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집 사자” 분위기 커지나 [한양경제]

[창간1주년 여론조사②] 
54.4% “주택 매입할 의향”…20.1% “5년내 구입”
“올해 집 구입”질문에  30대·대구지역 가장 많아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여성이 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여진 시세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이 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여진 시세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수도권 위주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집을 살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4%는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집을 살 의향이 있는 응답자에게 구입 시기를 물어본 결과, ‘내년 이후 5년 이내’가 2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향후 5년 이후’ 15.0%, ‘내년 상반기’ 7.6%, ‘올해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6.0%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0.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59.7%), 30대 미만(56.5%), 50대(5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10.4%는 ‘올해 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금 집을 사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어 가구 순자산 규모로 주택구입 의향을 분석해보면 9억원 이상 자산가 60.1%는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억원미만 57.9% △1억원이상 3억원 미만 54.2% △3억원이상 6억원 미만 37.7%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52.0%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올해 주택을 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구지역이 9.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8.2%, 전남 7.7%, 대전 7.6%, 강원 7.4%, 광주광역시 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중 39.8%는 올해나, 내년, 향수 5년이내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법은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해 표본을 구성했다. 응답률은 2.4%다.

 

통계 보정을 위해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권역)별 사후 가중을 적용했으며, 세종 지역의 경우 사례수가 30명 미만이어서 통계 해석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 응답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