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만안구 안양아트센터의 주차장 150여 면 가운데 30개 면을 여성전용으로 확보했다. 또 공연전시장 내 모든 여성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와 소지품 거치대, 어린이 발 받침대, 유아용 변기 등도 추가 설치하고 수유실과 휴게 공간 확보 및 유모차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동안구 평촌아트홀의 카페테리아를 여성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안양= 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의회는 지난 16일 제18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 8천40억원보다 763억원이 늘어난 1차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밤 12시를 넘기면서 자동 산회됐다. 앞서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달 12일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출연금 3억원 등이 포함된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이견으로 회의를 열지 못해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었다. 이로 인해 안양시는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초중 무상급식비, 각종 인건비 등 민생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또 청소년육성보호사업과 하천재해예방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도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시는 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창단준비위원회와 법인설립 등을 마치고 시민구단을 창단해 내년 출범하는 2부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구돈회)은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축산물 가공품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위반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속에는 원산지단속 특별사법경찰 188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1천752명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행위, 원산지를 오인하게 표시했거나 원산지를 잘 보이지 않도록 표시한 행위 등이며, 관광지나 유원지 및 주요 등산로 입구 등에 대한 불시단속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5일까지 축산물가공업체 및 판매업소, 음식점,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에 대한 단속이 진행되며, 2단계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관광지해수욕장 주변의 중대형마트, 도,소매점, 전통시장 등 휴가철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품관원 경기지원은 올해 상반기 연인원 8천851명을 투입, 3만1천953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605개소를 적발하고 이중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업소 383개소를 형사 입건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222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지난 13~14일 총3 회에 걸쳐 동안구 평촌아트홀에서 록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을 안양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였다. 이번 렌트 공연은 문화공연예술의 나눔의 일환으로 안양대학교 공연예술학과에서 2010년 페임, 2011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인 것이다. 199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고 토니상 4개 부문(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오비상, 드라마 데스크상, 퓰리처 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뮤지컬 렌트는 조나단라슨에 의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록 뮤지컬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예술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치열한 이야기와, 여장남자, 동성애자, 에이즈환자 등으로 사회적 소수로서 소외받고 있는 그들이 우리와 서로 동일하다는 것을 말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으로는 연극계의 대부 배우 전무송이 참여했으며, 연출 김석, 음악감독 홍별님, 학생연출 장은실 등이 호흡을 맞춰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김승태 총장은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 뮤지컬 렌트(RENT)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만안구 석수동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주지 혜원 스님)이 지난 12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예방해 안양시인재육성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한마음선원에서 기탁한 1억원은 한국 비구니계의 대선사인 대행 스님이 지난 5월22일 입적한데 따른 조의금을 전달했다. 대행 스님은 2002년 UN 위대한 불교 여성상, 2011년 스리랑카 사르보다야 명예상, 제22회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상, 비구니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학금을 기탁한 혜원 스님은 대행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과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도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화답하며 한마음선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해 1월26일 출범한 이후 기업인과 종교인, 일반시민 등 각계의 성금기탁이 이어져 현재 13억여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대학교(총장 김승태)는 2013년 입학사정관전형 수시 모집 원서를 오는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인 아리 Dreamer 전형을 도입한 안양대는 자신을 성찰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인재, 즉 성찰소통도전 역량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리더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대 선발하고 있다. 선발 전형은 아리우수인재, 아리탐구인재, 아리글로벌인재, 아리민들레인재(기회균등) 4개의 전형으로 구분해 총 22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아리우수인재는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 및 비교과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자, 아리글로벌인재는 국제문화교류에 관심과 잠재력이 있는 자, 아리탐구인재는 수학 및 과학적 탐구능력을 가진 자, 아리민들레인재는 기회균등으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본인 또는 자녀,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의 자녀, 독립유공자의 직계(손)자녀 및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자와 그의 자녀, 장애등급 1~3급 해당자 자녀 중 택할 수 있다. 1차 선발은 우선 학생부 40%와 제출서류평가(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6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게 되며, 2차에서는 1차 선발 평가를 배제하고 오직 심층면접만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이며,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활동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경우에 대해서만 별도로 증빙자료를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양대학교(031-467-0851~2) 또는홈페이지(www.anyang.ac.kr / www.uway.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가 스마트산업 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안양 평촌 롯데문화홀에서 스마트 창조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스마트 콘텐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최 시장은 안양시의 비전을 스마트 창조도시로 설정한 배경을 설명하고 스마트 경제, 스마트 문화, 스마트 행정, 스마트 도시 등 4개 분야의 중점과제를 공개했다. 최 시장은 특히 스마트 기기로 제작한 영화를 SNS를 통해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넘어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국제영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폐증과 학습장애 등 감성치유용 스마트앱을 개발하는 스마트 힐링 콘텐츠 R&D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콘텐츠의 산업적 측면과 사회공헌 분야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콘텐츠센터,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으로 이어지는 스마트 콘텐츠밸리를 조성해 스마트 관련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동안구 호계동 G-스퀘어에 안양스마트콘텐츠센터를 설립해 70개 콘텐츠 개발 업체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데 이어 평촌스마트스퀘어, 관양스마트타운, 석수스마트타운 등 스마트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한 시는 스마트콘텐츠밸리가 조성되면 2019년까지 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4만2천6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5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초등학교(교장 이현근)는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2012 다문화거점학교 프로그램 어울마당 압화부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실시로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의 좋은 호응을 샀다. 체험에 참여한 다문화 및 일반 학생, 학부모, 교사 50여명은 여름철 무더위를 부채로 이겨낸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압화의 멋 등 한국문화를 배웠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6학년 김현지 학생(안양초)은 오늘 만든 압화부채에서 나오는 시원한 꽃바람으로 올해 더위를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 야마구찌 리쯔코 (호원초 학부모일본)씨는 다문화거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딸에게 친한 친구도 생긴 덕분에 학교생활도 잘 적응해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초 배움마당은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배우는 토요풍물교실,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토요한국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만안구 시립 석수도서관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2억3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은 50㎾급 규모로 연간 7만4천㎾의 전기를 생산해 도서관 내 형광등과 보안등에 공급한다. 시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말미암아 한 해 8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t 정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석수도서관을 찾는 학생과 시민에게 친환경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석수도서관의 태양광발전을 시작으로 평촌동주민센터, 호계복합청사,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천년문화관, 종합운동장 등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발전시설 및 지열설비를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의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안양시의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허가 번복으로 수십억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3일 안양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A산업은 관양동에 위치한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동안구 호계동 근린공원 주변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에 사업장 이전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시는 사업장 이전 부지의 진출입로가 대형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협소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허가한다며 한 달 후 시장 직인이 찍힌 공문을 A산업에 보냈다. 이에 A산업은 지난 2월 이 일대 땅 5천175㎡와 조립식 건물 82.5㎡를 65억2천여만원에 매입하는 등 폐기물처리장 이전을 서둘렀으나, 시는 주민 민원을 이유로 비산먼지와 소음방지, 대형차량 교행 대책 등을 수립해 재출하라며 다시 반려 조치했다. 그 후 A산업은 시가 요구한 민원방지대책을 마련해 제출했지만, 지난 3월 사업장 이전에 따른 회신을 정정한다는 엉뚱한 통보만 받아야 했다. 시는 회신을 통해 당초 도로폭(5.5m)이 협소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니 대책을 강구하는 조건으로 이전을 허가합니다라고 통보했으나 대책을 강구하는 조건으로 이전이 가능합니다로 변경했다. 또 시는 A산업이 지난 4월 다시 허가를 신청하자 이번에는 사업장 이전 부지 주변 근린공원과 안양천, 주거지역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서류보완을 요구했으나 미흡하게 대처했다며 불허했다. 이에 A산업은 시의 요구대로 보완을 거쳐 허가를 신청했는데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A산업 관계자는 이전을 허가한다는 시장 직인이 찍한 공문서를 보고 70억원을 투자, 땅을 매입해 등기까지 마쳤는데 이제와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 도산 위기에 몰렸다며 앞서 시가 허가한 사항인 만큼 불허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계2동 주민들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근린공원 옆에 폐기물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담당 국장과 과장, 담당직원을 대기발령하는 등 징계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