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친환경 공유통학버스인 ‘인천학생성공버스’에 탑승해 등교하는 학생들과 소통했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동행은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성공버스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는 동안 학생들의 일상, 통학 중 겪는 어려움, 개선 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성공버스는 등교 여건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학 서비스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송도, 청라경서, 영종, 검단신도시, 서창, 부평(일신) 지역에 26대를 시범 운영한 이후, 현재는 45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학생성공버스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를 통학버스에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술과 교육을 접목한 사례로 평가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통학 서비스를 개선하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고용노동부 주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 영예를 안았다. 1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 맞춤 훈련을 제공하는 채용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 제도다. NCS는 산업현장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이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학습근로자 목표 달성률, 신규·우량기업 참여율, 외부평가 합격률, 학습기업과 학습근로자 만족도 관련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인하대 일학습병행 사업에는 전체 참여기업의 88% 이상이 대기업, 중견기업 등 우량기업이다. 국가자격시험인 외부평가에서도 마케팅전략기획(L5), 자산운용(L5), SW개발(L5), 반도체설계(L4) 등 직무 응시자의 40% 이상이 합격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외부 평가의 평균 합격률은 20% 수준이다. 인하대는 지난 2015년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1기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자산운용, 마케팅,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 반도체 설계 등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훈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현재까지 인하대 IPP 장기현장실습에 1천87명, 일학습병행에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대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생기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회에 긍정적으로 공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생들이 선도적인 실무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우수한 현장 적응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백령도를 방문, 문화예술 봉사활동 ‘우리마을 미술관’ 행사를 벌였다. 16일 인하대에 따르면 문화경영, 문화정책, 다문화 등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지난 13~14일 백령도 요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했다. 봉사활동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도 참여했다. 인하대 대학원생들은 인천의 해양설화 읽기와 요양원 말벗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어르신들과 함께 했다. 어르신들은 인천 출신인 김상유 작가와 백령도 출신인 최정숙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뒤 대학원생들과 아크릴화·백드롭 페인팅, 재료 사용방법 등을 익히고 함께 백령도 마을을 그렸다. 또 완성한 그림을 소개하고 감상평을 나누기도 했다. 인하대는 상대적으로 복지 인프라 등이 좋지 않은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 사회적 참여, 인지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도서 지역은 접근이 어려워 여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며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의 장애 교원 지원 정책이 홍보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소속 장애 교원은 지체장애인 127명, 청각장애인 63명, 시각장애인 18명 등 모두 241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의 원활한 업무를 돕고자 보조인력은 물론, 문자통역서비스, 보조공학 기기 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홍보가 부족한 탓에 보조인력 지원 서비스는 올해 19명(8.2%)만 이용한데 그쳤고, 청각장애 교사 대상으로 속기 업무를 지원하는 문자통역서비스는 단 8명만 이용했다. 지난해 시교육청이 장애교원 지원 정책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원 정책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응답자 34명 중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서’라고 답변한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정보를 알고 있었으나 요청하는 방법 또는 절차를 몰랐다’고 답변한 비율은 14%에 달했다. 홍보가 부족해 이용을 하지 못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장애 교원에게 효과적으로 편의를 제공하려면 지원 업무를 총괄할 센터나 전담 부서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장애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차별 없이 교사로 활동할 수 있어야 수업의 질도 올라간다”며 “관련 정보를 전달하거나 관리할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려면 조직 체계나 예산을 고려해야 한다”며 “별도 지원 기구를 구성하는 등 정책을 홍보하고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채용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학벌과 스펙 대신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473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IT 기업 등은 학벌이나 스펙 대신 실무와 조직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며 “채용 시장은 변했는데 교육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배운 사람’은 단순히 학벌과 스펙이 좋은 게 아니라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 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채용 시장에서 ‘갈 곳이 없다’와 ‘쓸 사람이 없다’는 간극을 메우는 게 직업 교육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디지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노력으로 지난달 인천반도체고등학교와 정석항공과학고는 정부에서 공모하는 협약형 고등학교에 지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와 교육청, 특성화고, 대학 등이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두 학교는 5년 동안 각각 45억원씩 지원받는다. 또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경찰·지자체 등과 협업한 과목을 개설했다. 또 도 교육감은 인공지능(AI)등 발전하는 기술에 대비해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읽걷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서는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자연을 읽고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걷는 것은 마음을 비워내는 수행, 쓰기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읽걷쓰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갖춘 사람,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사람, 관찰하고 질문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천은 이제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라며 “인천의 개방성과 효용성, 다양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인하대학교 GTEP 사업단이 최근 국제 무역의 날을 맞아 포스코고등학교를 방문, 학생 멘토링을 했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GTEP 사업단 단원들은 학생들에게 무역 이론·전자상거래 교육과 전공 상담 멘토링을 했다. 단원들은 무역 시뮬레이션, 전자상거래 실습을 통해 이론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고, 학과 소개와 각 학과에서 습득한 지식이 무역과 연계되는 과정을 알려줬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업계 요구에 맞춘 해외지역 특화 무역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18년 연속 GTEP 사업에 참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학생들의 무역 현장 경험 등에 기여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국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무역 전문가 양성을 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오는 7월 8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생활과학교실 3기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온라인 생활과학교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과학놀이로 알아보는 생활 속 기적 :자연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자외선 그림자, 전해질 매미, 빙글빙글 선풍기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든 강좌는 실시간 온라인(ZOOM)으로 이뤄지며, 접수는 인천과학영재교육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로, 선착순 마감한다. 한기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 소장은 “과학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자연과 기술이 어떻게 융합돼 활용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겠다”며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장기적으로 과학과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안내나 참가 신청은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지역 고등학교 2곳의 남학생들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이나 연예인 사진 등을 올리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피해를 당했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시교육청이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로 들어온 사안을 확인한 결과 고등학교 2곳의 남학생 6명이 지난 3~4월께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이나 연예인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이들 남학생들이 사진을 토대로 외모 평가를 하며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화방에는 같은 중학교 출신의 남녀 학생 20여명이 들어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와 추가 피해를 조사 중”이라며 “위(Wee)센터와 연계해 피해 학생들에게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이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캠퍼스 확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 총장은 유 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김종환 투자유치본부장 등과 개교 10주년을 맞아 만남을 가졌다. 조지메이슨대는 유 시장에게 1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하고, 그동안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 조지메이슨대는 앞으로의 캠퍼스 확장과 연구소 개소 등에 따른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워싱턴 총장은 “유 시장과 조지메이슨대가 뿌리내린 지난 10년을 함께 돌아봤다”며 “앞으로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한국조지메이슨대가 법학 석사(LLM) 과정을 신설하는 등 인천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있다”며 “올해 IGC의 학생 충원율이 대폭 증가하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조지메이슨대 10주년 기념행사 또한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11월까지 인근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한다. 9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과학과 환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인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조립 비행기 만들기, 필터와 모터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만들기, 태양광 패널과 LED 전구를 활용한 조명 만들기 등 항공우주, 대기환경, 탄소중립 분야의 단계별 학습을 제공한다. 인천 서구 지역 8개 초등학교 학생 1천190명이 참여하며 이달부터 11월까지 학교별 3차례 씩 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앞으로도 과학과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소재들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친환경 놀이과학교실 외에도 연세대 대학생 멘토가 인천 서구 지역 중학생들 학업능력 향상과 진로 설계를 돕는 ’SK 행복 멘토링’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