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제일고(교장 최인규)와 육군 제7공병여단(여단장 배재철)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교육부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5회 방과후학교 대상 공모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중앙일보, 삼성꿈장학재단이 공동주관한 행사로 최근 여주제일고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방과후학교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함께 공유하고, 지역사회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이 학교와 7공병여단이 지역사회파트너 3개 부분에 총 403편이 응모해 46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열정으로 뭉친 진짜 사나이, 토요일에 떴다 등을 공동 기획,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 수상은 1999년 5월 14일 군부대와의 자매결연을 하고 지난해 3월 15일 토요 방과후학교 MOU체결을 맺은 이래로 지역사회,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노력해 사교육 없는 행복한 토요일을 만든 결과이다. 최인규 교장은 자매부대 상담제 및 연계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토요 군부대 멘토링 방과후학교 거점학교가 되어 인근 학교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소장 김종인)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로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여주휴게소는 변기 손잡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공중 화장실의 변기 위생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또 여성화장실 이용객들을 위한 빈 리 알림 시스템을 운영해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종인 소장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생활수준이 높아진 것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깨끗하고 위생적인 휴게소 화장실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주휴게소는 이용객들의 편익제공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화장실 문화개선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병상에서 힘든 날을 보내는 희귀병 어린이와 지역의 소외이웃을 위해 희망의 손길을 선물합니다. 여주지역의 사랑 도우미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을 위한 큰 행보를 펼쳤다. 여주 축협은 최근 희귀병을 앓는 조합원 자녀를 돕고자 따뜻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을 주제로 축협강변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이날 바자회에는 이재덕 여주 축협조합장과 G한우여주회대한양돈협회 여주지부축산미래연대 등 여주지역 축산관련 단체 관계자, 공무원 및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 지역민 등 800여 명이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발족한 여주 축협 축산사랑봉사단의 한해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불우이웃돕기 일일 주점 등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희귀병을 앓는 조합원 자녀를 후원하고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덕 조합장은 축산 관련 기관 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동참해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사랑을 나눴다며 조합원 자녀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축협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국제와이즈멘 여주클럽(이하 여주와이즈멘)은 최근 군 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 사마리안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는 김봉식 여주와이즈멘 회장, 원경희 국제와이즈멘 경기동지방 직전총재, 김충수 사마리안 이사장, 이용혁 여주군 기독교연합회 회장 등 여주와이즈멘 회원과 사마리안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1천500여포기를 담갔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여주와이즈멘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지난 18일부터 수확해 미리 절여 놓고, 양념에 버무려 김치를 담근 후 여주지역 홀몸노인, 장애인 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250여 가구에 전달했다. 김봉식 회장은 함께 뜻깊은 봉사를 해 주신 사마리안 김충수 이사장 이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김장이 추운 겨울 소외돼 있는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와이즈멘은 1920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시작된 국제봉사클럽으로, 전세계 73개국 3만여 회원이 각종 지역사회 및 국제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여주클럽은 스폰서 클럽인 이천중앙클럽의 도움을 받아 2001년 출범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시는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ㆍ중학교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주 시는 올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학생에 한해 무상급식비를 지원했고 내년에 중학교 2학년, 2015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 지원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23일 여주가 시로 승격되는 과정에서 6개 초등학교가 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하게 되자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겨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정남식 여주 시 교육체육과장은 여주가 도ㆍ농복합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비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여주 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유치원부터 중학생들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능서농협(조합장이명호)과 고향 주부모임 등 회원 100여명은 이웃사랑 희망나눔 김치담그기 행사를 진행, 지역 내 경로당과 불우시설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능서농협 고향 주부모임 회원과 농협봉사단부녀회여성대의원 등이 함께한 이번 김장하기 행사는 고향 주부모임 회원들이 지난여름부터 직접 키워 수확한 배추 1천500포기로 김장김치 150여상자를 담겼다. 이날 담근 김치는 능서농협에서 후원한 대왕님 표 여주 쌀(20kg)과 상자에 포장된 김치와 함께 지역 내 경로당과 사랑의 집 등 복지시설, 이천 소재 보육시설인 성 애원 등에 보내졌다. 이명호 능서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봉사단은 매년 김장김치를 담아 각 마을 경로당과 불우시설에 10년이 넘게 전달해오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김치를 담아 전달, 훈훈하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이승환)와 상지영서대학교(총장 최석식)는 21일 영롱에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협력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정보 개방과 공유를 통한 세종대왕 유덕 계승 및 위업 선양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 또 우리 민족의 성군인 세종대왕의 위업 선양과 학생들의 바른 역사의식 및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사자료 또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세종과 효종 대왕릉의 보존관리 및 정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협약식을 마친 학생들은 경내 유적지를 둘러보며 세종대왕의 위업을 되새기고, 사적지 환경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효섭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과장은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문화유산 3.0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지영서대와 협약식을 갖게됐다며관학협력 협약을 통한 상호협력을 지속해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계승 및 학생들의 바른 역사의식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삼성전자 한국총괄 한사랑협의회는 20일 여주 시 흥천면 복대리에서 삼성-러브하우스 준공식을 했다. 삼성전자 한국 총괄과 디지털프라자 여주점 임직원들은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해 열악한 주거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삼성-러브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수리 지원 대상자는 흥천면 복대리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 등 2가구로, 삼성디지털프라자 여주점의 추천을 받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집수리에는 2천여만 원이 투입됐으며 재래식 부엌을 수리하고 도배, 장판과 외관 정리, 보일러 등이 설치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경기지사와 디지털프라자 여주점에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지원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한사랑협의회 관계자는 여주지역 불우이웃과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러브하우스(힐링촌)을 준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시가 비전 여주 202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백년대계의 새 여주 시대를 대비한다. 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남한강 행복도시 여주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5 여주비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지난 9월부터 실무추진단(TF팀) 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기는 종전의 방식과 병행, 여주시민의 손으로 직접 실천 가능한 실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여주시 업무추진의 길라잡이가 될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분야별로 발전방향을 제시, 대규모 사업과 이천과 양평 등 인근 시군과 비교 평가해 여주에 필요한 발전시설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31개 시군 가운데 28번째 시 승격 여주시는 1895년 고종 32년 여주목에서 여주군으로 강등된 이후 118년 만인 지난 9월23일 시로 승격됐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28번째 시로 승격된 여주시의 새로운 슬로건은 남한강의 비상이다. 상징마크도 남한강과 여주의 넓은 평원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디자인을 사용했다. 시 승격과 함께 주민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밀착형 행정 조직으로 개편해 가남면을 읍으로 여주읍은 여흥동중앙동오학동 등 3개 동으로 개편했다. 행정조직 개편으로 시민들은 다양한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 문화ㆍ관광ㆍ레저ㆍ물류ㆍ교통의 요충지로 새로운 도약 새롭게 태어난 여주시는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문화와 관광 및 레저를 중심으로 참살이 도시,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선시대 여주는 한강 4대 나루 중 조포와 이포 나루 등 절반이 여주에 있을 정도로 교통 물류의 중심지였다. 남한강 100리길 정비로 이포보 등 3개 보가 여주에 있고 보 주변에 오토캠핑장과 자전거길 등 수변 관광 인프라가 확보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여주를 찾아 휴식과 여행을 즐기고 있다.} 2015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초특급호텔인 여주썬밸리호털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하다. ▲비전 2025 종합발전계획 행복 여주 밑그림 비전 2025는 그동안 여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던 중복규제에서 벗어나 여주 미래발전의 청사진이자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과 시책,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창조와 혁신으로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를 개발하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지역발전 전략이다. 또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남한강 3개 보를 중심으로 한 남한강 관광개발의 여건이 상당히 충족됐다는 점과, 성남여주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접근성 등 기반시설이 크게 향상돼 명품도시 행복 여주의 지역발전 미래상을 담고 있다. 역점 전략사업으로는 여주 보를 비롯한 3개 보를 중심으로 남한강 관광개발을 특화하고 연간 1천여명의 타 지역 원정출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여주분만의료기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주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여주 분만전문병원 건립 계획은 여주시 하동 405의 1 일대 1천80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경기도립 이천병원 여주 분만전문을 갖춘 전문병원을 38억여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주시는 시 승격 3년 후부터 농어촌 특례입학이 사라져 여주 지역 내 학부모 단체들의 반발과 세금, 의료보험료 인상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1천500명의 의견수렴과 교육 관련 우수사례를 비교분석, 여주군 교육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1년에 30억원, 5년 동안 150억원을 여주교육 발전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명품교육을 위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평생교육 운영기반 및 네트워크 구축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역세권 개발, 마을별 농특산품을 관광과 연계한 소득창출 시책을 개발하는 등 문화관광, 교육복지, 농업, 경제, 도시개발 분야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주역과 능서역세권 도시개발계획 여주 도시기본계획상 시가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여주와 능서 역세권 지역에 대한 세부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수립, 지난 1일 경기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개발계획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여주와 증서역사 주변 및 기존 시가지를 연계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공간 구상 및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여주역세권 48만㎡, 능서역세권 23만㎡에 대한 도시개발계획을 승인, 공동주택지, 상업지 및 학교 등 3천400여세대와 9천1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5년 말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60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74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대 비전ㆍ9개 부문의 전략사업ㆍ140개 과제 최종 조율 여주시 중기지방재정계획 사업과의 연계로 단기사업 추진에 실효성을 크게 강화했고 중장기 전략사업에는 여주 미래 비전을 담은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주발전 5대 비전은 매력있는 문화관광, 함께 누리는 복지교육, 소득있는 지역경제, 활력있는 교통도시, 살기좋은 행복도시다. 부문별 발전계획과 9개 부문의 전략사업(문화관광, 복지, 교육체육, 산업, 농업, 교통, 도시개발, 환경생태, 자치행정) 140개의 과제를 선정해 현실적인 계획으로 실행 가능성을 크게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 종합발전계획은 경제건설, 문화체육 관광, 보건복지, 농업진흥, 환경수자원, 안전행정 등 분야별 발전계획 수립과 연구가 이뤄진다. 지난 9월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11월 2차 워크숍 등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수립 중인 여주시 비전 2025를 통해 김춘석 시장은 시 승격과 함께 비전 2025 발전계획으로 여주는 제2의 남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 향상이라는 목표를 최대한 달성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여주의 미래는 밝고 희망차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공사가 기공식 하루 만에 중단된 이유는 여주시의 행정착오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는 문화재청 입회조사 요구 공문을 사업자인 신세계 측에 통보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시와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5일 아울렛 확장공사 중인 신세계사이먼에 공사중지를 명령하고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문화재 전문가의 입회조사를 받으라는 문화재청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신세계사이먼이 일방적으로 사업부지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시는 문화재청과 신세계사이먼의 불법공사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시가 문화재청 서류를 신세계사이먼 측에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부지에서 신라시대 석곽묘와 조선시대 주거지가마터 등이 확인되자 지난 2009년과 2012년 사업시행사에 전달하라며 공문 2건을 시에 보냈다. 지난 2009년 공문은 공사 진행시 9만2천101㎡의 사업구역 전체에 대해 매장문화재 전문가가 입회한 가운데 문화재 분포와 매장 여부를 확인하라는 것이며 2012년 공문은 공사 중 문화재로 의심되는 유구나 유물이 발견되면 현장 보존 후 즉시 문화재청에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는 관련부서간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9년 공문을 신세계사이먼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신세계사이먼은 전문가가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산림 3천450㎥를 무단 훼손한 혐의로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형사고발까지 당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보낸 입회조사통보 공문을 업무전달 과정에서 누락돼 사업시행자인 신세계사이먼 측에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업시행자가 공문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뤄진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경찰 측에 낸 고발장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서 인허가를 담당하는 행정관청과는 갑과 을의 관계라서 행정조치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기 전에 적법절차를 밟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입회 조사한 결과가 문화재청에서 내려오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사이먼 측은 지난달 15일 시로부터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사중지 명령을 받아 아직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