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6·25 전쟁 75주년 기념 행사 성료

안양시는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평촌 마벨리에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6.25 전쟁 영상 상영,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 노래 제창, 오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통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훈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안양시에 생존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약 1천800명이다. 안양시는 이들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분기별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안양시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보훈회관 인근 산책로에서 ‘6·25 전쟁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환경재단 맹꽁이 새로운 서식지 마련

안산 상록구 장상공동주택단지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II급으로 분류된 맹꽁이가 안산갈대습지로 옮겨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안산환경재단은 25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갈대습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태영건설 등이 함께 조성한 장상공동주택단지에서 발견된 맹꽁이의 새 서식지 조성을 완료한 뒤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이 실시한 산란기 조사 결과 새 서식지로 이전한 맹꽁이들은 다수의 개체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재단은 태영건설과 협력해 맹꽁이의 지속 가능한 번식을 위한 맞춤형 산란지 4곳 추가 조성을 완료했다. 이들 산란지는 깊이 50㎝에 넓이 약 10㎡ 규모의 웅덩이 형태로 설계돼 맹꽁이 생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장상공동주택단지 시공사로 참여한 태영건설이 산란장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부담, 기업의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재단은 25일부터 맹꽁이 산란장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맹꽁이의 생태적 가치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판 2곳 설치와 길이 75m의 친환경 산책로를 조성해 접근성과 교육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으로 이번 맹꽁이 서식지 조성에 참여했으며, 단순 설치를 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산갈대습지의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개발로 서식지 상실 위기에 처했던 맹꽁이들이 안산 내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모범 사례”라며 “LH와 태영건설의 자발적인 협력은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민관협력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주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위해 개선계획 추진”…간부 회의

양주시가 직원간 존중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4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5년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직원들간 존중과 소통이 살아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와 각 부서의 검토, 청렴 연구모임 ‘청렴Lab’의 제언 등을 토대로 수립됐다. 시는 공정, 소통, 존중, 책임, 균형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5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비전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양주시’로 정했다. 추진과제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 세대간 화합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직원간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온나라 문서 칸막이 철폐,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한 연가 사용 자율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해치는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직무 기피 및 능력 부족 등 문제 직원에 대한 특별관리, 인사 소식지 ‘인&온’을 통한 인사정보 투명 공유, MZ세대 공직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소통채널 “톡톡(talk talk) 고민있수다! 답있수다!” 운영, 공공분야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 및 사례 공유 등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한 평가기준과 검토사항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근무성적 평정 전 부서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강수현 시장은 “조직문화의 변화는 구성원이 존중받는 데서 시작되며 행정의 성과는 결국 사람과 조직의 힘에서 비롯되므로 협력과 신뢰, 소통이 기본이 되는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수립한 조직문화 개선계획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수혜자 아닌 주인으로”…박승원 광명시장 민선8기 3주년 ‘시민정부’ 비전

광명시가 시민이 자치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의 정부’ 실현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박승원 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시민 중심 자치분권 정책의 방향성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미래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그간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운영 등 시민 참여 기반 자치 정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 정책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시민이 지방자치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와 지향점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1부 세션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자치의 진화와 과제를 짚었다.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권한 확대에 따른 지방정부의 변화상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지역시민을 위한 민주적 미디어’를 주제로, 미디어 권력에 대한 시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한 민주주의 심화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선 ‘시민 참여는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민과 패널들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여한 시민들은 ▲직장인·청년 대상 모바일 참여 플랫폼 강화 ▲아파트 커뮤니티를 활용한 시정 홍보 전략 ▲청소년 자치 교육 확대 ▲참여 동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자료집을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해 포럼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러한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의 정부’를 실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본격 여름철 맞아 각종 감염병 매개충 집중방역 나서

화성특례시는 여름철을 맞아 감염병 매개충 예방을 위해 집중 방역 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화성시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깔따구·모기 등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충 구제를 위한 선제적 방역을 실시해 왔으며 이달부터는 장마철 이전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감염병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을 이용한 분무 방역을 확대하고 시민봉사단체인 화성시자율방재단과 협업해 물 고임 등 유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한 유충 구제 활동도 집중 전개한다. 하천변, 공원, 골목길 등 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생활밀착 지역에 대해서는 휴대용 방역 장비를 활용한 도보 방역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방역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집 주변의 고인 물 제거, 화분 받침 정비, 정화조 및 하수구 관리 등 간단한 생활 방역 실천으로도 모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화성시동부보건소는 동부권 소독업소를 대상으로 장비 관리 상태, 약품의 보관 및 사용 기준 준수 여부 등 중점 점검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사전에 부실한 소독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학교, 식품접객업소, 공동주택 등 소독의무 시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소독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장마 전 집중적인 방역 활동이 감염병 예방의 중요한 열쇠”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박주리 과천시의원, 행감서 스타의원으로 부상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주리 의원은 조직개편안부터 교육, 보건분야까지 시정 전반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질의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부지 문제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실태에 대한 집중 추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의 본질을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의원은 먼저 과천시 공무원 조직개편안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라며 비판했다. 공무원 증원과 기능 조정이 시급한 분야는 외면하고, 과장급 확대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들어 조례안 부결을 주도했다. 또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부지와 관련해서는 "과천시가 복수의 안을 도출하여 시민들에게 선택지를 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충분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한 여론수렴 절차가 있었어야 했는데, 일방적인 '갈라치기식 통보'로 지정타 시민들은 지금도 서로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과천시 공무원들이 정무비서 개인 SNS에 답변을 올리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아무리 주민 민원이라고 해도 개인 SNS에 공무원이 해명성 답변을 올리는 것은 행정의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더욱이 공무원의 공식 입장이 특정인 개인 채널을 통해 유통되는 것은 지방공무원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 감사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불안정도 도마에 올렸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백석대 산학협력단이 센터 수탁 운영을 맡으면서 5개월만에 전체 인력의 30%에 달하는 7명이 퇴사했다” 며 “이는 최근 수년간 10% 내외였던 퇴사율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위기 상황인 기관을 9급 공무원이 관리하는 구조는 행정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력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행정감사를 마친 박 의원은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행정감사는 그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라고 밝힌 후 “앞으로도 정치인으로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일, 책임을 지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향후 더 큰 정치적 역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세무서 부지 매각 의혹 재지적… “책임 회피 말고 설명하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포천세무서 이전 부지 매각과 관련된 행정 절차의 졸속성과 정보 왜곡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작년 3월에도 본회의장에서 같은 사안으로 시정질문을 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민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시의 책임 있는 해명 역시 없었다”고 지적하며 “같은 질문을 두 번 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행정 신뢰 부족의 증거”라고 꼬집었다. 특히 집행부가 “조달청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해 이익을 봤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감정가는 토지 자체만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며, 기존 시설물이나 활용 가능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또 부지 매각 후 포천시는 해당 부지를 활용 중인 공영주차장 및 아리솔 청소년 체육공원에 대해 연간 약 1억4천만 원 규모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 점을 들며, “청소년기본법, 주차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무상사용도 가능했음에도 이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행정의 안일함이 시민에게 불필요한 재정 부담을 안긴 처사”라고 지적한 김 의원은, 시가 주장한 “매각 대금의 이자 수익이 대부료를 상회한다”는 시장의 답변에 대해서도 “해당 대금은 입금 직후 일반회계로 편입돼 세출 처리됐고, 이자 자체가 발생할 여지도 없었다”며 사실상 허위 해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질의는 단순히 과거를 들추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묻는 최소한의 점검”이라며 “시장과 집행부는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입장과 개선 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동제약, 환경의 달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자원순환도 하고, 이웃도 돕고.” 경동제약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플리마켓 수익금이 과천 갈현동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제약기업인 경동제약(주)은 최근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400만 원을 과천시 갈현동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경동제약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직접 진행한 플리마켓 행사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자발적으로 내놓아 판매한 뒤, 그 수익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돼, 갈현동의 저소득층과 소외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지난 2023년 과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부터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올해에도 플리마켓을 통해 388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나눔이다. 류기성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함께한 이번 기부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자원 순환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태헌 갈현동장은 “경동제약의 ESG 가치 실현과 따뜻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갈현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안애경 포천시의원 “산정호수 케이블카·고모호수공원 사업, 시의 결단 필요”

포천시의회 안애경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고모호수공원 경관개선사업의 지연 및 부실 대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은 2011년 최초 구상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며 “2022년 체결된 실시협약도 2024년 만료됐고, 시공사 부도와 PF대출 실패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통영 등 과거 성공사례로 꼽히던 케이블카도 최근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업이 중단되면 설치된 시설물은 흉물로 전락하고, 환경오염과 철거 비용까지 시가 떠안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모호수공원과 관련, 안 의원은 “포천시의 대표 관광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이곳이 썩은 데크, 훼손된 난간, 폐쇄된 광장, 어두운 산책로 등으로 방치돼 관광객 이탈과 상권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점검 없이 경관조명 설치만 서두르는 시의 행정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안 의원은 광장 불법 점용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 일정과 해결 대책을 요구하며, 사고 위험 시설물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시대 변화에 맞춰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행정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무계획과 무대응은 결국 시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이제는 시가 주도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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