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道골프협회로 대변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도골프협회가 최근 임원진 개편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수요자 위주의 행정을 펼쳐 골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그동안 투명치 못한 협회 운영으로 도내 골프 관계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의혹을 사왔던 도골프협회는 지난 4월 이효준 회장이 뉴질랜드 프로 출신의 전만동 전무이사(용인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협회의 개혁을 단행, 선수와 학부모들의 신뢰 속에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먼저 도내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성적과 경기장면을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실시간 클럽하우스 상영, 사용클럽과 본선 진출자에 대한 공고 및 대회 규칙 명시, 차기대회 공지, 복장 및 학부모의 주차관련 공고 등 세심한 부분까지 대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있다.이와 더불어 매 대회마다 입상자는 물론 입상하지 못한 선수나 학부모들의 폐회식 참여율 제고를 통한 일체감 조성을 위해 행운권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시상식에서는 포토존을 마련,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이와 관련 학부모 김모 씨는 그동안 협회가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선수나 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했는 데 최근들어 협회 운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점차 맑아져 가는 느낌이라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이효준 도골프협회장과 전만동 전무이사는 선수 규모나 기량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기도 골프가 행정적인 면에서도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유제봉, 남고부 ‘그린 종결자’

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유제봉(성남 동광고)이 제24회 경기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개인전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유제봉은 13일 용인 한화프라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노현종(안양 신성고)과 같은 팀 박경식(이상 146타)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또 여고부서는 정희윤(문산여고)이 2라운드 합계 149타로 정솔(150타)과 김민선(이상 이포고152타)에 앞서 우승했으며, 남녀 중등부에서는 박장호(신성중)와 채영주(김포 분진중)가 각각 149타, 151타로 조영재(신성중150타), 최수민(안양여중152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남녀 초등부에서는 이규민(용인 손곡초)과 박유준(광명 하일초)이 각각 합계 150타, 152타로 이종혁(화산초155타), 최예림(153타)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한편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 안양 신성중과 안양여중은 각 307타, 313타로 성남 청솔중(316타), 문산수억중(325타)에 크게 앞서 정상을 차지했고, 고등부에서는 여주 이포고가 각각 474타, 469타로 남녀 패권을 안았다.남중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박장호는 단체전 1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유소연, 짜릿한 역전… ‘메이저 퀸’ 등극

유소연(21한화)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낭자군의 우승 갈증을 풀었다.국내 여자프로골프 강자인 유소연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에서 속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던 서희경(25하이트)과 동률을 이뤘다.유소연은 이어진 16번홀~18번홀 연장 승부에서 16번홀(파3) 파세이브와 17번홀(파5),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2언더파를 쳐 1618번홀 파와 17번홀 보기를 범한 서희경을 3타 차로 제치고 LPGA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는 감격을 누렸다.유소연은 US여자오픈에서 지난 1998 년 박세리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5 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은 한국 선수가 됐다.특히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유소연은 지난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신지애(23미래에셋)가 우승한 이후 두 번째로 비 정규멤버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선수가 됐다.전날 먼저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친 서희경에 1타 뒤진 가운데 악천후로 인해 마지막 3개홀 경기를 치르지 못한 유소연은 1617번홀에서 연속 파에 그쳤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2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한국 선수끼리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맞붙은 연장전에서 3개홀 경기를 치르는 상황 속에 유소연과 서희경은 16번홀에서 나란히 파로 비긴 뒤, 17 번홀서 유소연이 2.5m 버디퍼팅을 성공한 반면 서희경은 4온 끝에 보기를 범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연장 마지막 18번 홀에서 서희경이 파세이브에 그친 사이 유소연은 또다시 버디를 추가, 3타차 우승을 안았다.한편 미국의 크리스티 커(1언더파 283타)와 안젤라 스탠퍼드(이븐파 284 타)가 각각 34위를 기록했고, 박인비는 2오버파 286타를 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신지애와 양희영(22KB금융그룹),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4오버파 288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유소연 인터뷰경기 중단 내게는 행운 희경 언니에 미안어제 계속 경기를 했더라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거예요. 경기 중단이 내게는 행운이었어요.11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여자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1한화)은 동료들의 축하 인사로 샴페인 세례를 받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유소연은 번개 때문에 정규대회 기간을 넘겨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국에서 함께 샷대결을 벌였던 서희경(25하이트)과 동타를 이룬 뒤 3개홀 연장전에서 완승을 거뒀다.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랭킹 4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먼저 미국무대에 진출한 쟁쟁한 선배들과 새로운 골프여제 청야니(대만) 등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값진 우승컵을 받아들었다.다음은 유소연과 일문일답.-경기가 자주 중단돼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았나.사실 어제 오후 들어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다.(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지만) 경기가 그대로 속행됐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오히려 경기가 중단돼 오늘 좋은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던게 내게는 다행이었다.-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들어갔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준다면.두 번째 샷을 할때 그린까지 170야드가 남아 6번 아이언으로 쳤다. 홀 가까이에 붙였지만 라인이 너무 어려웠다. 심한 내리막에서 쳤는데 운좋게 버디로 이어졌다.-박세리 등 동료선수들이 많이 응원해 줬는데.세리 언니는 내 골프 영웅이다. 영웅이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지은희 언니는 지난 겨울 호주에서 같이 훈련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다. 이들이 경기 내내 나를 지켜봐줘서 큰 힘이 됐다.-서희경과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희경 언니에게는 미안하다. 하지만 희경 언니는 실력도 좋고 올해 LPGA 대회도 많이 남아 있어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희경 언니가 우승하도록 많이 응원하겠다.-앞으로 일정은.한국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LA 로 가 1주간 연습할 계획이다.그 다음에는 21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유소연 "박세리 보며 꿈 키워…내겐 특별한 우승"

13년 전,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US여자오픈에서 제패한 박세리를 보며 꿈을 키웠던 '세리 키즈'가 자신의 영웅이 보는 앞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21한화)에게 이보다 더 짜릿한 우승이 또 있을까. 1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희경(하이트)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골프를 시작한 지 5일이 지나 박세리 선배가 US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내게는 굉장히 특별했다. 너무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을 믿을 수 없다"며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유소연은 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번째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대회 장소를 찾은 박세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감격적이다. 유소연은 "지난 해 한국에서 같은 대회에 출전했을 때 내게 재능이 많으니 계속 열심히 연습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우승 후에도 축하를 받았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하루 전 최종 라운드 3개홀을 남긴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유소연은 이날 마지막 16,17,18번홀 경기에 나섰다.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마친 서희경에 1타차 뒤졌던 유소연은 16번홀과 17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가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만들어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후 또 한번 진행된 16~18번홀 연장전은 감각이 살아있는 유소연에게 유리한 승부였다. 유소연은 연장전 16번홀에서 파를 잡은 뒤 연거푸 버디를 성공시켜 파-보기-파에 그친 서희경을 극적으로 따돌렸다.유소연은 "오늘 아침 처음 16번홀에 나설 때 많이 긴장했다.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 캐디가 내게 계속 말을 걸면서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해준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18번홀을 앞두고 기분은 좋았다. 내 목표는 톱10 진입이었는데 당시 나는 2위였기 때문이다. 마지막 홀에서 단 한번의 기회가 남았지만 두렵지 않았다. 상황을 즐긴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유소연은 "상황이 내게 좋았던 것 같다. 서희경 선수는 단지 연습에 그쳤지만 나는 이미 3개홀에서 경기를 치른 상태였다. 내게 많이 유리했다"고 덧붙였다.2년 전 중국에서 서희경에게 연장전 승리를 거둔 바 있다는 유소연은 "그래서 오늘 더 마음이 편안했다. 그때와 오늘 상황이 똑같아 2년 전처럼 될 것이라고 믿었다"며 웃었다.마지막으로 유소연은 "LPGA에서 뛰는 것은 내게는 꿈같은 일이다. 그래서 LPGA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나의 목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첫발을 뗐다. 지금 이 순간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초청선수' 유소연, 서희경과 연장전 끝에 US여자오픈 우승

태극낭자들의 숨막히는 연장혈투끝에 웃은 것은 '초청선수' 유소연(21,한화)이었다. 유소연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 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잦은 우천 중단과 서희경(25,하이트)과의 연장전이라는 여러 산을 넘어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소연은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랭킹 4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경우다. 서희경은 LPGA 공식홈페이지에 사진을 비롯해 시즌 성적이 기록되어 있는 등 간단한 소개를 볼 수 있지만 유소연은 어떠한 기록도 없는 말 그대로 '신예선수'다. 유소연은 하루 앞서 4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한 서희경에 1타 뒤진 상태로 11일 아침 잔여 3홀을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뚝심있게 연장전을 만들어냈고, 16,17,18번홀을 겨루는 연장전에서 16번홀을 차분히 파 세이브하더니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냈다. 서희경은 16번홀에서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17번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등 보기를 범하며 유소연과 단박에 2타차이가 되어 승부가 갈렸다. 18번홀에서도 먼저 티샷을 한 서희경은 파에 그쳤고 유소연은 버디를 낚아내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유소연의 우승이 더욱 빛나보였던 것은 연장 접전을 치른 서희경 때문이었다. US여자오픈은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의 하나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박세리(1998년)가 최초로 우승한데 이어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등 서희경에 앞서 네 명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연장전을 벌여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갖은 것은 처음 있는 일. 한국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그려왔던 두 선수는 마치 KLPGA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US여자 오픈에서도 나란히 빛났다. 서희경과 유소연은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각각 5승과 4승을 달성하며 치열한 라이벌 열전을 벌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유독 우천 중단이 많아 경기가 5일에 걸쳐 열리는등, 선수들은 샷감각을 조율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잦은 경기중단 탓으로 서희경과 유소연은 각각 10일과 11일(현지시간)에 4라운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것은 서희경이었다. 서희경은 10일 일몰전에 18홀을 모두 소화, 3언더파 281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희경은 4라운드를 마쳤지만 유소연은 15번홀까지 마무리한 가운데 일몰로 인해 다시 중단, 경기는 11일 아침 재개되었다. 15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서희경에게 1타 뒤진 2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던 유소연은 11일 잔여 경기 16번홀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험에도, 무난히 파를 기록하며 위기를 탈출했고 파5의 17번홀의 버디를 노렸지만 샷이 티컵을 살짝 빗나가며 파에 만족해야 했다. 연장전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낚으며 합계 3언더파로 서희경과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갔다.

LPGA 첫 시즌 서희경, 메이저 US오픈 우승 눈앞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희경(25, 하이트)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서희경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 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 경기에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3언더파를 쳤다. 서희경은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일몰로 경기가 다시 중단되면서 경쟁자들은 11일 다시 잔여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은 아직은 가려지지 않은 상태. 그러나 현재 15번홀까지 소화한 2위 유소연이 2타차로 뒤진 1언더파를 기록하고 있고 3위 크리스티커는 16번홀까지 치른 가운데 이븐파여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우승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서희경은 2009년 5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이번 시즌 처음 LPGA에 입문한 서희경은 첫 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US오픈은 나비스코선수권대회, 전영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LPGA선수권대회와 함께 LPGA 4대 메이저대회에 속한다.이번 US오픈은 잦은 우천 중단으로 선수들이 샷 감각을 찾기 어려웠다. 4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10번홀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서희경이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11번 홀에서 티샷을 한 직후 번개 예보 경보가 울려 경기는 중단됐다. 2시간30분여만에 재개된 잔여경기에서 서희경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기는 했지만 나머지 홀에서는 차분하게 파를 쌓는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서희경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우승권으로 도약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이글을 하며 순위를 공동 4위로 끌어올렸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유소연,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크리스티 커(미국)등을 제쳤다.

수도권 최초 수상 골프연습장 ‘용인 한백클럽’

탁 트인 워터 해저드를 보고 볼을 치면 뭉친 가슴이 확 뚫립니다.수도권의 최초 수상 골프연습장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한백골프클럽.지난해 12월 초 개장한 수상 골프연습장 한백골프클럽은 평일에도 빈타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골프인들의 발걸음이 북적인다. 한백클럽은 부동산개발 시행업체인 한백CNT(회장 이종대)가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용인낙생도시자연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총 96타석(층당 32 타석)의 수도권 최대규모로 이뤄진 한백골프클럽은 페어웨이 길이가 300 m에 이르는 신개념의 친환경 수상 골프연습장이다. 골퍼들이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부분은 기존 골프연습장의 답답한 그물망이 아닌 탁 트인 저수지를 향해 마음껏 공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낙생저수지와 광교산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2층과 3층 연습타석은 마치 필드에 나온 것처럼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저수지 한 가운데에는 130m, 180m, 230m 등 거리 별로 마크가 돼 있어 비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야간에는 저수지에 떨어진 공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조명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레슨을 원하는 이용객은 6명의 KPGA 프로들로 구성된 수준높은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최신식 스크린 골프장 4곳,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휘트니스센터, 운동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춘천옥사우나,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명품골프클럽의 면모를 갖췄다. 온 가족이 건전한 휴식문화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용인낙생자연도시공원내에 위치한 체육공원, 내추럴파크,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돼 휴식을 겸한 종합레저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백클럽 관계자는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로 용인을 중심으로, 과천, 분당, 판교 ,수지,성남, 안양, 인덕원 등 경기권 고객을 비롯해 서울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며 특히 남녀 노소 가족 모두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낙생도시자연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