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 여직원 자살사건(본보 27일자 6면, 28일자 8면)과 관련해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전격 사퇴했다.특히 여직원 자살사건 파장이 확산되면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인사도 불가피해 졌다.29일 시와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 여직원 자살과 관련, 파장이 확산되자 시설관리공단 김영의 이사장과 정진환 상임이사가 이날 오전 김만수 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김 시장은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자체 감사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시 감사실은 숨진 여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며 경찰조사와 별도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시의회도 내달 1일 시설관리공단 운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공단 한 관계자는 숨진 여직원 트위터에 거론된 일부 부서장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내부적으로 사퇴를 결심하고 있다고 밝혀 간부급의 줄사퇴마저 예고되고 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ekgib.com
최근 인사조치로 불만을 제기했던 부천시설관리공단 여직원이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공단 직원 이(30여)씨는 지난 25일 새벽1시께 원미구 중흥마을 아파트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빨래걸이에 목을 매 숨졌다. 이씨는 부천시설관리공단에 총무부 기획팀에서 근무해오다 지난달 27일 주차교통부 노외주차원으로 주차요금징수 업무부서로 발령 나자 지난 3일부터 3주간의 병가를 낸 후 노동부에 구제신청을 접수하는 등 인사 조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노동부에 구제신청을 접수하는 등 최근 공단의 인사조치에 항의하면서 간부직원과의 불화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모멸감을 받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천시가 원미구 상동에 도서관을 신축하면서 인도에 건축자재와 각종 폐기물 등을 방치해 학생들이 차도로 보행하는 등 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안전펜스는 커녕 공사 과정에서 배출된 건축폐기물과 산업폐기물 등을 분리배출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95억원을 들여 원미구 상동 620의 4일대 5천48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천317.16㎡ 규모의 상동도서관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현재 내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7월 초께 준공할 예정이다.그러나 신축공사를 맡은 A업체는 공사현장 주변에 건축자재와 각종 폐기물을 쌓아놓고 1t 트럭과 공사 관계자 승용차 등을 인도에 마구 주차시켜놔 인근이 야적장과 주차장으로 전락한 상태다.이로 인해 공사현장 인근 상동고등학교 학생들은 인도를 피해 차도로 보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또 행인의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은 데다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건축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을 함께 배출해 폐기물 배출규정을 외면하고 있다.A업체 관계자는 인도를 주차장으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정조치하고, 건축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은 분리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도감독을 통해 현장을 매일 체크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ㆍ김종구기자hightop@ekgib.com
아!~ 그 내용은 우리과와 상관없는 일이고 타부서나 비서실에서 하세요제가 있을때 한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전임자가 한일입니다.요즘 부천시 일부 공무원들이 기자들에게 자주하는 답변이다.또한 자신이 속한 부서장의 리더쉽을 가지고 능력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부천 공직사회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일례로 부천에 현황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MBT(생활쓰레기 전처리 사업)의 경우 시공사가 전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또 다른 해법을 찾고있는 상황에 담당 공무원들은 해결책을 찾는 대신 자리 보존을 위해 적당한 이유를 찾으며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 김만수시장이 이번일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원종동 은데미 공원을 취재하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오로지 김만수 시장이 잘못하고 있다는 질책 섞인 표현들 뿐이다.공사도중 가로등 전기선이 끊켜 있어도,공사현장을 시민들이 지나가도,화장실 리모델링은 임시 화장실도 없이,밤이면 어둠으로 변해도 해당공무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뭡니까?"라는 대답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또한 일부 공무원들은 자신들 부서장의 비리를 기자들한테 제보 한후 그 다음 결과에 기다리며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시민들의 민원을 받고 현장을 취재를 하다보면 김만수 시장과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 부서장 공무원들의 마인드 사이에는 엄청난 공직사회의 벽을 느낄 수 있다.시청과 구청, 구청내에서는 과와과, 과에서는 팀과팀,팀내에서는 실무자간의 막혀있는 벽은 실제로 취재를 다니는 기자들조차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1년전 김만수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시정 목표를 두고 현장 대화와 쪽지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일과를 보내고 있다.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의 공무원들은 그동안의 복지부동의 습관을 버리지 않으려고 안깐 힘을 쓰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인다.소위 군대에서 자주 쓰는 국방부 시계는 돈다라는 말이 부천의 공지사회에서도 통용되는 듯 하다.내집앞은 안된다는 님비현상을 일부 공직자들이 실천하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식 생각이 부천 시정을 불신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리더쉽을 가진 부서장들이 공무를 시작한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해법인 것 같다.김만수시장은 3년의 임기를 지금과 같이 끝없이 쉴틈없이 달려갈 것이고 젊음과 부천 사랑의 열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하지만 이런 노력의 성과는 부천 공무원들의 참여없이는 김시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부천의 한 시민으로 김시장의 각고의 노력으로 변해가는 공직사회 풍토를 기대해 본다.
부천지역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건수가 419건(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감사원이 공개한 부천지역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거래추가발생 현황에 따르면 t급별 평균대비 15배 초과주유 61건(2천34만3천705원), 단시간 반복주유 93건(69만5천336원), 주유패턴 이상 33건(445만3천763원), 1일 2회 이상&탱크 용량 1.5배 초과주유 8건(79만471원) 등이다.t급별 평균 대비 15배 초과주유 사례의 경우 화물자동차 t급별 평균 주유금액의 15배를 초과 주유한 것으로 주로 외상거래 후 일괄결제 방식에서 드러났다.또 주유패턴 이상은 유가보조금의 월 지급 한도량을 모두 소진한 차량과 월지급 한도량 초과 +5% 이내인 차량 중 1회 거래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밝혀졌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부천시는 생계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해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해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감면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생계급여를 받는 주민,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급에서 3급까지의 장애인, 출산장려를 위해 만 18세 미만의 3자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다.시는 대상자들로부터 감면신청을 받아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감면되는 수도요금은 생계급여를 받는 자, 1급에서 3급까지 장애인은 1가구당 평균 사용량 중 해당 가구의 사용량에서 가정용 5㎥에 해당하는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 물이용 부담금을 감면해 준다.또 출산장려를 위해 만 18세 미만의 3자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1가구당 평균 상수도 요금에서 해당 가구의 상수도 요금의 10%를 감면해 준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시는 중상동 신도시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왕복 8차선의 길주로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물과 빛이 흐르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노선 구간인 길주로(인천 부평부천 중상동종합운동장서울 양천구 신정동) 가운데 상동종합운동장 사거리까지 4.4㎞를 문화도시 부천의 상징 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시는 2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사업 타당성 용역을 하고 2012년 실시설계 등을 한 뒤 2013년 초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상징거리는 왕복 10차선의 도로 중 중앙 왕복 4개 차선을 없애고 30m에 이르는 양쪽 인도 너비를 축소, 도로를 바깥쪽으로 개설해 생기는 도로 한가운데 만들어진다.2014년 중반 완공될 상징거리는 물과 빛, 나무가 있는 도심 휴식공간이자 조형물과 예술작품, 멀티미디어가 설치되는 예술테마공간으로 조성된다.또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부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시는 상징거리가 완공되면 활력과 예술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도시의 가치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길주로를 자연이 숨쉬며 문화예술작품이 있고 공연행사가 열리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5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아버지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자녀의 성장발달에 따라 아버지의 역할과 기능이 달라짐을 인식하고 아버지로서 자녀에 대한 사랑의 마음 표현과 실천의지를 증진시키는 시간을 갖는다.다문화가정의 아버지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문의 후 24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문의 032-320-6393) 부천=김성훈 기자 magsai@ekgib.com
부천시 오정레포츠센터의 주변 조경수 수백여 그루가 고사돼 부실시공 지적(본보 14일자 7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무 뿌리를 감싼 비닐봉투와 고무끈을 함께 식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개관한 오정레포츠센터의 주차장 주변에 식재된 화양목, 배롱나무, 청단풍 등 수백 그루가 잎과 나무줄기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잎이 갈색으로 변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는 회양목 100여 그루의 경우 식재 시 뿌리를 감쌓던 검정 비닐봉투를 아랫 부분만 뜯어내고 조밀하게 심어 나무의 수분 흡수가 어려운 상태다. 또 갈참나무와 배롱나무, 대추나무 등도 뿌리를 감쌓던 고무끈을 함께 식재한 것으로 드러나 고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조경공사 때 시 체육진흥과 관계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준공허가를 협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이 관계자는 조경수들이 고사되고 있는 상황을 당시 조경공사 관리감독을 맡은 시설공사과에 통보했다며 현재 고사되어 가고 있는 조경수의 수량과 위치를 파악해 해당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시설공사과 관계자는 조경수가 말라가는 이유가 꼭 검은 비닐봉투나 고무줄 끈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며 현재 오정대공원 조경수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경공사 시방서에는 조경수를 식재할 때는 운반 시 흙을 보호하기 위한 비닐봉투나 고무줄끈을 제거한 후 심도록 되어 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부천시가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에서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국방부는 화학물질 매몰의혹으로 추정되는 이상 토질 장소가 두곳이라고 밝혔다.14일 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캠프 머서 인근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다행히도 다이옥신은 검출되지 않았고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는 일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또한 국방부는 캠프 머서에 대한 화학물질 매몰의혹 장소를 탐사한 결과 주변 매질(媒質)과 다른 이상 지점 두 곳을찾아냈다"며 매질이 다른 지점은 꼭 매몰이 아니더라도 침출수나 지하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이상 토질의 확인은 깊이 10m 이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토양 단면을 확인할 지점은 주한미군에 근무했던 병사가 화학물질이 매몰됐다고 증언한 창고 주변이라면서 물리탐사가 창고 주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발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부천시와 국방부는 이번 주 중으로 매질이 다른 두 곳의 토양 단면을 확인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