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은 9일 논평을 내 인천시장 출마 포기를 밝힌 이학재 국회의원(새서구강화갑)을 비판. 정의당은 이날 불과 한 달 전 인천을 살리겠다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도 않고 변죽만 울리다 출마를 포기했다며 국회의원을 내던지고 인천을 책임지겠다던 자신의 의지는 개인적 사욕임을 인정한 꼴이라고 꼬집어. 이어 당의 윤허를 받지 않으면 어떤 것도 못할 위인이라며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은 민의와는 상관없는 박근혜 대통령에 좌우되는 상왕식 공천이라고 강조.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군은 6일 경선에 대비해 치열한 지역투어 경쟁을 벌인 데 비해 민주당 후보군은 경선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6일 경기지사 출마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내 종교계 지도자를 두루 예방했다. 오전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찾아 이용훈 주교(수원대교구 교구장)를 예방한 그는 오후에는 용주사 정호 주지스님, 수원사 포교당 성관 주지스님을 차례로 예방했다. 그는 주말 기독교 원로들을 만날 계획이다. 경기평화밸리투어를 진행 중인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오전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주한미군 일부 부대 잔류 계획이 백지화돼 당초 계획대로 미군부대가 이전돼야 하지만 국가안보상 잔류 또는 한미연합사단 창설이 불가피하다면 지역주민의 동의는 물론,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이 Win-Win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용인경전철(주)을 방문, 에버라인 경전철을 탑승하고 현장 감담회를 가졌다. 그는 시민의 혈세로 만든 용인경전철이 시민 편익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영정상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은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K-밸리와 연계하면 교통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선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안철수의 새정치는 민생과 상관없는 신기루와 같다고 비판하며 문제는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민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신기루인 새정치가 아니라 민생이라며 도민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민생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통합신당= 경기지사 등 후보 공천과 경선룰을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 원칙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은 반면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은 어느 정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혁명을 강조하며 숙의형 오픈프라이머리, 즉 국민참여경선 2.0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경선 2.0은 사전 전화면접을 통해 △패널 표집 △반 새누리당 지지자 선별 △공론조사 참여의사 확인, 참여 당원권 등을 부여한다. 그 뒤 약속 장소에 모여 공론조사에 참여하거나 TV토론을 통한 후보정보 노출 후 공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김진표 의원(수원정)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당 창당 후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고 멋진 경쟁을 해서 통합신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공천이라는 말로 포장되는 지분 나눠먹기식 배정은 가장 배격돼야 할 구정치의 대표적 사례라며 정책 토론과 경선 관리 중앙선관위 위탁이라는 경선조건도 제시했다. 반면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날 안 의원과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통합신당의 후보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방식과 절차가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따르겠다고 원칙적인 입장만 고수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오산시장 출마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구수한 남도사투리로 레슬링 해설을 하면서 빠떼루 아저씨로 인기를 끌던 김영준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장이 5일 새누리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 행보를 본격화. 김 전 원장은 오산은 젊고 활기찬 신성장도시 이미지와 달리 실제 시민생활은 경제부진, 환경불량, 문화부실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 이어 그는 막힌숨 탁!, 삶의질 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정감있는 시민공동체 △청년 일자리 창출 △노인이 행복한 오산 △낙후도심 재생 △혁신교육 업그레이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약속. 김 전 원장은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와 교육대학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정년퇴임한 뒤 (재)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로 활동.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하은호, 대야미 테마파크 정책 발표 ○하은호 새누리당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군포가 행복해 지는 약속의 첫 번째 테마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조성 정책을 발표, 시선이 집중. 하 예비후보는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야미에 조성되는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는 군포시의 재정확충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대야미의 자연 환경을 활용해 빛, 자연, 흙, 물이라는 주제의 공원을 조성해 수도권의 대표적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에듀테인먼트란 교육과 오락에 합성어인 게임하듯 즐기면서 학습하는 새로운 교육 형태를 일컫는 말이라고 밝힌 뒤 100%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며, 교육, IT, 게임 산업이 복합된 신개념 컨텐츠로 구성되기 때문에 놀이시설 중심의 서울랜드나 에버랜드와는 차별화 되는, on-off Line에서 양방향으로 반응이 가능한 첨단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이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대야미역을 소풍역으로 개명해 서울과 수도권소재의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이 전철을 이용해 찾아와 저탄소 운송수단을 이용해 테마 별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타운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 설명. 성오장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하 예비후보는 대야미 테마파크는 교육과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주요 프로젝트로 현재 관심을 보이는 민간기업이 있어 시장 당선 후 바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권혁운, 新 화성시대 비전 제시 ○화성시장 예비후보인 무소속 권혁운 전 하남부시장이 6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선언. 권 예비후보는 행복한 신(新)화성시대를 열기 위해 △시민 참여형 행정도시 △사통팔달 뻥 뚫린 교통도시 △누구나 행복한 복지도시 △여유넘치는 문화체육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권역별 맞춤형 발전전략 수립추진 등 6대 비전을 제시. 특히 권 예비후보는 동탄, 태안병점권역, 봉담권역, 향남권역, 서부권역 등 각 권역별 특성을 살려 도시발전 육성으로 화성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안철수 소속 새정치 연합으로 옮겨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으로 활동. 한편 화성이 고향인 권 예비후보는 경기도 해양수산과장, 하남시 부시장 등 40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퇴직 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로도 근무. 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박윤희 고양시 뉴타운 문제 해결 ○내실있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윤희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6일 고양시 뉴타운사업과 관련, 뉴타운 추정분담금 직권조사 및 개별통보를 시작으로 올바른 주민알권리를 박윤희가 책임지고 실현하겠다고 발표. 박 예비후보는 이날 시장이 되면 서울시의 진행 과정을 모델삼아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 및 감정평가기준에 맞는 추정분담금을 조사하여 주민들에게 알리고, 해제된 구역의 기반시설분담금이 사업을 진행하는 구역 주민들에게 전가되는지 밝히고 공개하여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 또 박 후보는 해산된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사용 비용에 대해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조례를 통해 직접적인 지원비를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추진되는 조합은 바르게 진행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강조.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박동우 오산 경제성장 동력 만들 것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동우 도의원(민오산2)이 6일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박 도의원은 이날 오전 오산초교 물향기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재원이 확보돼야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 많다며 출마의 변을 밝혀. 그는 또 경기도에서 교통이 가장 발달한 도시인 오산의 이점을 살려 오산의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 박 도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체험관광도시 조성 △도시재정비사업으로 도시 환경 개선 △재원 확보 △교통 활성화로 주민불편 해소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 그는 여기까지 오는데 20여년이 걸린 것 같다. 저 박동우는 준비됐다며 오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원을 마련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6일 교육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중심이 된 교육을 모토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의 대의를 위해 개인적인 욕심을 접어두고 입장표명을 미뤄왔었다며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교육자로서의 길에 매진해 온 만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김상곤 전 교육감이 펼쳐 온 경기혁신교육이 교육계에 많은 변화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나 초기의 의지가 퇴색되고 실적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인사에 대한 불만, 부족한 예산문제 등의 문제가 남았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학생들을 실력있는 아이들로 만드는 교육 △투명한 소통과 연대의 행복교육 △교육청 사업과 예산의 감축으로 학교 현장 업무 줄이기 등을 원칙으로 경기혁신교육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김상곤 교육감이 주창해 교육가족들과 공유하면서 만들어낸 혁신학교의 부족한 점에 대해 보완하면서 경기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18년간 교사생활을 했으며 전교조 경기지부 부지부장, 참여정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 현재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오는 6ㆍ4 지방선거에서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진보진영의 작업이 시작됐다. 2014 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는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 공개 모집은 물론 경선 일정과 개괄적인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 5년간 경기교육정책이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창의지성교육이라는 긍정적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극복되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아 △차별이 아닌 지원의 교육정책 △경쟁만능이 아닌 협력의 교육정책 △성적위주와 줄세우기 교육이 아닌 한명의 학생도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교육정책 등을 후보자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오는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선거인단 모집 및 후보자 교육토크 등을 진행해 4월 중 경기도민 대상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경기교육희망연대 참가단체 투표 등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광주)의 측근인 허세행 보좌관이 광주시 경안동 광주보건소 인근에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6일 새로운 변화의 대 도약을 통해 광주시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한 광주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 하기로 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10년 사이 50%나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광주시는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성장동력산업이 없어 지역경제가 정체돼 있고 기반시설, 편의시설, 일자리 등 모든 것이 미흡하기만 하다 며 천년고도에 걸맞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 아이를 마음놓고 키울 수 있는 엄마가 행복한 도시, 누구를 만나든지 나 광주 살아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48세에 대학을 졸업하고, 58세에 대학원을 졸업한 이력을 소개한 뒤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으로 당선되면 노 의원과 함께 함께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 광주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오클랜드대학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세종대학교 정책과학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초대 광주군의회 의원을 지내고 노철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남 의원은 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화합과 통합이 급선무라면서 김용서 전 수원시장을 비롯해 복당이 가능한 분들에 대해선 당헌ㆍ당규상 허용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 의원은 공천에 탈락한 후 탈당해 출마했거나 물의를 빚어 제명당하는 등 해당행위자까지 복당을 허용하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오늘 이같은 뜻을 경기도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은 기준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결정과정에까지 모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입장을 당내 경기지사 출마 후보들과 도내 당협위원장들에게도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남 의원은 캠프 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선에서 제시할 경기도 차원의 정책 공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국회 및 지역 사무실에 남 의원을 돕겠다는 지역인사들이 대거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현재로서는 경선 준비를 위한 캠프를 구성하는 단계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면서 실무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 일요일이나 다음주 초께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식ㆍ송우일기자 dsk@kyeonggi.com
6ㆍ4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공천제가 유지된 현역 경기도의원들의 공천 물갈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의회내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경우, 새정치연합(가칭)과의 합당에 따른 지분 싸움이 벌어지는데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을 통해 당원협의회장이 상당수 바뀌면서서다. 6일 도의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소속 도의원 중 10여명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중이며 새누리당에선 15명이 시장ㆍ군수 도전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숫자에 비춰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재출마가 예상되는 도의원은 대략 9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럽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과의 합당 추진에 따라 민주당 도의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새정치연합측이 5대 5 통합을 요구하면서 공천 지분 나누기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공천조차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지난 2010년의 경우, 야권단일화 열풍 속에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신청자들이 공천을 받고도 출마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다. 민주당 도의원 상당수는 합당 협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앙당이 방침에 따라 출마는 커녕 공천조차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 고 이구동성으로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 새누리당도 공천을 통해 현역 도의원의 대규모 교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지난 19대 총선 등을 통해 지난 4년간 도내 52개 당원협의회 중 절반이 넘는 28곳의 위원장이 교체되면서다. 오는 20대 총선에서 출마하게 될 현재의 당협위원장으로서는 과거 경쟁자 등과 함께 동고동락한 도의원으로서는 조직 정비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당협위원장을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에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됐다는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S시, G시, H시, I시 등에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현역들이 선거에 출마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빚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현역 도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의 A 도의원은 과거의 경우 도의원 정원의 30%가량이 다음 선거에 다시 당선되서 귀환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워낙 변수가 많아 20%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도의원들 사이에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ㆍ송우일기자 panic82@kyeonggi.com
당선 여부 주목 속 행정ㆍ의정 공백 우려 고조 도의원ㆍ산하 기관장ㆍ경찰 간부ㆍ하위직까지 합류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경기도내 공직자 출신 수십여명이 출마 행렬에 동참하면서 이들의 당선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현직에서 사퇴한 뒤 출마, 행정 및 의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6일 경기도내 지자체 등 관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공직자 사퇴 마감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도내에서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출마자는 30여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통계가 집계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에서는 최형근 전 기획조정실장이 화성시장, 김억기 전 교통건설국장과 이용희 전 평생교육국장이 각각 양주시장과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박정오 전 안산부시장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성호 전 양주시 도시건설국장, 백경현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도 각각 몸담았던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가운데 여성으로는 정숙영 전 도 여성국장이 고향인 여주시장 출마를 선언, 눈길을 끌고 있다. 산하공공기관에서도 출마가 잇따랐다. 최승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용인시장 출마에 나섰으며 예창근 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총장도 사직 후 의왕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성재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과천시장에 도전한다. 특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 교육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또 경찰에서는 이강순 전 용인경찰서장이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하위직 공직자들의 출사표도 눈에 띄고 있다. 이정오 전 양평읍사무소부면장이 도의원에 도전하는 한편 부천시에선 김주삼 전 비서팀장과 정재현 전 언론팀장, 임영호 전 무상급식센터 팀장, 최성운 전 부천영화제후원회 사무국장이 사퇴했다. 또 화성시에선 조병수 전 정무비서와 박윤남 전 창의비전팀장이, 안양시의 경우 오기환 전 평생학습과장과 권재학 전 정보통신과장이 출마에 나섰다. 한편 경기도의회 강석오, 정재영, 이강림, 김기선, 최철규 의원이 각각 광주시장, 성남시장, 포천시장, 용인시장, 하남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