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 "과천시 도시구조 새롭게 재편해야"

“과천시 도시의 완성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도시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임기 동안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과천 인구 20만명에 대비하는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내겠습니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과천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20만명이 넘어야 한다며, 현재 개한제한구역으로 남아 있는 부지와 시민회관, 경마장, 청사유휴지 등을 개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특히, 경마장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과천시와 도시공사는 경마장에 대한 개발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심 인근에 동물원이 있을 경우 동물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서울대공원도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며 시와 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6번지 청사유휴지를 매입해 과천시민회관과 함께 개발하는 방법도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하고, 도시 외곽에 남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도 중장기 개발사업계획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이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천지구(3기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이다. 과천도시공사가 전체 지분 중 15%를 투자했기 때문에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도시공사의 첫 사업은 과천지구 9만여㎡ 규모의 병원 부지에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 이르면 다음 달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현재 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알려졌다. 병원 외 나머지 부지에는 노인·청년 헬스케어 타운을 유치해 병원과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은 무네미골 지역에 단독주택지 분양과 공공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건축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공사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한 개발이익을 얻어내기 위해서다. 그는 “도시공사는 공기업”이라며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기 때문에 과천지구에 이어 경마장, 서울대공원, 시민회관 재건축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2030년 GTX-C노선이 개통되고, 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공사는 2030년 이후 인구 20만명에 걸맞은 도시계획안을 수립해 도시의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서울 직통 연결, '제2우면산 터널' 신설

과천시가 서울시와 과천시를 연결하는 제2 우면산 터널 도로를 신설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과 의왕 등 경기서남부권에서 과천으로 유입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과천동(중앙로)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남부순환로)을 잇는 제2 우면산 터널 개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제2 우면산 터널 도로를 신설하기 위해 2022년 과천-방배 도로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2023년 국토부에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4월 국토부와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과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같은해 6월에는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검토 의견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도로를 신설하는 데는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터널 종점부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로에 접속해야 하는데, 서울시와 서초구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남부순환로 접속부(우면산) 사방지 재해 발생과 터널 종점부 교통량 증가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대안을 마련하고,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협의 시 제2 우면산 터널 도로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과제가 해결되면 내년 사업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경기서남부권의 재건축사업과 과천지역 택지개발 등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완화하기 위해 GTX-C노선,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 과천-이수 복합터널 등을 추진 중이다. GTX-C노선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7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과천시는 경기남부와 서울서남부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신림선 도시철도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신림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기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 교통편의성이 향상되고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열차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과천대로는 수원과 안양, 의왕, 군포 등지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으로 인해 체증이 심각하다.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 우면산 터널 도로 신설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도로 개설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위례선 주암역 위치 논란... 교통난 해소 역부족

정부가 과천~위례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과천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주암역을 서초구 우면동에 설치해 달라는 청원서를 채택해 논란이다. 14일 과천시와 서울시의회, (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화훼협) 등에 따르면 민자 제안으로 추진하는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서울 서초 법조타운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연장 28.5㎞다. 이 사업은 3조1천억원이 투입되며 역사 14곳과 차량기지 한 곳 등으로 계획돼 있다. 차량기지는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설치돼 예정이고 과천시는 차량기지 수용과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4천억원을 내는 데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우면동 일대는 양재대로와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등으로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이 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해선 과천~위례선역은 과천이 아닌 서울 우면동에 설치돼야 한다며 서초구 주민 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우면역 신설 청원서를 채택했다. 서울시의회는 이 청원서를 국토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천시와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에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의 청원서는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과천~위례선 주암역은 국토부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과천~위례선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주암역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이미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울시의회가 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전철역을 우면동으로 옮기기 위해 청원서를 채택했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국토부 등에 과천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도 반발하고 있다. 화훼협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과천시는 지난해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과천~위례선에 대해 대공원 인근에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며 “주암역이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되지 않으면 교통분담금 부담은 물론이고 차량기지 수용에 대한 어떠한 행정지원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천 화훼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주암지구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하루 수천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주암역이 설치되지 않으면 화훼종합센터에 입주하는 화훼 농민들이 타격을 입는다”며 “주암역은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서울 3개 구와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어서 반드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 "시민의 자부심 되는 도시 만들 것" [신년인터뷰]

1980년대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농촌에서 도농 도시로 새롭게 변화한 과천시가 40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 등으로 불렸던 과천시가 이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과천시 제2의 변화의 핵심으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와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3대 택지개발사업을 꼽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등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두 곳의 택지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과천 인구는 현재 8만명에서 13만명으로 늘어나며 자족도시로서의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하지만 문제도 산재해 있다. 교통 문제 및 구도시와 신도시 간 균형발전, 문화·예술·복지 같은 인프라 구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과천시가 올해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 따른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조명해 본다. Q. 3대 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교통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A. 지난해 1월 수도권 전철 4호선 증편에 시민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그만큼 과천은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 과천은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이지만 교통 혼잡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과천시 교통정책은 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추진해 왔고 관계기관들과의 협의가 필요할 때는 기관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GTX-C 노선 공사가 착공됐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11월에는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과천과 서울 동작까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과천~이수 복합터널 공사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버스 증차와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개선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해 과천시내 유입 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Q. 지난해 과천시 행정 성과를 꼽는다면. A. 과천시는 지난해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 등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과천은 시민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시민의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는 수식어가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경기도 내에서 합계 출산율이 최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띵동지수 1위, 국공립 어린이집 경기도내 설치 운영률 1위, 아이돌봄 서비스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많은 평가와 통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올해 과천시 주요 사업은. A. 무엇보다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과천과천지구에 시민들이 원하는 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혁신특구를 조성하고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치해 과천시가 푸드테크 허브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에는 정보기술(IT), 제약, 바이오 등 4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118곳은 본사를 과천으로 옮겨 과천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시는 올해 800여곳의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첨단 기업과 본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과천지구는 과천도시공사가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시의 정책과 부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 주암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문화·판매·화훼 관련 시설과 기업 R&D센터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교육·출산·보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어른, 아이, 여성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과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해 나갈지. A. 과천시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이 같은 복지를 좀 더 꼼꼼히 챙기겠다. 저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축하금 지급과 출산축하용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가 운영 중인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사업을 시행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과천형 비담임교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하굣길 안전도우미 사업 등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격차를 완화에도 힘쓰겠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청년에게는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고 어르신과 청소년에게는 무상교통 복지인 ‘과천 토리 패스’는 과천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과천시는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과천시의 환경정책은. A. 국제사회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과천시는 탄소중립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를 도입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특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등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중립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자원순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숍 오아르도 계속 운영하겠다.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계속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2025년 새해는 민선 8기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돼 성과가 나타나고 과천의 미래 청사진이 더욱 선명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과천을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면 시민의 중지를 모아 10년 후, 20년 후에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을 ‘더 살기 좋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 한 해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

과천시, 지역 안전지수 평가서 우수지역으로 선정

과천시가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안전지수’ 평가는 매년 지역별 안전수준을 진단해 공표하는지표로,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교통사고 ▲화재 ▲범죄 등 6개 분야에서 안전성을 평가한다. 과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생활안전과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으며, 교통사고, 화재, 범죄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소방취약계층에 주택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전검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으며, 재난예경보시스템 확충, 안전문화운동, 안전신문고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예방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을 도입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해 온 정책도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가 살기좋은 도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를 받은 것은 500여 공직자와 8만 시민, 관계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더욱 안전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고교 구조적 문제 해결 촉구...도교육청 앞 1인 시위

과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 회원들이 지역 고교 구조적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도교육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과천시의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이번 1인 시위는 하영주 의장을 비롯해 시의회 전원이 참여해 매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과천시 고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과천시의 적극적인 역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주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는 지역 고교의 성비 불균형과 학년당 학생 수 부족 등 구조적인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건의문은 교육부와 국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등 관련 기관에 제출됐다. 과천 고교 구조적 문제는 지난해 과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 300여명이 과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집회를 열면서 촉발됐다. 대표단은 “지역 고교 교육환경문제는 단순히 학부모들의 불만을 넘어 지역사회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특히 고교 재학생 수 부족과 성비 불균형,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표단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천의 중학생 중 53%가 지역 내 고교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주요 이유로는 학년당 학생 수 부족(47%)과 성비 불균형(16~23%) 등이 꼽혔다. 특히 여학생들은 원치 않는 학교에 배정되는 불안을 이유로 들었다. 대표단은 이 같은 문제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각한 심리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상당수가 관외 고교로 전학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교 재학생 수 감소, 전출 및 자퇴 증가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희 부의장은 “지역 고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문 연구용역과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과천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영주 의장은 “지역 고교는 남녀 학생 수가 극심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진로 선택에도 제약을 준다는 게 학부모들의 우려”라며 “지역 학생들이 학습권과 공정한 입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춘천시·푸드테크協 협약 체결

과천시가 푸드테크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춘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손을 잡았다. 과천시는 8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공동 지원키로 했다. 과천·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과 지역 내 푸드테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최적의 제안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및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의 서비스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춘천시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제조기술 실증 및 제품 생산 등 첨단 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과천시는 푸드테크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지식정보타운지구에 ‘월드푸드테크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6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월드푸드테크센터에는 ‘서울대 월드 푸드테크 창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포럼·엑스포’에서 과천시의 푸드테크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월드푸드엑스포 과천시 세션에선 이기원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기술과 푸드테크의 융합,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방향을 논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푸드테크기업들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생산과 유통의 효율화를 주제로 다룬 발표는 기업 관계자와 연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푸드테크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두 지역의 자원과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은 총 사업비 105억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가 5 대 5로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과천시와 춘천시는 연구지원센터의 시설·장비 및 기술실증을 위해 3년간 26억원을 각각 국비로 지원받으며 지방비 26억원을 투입한다.

과천 무주택자들 ‘임대 후분양’ 로또아파트 관심 후끈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분양이 마무리된 가운데 무주택자와 청년들이 과천 과천지구(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 공동주택 분양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과천 주암지구 민간임대는 과천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청약할 수 있어 과천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에는 92만㎡ 규모의 주암지구와 168만㎡ 규모의 과천 과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 두 택지개발지역은 이미 지구지정이 확정됐으며 빠르면 올해부터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인 주암지구는 2030년 입주 목표이고 6천158가구가 건립된다. 이 중 민간임대는 3천185가구로 지난 2021년 1천600여가구가 사전 분양됐고 1천500여가구는 연말이나 내년 분양될 예정이다. 민간임대 3천185가구는 전체 시민들에게만 공급되고 10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될 계획이다. 민간임대는 65㎡와 85㎡ 등의 규모로 이뤄져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의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단독주택 97가구, 행복주택 472가구, 신혼부부 761가구 등이 특별 공급된다. 과천에서 민간임대를 기다리고 있는 A씨는 “공공임대주택은 대부분 평형이 작아 미분양이 발생하는데, 민간임대는 결혼해 아이를 낳아도 살 수 있는 규모여서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주암지구 민간임대 청약을 위해 5년째 과천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과천지구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주택 등 총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단독주택은 부지 9만여㎡에 380가구가 공급되고 공동주택은 공공임대, 공공분양, 민간임대, 통합 공공임대 등으로 8천25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는 60㎡ 이하 6천여가구, 60.85㎡ 1천400여가구, 85㎡ 이상 645가구 등이다. 주상복합은 3개 필지에 1천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B씨는 “과천 과천지구와 과천 주암지구는 지역의 마지막 택지개발지역으로 분양예정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개인적으로 직장이 서울이어서 과천지구나 주암지구의 청년과 신혼부부 특별분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등의 문제로 민간임대 등 토지공급이 지연돼 공사가 늦어졌지만 이 문제가 해결돼 주암지구는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하다”며 “과천지구도 지하차도 공사 등으로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으나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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