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이들이 세계골프 주인공

안성지역 초등학교에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골프부가 처음으로 창단돼 눈길을 끌고 있다.미곡초등학교는 14일 학교 강당에서 노락철 교장과 학부모, 동문회, 학교발전위원회,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부 창단식을 했다.이날 창단된 골프부는 1~6학년 재학생 50여 명으로 학교 내에 설치된 50m 거리의 골프연습장에서 방과 후 연습하게 된다.미곡초는 안성교육청 제3상표인 골프교육벨트 및 CO-EDU 골프교실을 통해 중고생들에 대한 골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이후 지난 3월 골프부 창단에 관한 운영위원회와 협의를 이루고 학교 골프연습장을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그 결과 미곡초는 지난 6월 김해곤(32) 골프 코치를 방과 후 골프수업 코치로 위촉하고 10월 35개 초등학교에 골프교육 학생 참여를 독려, 결국 골프부 창단을 이끌어 냈다.이에 따라 미곡초는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 속에 관내 골프장 사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선수 확보를 위해 교직원, 운영위원회 등 관련 단체와 협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노락철 미곡초 교장은 골프 꿈나무를 배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미래 세계를 주름잡는 골프 선수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바람 때문에 골프공 움직였다면 무벌타"

내년부터는 골프경기에서 어드레스 뒤 바람 때문에 공이 움직였다는 이유로 벌타를 받는 억울한 일은 사라진다.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2년 1월1일부터 전 세계 골프경기에서 적용되는 골프규칙을 개정해 25일 발표했다.종전에는 선수가 어드레스 한 후 공이 움직이면 무조전 1벌타를 부여했지만 개정된 골프규칙은 벌타를 주지 않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이에 따라 어드레스한 선수가 볼을 움직인 원인이 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벌타를 받지 않는다.어드레스 한 후 갑작스런 돌풍으로 볼이 움직인 경우에도 벌타가 없으며 선수는그 볼이 움직인 자리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조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웹 심슨(미국)이 지난 5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중요한 퍼트를 앞두고 바람 때문에 공이 움직여 벌타를 받는 바람에 우승을 놓치는 등 억울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자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또한 실수로 볼을 미세하게 움직였을 때 적용되던 2벌타(매치 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배) 규정도 완화됐다.종전에는 선수나 캐디가 볼의 위치 혹은 그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하지만 개정된 규칙에서는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의도가 있었는가를 판단해 벌타를 적용하기로 했다.지난 1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경기 도중 볼 마크를 집어올리려다 볼을 살짝 건드렸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2벌타를 적어내지 않아 실격패를 당했다.연합뉴스

북치고 장구친 ‘탱크’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정상

한국프로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1SK 텔레콤)가 23일 여주 해슬리 나인 브리지 골프장(파727천229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최경주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 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 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8승을 챙긴 최경주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것은 2008 년 SK텔레콤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3년만이다.최경주는 이날 3위로 라운드를 출발해 35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전체적으로 티샷은 흔들렸으나 퍼트가 호조를 띠었다. 이날만 6타를 줄인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에 그친 가운데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했던 이기상(25)은 우승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날 2타를 잃어 9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진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우(30), 박은신(21우리투자증권), 스콧 헨드(호주)가 공동 5위(최종 합계 12 언더파 276타)에 랭크됐다.한편 최경주는 우승상금 11만8천800달러 전액을 자신이 설립한 최경주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땡큐! 코리아 폴 케이시 막판 역전승 ‘탱크’ 최경주 공동 5위

남자골프 세계랭킹 23위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34잉글랜드)가 한국대회에 처음 출전해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로 제2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 억원) 우승컵을 안았다.케이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천38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288타(77736969)를 기록하며 우승상금 2 억원을 차지했다.케이시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 나가더니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지고 두번째 샷을 그린위에 올리지 못해 위기에 빠졌지만 세번째 샷을 홀 2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아 1오버파 289타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김경태(25)와 강성훈(24)을 1타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케이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1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정상급 선수지만 2009년 갈비뼈를 다쳐 한동안 좋은 성적을 못냈다.하지만 케이시는 올해 1월 유럽투어 볼보 골프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낯선 한국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한편 최경주(41SK텔레콤)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이태규송영훈과 함께 공동 5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으며 장타자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합계 2 오버파 290타로 4위를 기록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경기 최경주, 1언더파로 공동8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경주(41SK텔레콤)가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최경주는 2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천389야드)에서 열린 제27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베테랑 선수다운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공동8위에 이름을 올렸다.최경주는 3번홀(파5)에서 2.5m, 4번홀(파4)에서 3.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좁고 굴곡이 심한 그린이 있는 13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해 1라운드 첫 보기를 기록했다.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고 1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파세이브에 실패,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하지만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 지역에 빠뜨리고도 노련한 어프로치샷과 퍼트로 파 세이브를 하는 등 관록의 샷을 보여줬다. 최경주는 코스가 젖는 바람에 볼에 진흙이 묻어 경기하기가 힘들었다며 오늘은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한편, 올 시즌 국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고, 초청 선수로 참가한 폴 케이시(34영국)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고급 스포츠 ‘No’…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골프’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대회가 열린다.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1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한 세계골프랭킹 18위의 폴 케이시(34잉글랜드)가 출전한다.또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와(41SK텔레콤),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 작년 일본투어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신한동해오픈은 지난 몇 년간 레이크 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으나 이번 대회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로 대회장을 옮겨 치러지며, 최고의 골프대회와 최고의 골프장이 만나 더욱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선 희망나눔쿠폰과 희망나눔모금함, 희망나눔옥션, 주최사와 참가선수의 기부참여 등 희망나눔캠페인이 진행되며, 희망나눔쿠폰 구매자 전원에게 100% 경품이 증정된다.대회 관계자는 골프대회를 넘어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참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모든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자선기금으로 쓰이기 때문에 선수와 갤러리 등 모두가 아름다운 선행의 주인공이 된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