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탈환 ‘청신호’

亞 여자농구선수권

한국이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5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중국과의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정선민(안산 신한은행·27점.10리바운드)과 변연하(용인 삼성생명·22점)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83대80으로 신승, 8년 만의 정상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5전 전승을 거둬 1부리그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진출, 오는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예선 4위 대만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정선민과 변연하, 박정은(삼성생명·14점), 진미정(신한은행·6점), 김계령(피닉스 머큐리·4점)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운 한국은 1쿼터에서 혼자 12점을 몰아 넣은 정선민의 맹활약으로 29대21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국은 2쿼터에서 변연하의 골밑을 넘나드는 활약과 정선민, 박정은, 진미정이 착실히 득점을 올려 전반 종료 1분52초 전 46대3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부터 장한란(23점), 마청유(5점), 우징징(6점)을 앞세운 중국에 연속 득점을 허용, 3쿼터를 59대54로 쫓긴 뒤 4쿼터 들어서도 장한란, 우징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경기 종료 직전 57초 전 78대8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변연하가 골밑에서 2득점을 올리고 정선민이 경기 종료 12.8초 전 레이업 슛 성공에 이은 자유투로 1점을 보태 3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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