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경 포천시의원 “산정호수 케이블카·고모호수공원 사업, 시의 결단 필요”

포천시의회 안애경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고모호수공원 경관개선사업의 지연 및 부실 대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은 2011년 최초 구상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며 “2022년 체결된 실시협약도 2024년 만료됐고, 시공사 부도와 PF대출 실패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통영 등 과거 성공사례로 꼽히던 케이블카도 최근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업이 중단되면 설치된 시설물은 흉물로 전락하고, 환경오염과 철거 비용까지 시가 떠안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모호수공원과 관련, 안 의원은 “포천시의 대표 관광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이곳이 썩은 데크, 훼손된 난간, 폐쇄된 광장, 어두운 산책로 등으로 방치돼 관광객 이탈과 상권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점검 없이 경관조명 설치만 서두르는 시의 행정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안 의원은 광장 불법 점용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 일정과 해결 대책을 요구하며, 사고 위험 시설물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시대 변화에 맞춰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행정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무계획과 무대응은 결국 시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이제는 시가 주도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연천군 저소득층 위해 1,250만원 성금 전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성금 1,250만원을 연천군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이경아 본부장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금은 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 125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을 지키며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소중한 성금을 보내주신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연천군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아 본부장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연천군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매년 여름·겨울철 등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나눔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하고 있으며, 연천군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시, ‘2025 한탄강·광릉숲 유네스코 프로그램 국제 포럼’ 운영위 출범

포천시는 최근 ‘2025 한탄강·광릉숲 유네스코 프로그램 국제 포럼’ 개최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함께 준비하는 첫 국제 행사로, 오는 10월 16~19일까지 나흘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운영위원회는 5개 시군의 주관 부서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협력 기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김성남 경기도의회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행사 운영계획 자문, 세미나 주제 및 강연자 선정 등 핵심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김성남 위원장은 “유네스코 보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한탄강과 광릉숲에서 뜻깊은 국제 포럼이 열리는 만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포럼은 국제 세미나뿐 아니라 체험교육 박람회, 토크콘서트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 지질공원 및 생물권보전지역 관계 기관 40여 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천소방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취약지역 현장점검 실시

이천소방서(서장 장동권)는 지난 24일 여름 장마철을 맞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풍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호원 청미천, 설성면 성호저수지, 이천시 복하천 일대 등 주요 하천 및 저수지 주변의 재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 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주요 하천의 위험요소 확인 ▲침수 시 우회도로 및 주민 대피장소 확보 여부 ▲소방과 지자체 간 비상연락체계 점검 ▲수방장비 가동 상태 확인 등이다. 소방서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취약지역별 개선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마철을 맞아 관내 주민들에게 재난 대비 행동요령과 대피 요령을 적극 홍보해 지역 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장동권 서장은 “자연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새집'으로 재탄생한 폐현수막… 하남시 아이디어 돋보여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실천을 넘어 환경보호 취지까지 담아 ‘인공새집’이 선봬 주목된다. 공직자들이 늘상 해오던 업무에서 착안된 의미있는 발상의 산물이다. 주인공은 하남시 도로관리과 가로정비팀(광고물) 김경준(43)·민재기(42)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 등은 지난 21일 나무고아원에서 폐현수막에 부착된 나무(폐목)로 인공새집을 만드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잭잭이와 수호천사들’ 행사를 주관, 눈길을 끌었다. 가족단위로 참여한 이날 행사는 폐현수막 폐목을 활용, 인공새집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되살리며, 환경보호 의미를 담아내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언뜻 쉬워 보인 발상이겠다 생각도 들지만, 결코 쉽지 않은 아이디어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별다른 고민 없이 수명이 다된 폐현수막의 경우, 소각 처리가 일쑤기 때문이다. ‘나무고아원에 새기는 소중한 추억’을 주제로 한 이날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생태 강연을 들어가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새집에 이름을 새기는 가족 간 추억 만들기에도 한몫 했다. 김경준·민재기 주무관은 “평소 광고물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간이 다 된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오던 차 폐목을 활용한 인공새집을 착안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예상 밖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환경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설치된 새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연관찰 프로그램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시 “24시간 공백 없도록… 응급 의료체계 구축 추진”

안산시가 24시간 공백 없이 응급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예고 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앞으로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체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5일 보건복지부 주관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치항병원 등 의료기관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의 인프라 유지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응급수술 공백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의료기관 3곳이 선정됨에 따라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수술 체계 유지 구축 △응급수술 전담 외과 전문의 및 인력 확보 △수술실 등 의료 인프라의 상시 가동 여건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대형병원으로의 전원 없이도 지역에서 응급 복부수술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치료 접근성과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지역 외과계 병원을 통해 외과 응급수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복부질환 등 중증 외과계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수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의 실효성과 신속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선정 기준은 △종합병원과 병원 중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수술 연간 50건 이상 시행 △외과 전문의 3인 이상 근무 유지 △24시간 당직 운영 및 응급 복부 수술 진료 역량과 인프라 확보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병원,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속적 운영 등을 갖춘 중소병원이다. 이 사업은 오는 30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효과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 최진숙 상록수 보건소장은 “응급수술 대응력 향상은 물론 시민의 건강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의료자원의 실질적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봉암초, "우리 손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우리 손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양주 봉암초교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생자치회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의 공동체 실천 문화 조성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에 힘쓰고 있다. 봉암초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월별 가치 실천,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고운 말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실천해 민주적인 참여를 경험하고 협동과 배려의 의미를 체득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월별 가치 실천 활동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학생자치회가 선정한 가치를 중심으로 실천할 내용을 계획하고 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 실천할 가치로 ‘질서’를 정하고 우측통행 캠페인을 벌이며 질서 있는 복도 통행을 실천했다. 4월에는 ‘사랑’으로 정해 친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칭찬 롤링페이퍼’를 실천했고, 6월에는 애플데이 활동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위한 ‘용기’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달 학교 곳곳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을 정화하는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활동을 통해 공동체 생활에서 지녀야 할 가치를 내면화 하고 있다. 또한 긍정적 언어 사용 습관을 길러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운 말 보물찾기 활동에서는 학생들은 색이 다른 보물쪽지에 적힌 단어를 조합해 고운 말 문장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봉암초교 유훈균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통해 배려와 존중, 책임을 배우는 것은 교과서 이상의 소중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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