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대 규모 ‘위파크 제주’…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관심 뜨거워

호반건설이 지난 30일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에 마련된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오전부터 유닛을 둘러보고,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고객들로 가득 찼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방문한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제주 내 뛰어난 입지와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셔서 위파크 제주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등봉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인 만큼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15층, 총 28개동, 총 1천401가구로 제주도 최대 규모 대단지로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분양일정은 9월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는 9월 20일, 2단지는 9월 19일이며, 계약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 돼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세대는 60%, 전용면적 85㎡ 초과 세대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 제주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있어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타입별 상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한, 전 세대 유리난간과 오픈발코니(일부 타입)를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오등봉공원, 한라산, 오션뷰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타입별 상이). 입주민의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이 마련되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된다.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1585-1에 위치하고, 입주예정일은 2027년 11월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경강선 곤지암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가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 실수요,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일원(신대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사업)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448가구 ▲84㎡B 179가구 ▲139㎡A 4가구 ▲139㎡B 4가구다. 청약 당첨자는 8월21일 발표했고, 9월2~4일까지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 역시 적용 받지 않는다. 곤지암역 도보거리, 판교,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 가능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성남역(5개 정거장)에서는 최근 개통한 GTX-A로 갈아 탈 수 있다. GTX-A는 현재 강남 수서역까지 개통됐고, 삼성역, 서울역 등으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곤지암역에는 삼성역, 강남역을 잇는 GTX-D 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 곤지암역 남측에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모두 인접해 있어 안심 교육환경을 갖췄다. 곤지암 도서관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단지 뒤로는 비양산이 위치하고, 앞으로는 곤지암천이 흘러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하며, 곤지암 근린공원 등 쾌적한 주거 여건도 매력적이다.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특화설계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했고, 전용면적 139㎡ 8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아파트 전체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평면은 타입별로 4베이 위주 설계를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마련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대 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각동 지하 1층에 전 세대 제공되는 입주민 전용 세대창고도 부피가 큰 여가 활동 물품을 보관하기 좋다. 단지 내 조경 역시 차별화에 힘썼다. 단지 내 순환 산책로를 비롯해 휴게정원, 테마숲, 어린이놀이터, 펫그라운드 등 녹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 위치 확인 등도 가능하다. 특히 1~3층 저층 세대 거실창호에 프라이버시 확보 및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띈다. 주변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 우선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 계획도 잡혀 있어 2천여 가구 조성 계획이 예정돼 있다. 공급을 모두 마치면 곤지암역 일대는 3천600여 가구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핵심 지역인 판교와 강남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최근 수도권 전셋값, 매맷값이 계속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등 개선된 시장 분위기가 더해져 실수요, 투자자 모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경기 광주는 2022년 12월이 마지막 분양일 정도로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고, 곤지암역 신(新) 주거타운의 미래가치가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견본주택은 경기 광주시 역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집값 상승에 “집 사자” 분위기 커지나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서울·수도권 위주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집을 살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4%는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집을 살 의향이 있는 응답자에게 구입 시기를 물어본 결과, ‘내년 이후 5년 이내’가 2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향후 5년 이후’ 15.0%, ‘내년 상반기’ 7.6%, ‘올해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6.0%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0.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59.7%), 30대 미만(56.5%), 50대(5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10.4%는 ‘올해 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금 집을 사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어 가구 순자산 규모로 주택구입 의향을 분석해보면 9억원 이상 자산가 60.1%는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억원미만 57.9% △1억원이상 3억원 미만 54.2% △3억원이상 6억원 미만 37.7%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52.0%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올해 주택을 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구지역이 9.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8.2%, 전남 7.7%, 대전 7.6%, 강원 7.4%, 광주광역시 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중 39.8%는 올해나, 내년, 향수 5년이내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법은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해 표본을 구성했다. 응답률은 2.4%다. 통계 보정을 위해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권역)별 사후 가중을 적용했으며, 세종 지역의 경우 사례수가 30명 미만이어서 통계 해석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 응답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계대출 폭증’에 주담대 한도 낮춘다…수도권 핀셋 규제

최근 가계대출이 폭증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출을 규제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해 더 높게 적용, 대출 한도를 줄인다는 게 핵심이다. 20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방침을 보면 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더 얹게 된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 금리에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미래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반영한 스트레스 금리가 붙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앞서 지난 2월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가산 금리 0.38%포인트(p)를 적용했고, 곧 0.72%p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시행 시점은 7월에서 9월로 미뤄졌었다. 이날 발표에서는 ‘9월’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나, 세부 사안은 다르다.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예정대로 2단계 조치를 적용하기로 하되, 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서는 0.75%포인트가 아닌 1.2%포인트로 스트레스 금리를 대폭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득 5천만원 차주(30년 만기, 대출이자 4.5% 가정)가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경우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가 ‘3억2천900만원’이라고 추산했다. 9월부터는 수도권 주담대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돼 ‘2억8천700만원’으로 한도가 4천200만원가량 줄어든다. 같은 조건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3억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어 한도가 2천700만원가량 깎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결국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다. 연봉 1억원 차주가 30년 만기로 변동금리형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스트레스 DSR 도입 전 6억5천800만원 대출이 가능했지만 9월부터는 수도권은 5억7천400만원, 비수도권은 6억400만원까지만 대출을 낼 수 있다. 금융위는 오는 31일까지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한 차주 등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1단계 스트레스 금리)을 적용하는 등 경과 조치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가 폭증하는 가계대출 흐름을 꺾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라 부동산 시장이 더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과천 3기 신도시 병원부지 개발 사업자 빠르면 올해 선정

과천과천지구(3기 신도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 택지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과천 3기 신도시 내 병원부지 개발 민간사업자가 이르면 연내 선정될 예정이다. 18일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과천신도시 전체 부지 중 15%를 자체 개발하며 부지 내 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병원 부지는 10만여㎡ 규모로 병원과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다음 달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며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연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병원부지 입찰가격은 3.3㎡당 3천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토지 금액은 1조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는 전체 금액의 20%인 2천억원 정도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병원부지를 입찰받기 위해 준비 중인 민간사업자는 세 곳으로 파악됐다. 사업계획서는 기본적으로 병원을 유치해야 하며 병원부지 외에 나머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의 분양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전에 나선 A업체는 “병원부지를 입찰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대학병원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 입찰공고가 나는 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과천과천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해 다음 달 병원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도시공사는 병원 유치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서 심사 시 최우선으로 병원을 평가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대학병원과 건설사, 시행사 등 여러 곳에서 병원부지 개발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며 “입찰에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업체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중동 350%, 군포산본 330% 용적률 적용…4만가구 ↑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이 기준 용적률 350%, 330%를 각각 적용해 재건축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천시와 군포시는 각각 중동, 산본의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기본계획안에서 중동의 기준 용적률을 350%로 제시했다. 현재 평균 용적률은 216%다. 기준 용적률은 도로, 기반시설 용량 등을 따져 블록별, 필지별로 정하는 용적률을 뜻한다.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면 중동 내 주택이 현 5만8천가구(인구 14만명)에서 8만2천가구(인구 18만명)로 2만4천가구 늘어난다. 군포시는 산본의 기준 용적률을 330%로 제시했다. 현재 평균 용적률은 207%다. 이에 따라 산본 내 주택은 4만2천가구(인구 11만명)에서 5만8천가구(인구 14만명으로) 1만6천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1기 신도시 중 안양 평촌의 기본계획은 이달 중,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은 다음달 이후 이후 공개된다. 또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방의회 의견조회,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협의, 경기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를 통해 2029년까지 인허가 8만8천가구, 착공 4만6천가구를 추진, 모두 10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 공공택지에 1만가구 공급… 2029년 첫 분양

과천 과천지구(이하 과천지구) 공공택지에 아파트 1만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과천 원도심과 서울 서초 사이 169㎡ 땅에 조성되는 과천지구의 지구 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구 계획 승인은 2019년 5월 과천지구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5년3개월 만이다. 당초 과천지구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 규모는 기존 7천가구에서 1만가구까지 늘었다. 1만가구 중 6천487가구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주택이다. 공공분양 3천425가구와 뉴홈 ‘선택형’ 주택 982가구를 공급한다.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2천80가구이며, 민간분양은 2천879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58가구다. 과천지구는 현재 공장, 주택 등 지장물 보상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국토부는 보상과 문화재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주택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택지 조성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규모가 1만가구로 증가했지만, 정부가 당초 밝힌 계획보다는 입주가 3년가량 늦어진 2029년 첫 분양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주 ‘8·8 공급대책’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공택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특단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현안을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 시설 공급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천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교통 요지에 자리 잡아 관심도가 높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지구를 관통하며, 선바위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최소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IC)와도 가깝다. 정부는 과천지구와 광역교통망을 추가한다. 우선 과천과 강남·위례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의 과천지구 내 정차가 유력하다. 지구 주변에는 2028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정부과천청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과천지구 내에 정차하는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광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광역버스·시내버스 환승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상아벌 지하차도∼선암 IC),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이수∼과천 간 복합 터널이 건설된다. 과천지구 내 중앙공원에는 체육시설, 물놀이시설,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는 등 여의도공원 2배 크기로 만든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도 배치된다. 자족 용지로는 4호선 역세권(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 중심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규모(28만㎡)를 공급한다.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사이 자족 용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공원역 옆 자족 용지는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해 의료시설을 허용 용도로 포함한다. 바이오, 의료사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택지에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공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판교·강남 출퇴근 최적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지하철이 가깝고 주변 교통이 좋아 1순위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인근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60대 남성은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십명의 방문객들은 폭염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곤지암읍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84·139㎡ 635가구로 구성됐다. 평형별로는 △84㎡A 448가구 △84㎡B 179가구 △139㎡A 4가구 △139㎡B 4가구 등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역세권 입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40대 여성 방문객은 “경강선 곤지암역이 가까이 있고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기에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생각해 청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곤지암역에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곤지암역 부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판교나 강남권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출퇴근하기에 최적의 위치”라며 “저렴한 가격에 자연의 쾌적성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단지로부터 반경 1㎞ 안에서는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잡혀있다.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 계획도 잡혀 있어 2천여가구가 조성된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곤지암역 일대는 3천600여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분양가는 3.3㎡당 약 1천747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5억7천500만원~6억900만원이다. 최근 분양한 단지가 없어 가격비교가 어렵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높은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는 건축비를 고려해도 비싼 편”이지만 “전철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그동안 들어오지 않던 브랜드 신규 분양으로 관심이 높아 완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청약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4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1일에 발표한다. 정당계약 기간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전문가들 “꺾일 요인 없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19주 연속 올랐다. 같은 달 2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 대비 0.3% 오르며 2018년 9월 1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0.16%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지역 역시 매매가는 0.18% 상승하며 14주 연속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9일 0.02% 줄어들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20일 0% 상승률을 기록한 후 37주 연속 오르지 않았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값 상승세 원인에 대해 공급 부족과 전세 가격 상승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자료만 보더라도 실제 6월 서울 준공 물량은 3천100가구로 전월 대비 28.6%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54.2% 줄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의 경우 서울은 지난달 29일 기준 전주 대비 0.18%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전세 가격은 0.02%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천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2천241만원)에 비해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서울 같은 경우는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매매가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며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경기도 일부를 제외하고 미분양 적체가 많지 않아 공급의 희소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연내 상승세를 꺾을만한 요소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직방 랩장은 “현재 금리 하락 예측과 공급 부족으로 불안 심리가 이어져 당분간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입주 물량 등이 단기적으로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은 여파가 있을 수 있지만 서울에는 그런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기 어려워 전체적인 경제 불안이 확대되지 않는 이상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 우리은행 랩장은 “최근 거래량은 약간 둔화하고 있지만 가격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의 매물 총량도 줄어들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예전 최고점 대비 비슷하고 거래량도 이미 구입할 사람은 산 상황이라 더 올라갈 여력은 없다”면서도 “다만 현재 상승을 저하할만한 요인은 따로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경기 ‘안성·이천’ 포함

수도권에 지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에 경기 안성과 이천이 포함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은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경기 외곽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가면서 불균형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곳이 미분양관리 지역으로 지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과 이천, 지방에서는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가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천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한다.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대상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미분양이 쌓인 상태에서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수도권에서 2곳 이상의 미분양 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2022년 9월(안성·양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천은 2019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 이천의 미분양은 지난 3월 67가구 수준에 불과했지만, 4월부터 1천가구대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 6월 기준 미분양은 1천405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9천956가구)의 14%를 차지한다. 안성의 경우 올해 2월(1천689가구)에서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규모 역시 1천274가구로 여전히 1천가구를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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