 기숙사 탈락자들과 복학하려는 학생들로 방을 찾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아주대 4학년 문모씨(26)는 올 초 인턴사원을 하면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최근 기숙사를 나와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기로 했다.그러나 학교 주변 방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이곳저곳을 다녀봐도 막상 방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원룸을 구하려 해도 평균 4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에 엄두도 못 내고, 그나마 월세도 한 달에 35만원 이상 줘야 하기 때문이다.아주대 주변 월세 가격은 1학기보다 5만원가량 올랐다.같은 학교 4학년 양모씨(25)도 자취를 하려고 방을 구하다가 간혹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20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부동산에 전화해 보면 방이 이미 나갔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이와 함께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대학원에 다니는 홍모씨(25)는 최근 개강을 앞두고 수원 우만동의 부모님 댁으로 이사했다.그동안 밤늦게 연구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 주변에서 자취했지만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 40여만원의 세를 요구해 결국 집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경희대 용인 국제캠퍼스 인근도 원룸 월세가 40여만원에 육박한다.대학가 부동산 관계자는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과 새로 복학하는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머무르면서 대학 인근 방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전체적으로 전월세 값이 올라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반짝 증가세’ 수도권 부동산시장 또 ‘먹구름’

미국발(發) 금융쇼크가 국내 경제를 강타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도내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말 반짝 증가세를 보이던 수도권 주택 매수 문의가 이달 들어 뚝 떨어지고 거래가 끊어지는 모습이다.14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내내 부동산을 사려는 매수 문의가 전주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용인의 S공인 관계자는 일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며 7월에만 해도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매매가 성사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수요자들이 거래를 꺼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지난달 중순부터 중소형 급매물 위주의 거래건수가 늘어났으나 미국발 금융쇼크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분당의 Y공인중개사무소는 매물은 일부 나오고 있지만 매수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없다며 금리동결 등 좋은 소식이 있지만 워낙 시장이 위축돼 살아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국민은행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쇼크 이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시세는 전주 대비 0.1% 올랐으나 서울과 경기도는 가격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의정부, 수익형 부동산 건설 ‘러시’

의정부지역에 수익형 부동산 건설붐을 타고 도시형 생활주택, 소형 오피스텔 건축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맥스타워는 지난달 29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평화로 3번 국도변 경의 교차로 주변 1천854㎡에 지하 4층, 지상 19층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원룸형 아파트(전용면적 18.24㎡) 297가구, 업무시설 오피스텔 229가구에 대해 건축허가를 받았다. 입주는 오는 2013년 3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1억원대 미만이다.또 의정부 2동 삼천리 예식장 뒤편에도 부지 900㎡에 19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22.68㎡) 240가구와 오피스텔 29가구가 건축허가를 받아 조만간 분양 예정이다.의정부시 의정부동 도심에 있는 모 호텔 부지에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 건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된 원룸형 등 초소형 주택을 의미한다의정부시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건축 기준도 전용면적 60㎡당 1대로, 가구 수 제한이 300가구 미만으로 완화된데다 저리융자, 각종 세제혜택 등이 주어지면서 의정부지역에도 건축이 활발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의정부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을 사고팔아 이익을 챙기는 시세차익형 투자가 어려워지자 시중의 여유자금 수요가 매달 고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임대수익형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이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