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著, 사계절 刊)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사극 드라마로 인해 역사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구성한 역사서가 출간됐다. 책은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역사 키워드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한국사의 맥락을 체계적으로 잡아 준다. 선사시대에서부터 고려말까지 3권의 책으로 정리해 역사 개념과 인물, 사건,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키워드를 뽑아 우리 역사를 차근차근 풀어감으로써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한 시대의 역사상을 선명하게 그려 볼 수 있게 구성했다. 각 권 값 1만1천800원.
(한국다문화가정연대 著, 바로세움 刊)경기도 외국인 근로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인한 많은 다문화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다문화 지원단체인 한국다문화가정연대에서 음식문화에 적응하고 주부로서의 역할을 견고히 해 주기 위한 생활 응용 요리서를 펴냈다. 책은 한국가정에서 자주 쉽게 만들어 먹는 음식 45종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구성, 한글과 베트남어로 실어 한국말에 서투른 베트남 주부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왔다. 값 1만5천원.
(나가시마 유 著, 비채 刊)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 두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문단의 차세대 기수 나가시마 유. 책은 제1회 오에 겐자부로상 수상작 유코의 지름길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소개되는 나가시마 유의 이색 작품집. 남태평양에 실존하는 에로망가 섬에 사토, 구보타, 히오키 세 남자가 모여 에로망가섬에서 에로 만화를 보자는 수상한 프로젝트를 벌인다. 이국의 햇살 아래서 펼쳐지는 나가시마 유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값 1만원.
(대연 著, EASTWARD 刊)부처님 당시엔 강대국 꼬살라(Kosala)의 수도였지만, 현재는 작은 시골마을로 변해버린 스라바스띠(사위성, 기원정사)에서 1년을 지내면서 인도 사람과 인도의 전통, 문화, 풍습에 관한 이해를 각 장마다 삽입된 방대한 현지사진과 함께 실은 책. 저자는 인도의 매력과 비례해 인도의 현실에 대해 담담하게 써 나갔다. 인도는 천차만별의 이야기가 있는 나라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도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책. 여기에 인도와 같은 종교와 문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어 언어의 뿌리도 비슷한 네팔 이야기도 함께 실렸다. 값 1만원.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시인 김해나의 첫 시집. 분주한 일상으로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느 날 재발견한 저자는 순수한 시선으로 햇살과 바람, 낮과 밤, 달과 별, 꽃과 나무 등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들, 그러나 우주의 신비가 담겨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또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넘나들며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저자의 시편들이 영어로 번역되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다채로운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값 1만3천원.
독서놀이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책 활용서. 독서놀이라고 하면 만들고 그리는 것만 떠올리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정리해주고 글쓰기 실력을 높여주는 놀이로서의 독서를 제안한다. 책 속에 나오는 단어를 카드로 만들어 한글공부도 할 수 있고, 짧은 동화를 골라 아이랑 엄마랑 구연동화를 하면서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도 있는 책을 통해 진정으로 책과 더욱 친숙해지고,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노하우 60여가지를 소개한다. 값 1만2천원.
온라인 인맥 사이트 링크나우 내책쓰기 모임의 두 번째 프로젝트. 가을을 가을답게 즐기는 방법은 가을 숲으로 들어가는 일이듯이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사람의 숲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이야기 하는 책. 자신이 살아온 삶의 타성에서 나를 살짝 내려 놓고, 눈 앞의 이익에서 눈을 떼고 관계를 가진다면 내 삶의 아름다운 인연을 얻을 거란 믿음을 전하며 결국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과 꾸준한 가꿈이란 사실을 말해주며 스스로 변화하는 태도를 보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값 1만원.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영적 공동체가 된 핀드혼 농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 모든 생명과 소통하려 하며 식물에 사랑을 주고 서로 생명력을 나누며 살아가는 핀드혼 공동체가 핀드혼 재단으로 성장,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든 생명을 느끼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친환경적이자 영적인 교육 센터로 자리매김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대안 공동체를 탐구해 본다. 값 1만3천500원.
10여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땅을 밟으며 그들과 가족이 되어 생활한 사진작가 안영상이 전통과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아프리카의 삶을 책속에 풀어냈다. 책에는 마사이 마을, 라무 섬, 챠비 사막을 오가며 기록한 아프리카 이야기가 들어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삶과 정체성을 지켜가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꾸밈 없이 그려진다. 로뮤냑(행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마사이 가족이 되어 아프리카의 사람, 자연과 소통해온 저자는 10여년간 아프리카를 오가며 인간, 길, 하늘, 우주라는 주제로 기록한 글과 사진을 책 속에 담아냈다. 값 1만4천원.
책은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역자들의 비본질적인 믿음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대형교회에서 평신도로서 중요한 일을 담당해오다가 건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교회를 떠나게 되면서 권력화와 물질화로 병들어가는 한국교회를 재발견하게 된다. 그 계기를 바탕으로 그동안 바로보지 못했던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그릇된 교회의 구조, 사역자와 성도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책을 통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값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