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산학능력개발원, 경기도 주관 산업재해 예방 사업 운영기관 2년 연속 선정

대진대학교 산학능력개발원이 경기도가 주관하는 감정노동자 등 산업재해 예방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감정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피해구제 지원을 통해 건전한 노동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업에는 교수, 전문상담사를 포함한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실태조사와 분석, 찾아가는 권리보장 교육, 심리상담과 치유,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팀장을 위촉하고 공공기관 협조를 확대하는 등 운영방식을 강화해 경기도 전역에 혜택이 체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제를 고도화 하고, 대진대학교 행복기숙사를 활용한 힐링캠프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산학능력개발원 한지영 원장은 “감정노동자 산업재해 예방사업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감정노동자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음지를 양지로 전환시켜 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사업 성과를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산학능력개발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진대학교 산학능력개발원은 이번 사업 외에도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과정, 경기청년 한반도 평화캠프, 포천시 청년 취업 역량 향상 과정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년 넘게 흉물 방치된… 포천 국도변 도로표지판 [현장, 그곳&]

“길을 알려줘야 할 표지판이 지워지고 삭제된 채 방치되고 있어 헷갈립니다.” 5일 오전 10시20분께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포천소방서 앞길. 이곳에서 만난 운전자 A씨는 손사래부터 쳤다. 43번 국도변 시청 방향 도로표지판이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서다. 포천을 관통하는 43번 국도변에 설치된 일부 도로안내표지판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훼손된 채 2년이 넘도록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지만 당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는 43번 국도변에 운전자들에게 길 안내나 주의 또는 경고를 알리기 위해 도로안내표지판을 설치 운영 중이고 포천시도 매년 주요 도로의 도로안내표지판을 보수·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포천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일부 도로안내표지판 글씨가 지워진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지만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포천시 등을 이를 외면하고 있다. 실제 포천 군내면 구읍리 43번 국도(호국로) 철원 방향 포천교육지원청 200m 전에 설치된 도로표지판의 경우 포천동사무소(신읍동), 내촌면 방향을 알리는 글씨가 훼손돼 도시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선단동 대진대 앞 등 포천을 관통하는 43번 국도변 도로안내표지판도 글씨가 훼손돼 있어 당국의 점검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포천시가 관리하는 군내면 구읍리 포천소방서 앞 시청 방향 도로표지판도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으나 2년이 지나도록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를 관리하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및 포천시 등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데다 관할이 아니라며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43번 국도변에 설치된 도로표지판을 전수조사한 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 B씨는 “지난해부터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채 방치돼 있으나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포천을 찾은 관광객이나 초보 운전자들이 방향을 제대로 몰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도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지방도 등을 관리할 뿐 국도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한다. 그쪽으로 전화해 보라”고 말했다.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많은 것을 관리하다 보니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 민원이 들어오면 점검한 뒤 예산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교체 또는 정비하고 있다”며 “지적한 현장을 확인하고 교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두 바퀴로 가는 세상"…장애인들, 행진하며 자립정책 요구

4월 4일 포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북적였다.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가 주최하는 제13회 두 바퀴로 가는 세상 도보행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차별을 걷어차고,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열세 번째 걸음’이란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포천시청까지 11.5㎞를 함께 걸으며 장애인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사회에서의 차별을 알리며 장애인 차별 철폐와 권리 보장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도보행진에는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포천지회 등 17개 단체가 동참했다. 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들이 대거 참여해 장애인들에겐 결코 짧지 않은 11.5㎞ 거리를 비장애인들과 함께 걸으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이동권 제한과 물리적 장벽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발대식에선 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집 오상운 원장신부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의 투쟁 발언 등이 이어졌다. 발대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포천시청까지 도보행진을 하면서 장애인이 자립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사회에서의 차별을 알렸다. 행진은 오전 9시30분 소흘읍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하송우리를 거쳐 선당동 이마트 주차장에서 점식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해 오후 3시30분 개성인삼농협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 포천시청에 도착했다. 해단식에선 지민주 민중가수의 공연과 경기도중증장애인 맞춤형 권리중심 일자리 참여자들이 펼치는 공연이 펼쳐졌다. 활동가들의 다양한 지지·연대 발언과 소감이 이어졌으며, 이영봉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의 닫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행사를 주최한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영봉 센터장은 "정부가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했지만 이는 장애인을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우리는 이러한 인식을 거부하고 4월 20일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정해 매년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지방 소도시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장애인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며 “이번 도보행진이 포천시 장애인 정책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격려사에서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자립생활 운동 이념을 전파하며 장애인이 진보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 준비 박차…자연·첨단기술 융합된 글로벌 축제

포천시가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2025 포천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해 11월 전담팀을 꾸리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핵심 추진전략을 수립한 뒤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은 한탄강의 생태 경관과 첨단 드론 기술을 접목해 드론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포천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축제로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약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경기도의 수시 투자심사 편성 등 행정적 지원으로 지난 3월 경기도 제2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를 통과흔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Y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드론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으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5개국을 초청해 자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이 연출하는 세계드론라이트쇼와 국내 최초로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고속 드론 레이싱 대회, 드론 축구대회, 대한민국 드론 학술회의(컨퍼런스) 등 기술적 교류와 학술적 논의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드론 체험존, 세계음식문화축제, 한탄강캠핑페스타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방문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은 드론이라는 대중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대규모 군집 드론 연출 등 포천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입주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포천을 드론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폐회

포천시의회는 2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23건과 동의안 등 기타안건 15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4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36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한 포천시 중소기업 공장 전기회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임종훈 의장), 포천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연제창 의원), 포천시 평생학습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현규 의원) 등 3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포천시 드론융합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은 입법체계 형식에 맞게 수정의결했다. 또한 27일부터 1일까지 6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왕방산 암벽공원 운영관리, 동교동 쌈지공원 조성사업,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 사업 등 약 10억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의결했다. 안애경 예결위 위원장은 향후 사격장 및 비행장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할 때 일회성 축제 예산이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주민들의 소득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포천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고액체납자 위장 이혼 적발... 자택수색 통해 지방세 압류

포천시 세정당국이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외지인의 위장이혼 사실을 적발하고 가택수색을 통해 체납 지방세를 압류하는등 적극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징수과는 최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명품 가방, 고급 양주 등 13점의 동산과 현금 다발을 압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력해 진행됐다. 대상자는 용인에 거주하면서 포천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 시는 체납자 재산의 권리관계와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포천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을 거쳐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주거지를 방문했다. 수색 당시 체납자는 배우자가 동거하고 있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자택 안방 화장실에 은신해 있었다. 기동징수팀은 현장에서 명품 가방, 고급 양주, 골프채 등 물품 13점과 다량의 현금을 압류했다. 압수한 물품은 감정한 후 공매를 통해 체납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강력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김용태 국회의원과 간담회… 교육현안 적극지원 요청

포천교육지원청은 31일 김용태 국회의원과 교육현안 업무협의회를 갖고 포천교육지원청의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포천교육의 발전방향과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소성숙 교육장은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포·천·꿈 공유학교’, 학교간 연계교육을 강화해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포천빛깔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한 ‘Edu-In! 교육발전특구’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포천교육연구소 설립 계획을 설명하면서 연구소는 교원의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등 포천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영중면 폐교 부지를 활용한 특수학교 설립, 생활 인프라 개선, 공적 돌봄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학교 복합시설 구축 등도 논의하고, 포천시와 협력해 교육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용태 의원은 “포천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포천교육지원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성숙 교육장은 “포천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오폭사고 피해 주민 재난기본소득 확대 지급…4월1일부터 접수

포천시는 공군전투기 오폭사고 피해 주민들에 이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 확대 지급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4월1~15일 공군 오폭사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과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신청 받는다. 지원금은 포천시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50만원과 경기도가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 100만원 등으로 대상자는 두 지원금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천시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원받은 경우 추가 신청은 불가하지만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 100만원은 기존 지원금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은 3월6일 이전부터 공고일까지 포천시 이동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또는 3월 6일 사고 당일 이동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었으나 공고일 기준 포천시 내 다른 읍면동으로 전출한 주민에게 지급된다.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은 지난 3월6일 사고 당일 포천시 이동면에 주민등록을 두고 공고일까지 경기도에 계속해서 거주해야 한다. 두 지원금 모두 등록외국인과 재외동포도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은 지급 대상자로 확인되면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되며 세대 단위 일괄 신청이 가능하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단순한 피해 지원을 넘어 사고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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