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故 이병희 추모 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회장 진병준)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제4회 故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지난 해 우승팀 부천 중흥중을 비롯, 도내 11개 중학팀과 전년도 2위 수원 수성고를 포함한 24개 고교팀 등 총 35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 회장, 아시아농구연맹 회장 등을 맡아 한국 농구의 국제화에 힘쓰다 지난 1997년 작고했다. 진병준 회장은 “이번 대회는 故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추모하고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자프로농구 신인과 비주전들의 경연장인 퓨처스리그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8일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구리 금호생명, 부천 신세계 등 6개 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펼쳐질 2007 퓨처스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2004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퓨처스리그는 제주 구좌, 조천체육관 두 곳에서 각 팀당 5경기씩 모두 15경기를 치르는 리그전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올 시즌 여름리그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대회는 유망주와 후보 선수 등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WKBL은 전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시와 의왕시가 제11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길거리농구대회 1·2부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는 17일 김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종합점수에서 80점으로 안양시(45점)와 성남시(2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2부에서 의왕시는 종합점수 50점으로 김포시(40점)와 과천시(25점)을 제치고 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중등부 1·2부에서 안양시와 의왕시가 안산시, 과천시를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고, 고등부 1·2부에서는 안산시와 김포시가 각 평택시, 의왕시를 꺾고 나란히 우승했다. 이 밖에 대학부에서는 안산시가 광명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축구를 통한 어린이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생활체육 농구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12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와 제11회 길거리 농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김포종합운동장 및 김포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김포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 남부축구연합회, 도 농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700여명의 축구 꿈나무들과 500여명의 농구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시·군 대항전을 벌인다. 어린이 축구대회는 시·군 소속 학교에 재학중인 비등록 선수 출전을 원칙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길거리 농구대회는 증등부, 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6일 오전 11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종합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입상팀에게는 상배와 메달이 수여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이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5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중국과의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정선민(안산 신한은행·27점.10리바운드)과 변연하(용인 삼성생명·22점)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83대80으로 신승, 8년 만의 정상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5전 전승을 거둬 1부리그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진출, 오는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예선 4위 대만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정선민과 변연하, 박정은(삼성생명·14점), 진미정(신한은행·6점), 김계령(피닉스 머큐리·4점)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운 한국은 1쿼터에서 혼자 12점을 몰아 넣은 정선민의 맹활약으로 29대21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국은 2쿼터에서 변연하의 골밑을 넘나드는 활약과 정선민, 박정은, 진미정이 착실히 득점을 올려 전반 종료 1분52초 전 46대3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부터 장한란(23점), 마청유(5점), 우징징(6점)을 앞세운 중국에 연속 득점을 허용, 3쿼터를 59대54로 쫓긴 뒤 4쿼터 들어서도 장한란, 우징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경기 종료 직전 57초 전 78대8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변연하가 골밑에서 2득점을 올리고 정선민이 경기 종료 12.8초 전 레이업 슛 성공에 이은 자유투로 1점을 보태 3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한국이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부 풀리그 예선 2차전에서 변연하(용인 삼성생명·20점)와 하은주(안산 신한은행·19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74대65로 따돌리고 지난 해 도하아시안게임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고전하며 16대19로 이끌렸으나 2쿼터부터 하은주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0득점을 올리고, 변연하, 박정은(삼성생명·14점)이 득점에 가세해 37대35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에서 한국은 변연하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3분여 동안 박정은과 변연하가 잇따라 3점슛 3개를 림에 작렬했고, 정선민(신한은행·8점)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종료 4분53초 전 57대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한때 한국은 68대63으로 대만에 추격을 허용했으지만 하은주가 다시 골밑을 장악한 뒤 진미정(신한은행·5점)의 3점포가 림에 꽃혔고, 하은주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마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수원여고가 2007 연맹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에서 여고부 6강에 진출했다. 수원여고는 13일 충북 옥천문화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고부 C조 예선리그에서 김가영(14점), 박나리(13점), 김선아(8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정주은(14점)이 분전한 서울 은광여고를 69대46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6강 결선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이날 수원여고는 박나리, 김가영이 맹위를 떨치며 전반을 43대30으로 크게 앞선 뒤 후반에도 김선아가 득점에 가세,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23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의 새 사령탑에 이상윤(45) 엑스포츠 해설위원이 낙점됐다. 금호생명은 28일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서대성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상윤 감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상윤 감독은 2002~2003 시즌 남자프로농구 여수 코리아텐더 감독대행으로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성과를 일궈냈으며 2003~2004 시즌부터는 서울 SK로 자리를 옮겨 두 시즌 감독직을 수행했다. 여자프로농구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대성 감독과 함께 그만 둔 정재훈 전 코치의 후임에는 김영주 전 춘천 우리은행 코치가 선택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시 가드’ 전주원(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배 2007 겨울리그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겨울리그 시상식을 열고 정규경기 MVP에 전주원, 신인선수상에 하은주(신한은행) 등 올 시즌 각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전주원은 기자단 투표에서 73표 중 59표를 받아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세계적인 스타 로렌 잭슨(용인 삼성생명)은 겨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로 뽑혔고, 전주원, 박정은(삼성생명), 김정은(부천 신세계), 타미카 캐칭(춘천 우리은행), 잭슨은 ‘베스트5’에 선정됐다.
안산 신한은행의 포인트가드 전주원(35)이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전주원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70표 가운데 42표를 획득해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춘천 우리은행·17표)을 가볍게 따돌리고 MVP에 뽑혔다고 6일 발표했다. 전주원은 3라운드 총 5경기에 평균 30분33초를 뛰며 8.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신한은행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3라운드 기량발전선수(MIP)에는 49표 중 20표를 얻은 최윤아(신한은행)이 뽑혔다. 최윤아는 지난 여름리그에서 평균 5분12초를 뛰며 평균 0.75점, 0.75어시스트, 1.0리바운드에 그쳤으나 겨울리그 3라운드 총 5경기에서 평균 21분44초를 출전해 평균 7.4점에 3.8어시스트, 2.6리바운드 0.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