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 여직원 자살사건(본보 27일자 6면, 28일자 8면)과 관련해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특히 여직원 자살사건 파장이 확산되면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인사도 불가피해 졌다.
29일 시와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 여직원 자살과 관련, 파장이 확산되자 시설관리공단 김영의 이사장과 정진환 상임이사가 이날 오전 김만수 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시장은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자체 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감사실은 숨진 여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며 경찰조사와 별도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시의회도 내달 1일 시설관리공단 운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공단 한 관계자는 “숨진 여직원 트위터에 거론된 일부 부서장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내부적으로 사퇴를 결심하고 있다”고 밝혀 간부급의 줄사퇴마저 예고되고 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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