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푸드테크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춘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손을 잡았다. 과천시는 8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공동 지원키로 했다. 과천·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과 지역 내 푸드테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최적의 제안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및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의 서비스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춘천시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제조기술 실증 및 제품 생산 등 첨단 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과천시는 푸드테크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지식정보타운지구에 ‘월드푸드테크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6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월드푸드테크센터에는 ‘서울대 월드 푸드테크 창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포럼·엑스포’에서 과천시의 푸드테크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월드푸드엑스포 과천시 세션에선 이기원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기술과 푸드테크의 융합,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방향을 논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푸드테크기업들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생산과 유통의 효율화를 주제로 다룬 발표는 기업 관계자와 연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푸드테크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두 지역의 자원과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은 총 사업비 105억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가 5 대 5로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과천시와 춘천시는 연구지원센터의 시설·장비 및 기술실증을 위해 3년간 26억원을 각각 국비로 지원받으며 지방비 26억원을 투입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분양이 마무리된 가운데 무주택자와 청년들이 과천 과천지구(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 공동주택 분양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과천 주암지구 민간임대는 과천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청약할 수 있어 과천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에는 92만㎡ 규모의 주암지구와 168만㎡ 규모의 과천 과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 두 택지개발지역은 이미 지구지정이 확정됐으며 빠르면 올해부터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인 주암지구는 2030년 입주 목표이고 6천158가구가 건립된다. 이 중 민간임대는 3천185가구로 지난 2021년 1천600여가구가 사전 분양됐고 1천500여가구는 연말이나 내년 분양될 예정이다. 민간임대 3천185가구는 전체 시민들에게만 공급되고 10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될 계획이다. 민간임대는 65㎡와 85㎡ 등의 규모로 이뤄져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의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단독주택 97가구, 행복주택 472가구, 신혼부부 761가구 등이 특별 공급된다. 과천에서 민간임대를 기다리고 있는 A씨는 “공공임대주택은 대부분 평형이 작아 미분양이 발생하는데, 민간임대는 결혼해 아이를 낳아도 살 수 있는 규모여서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주암지구 민간임대 청약을 위해 5년째 과천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과천지구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주택 등 총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단독주택은 부지 9만여㎡에 380가구가 공급되고 공동주택은 공공임대, 공공분양, 민간임대, 통합 공공임대 등으로 8천25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는 60㎡ 이하 6천여가구, 60.85㎡ 1천400여가구, 85㎡ 이상 645가구 등이다. 주상복합은 3개 필지에 1천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B씨는 “과천 과천지구와 과천 주암지구는 지역의 마지막 택지개발지역으로 분양예정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개인적으로 직장이 서울이어서 과천지구나 주암지구의 청년과 신혼부부 특별분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등의 문제로 민간임대 등 토지공급이 지연돼 공사가 늦어졌지만 이 문제가 해결돼 주암지구는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하다”며 “과천지구도 지하차도 공사 등으로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으나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밝힌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민주당을 지지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B씨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 과천청사에 머물고 있던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 기록 수사 등을 통해 하루 만인 이날 정오께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 B씨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과천시 조경업체인 두실조경㈜이 최근 사랑나눔 후원금 300만원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1일 과천시에 따르면 두실조경은 그간 코로나19 방역성금과 마을가꾸기 사업을 위해 화초류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과천동 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두실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준 신임 과천소방서장이 1일 취임해 업무에 돌입했다. 최 서장은 2001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소방청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으며 광명소방서장, 경기도특수대응단장을 거쳐 과천소방서장에 취임했다. 특히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과 경기도 특수대응단장을 맡는 등 재난 현장에서의 전문적인 대응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최 서장은 “과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선제적 재난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 주암대토 지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토지 사용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 사용 지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협의회에 따르면 LH는 2016년 과천 주암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2019년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 수용 주민 220여명을 대상으로 2천100억원 규모의 대토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LH가 토지 사용 시기를 오는 2029년으로 지정하면서 회원들이 수백억원의 금융이자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회원들은 대토용지를 공급받으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10년 후인 2029년 이후 착공하라는 건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토지 공급 후 10년이 지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가 대토사업을 추진했겠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LH는 주암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입주에 대해서도 애초 2027년 6월 입주한다고 공고했으나 2031년으로 지연된다고 통보하자 신혼희망타운 예정자 협의회가 문제를 제기, 내년 착공해 2027년 입주하는 것으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똑같은 조건의 대토사업에 대해서만 2029년 착공을 고집해 수백억원의 금융이자만 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배성식 공동위원장은 “회원들은 2023년 이후 토지를 공급한다는 LH 공고만 믿고 참여했고 그동안 양도세, 기존 토지대출 상환, 생활비 마련 등의 목적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며 “2026년 착공되지 않으면 회원들은 파산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주암지구 하수처리장 부지 지정이 지연지면서 토지 공급과 착공 시기가 늦어졌다. 토지 사용 시기는 현재 주암대토 지주협의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수도사업단(단장 강태훈) 물사랑나눔단은 24일 용인시 해오름의집을 찾아 장애 아동들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지구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물사랑 나눔단은 이날 장애 아동들에게 교육용품, 소갈비와 세탁기 세제, 화장지 등을 전달했다. 강태훈 단장은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의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물사랑나눔단의 작은 정성이 장애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시 3대 택지개발 중 마지막으로 지정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의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과천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개발사업의 의미는 주거, 산업, 생활 인프라를 아우르는 첨단 도시로 탈바꿈하게 돼 과천 도시의 완성을 정의하는 것이다. 과천 3기 신도시는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 주거 문제를 완화하고 과천의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과천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미래 도시의 핵심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2018년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 부지에 조성된다. 택지개발 사업비는 4조5천억원 규모로 이곳에는 1만여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정부의 8·4 대책에 따라 정부과천청사 대체지로 주택 2천858가구가 추가되고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한 후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 과천지구는 ▲공공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 ▲공원녹지 등으로 나뉘며 산업, 교통,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도시로 설계됐다. 주거단지는 녹지와 공원, 친수 공간 등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 특히 지구 중앙부에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천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도시로 개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28만㎡ 규모의 자족용지는 첨단산업 육성지로 계획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을 포함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대공원역 인근에 조성돼 과천이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3개 특별계획구역은 각각 복합환승센터, 문화·관광 클러스터, 첨단산업 허브로 개발된다. 이 가운데 대공원역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는 종합의료시설과 연구개발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과천지구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암지구와 지식정보타운, 안정과 혁신의 병행 과천 주암지구는 약 93만㎡에 6천15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다. 이 지역은 안정적인 주거 공급과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설계되며 주거와 업무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135만㎡ 부지에 약 8천474가구를 수용하며 과천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에는 과천시가 한국 공공자치연구원 주관 ‘2024년 제29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에서 경영성과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과천시의 KLCI 경영성과 부문 전국 1위 배경에는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의 성장 전략이 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대형 IT,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입주하면서 지역 내 경제 활력이 크게 증가했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으로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5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 시민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과천시가 3대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고심해 온 것이 교통 문제다. 시는 기존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며 수도권의 교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과천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선바위역, 경마공원역)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돼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GTX-C 노선과 위례과천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선바위역에 건설되는 복합환승센터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수과천 복합터널과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은 과천이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살기 좋은 도시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과천시는 이미 3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신계용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과천을 수도권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과천시는 28만㎡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도시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사업은 과천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동시에 주민 재정착 문제와 환경보전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과천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발 사업이 상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천은 과천지구,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등 주요 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 남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주거 안정, 경제 성장,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를 모두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가 과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이 살기 좋은 도시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도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미래의 100년을 책임질 정책은 이미 시작됐다.
과천시의회가 최근 과천시 내년도 예산을 5천434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는 시가 당초 예산에 편성한 예산 중 37억원을 삭감한 금액이다. 그러나 시의회가 삭감한 37억원중 문화‧예술 관련이 30억원으로, 과천축제와 야외 스케이트장 등의 사업 추진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식정보타운역 건설비 203억원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사업비 42억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30억원 등 대규모 인프라건설 사업 관련 예산과 ▲제2실내체육관 건립 59억원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비 20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천339억원, 교육분야 113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에 863억원, 문화예술분야 247억원 등이다. 하지만 과천시의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행사성 예산 편성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문화재단 출연금과 도시공사 위탁금 등 관련예산 30여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시의회는 과천시 대표 축제인 과천공연예술축제 예산 14억5천만원 중 7억원을 삭감했으며,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53억원 중 48억원을 삭감했다. 또 시립국악단 위탁운영비 2억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과천 추사아트 페스티벌 2억원 중 1억5천만원을 삭감해 내년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여기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과천시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비 8억5천만원을 비롯해 박물관 실감영상실 조성비 2억원,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 지원비 1억5천만원, 과천시민 평생학습도약금 2억4천만원, 청계마을 정원 화장실 조성비 2억원을 전액 삭감됐다. 이에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식문화예술도시’를 비전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가치 제고하고 있는데, 이번 시의회의 예산안 삭감은 이러한 과천시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여겨져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의회가 삭감한 37억원 예산 중 30억원이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라며 “이 사업비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거나 축소해야 하기 때문에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가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최근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신뢰도 저해행위 등’의 4개 분야를 평가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과천시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의정활동과 의회운영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부패인식과 경험을 조사하는 청렴체감도에서 기초시의회 평균인 65점보다 14.7점 높은 79.7점을 받았다. 또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구축, 부패유발요인 정비, 청렴교육실시 등 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운영실적을 측정하는 청렴노력도에서는 기초시의회 평균 80.4점보다 13.5점 많은 93.9점을 받는 등 각 분야에서 높은 점수받았다. 이번 청렴도 평가의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716개 기관 중 31개 기관, 전국 기초의회 226개 중에는 12개뿐이며 그 중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가 1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영주 의장은 “이번 평가는 의원들의 청렴한 의정활동과 투명한 인사운영, 알선·청탁·부당개입 등 부패요인 방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으로 더욱 청렴한 과천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