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올해 국·도비 공모에 전년比 2.3배 증가한 868억원…역대 최대

이천시가 올해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지난해에 비해 2.3배 증가한 868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 부처 및 경기도가 주관한 7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371억원에 비해2.3배 증가한 금액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시에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486억원, 교육·체육사업 214억원, 주거환경개선에 54억원, 교통인프라 구축에 46억4천만원원, 농업혁신에 27억원, 보건·복지사업에 27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6억원, 문화·관광 활성화에 4억2천만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국·도비 확보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국·도비 공모사업 가이드 북 제작,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도비 공모사업 최종 선정까지 송석준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및 시·도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노력과 협력,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이뤄진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도전해 이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드론 비행 테스트베드 개장

이천시는 지난 24일 드론 산업 육성과 미래 방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비행 테스트베드 개장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장식은 장호원읍 청미천 둔치에 설치했으며, 시가 드론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첫걸음으로 드론 시험비행과 방산 드론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원정 육군정보학교장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드론 산업 허브의 시작을 알렸으며 비행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소개와 테스트베드 사용 시범 운용 및 드론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천 비행 테스트베드 시설은 육군정보학교와 상호협력해 조성됐으며 전국 무인항공기 실증 및 기술 개발을 원하는 기업과 군부대 등에 신청을 받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비행을 위한 활주로와 착륙 시 충격완화를 위한 헬리패드, 무인항공기 정비 및 대기 공간 등 비행 실증 시험에 최적화된 시설 조성으로 무인항공기 신기술 개발 및 군용 드론 기술 훈련 등 다양한 실증이 이뤄져 관련 기업 유치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와 육군정보학교가 상호협력해 드론 산업 및 방위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계속해서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천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경기침체·대설피해 등 긴급 민생 안정대책 '추진'

이천시가 경기 침체와 대설 피해 등으로 어려운 민생을 보듬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김경희 시장 주재로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간부들과 추진방안을 논의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다른 지원외 별도로 자체적으로는 피해 주민들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과 농기계 임대료 등을 감면키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말 대설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도비 약 70억원을 확보, 공공시설과 사유 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내년 초까지 피해 정도를 고려해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원하고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요금 감면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의 기준에 맞지 않아 정부 재난지원에 해당하지 않는 호박재배시설 등 피해 농가에 대해선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며 건의에 앞서 시 자체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피해가 큰 축산농가에는 총 29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책정돼 농가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며 붕괴 축사 철거비와 폐사축 처리비를 별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 분야는 이천사랑지역화폐 1천100억원 이상 발행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평상시 1인당 7% 인센티브에 70만원 한도 적용을 명절이 있는 달(1월, 10월)에는 10% 특별 인센티브와 100만원의 충전 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총 20억원 규모의 소비지원금을 책정해 연간 총 4회(2월, 5월, 8월, 11월) 소비지원 특별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소비지원 쿠폰도 1억3천만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배달특급’ 가맹점 수 확대와 이용증대를 위해 예산 8천만원으로 매월 프로모션을 통해 배달비를 지원한다. 총 90여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해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특례 보증 이자 차액 보전과 수수료 지원 등에 14억3천만원을 책정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23곳에서 내년 39곳으로 늘리고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창업교육과 골목식당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이 밖에 취약계층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발굴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고 복지위기알림앱과 긴급복지콜센터를 활용해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적극 연계, 저소득 노인 · 장애인 가구 · 경로당 등에 난방비 지원,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을 추진해 한파와 폭설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취약계층과 폭설 피해 가구 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소비투자예산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천 대월초, 2년에 걸쳐 학생들 손으로 만든 새로운 교가 탄생

이천 대월초등학교(교장 박상혁)가 일제 잔재인 군가풍 교가를 대체하기 위해 2년에 걸쳐 학생들의 힘으로 ‘행복한 대월초’라는 새로운 교가를 제작했다. 대월초는 기존 교가는 일제 잔재인 군가풍 교가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면민’, ‘집을 세우고’ 같은 가사가 학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악보 기보법에도 오류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부터 2년에 걸쳐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대월초는 2023년부터 5학년생 25명이 이진용 담임교사와 작곡 수업에 참여해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진행된 작곡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교가를 만들어 총 10개의 곡 중 3개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후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투표를 실시해 최온유 학생의 작품이 최종 교가로 선택됐다. 최종 선정에 앞서 2024년 1학기에는 교내 작사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작사를 맡았고 가사를 바탕으로 2학기에는 선발된 학생들이 직접 노래를 녹음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MR 제작을 제외한 작업이 어린 학생들의 손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새롭게 제작된 교가 ‘행복한 대월초’는 기존 교가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고 ‘2교가’로 지정됐다. 기존 교가는 ‘1교가’로 남겨져 학교의 역사를 간직하고 새로운 교가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참여를 상징하는 곡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박상혁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가인 만큼 더 큰 애정을 가지고 부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시, 청년 창업형 후계농 및 일반 후계농 모집…내년 2월5일까지

이천시는 유능한 청년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이하 청년 후계농)과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경영인(이하 일반후계농)을 내년 2월5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후계농은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영농경력 3년 이하, 그 외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며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간 월 90만~110만원의 바우처 형식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후계농 육성자금(융자금 최대 5억원)도 대출받아 창업 기반 조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후계농은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영농경력 10년 미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청년 후계농과 마찬가지로 가구당 최대 5억원(연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의 융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선정되면 각종 영농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으로는 농지 매입, 영농시설 설치, 농기계 구매 등이 가능하다. 농림사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같은 사업으로 올해까지 선정된 후계농업 경영인은 내년에도 바뀐 지침으로 지원이 적용되므로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청 누리집이나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 영농기술팀, 청년후계농 콜센터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시의회 김재국 시의원, "악취 저감 위해 하수처리장 지하화해야"

이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인 김재국 시의원(국힘)이 관내 하수처리장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지중화와 악취 저감 컨설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갈산동에 위치한 이천하수처리장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도 악취 기술에 대해 진단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인 갈산동의 하수처리장은 관내 하수처리장과는 달리 하수를 비롯해 분뇨와 가축분뇨까지 처리하는 시설로써 시민들이 악취와 관련해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고 더욱 개선돼야 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발생되는 악취 처리 공정, 현재 설치된 탈취기에 대한 효율성, 악취 외부 유출 차단을 위한 방법, 악취 저감 시설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악취 저감 컨설팅을 통한 기본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도 악취 저감 컨설팅을 통해 운영 상태를 파악하고 악취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환경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악취 저감을 넘어 완전히 근절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더 이상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용인시 하수처리장인 구갈레스피아는 하수처리 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해 현재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됐다면서 갈산동의 하수처리장과 낡은 하수처리장, 향후 설치되는 하수처리장에 대해 지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천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한다면 악취를 완전히 포집하고 처리해 악취물질 대기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지상을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어 생활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시의회, 2025년도 예산 1조3천688억여원 확정

이천시의회가 지난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천시 2025년도 총예산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조 3천688억7천300만원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은 민선 8기 역점 공공 인프라 구축의 적극 추진과 복지정책의 강화, 농림 및 교통부문 등에 배분·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 예산에서 총 47억316만원을 감액했으며 감액된 예산으로는 일반회계 세출 예산에서 45억 6천777만원을, 상수도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억 3천539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충당·편성하도록 수정 의결했다. 기타 특별회계와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근 몇 년 간 과다편성된 인건비 추계로 인해 집행 잔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계수조정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인건비를 제외한 45억276만원을 감액했으며 추후 재원이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헌 부의장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위원님들 간의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예산안 심사에 신중을 기했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과다 책정된 예산이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 등은 재정건정성 등을 고려해 부득이 일부 삭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및 의정발전 유공’ 학생으로 지난 7월 복지 정책에 큰 관심을 둔 효양고 김민지·이예은 학생이 ‘입양아동 입학지원금 대상 확대’를 제안하는 등 의정발전에 앞장서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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