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꺾고 2연승

亞 여자농구선수권

한국이 제22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부 풀리그 예선 2차전에서 변연하(용인 삼성생명·20점)와 하은주(안산 신한은행·19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74대65로 따돌리고 지난 해 도하아시안게임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고전하며 16대19로 이끌렸으나 2쿼터부터 하은주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0득점을 올리고, 변연하, 박정은(삼성생명·14점)이 득점에 가세해 37대35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에서 한국은 변연하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3분여 동안 박정은과 변연하가 잇따라 3점슛 3개를 림에 작렬했고, 정선민(신한은행·8점)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종료 4분53초 전 57대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한때 한국은 68대63으로 대만에 추격을 허용했으지만 하은주가 다시 골밑을 장악한 뒤 진미정(신한은행·5점)의 3점포가 림에 꽃혔고, 하은주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마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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