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특수학교·초중통합학교 신설…영종학교·미단초중 중투심 통과

인천 중구 영종지역에 특수학교와 초·중통합학교가 들어선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영종학교와 (가칭)미단초·중 신설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영종학교는 오는 2027년 9월 유치원 3학급, 초등 14학급, 중등 7학급, 고등 7학급, 전공과 4학급 총 3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미단초·중은 오는 2028년 3월 초등 31학급, 병설유치원 5학급, 중등 13학급 총 49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앞서 영종지역에는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가거나 인천 서구 검단에 있는 특수학교로 통학해야 했다. 또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들이 늘면서 통학 여건 개선과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영종학교 신설 조건에 따라 특수학교 내 지역개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 특수학교 특성화 및 공간 구성 구체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단초·중에 대해서는 통학안전대책과 주변학교 설립계획을 인천도시공사, 인천 중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개교 전까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수강생 모집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이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과정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과정 수업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한다. 2급 교육과정은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개론, 교수역량 교과목,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습 교육으로 구성했다. 모집 분야는 연극, 영화, 미술,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등 5개 분야다. 전공자는 정규 대학뿐 아니라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예술 분야 학위를 취득하면 수강 가능하며 비전공자는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지녔다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문화예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장은 “문화예술을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누리려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은 ‘예술의 생활화, 생활의 예술화’를 목표로 학교 및 문화기반 시설 문화예술교육, 대상별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교육 기반 형성에 힘쓴다. 인문·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론과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인하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마무리

인하대학교가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인하대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과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윤상현·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외빈들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 한 학교 내외 인사들은 미래 10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선 인하대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문들은 기념식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태(기계공학과·57학번)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학교 발전기금은 모두 43억원에 이른다.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금속공학과·65학번)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여 회장은 개교 70주년 미래발전위원장을 맡아 ‘기부 선순환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인하대는 이날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인하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또 “인하인 모두의 공감에 기반해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비전과 슬로건을 정하고, 100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발전방향과 핵심영역별 추진전략을 정했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 지역 자원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 초중생 대상 창의 교육 제공

인천 동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에 나선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구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초·중학생들이다. 마을학교는 주민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이나 돌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다음달 2일까지 초·중학생 등에게 창의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한다. 구는 마을 속 배움터를 조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학생, 주민, 지역사회의 마을교육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한다. 또 구는 마을학교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주제의 교육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발달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교육혁신지구의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관련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정비와 확충에도 나선다. 구는 공모에서 마을학교 10곳을 선정하고, 교육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해 마을학교 1곳당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받은 마을학교 운영 기관은 다음달 교육생을 모집해 6월부터 문화·예술,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체험, 인성교육, 인권교육 등을 추진한다. 구는 다만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이미 운영 중인 사업은 선정하지 않는다. 구는 화도진소식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학교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4천300만원을 들여 초·중학생 1천360명을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코딩교육과 영화 감상, 독서, 공예, 드론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구는 올해 마을학교 운영으로 온 마을이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초·중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대학원, 2024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가 2024학년도 일반대학원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일반대학원 모집 분야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 50개 학과와 학과·학연간 협동과정이다.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위 과정에 따라 학사·석사 학위소지(예정)자나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을 지녔다고 인정되는 사람들은 지원 가능하다. 일반대학원 입학 희망자는 홈페이지(grad.inha.ac.kr)에 온라인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5월 3일까지며, 합격자는 오는 6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도전과 협력으로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원’을 비전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 혁신 ▲수요 기반 창의적 전문가 양성 등 6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핵심공통교과과정이나 화이트 바이오 융합전공, 스포츠의학 융합전공 등 을 운영해 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인하대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2023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86.8%에 이른다. 강진구 인하대학교 대학원장은 “연구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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