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전국 최하위권 오명 벗을까?

인천지역 역대 선거 투표율이 전국 평균 이하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6ㆍ4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인천 역대 투표율과 순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까지 인천지역 투표율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순위도 전국 13~1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투표율은 18대 대선에서 74.0%로 가장 높았으나 17개 광역시도 중 14위에 그쳤다. 전국 평균 75.8%보다 1.8%p 적다. 인천은 그나마 전국 꼴찌를 면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했다. 특히 제4회 지방선거(44.3%), 19대 국회의원 선거(51.4%)는 16개 광역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으며 17대 대선(60.3%)과 18대 총선(42.5%)은 15위에 그쳤다. 올해 64지방선거는 타 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 인천지역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60%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부재자투표방식이 변경돼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도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사전투표제도는 선거 전인 5월30~31일 동안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증만 있다면 사전신고없이도 투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재곤 시 선관위 홍보과장은 인천은 투표율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은 지방자치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선거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사전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새누리 인천시장 ‘경선룰 조정’ 갈등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공천은 사실상 여론조사만 하는 내용의 경선룰 변경을 검토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두고 새누리당 인천시당 내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새누리당 등 지역 정가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기존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 등을 각각 2:3:3:2로 반영하는 경선룰을 인천 등에 한해 여론조사로 대신하는 방안 등을 내부 검토 중이다. 현재 새누리당 당헌당규엔 위원회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여론조사로 갈음토록 결정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추천 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상당수 지역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선거에 앞서 열리는 당원들이 참여하는 후보 선출 경선은 인천 전 지역에서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만큼, 경선을 통한 당원과 지지자의 자연스러운 참여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론조사로만 시장 후보를 선출하면 당원과 시민들에게는 전략공천을 위한 강요로 비취질 수밖에 없고, 되레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외면받는 역효과도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당내 경선은 당원들의 축제인데도 당원들은 전혀 참여하지 못함에 따라, 당원들의 불만이 커져 자칫 당 조직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소 경선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형태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지역당위원장은 아직까진 모든 후보들이 당원들과 친밀도가 높지 않다. 경선은 당원들에게 궁금증도 풀어주고 친밀도도 높일 기회다. 특히 당 차원에선 시장선거를 흥행시킬 수도 있기에 전략상으로 봐서도 경선해야 한다면서 유권자들에게도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뽑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지역은 여론조사로 경선을 대신한다 해도 공심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공심위가 선거의 핵심인 승리를 위한 선택인 만큼, 정당인으로서 당을 믿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자칫 경선 때문에 당원들 간 내부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전략공천이나 여론조사만을 통한 후보자 선정 등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지역당위원장은 여론조사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며 공심위가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유정복 “대한민국 핵심, 인천의 미래 책임지겠다”

대한민국 핵심인 인천, 인천의 미래를 책임 질 자신 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개인적으로는 감회가 새롭다. 인천은 내게 각오나 다짐 등 남다른 게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킨 사람 중 한 명으로써, 현 정부의 성공에 무한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진정한 정치인은 자기희생을 통해 국가를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이미 운명의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에서 앞으로 4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인천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원했고, 내가 출마했다. 개인의 안위나 영달이 아닌 당과 국가에서 날 필요로 한 만큼,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정부의 안정적 운영 중 핵심은 인천이다. 공항항만이 있고 서울경기 2천만 내수시장이 있는 거대도시 인천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룰에 의해 승복하고 따라갈 것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든 이겨낼 수 있다면서 이학재 후보는 훌륭한 인재다. 사적인 문제가 아닌, 공적인 문제로 서로 더 큰 가치 등에 대해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인천의 문제를 잘알고 있으며 해결할 자신도 있다며 시민들도 이점을 평가해 줄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송영길 인천시장 “야권 합당은 새정치 위한 통합”

○송영길 인천시장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합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해 눈길. 송 시장은 6일 라디오방송에 연달아 출연해 우리나라 같은 양대 정당 체제에서 제3정당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려면 국회의원 중대선거구 교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도의 틀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야권분열 없이 새정치를 하려면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언급. 송 시장은 또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동기와 상관없이 야권분열로 사실상 새누리당에 독점권력을 주게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 송 시장은 정치는 여러 가지 토론을 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생각이 다른 부분도 통합을 이뤄내 같은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합당도 통합하는 과정에서 조정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혀. 특히 송 시장은 새정치연합 측 후보가 출마해 경선을 치를 상황이 된다면 당헌 당규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해.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안상수 시장후보, 무늬만 경선 전략공천 연일 비판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내에서 흘러나오는 인천 등 특정지역에 대한 기존 경선방식을 깨고, 특정 후보 밀어주기 식의 경선안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 연일 비판의 강도를 확대. 안 후보는 서울시장 경쟁에 뛰어든 정몽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선거가 박빙으로 예상되는데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자살골을 안 만드는 것이라며 자살골을 막기 위해 국민께 약속한 상향식 공천은 지켜져야 하고 전략공천으로 이 정신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밝힌바 있다고 강조. 이어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에 약속된 경선방식이 있음에도 불구 하향식 전략공천이란 비난이 높아지는 현 정세에서 특정후보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원칙을 바꾸려 한다면 새누리당은 스스로 공정 선거를 포기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이도형 시의원 후보, 이름활용 젊은일꾼 이도령 눈길 ○이도형 인천시의원 예비 후보(계양구 제1선거구)가 이색 구호를 앞세워 홍보를 펼치고 있어 인천지역 누리꾼들 사이에 큰 인기. 이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본 딴 젊은 일꾼 이도령, 일 잘하는 이도령이라는 구호를 제작해 개인 명함, 공식사이트 등 여러 곳에서 사용. 특히 이 후보의 공식사이트에 공개된 도령 한복을 입은 캐릭터는 이 후보의 이미지와 서로 겹쳐 누리꾼들 절로 눈길. 한 누리꾼은 이 후보 공식사이트에 이도령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시민들은 이 후보에게 성춘향이 도대체 누구냐며 장난삼아 되묻는 등 구호에 대한 시민 호응 봇물. 이 후보는 춘향전 주인공 이몽룡의 이미지처럼 젊고 청렴결백한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며 지역 주민을 성춘향으로 생각하며 항상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구재용 시의원, 서구청장 후보 출마 포기 시의원 U턴 ○64 지방선거에서 인천 서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구재용(48)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구청장 출마를 접고 시의원으로 방향을 선회. 구 위원장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손을 잡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확정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신뢰의 정치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심 끝에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일련의 마음을 뒤로하고 시의원으로 구민 곁에 머물고자 한다고 6일 밝혀. 이어 활동범위가 서구 전체에서 몇 개의 동으로 좁아졌다기 보다는 더 가까이 구민들께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구가 인천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 구 위원장의 구청장 출마 포기에 따라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는 전년성 현 구청장과 전원기 시의원 등 2명으로 압축.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정의당 인천시당 기초 무공천은 정치개혁과 무관 ○김성진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내세운 정의당 인천시당이 6일 야권 양당 합당과 관련, 기초선거 무공천이 지방선거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일침.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당공천제도의 본질적인 문제는 공천제 자체가 아닌 비민주적인 하향식 공천인데도 공천제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정치후퇴라고 비판. 이어 양당의 무공천 합의는 공약을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정치개혁, 혹은 새정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 또 국민이 열망하는 새로운 정치란 다양한 민의를 적정하게 반영하는 정치라며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와 직능 계층의 참여가 더욱 보장되는 방향으로 지방선거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경기지사 출마’ 남경필 의원 수원사 방문

우리 모두 투표해요!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해야”

이재삼 ‘경기교육감 출마선언’

6·4 지방선거 겨냥… ‘세종시 개발사업’ 집중포화

6ㆍ4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민주당 세종시당 등과 시민단체들이 세종특별자치시의 각종 사업에 대해 특혜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시는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다고 반박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세종시와 민주당, 시민단체에 따르면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언론에서 사업비만 1천억원대에 달하는 조치원읍 일대 23만2천324㎡의 서북부권 도시개발과 관련, 특정정치인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됐다며 시의 해명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달부터 추진해 2016년까지 개발되는 사업을 치밀한 수요조사 없이 도시개발 사업을 강행해 특정인을 위한 선심행정이란 의혹을 살 수 있고, 무리한 사업 추진 등 덕분에 미분양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는 예정지역 개발이 예상되는 조치원읍의 공동화를 막고자 추진되고 있는 서북부권 도시개발과 관련해 세종시가 치밀한 수요조사 없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특정 정치인 땅이 포함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민주당 세종시당도 시민 건강 안중에 없는 엉터리 서울대병원 위탁의 세종시립의원 운영 행태를 개선하라는 논평을 내고 시민의 건강을 볼모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세종 시립의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처럼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세종시를 겨냥한 공세가 계속 이어지자 세종시는 유한식 시장이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며 선거를 앞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조치원 서북부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 지난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장으로서 시민의 입장에 서서 구도심 활성화라는 염원을 담아 추진하게 됐는데 무차별적인 정치공세에 시달린다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특히 언론에서 특혜 의혹으로 거론된 당사자의 토지는 전체 사업면적의 불과 1.3%에 불과 오히려 토지주도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사항이라며 선거용 선심성 사업이라는 논란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도시 세종시다운 품격 높은 선거 분위기 조성에 역행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주민감사청구가 있으면 안전행정부는 물론 감사원의 감사도 적극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또한 세종 시립의원에 대한 민주당 세종시당 논평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담당의사 의료공백 주장에 대해 개원 초기 전속 및 상주의사 배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달 들어 서울대학교병원 전속의사 6명을 확보(가정의학과 2, 소아 청소년과 1, 응급의학과 3)해 진료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의료사업을 위해 암신장질환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이 생기거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서울대병원과 신속한 연계 진료가 가능해 졌다고 반박했다. 유한식 시장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SNS를 통한 상대방 흠집 내기 등 무차별적 정치공세에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세종 =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인천시장 출마’ 유정복 前장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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