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인터뷰 김춘석 여주시장

여주시의 아름다움을 전국 캠핑 동호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김춘석 여주시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주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여주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 승격과 함께 열린 이번행사에 대해 김 시장은 인구 11만여 명의 작은 도농복합 시로 탄생한 여주는 118년 전에는 여주 목이라는 큰 도시였다. 시로 승격하면서 여주는 남한강의 비상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상레저센터 조성과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김 시장은 여주에서 처음으로 3천 명이 넘는 캠핑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행사가 시작되면서 깨끗하고 잘 정돈된 부스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모습은 아름다웠고, 또 행사장 곳곳에서 질서유지가 잘되어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수천만 원대의 대형 텐트와 캠핑카 등 대형 캠핑장비가 700여 동이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신 캠핑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를 찾은 캠핑가족들에게 여주시는 남한강의 깨끗한 물과 천년고찰 신륵사, 유네스코가 지정한 조선 왕릉인 세종대왕과 효종 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 그리고 쌀과 고구마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며 아름다운 여주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여행되시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주가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임직원, 그리고 김문수 도지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새하얀 도화지 위에 남한강과 가족 사랑의 마음까지 함께 담았어요 지난 5일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는 또 다른 이색 부대행사가 열렸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가 그것.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9월 초부터 말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와 당일 접수까지 합쳐 무려 85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자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저마다 꿈꾸는 남한강과 자연,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도화지 위에 수놓았다. 이은지양(7)은 아빠, 엄마, 할머니와 함께 맞은편에 보이는 돛배를 타고 물고기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 양은 어제 오후에 부모님과 함께 탔던 돛배가 생각나 그렸다며 사실 할머니가 아프셔서 함께 캠핑에 오지 못했는데 그게 아쉬워 할머니까지 그려 넣었다고 수줍게 그림을 설명했다. 박희진양(부천 신흥초4)은 맑은 남한강 자락과 함께 절개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던 정자를 수채물감을 이용해 화폭에 담고 있었다. 박 양은 강 위에 비치는 정자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 그렸는데 생각보다 색칠이 쉽지 않았다며 수채물감으로 바탕을 넣고 색연필로 비치는 모습만 그려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볼에 바람을 잔뜩 불어넣었다. 캠핑은 물론 자녀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김동찬씨(39ㆍ안양)는 딸 아이가 참가하는 대회지만 이렇게 물감과 도화지를 가지고 교외로 나온 게 학창시절 이후 20여 년 만인 것 같다며 딸아이가 그 때의 나나 지금의 나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이 제출한 그림은 여주시미술협회 내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오후 6시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각각 1명을 선발, 경기도지사와 도교육감 명의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에게 수여한다. 이외 우수상 각 3명, 장려상과 특선, 입선작을 전체 참가자의 5%20% 이내에서 뽑아 함께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시민ㆍ전국 캠퍼 등 1만여명 남한강변 가을의 품안에서 ‘힐링’

경기일보 주최 특별한 추억 선물 강수지변진섭박상민남궁옥분 등 스타 총출동 감미로운 노래 선보여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이 함께 한 낭만콘서트(공개방송)가 5일 오후 7시 여주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서 펼쳐졌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케이블방송사 (주)Tbroad가 주관한 이번 낭만콘서트는 199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청순함의 대명사 강수지와 전설의 섹시 디바 민해경, 7080 대표 포크송 가수 남궁옥분, 콧수염과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상민, 국민가수 변진섭 그리고 트로트계의 이효리 박혜신, 90년대 최고의 히트가수 박정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롭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당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히트곡들이 선보이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가을밤 아름다운 강변유원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와 내마음 알겠니, 시간속의 향기 등을 불러 관객들을 90년대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이어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등으로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민해경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최근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신은 독특한 보컬과 트로트 가수다운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환호케했으며 그대 품안에 잠들었으면의 가수 박정수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민국의 포크송을 대중화시킨 통기타 가수인 남궁옥분이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여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박상민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해바라기, 무기여 잘있어거라, 청바지 아가씨 등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진 낭만 콘서트는 8,90년대 발라드의 전설, 가수 변진섭씨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변진섭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가사로 유명한 희망사항을 첫 곡으로 2013년 첫 번째 신곡 사랑니, 새들처럼을 불러 발라드 레전드다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낭만콘서트는 가을밤 달빛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감동 무대로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스타동호회 올 캠핑

캠핑의 매력은 휴식입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들과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것. 그게 캠핑의 묘미죠 지난 주말 열린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에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으로 무장한 캠핑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네이버 대표 캠핑 카페 중 하나인 올 캠핑(회장 남궁충열)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해 9월 개설한 이 캠핑 동호회는 현재 가입한 회원 수만 2만2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동호회 규모에 맞게 이번 캠핑 페스티벌에도 다른 동호회보다 23배나 많은 모두 70팀의 회원들이 참석해 가장 많은 참여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경기일보가 주최했던 여주 이포보 뮤직&캠핑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들이 주목받는 데는 규모 뿐은 아니다. 올 캠핑 회원의 눈과 귀를 맛과 멋까지 오감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4일 회원이자 플롯 연주가인 최기호씨의 펜 플롯 연주와 5일 진행한 애국가 플래시 몹, 텐트 장비 경매 등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준비해 주변 캠핑족들의 부러움을 시기(?)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회장 남궁충열씨(37)는 평소 사람 만나는 것과 캠핑을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동호회 회장까지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좀 더 발전한 동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이색동호회 밴텍캠핑카오너스클럽

4~6일 여주시 강변유원지에는 제트스키가 은빛 물살을 가르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20대의 캠퍼벤이 모여 오토캠핑을 즐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캠퍼벤 차주 동호회인 밴텍캠핑카오너스클럽은 지난 7월 최명배 회장(53부동산중개업)을 주축으로 70여팀의 캠퍼 매니아들이 인터넷 카페에 모여 결성한 동아리로, 여주에서 첫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됐다. 20여개 팀의 회원 40여명은 이날 최 회장의 캠퍼벤 앞에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남한강의 풍광을 배경으로 담소를 나눴다. 회원의 면면도 다양했다. 경기도에 사는 회원은 물론, 부산, 진주, 순천 등지에서 모여든 열혈 캠퍼도 눈에 띄었다. 일반 직장에서부터 자영업부터 정년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 등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캠퍼밴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텐트처럼 말뚝을 박고 지주대를 세우는 수고가 전혀 필요 없다. 지붕에 장착된 천막을 밖으로 길게 빼고, 테이블만 설치하면 모든 캠핑 준비가 끝난다. 차 안에는 침대와 간이 탁자, 전자렌지, 싱크대, 수납장, 심지어 노래방기기까지 설치돼 있으니 그야말로 달리는 별장 그 자체다. 풀옵션은 1억원을 호가하지만, 중고로 싸게 구입하면 4천만원대에도 매물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최 회장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 자연과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오토 캠핑을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여주시, 도자기축제 ‘장애인 홀대’ 원성

제25회 여주도자기축제가 23일간의 일정으로 신륵사 관광지에서 지난 28일 개막된 가운데 여주시가 장애인 주차구역을 접시깨기 행사장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여주시와 장애인 등에 따르면 여주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석 여주시장)가 장애인 주차장을 무단 점용해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행사 참여 장애인들이 민원 등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접시깨기 행사는 축제 추진위가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 유발과 액운퇴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으며 올해 6천750만원의 시상금을 내건 체험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축제 추진위는 올해 접시깨기 행사에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축제 추진위는 접시깨기 행사장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잘못 설치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 당일 오전 진행요원을 동원해 불법으로 10여면에 달하는 장애인 주차장 표시선을 지우고 행사장으로 둔갑시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춘석 시장과 김희경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일행이 접시깨기 행사장을 찾아 나란히 기념촬영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것을 지켜본 일부 시민과 장애인들은 세계적인 도자기 행사를 치르면서 장애인들에게 편의 제공을 해주는 못할 망정 법으로 보장한 권리까지 행정기관에서 빼앗아 행사를 치르는 것은 처음봤다고 비난했다. 또한, 개막 행사에 참여한 VIP 차량들이 장애인 주차장을 차지하는 바람에 행사장을 찾은 일부 장애인들이 주차 문제로 주차관리 요원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충남 온양에서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 김모씨(48지체장애 1급)는 매년 여주도자기행사장을 관광했지만 불편함이 없었는데 이번에 여주가 시로 승격돼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높아졌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왔는데 주최 측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예전보다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장의 동선을 고려하다 보니 일부 장애인 주차구역을 점용하게 됐다며 행사에 참석하고자 여주를 방문한 VIP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잠시 사용했으나 바로 이동시켰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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