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마 건전화 추진방향 논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최근 건전화 전문 협의체를 개최해 경마 건전화 추진방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이수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감독지도과장, 박은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 치유재활본부장, 문선영 과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경마 건전화 제도의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사감위 ‘제4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이행현황 및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협의체 참석 기관 간 사감위 종합계획 이행 협력 성과를 점검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마사회는 올해 사감위와 건전경마 합동 캠페인을 최초 도입 및 시행했으며, 예방치유원과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합동 캠페인을 28회 시행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도박문제의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과천경찰서와 학교 내 도박문제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기도 했다. 김종철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올해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마권 발매 확대와 사감위 종합계획 이행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의견을 반영, 경마가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건전화 전문 협의체는 경마 건전화 정책과 관련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건전화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된 기구다.

과천시, 청년창업 지원펀드 192억 조성…창업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과천시가 청년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192억5천만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결성했다. 펀드는 한국모태펀드 100억원, 과천시 20억원, 공동운용사 및 민간 출자자 72억5천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과천 청년창업지원펀드’는 청년 창업가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이에 시는 펀드 운용으로 청년 창업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펀드 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과천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8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편성했다. 이어 10월에는 초기 창업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 조합 결성을 마쳤다. 공동운용사로는 카이스트 청년창업지주회사와 주식회사 엠와이소셜컴퍼니 등이 참여해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 청년창업지원펀드’는 과천에 위치하거나 1년 이내 과천으로 이전할 계획인 청년 창업·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인 40억5천만원이 의무적으로 투자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펀드의 운용기간은 투자 4년, 회수 4년 등으로 총 8년이다. 회수된 자금은 다시 신규 창업 기업에 재투자돼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청년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관문 체육공원에 황톳길 운영…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

과천지역에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황톳길을 새롭게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시가 관문동 관문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 앞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서다. 9일 시에 따르면 관문동 관문체육공원에 만들어진 황톳길은 길이 70m, 너비 2~3m 규모로 주민들을 위해 세족대, 신발장, 벤치 등이 설치됐다. 기존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재배치했으며 노후한 운동기구는 교체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특히 관문체육공원 황톳길 조성사업은 맨발걷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이와 함께 설계 단계에서 두 차례 설명회를 열어 황토를 깔고 폭을 넓히며 경계석을 높이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계용 시장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황톳길 맨발걷기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번 황톳길이 관문체육공원 인근 부림동 주민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관문체육공원을 비롯해 과천향교 인근 관악산 공터, 중앙공원 산책로, 원문동 에어드리공원, 과천동 뒷골1어린이공원, 문원체육공원 등 여러 곳에 황톳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열린 제287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과천시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473억원 증가한 5천434억원 규모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은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강화, 시민을 위한 인프라 확충,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부응하는 복지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한 재정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시의 내년 시정 운영의 방향은 ▲첨단산업과 자족 기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성장 ▲변화하는 도시 구조에 맞는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체감도가 높은 기반시설 신속 확충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 도시 조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도시 구현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조성 등이다. 특히, 과천시는 관악산 해누리 전망대 조성,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건설, 관문체육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제2실내체육관 건립, 교동길과 구리안로 보도 정비를 통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인재 육성에도 힘쓴다. 디지털 과학교육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세대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발맞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 유치와 자족 기능 강화로 과천시의 경제적 자립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내년은 과천의 미래100년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획득, 2024년 재정집행평가 전국 1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률 도내 1위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10 부정선거 의혹'…경찰, 8월 무혐의 결정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진입한 데 대해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한 것이라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해당 의혹은 이미 경찰이 수사 후 무혐의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4·10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지난 8월 불송치했다. 육사 출신의 장재언 박사는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산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변작,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 관계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차이가 15~20%가 나 대수의 법칙에 위배되는 결과가 나왔다”며 “피고발인 5명이 전산 조작을 한 결과”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로부터 사건을 건네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개월 수사 끝에 피고발인들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피고발인들이 선거 관련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뿐, 직접적인 선거 사무는 시군구 선관위에서 하기에 혐의가 성립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또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결과 차이가 커 대수의 법칙에 위배된다는 고발인의 주장에 대해 사전투표는 그 자체가 모집단에 해당해 이 법칙을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사건은 불송치 결정 90일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없는 상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산업용지 재분양…내년 1월 선정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4-3블록 지식기반산업 용지가 낙찰 업체의 계약 해지로 다음 달 재분양된다. 5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산업용지 2만1천여㎡를 낙찰받은 A업체가 지난 3월 계약을 해지하자 이를 재분양하기 위해 최근 입찰공고를 냈다. A업체는 2018년 토지 낙찰자로 확정돼 2000년 11월 78억9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건물을 짓기 위해 2011년 건축허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에 인수됐다. 인수한 롯데는 올해 3월 개발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시에 계약 해지를 요구해 최종적으로 해지됐다. 계약 해지로 인한 위약금은 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최근 공고를 낸 입찰가격은 애초 계약금액 78억9천만원보다 70억여원 높은 149억원이다. 시는 지난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가의향서를 받았는데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2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 1월 이들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도시공사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 13블록과 14블록 산업용지도 내년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는 대로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시가 2026년 13블록과 14블록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되면 시가 LH로부터 인수받은 분양사업이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지식기반산업용지는 낙찰업체의 계약 해지로 재분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사업계획서는 내년 1월까지 내야 하는 만큼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에는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리 과천시의원, 고교 구조적인 문제 대책 마련 촉구

과천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과천시 고등학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시와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인터넷 11월 23일자) 과천시의회가 지난 2일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과천시의 적극적인 역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건의안은 박주리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관내 고등학교의 성비 불균형과 학년당 학생 수 부족 등 구조적인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요구를 담고 있다. 박 의원은 “과천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고 비정상적인 성비 불균형과 학년당 학생 수 부족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학부모들의 과도한 욕심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과천시의회는 “우리 아이들이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성장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기 바란다”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과천시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교육부, 국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단은 지난달 22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과천 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문제는 단순히 학부모들의 불만을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특히 고등학교 재학생 수 부족과 성비 불균형,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과천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과천은 경기도에서도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그동안 관내 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그동안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일반 시민 2천90명과 중학생 200명이 참여했으며 98%가 고교 환경 개선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특히 “관내 고교는 남녀 학생 수가 극심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교사 부족과 수업 질 저하, 내신 불이익까지 보고 있다”며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