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관리공단, 인사조치 구제신청 여직원 돌연 '자살'

김성훈.김종구 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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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사조치로 불만을 제기했던 부천시설관리공단 여직원이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공단 직원 이(30·여)씨는 지난 25일 새벽1시께 원미구 중흥마을 아파트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빨래걸이에 목을 매 숨졌다.

이씨는 부천시설관리공단에 총무부 기획팀에서 근무해오다 지난달 27일 주차교통부 노외주차원으로 주차요금징수 업무부서로 발령 나자 지난 3일부터 3주간의 병가를 낸 후 노동부에 구제신청을 접수하는 등 인사 조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노동부에 구제신청을 접수하는 등 최근 공단의 인사조치에 항의하면서 간부직원과의 불화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모멸감을 받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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