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낭만콘서트
경기일보 주최 ‘특별한 추억’ 선물
강수지·변진섭·박상민·남궁옥분 등
스타 총출동 감미로운 노래 선보여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이 함께 한 ‘낭만콘서트(공개방송)’가 5일 오후 7시 여주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서 펼쳐졌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케이블방송사 (주)Tbroad가 주관한 이번 낭만콘서트는 199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청순함의 대명사 강수지와 전설의 섹시 디바 민해경, 7080 대표 포크송 가수 남궁옥분, 콧수염과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상민, 국민가수 변진섭 그리고 ‘트로트계의 이효리’ 박혜신, 90년대 최고의 히트가수 박정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롭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당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히트곡들이 선보이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가을밤 아름다운 강변유원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와 ‘내마음 알겠니’, ‘시간속의 향기’ 등을 불러 관객들을 90년대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이어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등으로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민해경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최근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신은 독특한 보컬과 트로트 가수다운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환호케했으며 ‘그대 품안에 잠들었으면’의 가수 박정수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민국의 포크송을 대중화시킨 통기타 가수인 남궁옥분이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여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박상민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해바라기’, ‘무기여 잘있어거라’, ‘청바지 아가씨’ 등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진 ‘낭만 콘서트’는 8,90년대 발라드의 전설, 가수 변진섭씨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변진섭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가사로 유명한 ‘희망사항’을 첫 곡으로 2013년 첫 번째 신곡 ‘사랑니’, ‘새들처럼’을 불러 ‘발라드 레전드’다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낭만콘서트는 가을밤 달빛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감동 무대로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