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공공재정의 건전한 집행을 위해 실무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재정지급금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부정청구 예방과 환수 절차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재정환수관리관 임한나 서기관이 강사로 나서 ▲공공재정환수법 제정 목적과 의의 ▲사업 분야별 부정청구 주요 사례 ▲환수 절차 및 제재부가금 부과 기준 등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은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자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였으며, 퀴즈와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공재정지급금의 부정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고, 예산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점검과 교육을 지속하겠다”며 “공공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가 인근 지자체들과 추진했으나 주민의 반발로 중단됐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다시 추진된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국·도비 245억원 등 모두 2천92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과 함께 추진 중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건립비용은 양주시가 전담하고 국·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6개 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주시는 2023년 12월 백석읍 방성1리 89만㎡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으나 방성1리와 가까운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 등 후보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대안 부지를 공모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대안부지를 7월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마을회의를 거쳐 전체 주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지는 50만㎡ 안팎으로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 부지로 선정되면 마을에는 100억원 이하의 기금 사업과 함께 시설 내 편의시설 운영권을 준다. 해당 마을이 속한 읍·면·동과 시설 반경 2㎞ 이내 지역에는 150억원 이하의 기금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접수된 신청 마을에 대한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원안 부지인 백석읍 방성리와 비교해 더 적합한 곳을 최종 부지로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백석읍 방성1리에 조성하기로 했으나 인근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던 만큼 이번에는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을 맞아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인물 제거와 유충 방제를 포함한 집중 방역도 함께 시행 중이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오한,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감염 후 최대 6~12개월 잠복할 수 있어 연중 내내 주의가 요구된다. 말라리아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면 모기를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어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필수다. 포천시보건소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말라리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모기유충 방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인물 제거를 포함한 유충 서식지 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유충 구제용 약품을 배부해 주민들의 자율 방역을 유도하고 있다. 모기 관련 민원이 잦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집중 방역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재)포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교육문화센터 방과후아카데미 ‘아름드리’는 지난 24일 동두천시 ‘놀자 숲’에서 자연과 놀이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파크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체험은 울창한 숲을 그대로 살린 자연 속에서 청소년들이 숲길을 걷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놀이기구도 타고 신체활동도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다른 학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다음 체험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쉼과 놀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포천시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국가정책지원 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아름드리’는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3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천시 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포천우체국 후원으로 신읍동 소재 음식점 ‘사랑채’에서 ‘우리 동네 외식데이’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이 매월 운영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데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포천동, 신북면, 소흘읍, 영중면, 일동면 등지의 고립 위기 이웃 4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정을 나눴다. 후원에 나선 우체국과 복지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뜻 깊은 나눔에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호주 시드니 한인회와의 국제교류를 재개하며 수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최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호주 시드니 한인 모국방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농산물·공산품 수출 확대와 관광·청년 교류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백영현 시장, 이민형 포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강흥원 전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2018년 포천상공회의소, 포천시, 호주한인상공인연합회가 체결한 자매결연 협약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교류가 재개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이민형 명예회장이 호주를 방문해 교류 재개에 물꼬를 튼 것이 이번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포천 농특산물 수출, 청년 연수 프로그램, 관광 홍보 등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명예회장은 “포천의 다양한 특산품이 호주 시장에 진출하고, 이번 교류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 방문단은 “우수기업과 교통, 관광 등 포천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양 도시 간 새로운 협력과 수출 판로 확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휴양과 산림 관리 목적의 임도에 도로명을 부여했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2일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주소정보위원회’를 주재하고, 총 7개 도로구간에 대한 도로명 부여 및 구간 설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왕방산 숲길 ▲간선임도 3곳 ▲산불임도 1곳 ▲신읍 4통 신규 도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등이다. 특히 임도에 도로명을 부여한 것은 경기도 최초 사례로, 위치 식별이 어려운 지역의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심의 결과를 10일 이내 고시하고, 해당 구간에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로와 숲길 등에도 도로명을 적극 부여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부터 ‘비둘기낭캠핑장 포천시민 우선예약제’를 본격 시행한다. 23일 포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 제도는 캠핑 수요 증가에 따라 시민이 안정적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다음달 2~8일 7월 예약분에 대해 우선 예약을 받고, 일반 예약은 9일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포천시 거주 시민이며, 전체 구역의 약 30%(24면)를 우선 배정한다. 1인당 1개 구역만 예약 가능하며, 예약자 본인이 직접 입실해야 한다. 입실 시 신분증 또는 주소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위반 시 입실이 제한된다. 재단은 “타인 명의 예약 등 부정 이용 시 제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비둘기낭캠핑장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시가 정밀농업 기술 보급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디지털 농업 확산에 나섰다. 시는 최근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노동력 절감 종합기술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연시회를 열고, 자율주행 이앙기 등 첨단 농기술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연시회에는 백영현 시장과 벼 재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율주행 이앙기 실습을 통해 기존 2명이 필요했던 모내기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드론과 무인 제초 보트,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키트도 전시돼 노동력 절감과 방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도 소개됐다. 김준영 포천시쌀연구회 회장은 “정밀농업 기술을 통해 생산량 예측과 병해충 대응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농업기술은 농촌 고령화 대응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기술 보급과 시범단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포천 농업의 경쟁력은 기술에서 비롯된다”며 “현장에 맞는 스마트 농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며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박물관 콘서트’를 열고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박물관콘서트 -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박신의 경희대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박물관 추진 현황과 콘텐츠 방향, 포천의 지리·역사를 통한 정체성 해석 등으로 구성됐다. 3부 종합토론에는 백영현 시장과 김현규 시의원, 홍순민 전 명지대 교수,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 등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박물관의 방향성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백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을 소개하는 홍보물도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백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박물관을 통해 세대와 지역, 문화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시는 오는 7월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앞두고 서명운동 등 행정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포천아트밸리 내 연면적 7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