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산업용지 재분양…내년 1월 선정

과천 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 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4-3블록 지식기반산업 용지가 낙찰 업체의 계약 해지로 다음 달 재분양된다.

 

5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산업용지 2만1천여㎡를 낙찰받은 A업체가 지난 3월 계약을 해지하자 이를 재분양하기 위해 최근 입찰공고를 냈다. A업체는 2018년 토지 낙찰자로 확정돼 2000년 11월 78억9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건물을 짓기 위해 2011년 건축허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에 인수됐다. 인수한 롯데는 올해 3월 개발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시에 계약 해지를 요구해 최종적으로 해지됐다. 계약 해지로 인한 위약금은 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최근 공고를 낸 입찰가격은 애초 계약금액 78억9천만원보다 70억여원 높은 149억원이다.

 

시는 지난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가의향서를 받았는데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2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 1월 이들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도시공사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 13블록과 14블록 산업용지도 내년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는 대로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시가 2026년 13블록과 14블록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되면 시가 LH로부터 인수받은 분양사업이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4-3블록 지식기반산업용지는 낙찰업체의 계약 해지로 재분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사업계획서는 내년 1월까지 내야 하는 만큼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에는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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