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2005~200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로 확정됐다. KBL은 12일 KCC와 30억원에 후원 계약을 체결해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2005~2006 KCC 프로농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CC가 국내 메이저 프로종목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BL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타이틀 스폰서로 FILA, 현대전자, 삼성전자가 참여해왔다. KBL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 프로스포츠를 독식한다는 우려 때문에 타이틀 스폰서를 포기해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KCC가 협조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12일 장도에 오르는 가운데 ‘효자종목’ 육상, 유도, 농구, 탁구, 볼링 등 종목들이 연패 사냥과 4연패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14연패에 도전하는 육상은 고등부의 강세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자신하고 있다. 육상은 여고부 단거리 ‘쌍두마차’인 이지은(고양 화정고), 박차누리(경기체고)가 나란히 3관왕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금메달 20개 안팎에 7천500점이상의 득점을 노리고 있다. 또 7연패를 메칠 기세인 유도는 초강세의 남녀 대학부와 고등부로 일반부의 열세를 만회하며 15개 정도의 금메달과 3천300여점을 득점, 정상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5연패 사냥에 나서는 농구는 여고부에서 수원여고가 사실상의 결승전인 삼천포여고만 누르면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을 기대할 수 있고, 남녀 일반부의 경우는 한 차례씩 고비를 넘길 경우 메달 획득이 무난해 역시 5연패 달성이 기대된다. 4연패 스매싱에 나설 탁구는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 등 고른 전력을 앞세워 사상 첫 4연속 우승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배구 역시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 열반부의 강세 속에 2연패 달성이 유력시 되고있다. 볼링도 지난 해 4관왕인 황선옥(송탄여고)을 앞세운 여고부와 남고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남녀 실업팀인 의왕시청, 평택시청이 뒷받침해 준다면 2연패도 문제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검도도 고등부와 대학부가 막강 전력을 갖춘데다 대진운도 무난한 편이어서 2연패에 도전하고 정구, 양궁 역시 지난 해 어렵게 탈환한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전력이 강화된 카누와 조정, 골프, 인라인롤러, 역도, 사격 등도 정상을 되찾겠다며 마지막 전력 담금질을 통해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상위권에 머물고 있음에도 ‘영원한 맞수’ 서울에 크게 뒤져있는 수영과 체조, 수중 등의 열세를 얼마나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대진운이 좋지 않은 테니스, 배드민턴, 펜싱, 하키 등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도 4연패 달성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5-2006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원주 TG삼보-안양 KT&G(원주), 전주 KCC-부산 KTF(전주) 전을 시작으로 14일까지 5일간 열리는 올 시즌 프로농구 시범경기는 10개 구단을 2개조로 나눠 각 구단별로 홈과 원정 1경기씩 2경기를 치르게 된다. A조는 중부지역 팀으로 TG삼보와 KT&G, 서울 삼성,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가 편성돼있으며 B조는 KCC와 KTF, 대구 오리온스, 울산 모비스, 창원 LG로 짜여져 있으며 결승전은 열리지 않는다. 시범경기에서는 각 구장의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와 신인들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프로농구 팬들에게 새로운 시즌의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규리그는 오는 21일 TG삼보와 오리온스의 원주 경기를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시범경기 일정(경기시간-저녁 7시) ▲10일 TG삼보-KT&G(원주) KCC-KTF(전주) ▲11일 삼성-SK(잠실실내) 오리온스-모비스(대구) ▲12일 전자랜드-TG삼보(부천) LG-KCC(창원) ▲13일 KT&G-삼성(안양) KTF-오리온스(부산) ▲14일 SK-전자랜드(잠실학생) 모비스-LG(울산)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중학핸드볼 ‘최강’ 부천남중이 제33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남중부에서 ‘농구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김영진 감독이 이끄는 부천남중은 8일 천안 남서울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중등부 결승전에서 박수철(15골), 장세진(7골)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과 골키퍼 서봉춘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도내 맞수’ 하남 남한중을 40대18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부천남중은 올 시즌 전국종별선수권(4월)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5월), 태백산기 전국종합선수권(7월)에 이어 4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부천남중은 전반 시작부터 박수철과 장신거포 장세진, 강전구, 박용준(이상 6골)이 상대 골문을 융단폭격하고 수비에서는 골키퍼 서봉춘이 신들린 방어를 펼쳐 전반을 21대7로 크게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들어서도 부천남중은 2년생 김성철, 김민규까지 득점에 가세하고 서봉춘이 노마크 위기에서도 상대 선수들의 슛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쳐, 이제섭(9골), 이광영(4골)이 고군분투한 남한중을 22골 차로 따돌렸다. 부천남중의 4관왕 달성 주역인 강전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김민경 코치는 우수지도자상, 남한중 골게터 이제섭은 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남녀 고등부에서는 대구 경원고와 전남 백제고가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동행했다. 2003년 대회 우승팀 경원고는 남고부 결승에서 정민구(14골)가 원맨쇼를 펼쳐 청주기공에 29대28, 한 골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고, 앞선 여고부 결승에서 백제고는 청소년대표 김온아(10골)의 후반 맹활약에힘입어 서울 휘경여고를 29대28로 제치고 20년만에 정상의 감격을 맛봤다. 또 여자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전북 정일여중이 정주리(12골)를 앞세워 이은비(11골)가 활약한 강원 삼척여중을 27대2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황선학·최원재기자 hwangpo@kgib.co.kr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10월 29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코치에 이영주(39) 안산 신한은행 감독을 6일 선임했다. 이영주 감독은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우승팀인 춘천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을 따돌리고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박명수 감독을 보좌해 코치를 지낸 바 있다. 이번 동아시아 대회 여자농구대표팀은 감독 경험이 처음인 박찬숙(47) 감독에 여자 프로농구에서 젊은 나이부터 감독 경험을 많이 쌓은 이영주 코치 체제로 조화를 이루게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정은(용인 삼성생명)이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올스타전에서 왕별로 등극했다. 박정은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 최다득점인 20점(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남부선발에 111대11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 총 25표를 얻어 김영옥(춘천 우리은행·9표)을 여유있게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편 현장 팬 투표로 뽑은 인기상에는 전주원(안산 신한은행)이 139표로 정선민(95표), 신정자(이상 천안 국민은행·60표)를 따돌리고 최고 인기선수가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여고농구 명문’ 수원여고가 ‘삼천포여고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여자부 결승에 진출, 시즌 2관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올 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 수원여고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쌍용기 전국고교농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고아라(16점)와 최희진(14점), 장혜영(6점·10리바운드) 3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나(14점), 박언주(10점·9리바운드)가 이끈 여고최강 삼천포여고를 49대48, 1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수원여고는 올해 회장기중·고대회(4월)와 대통령기고교대회(6월) 결승에서 잇따라 삼천포여고에 38대57, 52대77로 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 16일 낮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인천 명신여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수원여고는 삼천포여고의 초반 난조를 틈타 최희진의 골밑슛과 장혜영의 3점포 등을 묶어 1쿼터를 20대1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으나 2쿼터들어 상대 지역방어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 30대28로 쫓겼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여고는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48대48 상황에서 후반 교체멤버인 박가금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켜 1점 차로 앞선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명신여고는 박정은(35점), 김단비(18점·11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으로 김정은(41점·13리바운드), 김정화(22점·10리바운드)가 맹위를 떨친 온양여고를 78대6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올 종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성남 낙생고가 임창한(9점·4어시스트)의 게임리딩과 이관희(28점), 김우람(20점)의 득점을 앞세워 전연식(23점)과 박유민(22점)이 분전한 춘계연맹전 1위 수원 삼일상고를 84대7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낙생고는 안양고를 87대78로 꺾은 서울 휘문고를 상대로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일상고와 성남 낙생고, 안양고가 제41회 쌍용기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남자부 4강에 진출했다. 올 춘계연맹전 우승팀 삼일상고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에서 차지우(26점), 박유민(22점), 이창민(21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마산고를 88대77로 완파했다. 또 올 종별선수권대회 1위 낙생고는 이관희(30점·9리바운드), 유종현(25점·17리바운드) 듀오가 맹활약을 펼쳐 광신정산고를 94대80으로 제쳐 15일 삼일상고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한편 4월 연맹회장기 우승팀인 안양고는 이성우(23점), 김일중(21점) 쌍포를 앞세워 계성고를 88대6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동안고가 제2회 故이병희배 경기도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동안고는 27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인 김창용(12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정현(12점)이 분전한 부천 중흥고를 45대35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동안고는 수원 동원고를 49대41로 따돌렸고, 중흥고는 용인 풍덕고를 36대3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율전중이 MVP 김병국(5점)이 활약을 펼치며 유성환(6점)이 이끈 군포 곡란중을 15대9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율전중은 수원 열일중을 29대15로 제압했고, 곡란중은 부천 중흥중을 28대21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故 이병희 추모 동아리농구대회가 26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이틀간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2회 故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도내 8개 중학팀과 9개 고교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 회장, 아시아농구연맹 회장 등을 맡아 한국 농구의 국제화에 힘쓰다 지난 1997년 작고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